수익인증이란게 워낙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눈팅만 하다가 깡계 파서 와봤습니다.. 왜 노피아에서 ntr물이 점점 사라지거나, 질적 또는 양적 하락세를 보이는 걸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노피아에서 ntr야설로 두달 주7일 하루 5시간씩 글써서 겨우 350 벌었는데


이건 돈을 벌라고 했다기보단 취미로 했던 거에 가까워서 걍 쓰면서 즐거워서 계속 쓰다가도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방식으로 욕이란 욕은 다 처먹으니까 현타가 ㅈㄴ 오긴 하데요


1원후원펀치 쌍욕 or 초반 회차에 패드립치고 댓삭 같은 것들은 애교고 작가에게만 보이도록 돌려까기 박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현타가 너무 와서 꼬우니 접을게~ 하고 있는데 모 연재처에서 연락 받고 계약해서 전체이용가 일반 웹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모 플랫폼에 작년 중순 이후에 연재 시작했더니





걍 대체 왜 욕먹으면서 야설을 써야되지 하는 수준의 돈을 절반도 안되는 노력으로 벌게 되니까


ㄹㅇ 욕먹으면서 봉사활동 하고 있었던건가ㅋㅋ 싶더라구요


야설도 야설인데, 특히 ntr물이 대역물보다 독자층에 독기가 유독 더 심한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분명 괜찮은 작가님들 제법 많았었는데, 다들 하나 둘 사라지는 이유가 


알고보니까 거진 필명 갈고 다른거 쓰러 떠나는 거였더라구요 (저 같은 케이스로 컨택 제안 들어온 사례들 몇몇 더 있다고 들음)


ntr 작가들 진짜 속 다 버리면서 이악물고 쓰는 사람들인데 아껴주시는게 어떠실런지.. 욕할바엔 차라리 깔끔하게 하차하는게 ntr 시장 전체 파이를 늘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연중하거나, 첫작 쓰고 사라진 작가님들 몇몇 분들 작품 전체 댓글을 추천순으로 나열하면 온갖 비난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작품만 서너개는 넘네요.


이게 더 놀라운건, 애초에 ntr물 싫어하는 사람들은 눌러도 보지 않을 소설들이라, 내용상 문제로 악의 짙은 댓글 다시는 분들은 사실상 ntr물을 좋아해서 보러 오신 분들이란 점입니다.


굳이 야설 보러 오셔서 욕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지는 부분이지만 어쨌건... 그렇습니다.


어쩌면 ntr물의 완성은 작가도 ntr 당하는 거였나 싶기도 하고.



어쨌건 요약하자면


1. 노피아에서 ntr물은 기본적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박해 받는다.

2. 그런데 ntr물이 보고 싶어서 온 독자층한테도 굉장히 다체로운 욕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3. 그런데도 수익이 대단히 적게 나온다.


상기 이유로 ntr 작가들이 점점 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ntr물을 쓰는 작가님들은 정말 해당 장르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분들이신거니까 따듯한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혹시 채널 규정에 어긋나는 글이라면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