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데뷔작 [왕자지 배우도 그 몸으로 매료 시켜서]

 

스미레의 이미지 비디오가 발매되자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요즘은 잘 다듬어진, 그러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모델들이 넘쳐난다. 그 속에서 눈에 띄려면 뭔가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사장님은 입이 닳도록 말했는데, 그대로 였다.

스미레가 휘감고 있는 진짜 기품은 화면 너머에서도 시청자를 무릎 꿇게 했다.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그저 부잣집에서 태어난 이름뿐인 영애도 아닌, 그녀는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귀족이었다.

발매되자마자 별의 인력에 이끌린 운석처럼 그녀를 경애하는 남성들의 커뮤니티가 생겼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규율로 강요하지 않아도 그들은 자발적으로 정좌하면서 자위를 했고, 사정을 할 때는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연이은 보도와 찬사의 후기에 나는 어딘지 모르게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장은 말할 것도 없이 희색을 만면하여,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일 제안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스미레 본인은 인기가 얻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대중의 관심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지금도 상가 건물의 솜이 삐져나온 소파 위에서 조용히 찻잔을 들어 올리고 있다. 비록 몰락하였지만 어릴 적부터 상류층 귀족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던 나 역시 그녀만큼 차를 아름답게 즐기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 소리 없이 차를 마시는 모습은 마치 화에 나오는 샘물에서 몸을 씻는 여신처럼 단아하다.

"인스턴트라서 미안해"

내 말에 스미레는 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건 이것대로 취가 있네요나쁘지 않아요. 당신도 어때요?"

"아니, 괜찮아"

그녀에 비하면 나는 그저 겉치레만 하는 귀족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앞으로 그녀에게 들어올 일을 생각하면 홍차는커녕 침도 안 넘어간다.

"앞으로는 본고장 홍차를 준비해 줄게. 이런 지저분한 사무실과 소파는 이제 안녕이"

사장이 전화를 끊으며 흥분한 기색으로 말했다. 순간 검은색 전화가 시끄럽게 울렸다.

"어이쿠 곤란하구만, 전화가 끊이지 않네. 카하하. 야 매니저. 한발 먼저 아가씨를 현장으로 데려다줘. 알? 우리 돈 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냥 안 넘어가. 그리고 상대에게도 잘 부탁해"

사장은 수화기를 들고 굽신굽신 고개를 숙이면서 나를 향해 손짓하며 쫓아내는 손재주를 보다.

"정신이 없군요"

스미레만이 마치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것처럼 유유히 있었다.

 

밖으로 나가니 짜증 날 정도로 맑은 날씨였다. 평일 낮에는 영업 중인 회사원으로 보이는 남자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고, 그 사이를 걸어서 상가 건물 주차장에 도착했다. 검은색 세단의 뒷좌석 문을 열 스미레를 에스코트했다. 이 새 업무용 차량도 사장이 스미레의 수입을 예상하고 구입한 것이다.

'아가씨는 반드시 정상에 오른다. 아니 그런 것 만이 아니야. 어쨌든 희대의 스타를 태는 거니까 그만한 차 있어야지' 는 듯 하다.

스미레는 다소 불만스러운 듯 팔짱을 끼며 "오늘은 시끄러운 사람도 없는데 조수석에 앉아도 상관 없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라고 말했다.

평소 내가 운전하면 스미레가 조수석에 타려고 하는데, 사장 '그러면 안 된다' 며 스미레를 뒤에 태운다.

"뭐...... 사장도 없으니까 괜찮겠지"

오랜만에 둘이서만이라 스미레의 요구대로 그녀를 조수석에 태우고 출발했다.

조수석에는 젊고 아름다운 혼약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그런데도 도저히 데이트 기분은 나지 않는다.

스미레만이 흘러가는 풍경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 맑고 깨끗한 옆모습은 앞으로 처음으로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성행위를 하고, 심지어는 촬영되는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도망치고 싶. 마치 그런 얼굴이네요."

스미레는 밖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내 얼굴은 보이지 않잖아"

"어머. 저도 얕잡아 보였군요"

눈이나 귀에 의지하지 않아도 내 미묘한 부분까지 꿰뚫어보고 있다고 그녀는 웃었다.

그녀의 미소는 보기 드물다. 눈을 감고 입꼬리를 희미하게 올린다. 다른 사람에게는 무표정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일 것이다.

"그렇게 나를 잘 안다면 짓궂은 말은 하지 말아줘 "

"혼약자의 특권이에요"

"이런이런...... 너는 당해낼 수 가 없구나"

"어머. 물론 당신이라면 되받아 친다 해도 상관없어요. 저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 답니다"

"아, 그렇지. 넌 예전부터 그랬어. 덕분에 술래잡기만큼은 진 기억이 없어. 모두가 성 같은 네 집에서 난로 헛간에 숨었을 때, 너만 당당하게 차를 마시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으러 온 술래 수고하셨어요' 고 했지."

"아야노코우지 가문의 적자로 태어났으니, 설령 죄를 지었다 해도 몰래 숨을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요. '어덜트 비디오' 라는 저속한 작품에 출연하게 되더라도 말이죠"

그녀의 그 말에는 강한 결심이나 각오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아야노코우지 스미레로서 있어야 할 모습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 강하구나. 넌"

"마치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것처럼 말하네요"

"나는 나약해 ...... 오늘은 눈을 돌릴 자신이 없어"

핸들를 꼭 쥐고 매달리듯 잡는다. 스미레의 표정은 짐작 할 수 없다. 그래도 그녀는 부드럽게 웃고 있다는 것을 차 안의 부드러운 분위기가 알려준다.

"그렇게 자신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힘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에요"

그것은 단순히 너에게 드러낼 만한 약점이 없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싶었지만 조용히 있었다.

빨간불에 정차한다. 미리 좌회전 깜빡이를 켜자 차 안에서 깜빡이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  곁에 있어 준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여자의, 너무도 저렴한 요구. 분발하지 않을 수 없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페달을 밟는 발에 힘이 들어간다.

 

촬영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피서지 한 켠에서 이루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숲 속에 자리한 아담한 별장의 한 방에서 스미레를 포함한 제작진의 사전 회의가 시작되었다.

"뭐, 데뷔작이라서 너무 부담 갖거나 긴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괜찮요. 대사 같은 것도 질문에 대답해 주는 걸로 되고요"

모자를 쓴 감독이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소 작고 체구에 살이 찐 외모대로 부드럽고 차분한 말투는 이 업계에서 쌓은 경험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외모니까요소재로 승부하면 실패할 리가 없어요. 오랜만에 히트작을 노려볼 수 있겠어.... 후후"

제작사인 '무민' 담당자도 흥분한듯 웃으며 안경을 고쳐 썼다.

스미레가 손에 들고 있던 대본을 흥미 다는 듯 테이블에 내려놓자 감독은 뒤따르듯 "대략적인 흐름만 파악해두면 문제없어요. 대부분 애드립이에요, 애드"라고 말을 보탰다.

"애드립이군요"

스미레가 세로 롤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별 생각 없이 복창한다.

어떤 열기 같은 것이 감돌고 있지만, 스미레를 포함한 스태프들 중 누구도 들뜨지 않았다침착치 못한 건 나뿐이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남자 배우. 물론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지미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배우. 그냥 예명일 뿐 혼혈은 아니라고 하는데, 산뜻한 외모와 친화력으로 심야방송이라고 하나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가 다. 서른 가깝다고 들었는데, 가까이서 본 그는 아우라와 자신감이 넘쳐 동년배라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로 젊었다.

"긴장하지 않아도 돼요"

허물 없어 보이나 불쾌하지 않게 스미레에게 말을 건다. 적당한 거리감은 역시 여자를 안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답다. 나는 맹렬히 질투했다. 지금부터 스미레가 이 남자에게 안기는 것이다. 나조차도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는 혼약자를.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닌 그에게 증오의 불꽃을 담은 시선을 던지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한다. 그것도 그렇겠지. 그에게 나는 그저 일의 상대에 딸려온 사람일 뿐이다.

"만약 절대로 싫은 부분이 있다면 미리 말해줘요. 조심할 테니까"

스미레의 풍격에 주눅 들지 않는 것은 '이곳'이 자신의 전장이라는 프로의식 때문일 것이다.

"특별히 없어요"

"정말? 겨드랑이 핥아도 화내지 않아요? 꽤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디까지나 신인을 풀어주기 위한 발언이었을 것이다. 그가 기대한 반응은 '어머 싫어요' 라며 쓴웃음을 짓는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부디 마음대로 하세요.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해주세요. 저는 저의 분분을 다 할 뿐이니까요"

돌을 던져도 아무런 파 없는 고요한 호숫가 같은 대답에 지미 켄은 오히려 당황하며 웃는다. 그 역시 일류다. 그것이 단순한 센 척하는 것이 아님을 수많은 대인 경험에서 짐작했을 것이다.

 

회의를 마치고 메이크업 끝 대기실에 스미레와 단 둘 뿐이었다.

스미레는 평소처럼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청초함과 품격, 그리고 화려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내면 그대로의 모습이다.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 라인이 드러난다.

스미레 본인은 변한 것이 없어 현실감이 없었지만, 드디어 그 순간이 임박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혼약자가 눈앞에서 AV를 촬영한다.

그야말로 고문이나 다름없는 처사다.

고개를 떨구며 나도 모르게 약한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 미안하다. 끝까지 지켜볼 자신이 없어"

"아까 말씀드렸듯이, 끝나고 나서 수고의 말이라도 해주신다면 그걸로 좋아요"

스미레의 말투는 어디까지나 맑고 깨끗했다.

 

촬영이 시작되었다.

화창하게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별장의 한 방을 눈부시게 비춘다.

가구 등은 놓여있지 않고 창가에 나무 의자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스미레가 그곳에 앉자 첫 인터뷰가 시작된다.

AD가 손에 든 프롬프터에 적힌 질문에 담담하게 답한다. 실제 작품에서는 질이 자막으로 나온다고 한다.

'먼저 이름을 알려주세요'

"아야노코우지 스미레에요"

'혹시 본명인가요?

그 질문에 스미레는 어이없다는 듯이 머리를 쓸어올렸다.

"당연하지요? 남들 앞에서 섹스를 즐기는 것 정도 이름을 속이는 비한 짓을 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너무도 위풍당당한 말투에 감독과 스태프들의 마음은 순식간에 그녀에게 사로잡힌 듯했다.

그리고 트렁크팬티 차림의 지미 켄이 등장해 스미레의 뒤에 다. 알맞게 그을린 근육질의 체구는 스미레의 투명한 존재감과 강한 대비를 연출했다.

그런 그의 등장 같은 것은 무시하듯 인터뷰는 계속된다.

동시에 지미 켄의 손이 뒤에서 스미레의 가슴으로 뻗쳤다.

'왜 AV에 나오려고 마음 먹었나요?

"돈 때문이에요"

지미 켄의 양손이 원피스 위에서 멋대로 가슴을 주무른다. 스미레는 잠시 어깨를 떨었지만 그를 없는 것 처럼 무시하고 대답을 계속했다.

'어디에 쓰려고?

"아야노코우지 가문의 부흥. 그것이 게 주어진 사명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카메라 앞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해야 하는데?

들여 올려지듯 가슴을 주물리면서 스미레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네. 잘 알고 있어요가 펠라치오를 하거나, 발기 자지 박히며 헐떡이는 모습을 마음껏 기록하도록 하세요. 당신도 카메라맨으로서 일류답게 일을 완수 할 수 있도록"

신인이 데뷔작의 첫 장면부터 고압적으로 스태프들을 고무하는 전대미문의 광경이지만, 이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 현장에 없다. 이미 모두들 스미레에 완전히 빠져 있다.

지미 켄의 손이 원피스의 어깨끈에 걸리, 익숙하게 원피스를 벗다.

스미레의 반라가 불특정 다수 앞에서 노출된다. 지난번 이미지 비디오 촬영 때와 마찬가지로 스태프들에게서 감탄의 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 한숨의 수는 곧 수만 명, 수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뒤에 있는 분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데뷔작의 상대니까요'

브래지어 아래로 양손을 슬그머니 넣고 있는 지미 켄을 스미레가 고개만 돌려 올려다본다.

"당신도 부디 힘내시길어설픈 섹스로 이 나를 흐트러지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그 배우, 꽤나 베테랑인데 (웃음)

"경험을 가볍게 여길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가장 평가받아야 할 것은 순수한 실력. 그것이 아야노코우지 가문의 가훈이에요"

그럼 그 실력을 보여주실까요’

고개만 돌려보고 있는 스미레의 뒤를 가볍게 붙잡고 살며시 얼굴을 가까이 댄다. 스미레도 받아들이는 듯이 입술을 포갠다.

처음에는 지미 켄의 실력을 확인하듯 눈을 뜨고 있던 스미레였지만 입술을 살짝 잡아당기는 것처럼 가볍게 깨무는 등 다채로운 기교를 받아들이는 동안 눈꺼풀이 내려갔다.

곧 지미 켄의 혀가 들어간다. 스미레의 입술은 달궈진 버터물처럼 녹아들어 그 침입을 거부할 수 없다.

츄릅츄릅 하는 소리가 울리자, 스미래의 눈꺼풀은 완전히 감겼고 무릎위에 예의 바르게 놓여있던 두 손은 꾸욱하고 주먹을 쥐었다.

이어 두 사람의 입술이 멀어진다. 코끝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지미 켄이 직접 말을 건넸다.

"어?"

스미레 모양 좋은 귓불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대단한 실력이네요. 프로의 묘기, 맛 볼 수 있었어요"

"이참에 이쪽도 맛보게 해도 될까?"

지미 켄이 트렁크팬티를 벗고 알몸이 된다. 의자에 앉은 스미레의 눈앞에 발기된 남근 들이댄다.

분명 모자이크 너머로도 박력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 웅장하다. 똑바로 세우면 배꼽이 닿을 듯이 우뚝 솟아 있고, 휘어져 있다.

그 길이와 귀두관의 깊이는 여자를 깊숙이 찌르고 문지르는 데 특화된 형태로 보였다.

스미레는 겁먹은 기색 없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말했다.

"물론이에요. 그 기교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남근. 저의 입보지로 음미해 드리죠"

스미레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대로 지미 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가 누군가의 앞에 물리적으로 무릎을 꿇는 것을 나는 처음 보았다.

그 고 요염한 입술이 귀두를 부드럽게 포갠다. 마치 사교 파티에서의 키스처럼.

그리고 한 박자 늦게 입에 머금고 양손으로 무릎 뒤를 살짝 잡고 목만 앞뒤로 움직였다.

츄릅, 츄릅, 츄릅, 츄릅.

그 아야노코우지 스미레가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촬영면서 입으로 남성기에 봉사하고 있다.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광경인가.

성 스탭들은 스미레에게 봉사받는 최의 지복을 부러워하고, 여 스탭들은 그 모습을 신성시하는 듯 바라본다.

츄릅, 츄릅, 츄릅, 츄릅.

입술이 미끄러질 때마다 가뜩이나 외설스러운 남근이 스미레의 타액을 뒤집어쓰고 더욱 음란한 존재감을 더해간다.

"어때? 이제 이게 들어갈텐데?"

스미레는 일단 입을 떼었다. 혀와 귀두 사이에 타액이 걸리고 우아하게 손가락으로 끊으며 스미레는 그를 올려다보며 평소처럼 여유만만한 태도로 말했다.

"기대되네요. 야한 형태는 말할 것도 없고, 입술과 혀로 받는 단단함과 뜨거움은 제 하복부를 욱신거리기에 충분했어요."

"그럼 이제 넣어볼까?"

"저로서는 이 없어요. 다만 대본에는 이대로 한 번 사정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나요?"

"그 부분은 애드립에 맡기도록 하지 (웃음)"

"그렇군요. 그럼 좀 더 계속하도록 지요. 방금 전의 키스는 훌륭했어요. 그렇다면 그 보답으로 제 입보지를 남김없이 맛보아 주시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쿠퍼액이 흘러나오는 요도구에 입술을 대고 빨아들이는 듯이 깊게 키스했다.

그리고 그대로 입에 넣는다.

츄파, 츄파, 츄파, 츄파.

아까보다 확연하게 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속도와 연주하는 물소리가 음탕한 방향으로 변화 했다.

"아 ...... 스미레. 그거 완전 기분 좋아"

"매우 만족스럽군요. 사정하고 싶으시면 예정대로 뷰릇뷰릇 하고 자지에서 정액을 내뿜어도 상관없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펠라치오를 계속한다.

, 츄, 츄, 츄.

"이런 모와 기품 있는 분위기인데도혀는 굉장히 야하게 감겨오네"

"이렇게까지 자지를 굴강하게 발기시켜 주셨으니, 모든 힘을 다해 빨아드리는 것이 예의가 아닐가요?"

"자지 맛있어?"

그 물음에 스미레는 귀에 걸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펠라치오 도중에도 그 동작은 역시나 우아함을 자아낸다.

그리고 우뚝 솟은 남근의 뿌리를 빨아들이는 듯한 키스를 하면서 지미 켄을 올려다보았다.

"특별히 맛은 없어요. 그......"

입술이 뒷근육을 기어가듯 정중하게 키스를 하면서 귀두로 향한다.

"가뜩이나 검푸른 힘줄이 선 단단한 자지가 입 안에서 단단함을 더해가는 것은 저로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어서 좋군요"

"스미레의 펠라가 기분 좋아서 더 커질 거"

"그건 기쁘군요. 이 왕자지, 가능한 만큼 발기시켜 보세요"

뽀, 뽀, 뽀, 뽀.

"아, 엄청나"

강렬한 흡입에 AV배우조차 기분 좋은 소리를 흘린다.

"...... 스미레쨩은는 큰 편이 좋?"

"커다란 자지를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

"너무 크면 아프다고 꺼려하는 여자들은 그리 드물지 않"

"그런가요"

그 대답에 스미레는 별로 관심이 없 듯, 부풀어 오른 귀두를 넋 놓고 바라보며 혀로 요도구를 혀로 후비듯 쑤신다.

"참고로 내 것도 조심하지 않으면 아프다고 "

"저는 문제없으니, 당신의 발기 자지를 치밀어 오르는 만큼 치밀러 올라도 상관없어요"

"그렇게 큰  좋아?"

스미레는 부끄러움도 수치심도 없이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대답한다.

"그래. 좋아해. 그래서 이 후의 섹스, 기대하고 있어요. 이 강력한 부디 사양말고 제 보지를 꿰뚫어 주세요."

"정말이지 시원시원 하네"

그의 놀라움도 당연하다. 스미레가 내뱉는 그런 종류의 말들은 모두 상스럽거나 천박함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저 그녀는 고귀할 뿐이다.

"큰 자지로 보지를 세게 찔려서 기뻐하는 것을 여자로서 부끄러워할 부분이 있을까요?"

그리고 입에 물고 고개를 흔든다. 그 농후한 물소리는 구강 내에서 얼마나 끈적끈적하게 혀로 타액을 발라대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뽀, 뽀, 뽀, 뽀.

“진짜 빨려 들어갈 것 같......

"정액이 쏠리고 있나요자지가 빵빵해졌네요"

"아아, 나올 것 같아. 어디에 싸면 좋겠어?"

원하는 곳에 흩뿌려도 좋아요. 이 웅장함을 본뜬 마치 창과 같은 발기 자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몸으로 받아내는 것 명예롭기까지 하네요"

"그럼 얼굴에 뿌려도 될까?"

"괜찮아요. 불알 속이 비워질 때까지 제 얼굴에 사정해 주세요"

스미레는 얼굴을 떼고 혀를 대담하게 내밀어 혓바닥으로 근육을 뿌리부터 핥아 올렸다.

동시에 남기가 튀어오르듯 경련을 일으키며 그 끝에서 젤리 같은 점액을 대량으로 내뿜었다.

뷰르르뷰르르뷰르르!

그 것은 움찔움찔 하고 위아래로 튕기면서 스미레의 정수리와 얼굴을 하얗게 물들다.

스미레는 그것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지켜보았다. 마치 수하의 기사가 펼치는 연무를 관람하는 공주처럼. 그리고 남근도 그 명예에 응하듯 맹렬하게 정 발산했다.

"대단히 용하게 사정 했네요. 정액도 진하고 뜨거워. 이 사정 자지로 많은 여성들을 기쁘게 해 주었겠지요"

지미 켄은 사정을 하면서 스미레의 칭찬에 말할 수 없는 달성감을 느꼈다. 이 여자에게 더 많은 칭찬 받고 싶어 남성기를 떨며 그녀를 하얗게 물들였다.

"그 기량으로 오늘 나를 즐겁게 해주세요 "

지미 켄은 무심코 "...... 네" 라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휴식이 필요할까?"

"...... 아니, 이대로 바로......"

그 말대로 그의 남근은 여전히 불끈불끈 하며 근육을 삐걱거리고 있다.

"좋아요. 그럼 얼굴을 닦고 있을 테니, 그 사이에 다시 불알 안에 정액을 가득 채워 놓으세요. 이 아야노코우지 스미레를 품에 안을 거라면 그에 걸맞는 사정을 염두에 두세요."

스미레는 그렇게 말하 고환을 혓바닥으로 쓰다듬듯 어 올리고, 위로하듯 혀 위에서 굴다.

진한 정액으로 얼굴이 범벅이 된 채로 지미 켄을 올려다보며 고환을 계속 핥아댄다.

"대답은?"

", 알겠습니다"

스미레의 혀로 고환을 위로받으며 지미 켄의 등줄기가 바로 펴진다.

"좋아요. 그럼 당신과의 섹스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자마자 그녀의 혀는 남근에 묻은 정액을 핥아내듯 뒷근육을 기어다. 입술이 귀두에 닿자 그대로 물고 그를 올려다보며 몇 번이나 펠라치오 했다.

뽀, 뽀, 뽀.

그리고 입을 떼면 귀두를 입술로 쪼아주듯 키스를 한다.

기품과 애교가 뒤섞인 몸짓으로 츄 하고 사랑스러운 소리를 내며 그녀는 고용인를 대하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

"곧 돌아오겠어요. 그때는 이 용맹함이 쇠하지 않은 자지로 내 보지를 마음껏 귀여워 해 주세요"

벌떡 일어 수건을 받으러 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고상하다. 수건을 건네는 스탭들도 왕족을 알현하는 민초들처럼 황송해 한다.

그녀는 얼굴을 닦으며 나를 눈짓을 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서늘한 표정이었지만, 이름난 장인을 불러들였다는 고양감이 은근히 엿보였다.

"역시 업계에 널리 알려진 평판은 허세가 아니었네요. 꽤 만만치 않아요. 키스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그 말을 남기고 지미 켄이 기다리는 침대로 향했다.

침대에 누 스스로 속옷을 벗고 알몸이 된다.

지미 켄이 그 위에 엎드리면서 물었다.

"쿤니를 하는 게 좋을까?"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지면서 그대로 아주 자연스럽게 키스를 했다. 입술이 닿는 거리에서 스미레가 말했다.

"저렇게 기분 좋은듯 휘어진 발기 자지를 빨아도 젖지 않는 둔감한 여자라고 생각했나요염려할 필요 없어요 보지는 이미 당신의 지를 원해서 안쪽까지 젖어 있어으니까요"

콘돔을 착용한 지미 켄의 남근은 조금 전보다 손색이 없기는커녕  강도와 부피가 더 해진 것 같았다. 그는 침을 삼키며 스미레의 양다리를 벌려 삽입할 준비를 했다.

"스미레의 입구, 정말 예. 지금부터 여기 들어갈게"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내민다

순이 귀두 밀려 벌어지면서 부드럽게 모양 바었다.

"숨에 뿌리까지 들어오세요. 그 벌름거리는 단단한 자지끄트머리부터 뿌리까지 나의 보지살을 맛보도록 하세요"

지미 켄은 말이 없었지만 표정에서 "그럼 외람되지만" 는 것이 그의 표정에서 흘러나왔다.

꾸욱, 하고 단숨에 스미레를 꿰뚫는다.

"앗, 응"

스미레가 달콤한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눈을 감는다.

천천히 눈을 뜨면서 물었다.

"...... 어떤가요? 나의 보지

금방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엄청 빽빽하지만 푹신푹신하고 기분 좋"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대답한다.

"아앗야앗...... 커다래"

스미레의 목소리에서 조금씩 여유가 사라진다.

"......당신의 자지도......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아앙 ......너무나도, 야단단하고, 아앗, 강하게 비벼져"

끼익끼익끼익 하고 침대가 흔들린다.

“아앗, 아응, 아앙, 굉장히, 크읏, 기분 좋아요”

스미레의 두 팔이 지미 켄의 목을 감싸 안듯 둘렀다.

스미레의 눈은 풀려서 반쯤 감긴 채 혀를 맞 지미 켄을 향해 열띤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신체적 거리는 제로가 된다.

"스미레도 너무 귀여워"

마치 연인처럼 부드럽고 농후한 키스를 이어간다. 남자의 손은 스미레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스미레의 손끝은 남자의 등을 쓸면서 혀를 얽어댄다.

"키스도 섹스도 참 잘하시네요...... 으응흐우 ......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를 품은 건가요"

"이미 셀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일로서 만 여자들은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어"

"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 감복 했어요. 그럼 저에 대해서도 이 자지에 새겨주실 건가요"

"물론. 아니, 오히려 더 인상 깊게 남을 것 같아"

오히려 자신이 이 길을 선택해 기술을 연마해 온 것은 어쩌면 스미레의 작품을 채색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

결합부는 외설스런 마찰음을 내며 서로의 피부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스미레의 목소리에도 색향이 감돌았다.

"그건 영광이네요. 저도 당신 같은 장인에게 안긴 것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아응아앙, 거기,아요."

지미 켄은 단순한 성적 흥분과는 선을 긋는 고양감을 느다.

스미레를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 허리 놀림의 속도를 올렸고,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는 더욱 거졌다.

“아앗, 아앙, 아읏, 아아, 거기, 자지의 귀두관, 엄청 스쳐, 막대가 사내답게 뒤로 젖혀져, 귀두관 높은 자지, 문질문질 하고 보지를 훑고 있어요”

"여기가 좋아?"

"좋아,요. 거기, 좀 더 귀여워해 주세요"

스미레의 약점을 일찌감치 발견한 지미 켄은 그녀에게 봉사하듯 이고 집요하게 노려서 허리를 움직였다.

"아잇이익앗으응거기아앗, 안 돼, 좋아, 좋아......머리까지 울려......자지에 문질러져서 찌릿찌릿 저려요, 머리 속까지 닿요"

"언제 가도 좋으니까"

노련한 섹스로 황홀해 하면서도 스미레는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걸 보면서 자위하는 분들이 잔뜩 있으시겠죠?"

"그건 이미 잔뜩일걸"

"기뻐요......이 아야노코우지 스미레가 안쪽까지 닿는 발기 자지로 기뻐하는 모습, 마음껏 즐기면서 자위 해 주세요......아앗봐요, 깊 그런 곳까지 와서, 아읏기분 좋아”

"자, 스미레. 데뷔작이니까 더 많은 손님들에게 어필해야지"

"의 빽빽한 보지가 이 분의 큰 지의 모양을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새겨지면서 가버리는 것을, 발기 자지를 문지르면서 봐주세요그걸로, 그걸로.....아앙아앗잔뜩 뷰릇뷰릇 정액 빼네주세요, 아앗, 가요, 아읏, 가요, 제가 자지로 가는 걸로 빼내줘, 잔뜩 문지르면서 정액을 뿜어줘, 아앙, 아앗, 아읏, 커다란 아잇, 가요가요 가욧”

스미레는 영상이 녹화되는 동안 강직하게 꿰뚫려서 절정에 이르렀다.

카메라맨도 지미 켄도 마치 예술적인 순간을 담으려는 듯 심상치 않은 긴감과 진지함마저 느껴졌다.

스미레는 등을 치켜올리며 이를 꽉 악물었다.

"......엄청 조여"

한참동안 활처럼 휘어졌던 허리가 마침내 시트에 착지하, 하 하 숨을 크게 몰아쉬면서, 이마에 땀을 흘리 카메라를 향해 부드럽게 물었다.

"...... 제가 이  보고 있는 분들에게 훌륭한 자위감이 될 수 있었나요?"

"괜찮아, 괜찮아. 모두 이걸 보고 자위할거야 "

스미레는 숨을 가다듬으며 평소처럼 맑은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그런가요그렇다면 좋겠군요..."

"이참에 나도 스미레에게 사정하고 싶은데"

"언제든 마음대로 하세요. 지금만큼은 저의 보지는 당신 전용의 자지 구멍이니까요"

"그럼 스미레쨩이 위에서 해줄래"

"제가 올라타는 것은 사양하지 않겠지만, 허리가 풀려서 제대로 못 움직이겠어요"

"괜찮아. 내가 밀어 올려줄게"

익숙한 듯이 결합된 채로 자세를 기승위로 바꾸자, 등을 곧게 편 스미레의 상체가 위아래로 흔들린다.

"아앙아앙아읏아앗 "

"기승위 좋아?"

"안쪽에, 아앗, 찔리는 것이 ......응, 하...... 나쁘지, 않네요 ......아앙아앗, 거기 그렇게, 아앗아응아앙, 밀어 올리면, 아앙엄청나요"

"이렇게?"

"거기, 거깃아아아앙 자지징징 하고 울려"

"이러면 더 좋지?"

클리토리스를 엄지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조하게 밀어 넣는다.

"야, 앗!"

"스미레의 클리엄청 단단해졌어?"

"거기, 너무 만지지 말아주시겠어요...... 발기된 클리토리스, 그렇게 문질문질 하면......야...... 뭔가, 나와버릴것 같아......아앙, 하앗, 응......야앗아앙, 거짓말, 거짓말, 뭔가 와요, 안 돼, 안돼, 자지와 함께 클리 만지면 안 돼”

스미레는 턱을 크게 뒤로 젖히면서 동시에 온몸을 움츠렸다.

"히익"

퓨웃, 퓨웃, 퓨웃.

스미레는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내며 분수처럼 조수를 뿜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미 켄은 허리를 밀어 올리는 것과 클리를 만지는 손길을 쉬지 않는다.

"아, 히이잇이익하앙아앗,  이제 그만 용서해 주세요 가뜩이나 보지에 안에, 왕자지가 푹 박혀있는데, 발기 클리를 그렇게 만지면 조가 멈추지 않아요"

무심코 스미레의 두 손이 지미 켄의 두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은 그대로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고, 그대로 느긋 기승위로 이행했다.

"사람들 앞에서 지려 버렸네"

"하, 하아, 하아, 하아......으응..... 못난 모습을 보여 버렸네요"

지미 켄의 복근과 가슴에 흩뿌려진 물방울을 보, 역시나 스미레 약간 부끄러워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래도 가슴은 펴져있다.

"정말 했어"

"하지만 당하기만 하는 것은 성에 맞지 않아요"

양손을 연인처럼 잡은 채로 스미레는 허리를 앞뒤로 그라인드 했다.

"이거, 엄청 기분 좋아"

"이렇게 움직이면 될까요?"

"기본적으로 스미레쨩이 좋을대로 움직이면 돼"

"아응......아앗...... 지금은 당신의 자지를 사정시키고 싶어서 어쩔 수 없네요......조금이라도 보지살로  휘감아서 자지를 조여 드릴게요......"

"엄청 휘감고 있어. 가뜩이나 스미레쨩의 안 꽉 차 있는데, 주름이  꿈틀꿈틀 거려 기분이 너무 좋아"

"으응으읏.......하, 아......자지, 빵빵해졌네요....... 정액으로 부풀어 오르신 건가요?"

"그런 것 같아"

"조금은 빚을 갚은 것 같네요 ...... 그건 그렇고 ......아앙 정말 커다랗고앗,단단해......"

스미레의 그라인드가 힘을 다한 듯이 서서히 완만해진다.

"......이대로 제가 허리를 흔들어 정액을 빼주고 싶지만, 매번 깊숙이 찔러오는 자지가 너무 좋아서 안타깝게도 더 이상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요......"

"그럼 또 내가 밀어 올려볼까"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가능하면 조금 전의 자세로 가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상위? 알았어. 정상위가 좋아?"

그 물음에 스미레는 묵묵히 답한다.

"어느 체위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하나의 암컷으로서 당신에게 범해지고 싶었을 뿐이에요"

지미 켄의 콧김이 거칠어진다. 베테랑 AV배우가 일이 아닌 하나의 수컷으로서 스미레를 범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진다.

그는 상체를 일으켜 대면좌위를 취하는가 싶더니, 그대로 스미레의 상체를 쓰러뜨려 정상로 돌아갔다. 그리고 자학적인 미소를 지었다.

"프로 실격이지만, 마지막은 일이 아니라 남자로서 당신을 안고 싶"

스미레는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대답했다.

"좋아요이제까지 일은 완벽 그 이상. 그 은상으로 마지막 정도는 마음대로 저를 안게 해드릴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도 한 암컷으로서 당신에게 범해질거에요. 감독님. 그래도 되겠지?"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에 감독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오세요. 지금부터 이 아야노코우지 스미레의 보지는 당신의 정액을 짜내기 위한 암컷 구멍이에요. 마음껏 맛보고, 먹고, 그리고 배설하도록 하세요"

거기서부터 지미 켄의 피스톤은 난폭했다. 테크니션인 그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제멋대로인 허리 놀림.

"아앗아앗아앙아윽아읏......마치 짐승 같아 더, 더, 범해도 요 이미 저의 보지는. 당신의 모양이 되있으니까, 좀 더......좀 더......아아앗 엄청 세차서 보지 망가져버려"

"스미레짱 ......엄청나게 꿈틀"

"그게 싫으면, 으읏 ......조금 궁상스러운 남성기로 바꾸시는게 어떨까? 아, 이런 멋진 자지에 쑤셔지면, 아앗 좋아 아잇! 하, 하 .....으읏, 응앗...... 보지가 조르는 것도 당연해요"

"슬슬 싸도 될까?"

형세는 분명히 스미레가 농락당하면서 황홀경에 빠져 있지만, 지미 켄은 마치 동정 마냥 연약하게 묻는다.

이에 대해 스미레는 거세게 숨을 헐떡이면서도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지금만큼은 내 보지,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을 텐데요그저 자지를 기분 좋게 하기 위해 보지살 비벼대면서, 원하는 때에 좆물을 빼는 당신 전용 성처리 보지에게 일일이 사정의 허가가 필요할까요?"

"정말 최고의 여자야"

스미레는 지금 와서 무슨 소리냐는 듯이 코웃음을 친다.

"그런 건 누가 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자, 불알에 고인 농후한 정액, 빳빳한 자지 사정하고 편해지도록 하세요"

"한 번만 더 얼굴에 내밀어도 될까?"

스미레는 그의 눈동자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저는 당신의 늠름한 발기 자지와 그것을 구사하는 기교에 경의를 표해요. 그런 분의 사정을 제한한다는 건 ......앗, 으읏......하앗아앗 ......아, 아야노코우지 가문의 불명예. 원하는 곳에 정액을 뿌려주세요. 받아 주겠어요...그렇게 거세게...아앙, 아아앙, 앗, 아응 와요, 와요, 와요, 자지, 엄청 안쪽까지, 아앗보지도 와요가버려요아앙, 빨리 와줘요안그러면 사정 직전의 자지가 너무 좋아서 보지가 녹아버릴 것 같아요 성처리용 자지 구멍인데, 빵빵한 자지로 문질러져서 기뻐하는 그저 암컷 보지가 되버려요 아잇이잇, 빨리 싸줘요! 기분 좋게 된 자지에서 나온 좆물  얼굴을 새하얗게 물들여줘요아앗아앙! 가버려욧”

스미레가 절정에 이르자 마자 재빨리 남근을 빼내어 콘돔을 벗기고 사정을 다. 두 째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농후한 점액이 그녀의 복부부터 얼굴까지 흩뿌려져 순식간에 하얗게 물들다.

스미레는 절정 속에서 황홀하게 부유하면서도 지미 켄의 사정을 실눈으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건 마치 주인으로서의 무를 다하려는듯한 사명감마저 느껴다.

"하아......하아......하아............잘 했어요.........그대로 불알이 텅 빌 때까지, 당신의 정액을 내 몸에 버리도록 하세요.........멋지게 봉사한 이 자지, 요도에 한 방울이라도 정액을 남기지 않도록"

하명이라고도 위로라고도 할 수 있는 음색으로 그렇게 말하자, 지미 켄은 이에 화답하듯 뷰릇뷰릇 사정을 이어갔다.

드디어 사정이 진정되자 카메라맨이 스미레의 얼룩진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속세로부터 벗어난 고귀한 아름다움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절대 불변의 유일무이한 그녀의 기품은 정액을 뒤집어쓰는 것만으로 요염하게 만들 뿐이었다.

숨이 가다듬어지자 그녀는 지미 켄과 입술을 포개고 혀를 뒤엉킨다. 시선을 주고받으며 혀를 쿠츄쿠츄 하고 혀를 휘감고, 스미레는 그에게 묻는다.

"마지막 이 아닌 여자로서 안아주셨는데, 시청하시는 분들의 자위감이 될 수 있을까요"

"괜찮아. 너무 했으니까. 자, 마지막으로 인사해"

스미레는 그와 키스를 이어가면서 시선을 카메라로 향한다.

그 목소리는 여전히 자신의 품격에 대해 미량의 의도 섞이지 않다.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아야노코우지 스미레이었다.

"가 섹스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은 어땠나요자지를 문지르고 단단하게 해서, 기분 좋게 정액을 뿜었다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보지에 질퍽질퍽 하며 자지를 박아넣고, 한껏 절정한 얼굴을 드러낼 테니 그때마다 모니터 앞에서 원하는 만큼 발기된 자지를 문질러 주시면면 기쁠거에요."

여담이지만 이 데뷔작은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압적인 듯 하면서도 그저 도도하기만 한 것이 아닌 그 특이한 캐릭터는 대중에게 선명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 것 이었다.



이름 좀 바꿨다지만 형이 왜 여기서 나와 ㅋㅋ


이제 3화 남았는데

분량으로는 여기까지가 2/3 정도

이번달 중에 끝내고 pdf 따는걸 목표로 하고 있음


근데 연재본 있다는 게이들 아무도 안올려주네

간만 보는거 같아 조금 섭섭하다

현기증 날거 같으니 못찾았다면 못찾았다고 알려주기라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