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때문에 빡빡이가 굳이 나와야할 이유조차 사라짐

그 흑발 여주 생긴게 말수도 적고 순둥한 느낌이라 거기서 오는 썅년갭모에는 있음. 보면 대사도 자기 주관도 거의 없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다 대주고 다니는게 모종의 판타지를 자극하는것 같은?

작품에 대한 기대가 배신되는 과정은, 어떻게 생각하면 여성에게 멋대로 환상을 가지고 좋아하다가 실체를 알게되고 실망하는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아무도 우리에게 그녀는 청순하고 순수한 사람이라(혹은 정통 NTR물이라) 말해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배신감을 느끼는거지

한라감귤 한번 보고 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