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라고 부르지 마 after 제6화 “본부의 비밀” 후편 오마케

 

야마모토라는 이름의 손님은 스미레와 함께 욕실로 들어갔다.

일반적인 업소와는 격이 다른, 대리석 바닥과 벽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이다.

그 중앙에는 꽃이 장식된 매립형 흰색 욕조.

침대가 놓인 방뿐만 아니라 욕실까지 스위트룸으로 착각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그중에서도 역시 스미레의 존재는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있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거무스름한 피부와 뚱뚱한 체격의 중년 아저씨만 아니라면 말이다.

샤워기 앞에 놓인 의자에 야마모토가 앉도록 권하고, "실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스미레는 그 등을 뒤에서 껴안고 자신의 가슴을 스펀지로 삼아 야마모토의 등을 문지르는 것 처럼 씻긴다.

도중에 더해지는 바디워시와 로션의 혼합액으로 인해 두 사람의 피부가 맞닿는 피부에서 나는 질척질척 천박한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짝이 없다.

"기분 좋으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미레의 품성 있는 서늘한 목소리는 그 자리에 만연한 저속한 공기를 정화하듯 고상함을 잃지 않는다.

그런데도 하고 있는 것은 무릎을 꿇고 상체를 흔들면서 그 풍만한 가슴이 무너질 정도로 야마모토의 등에 밀착시켜 오르내리며 그저 남자의 정복욕을 충족시킬 뿐인 행위.

고귀함과 저열함의 갭은 참을 수 없는 배덕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서, 야마모토는 "아아"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지만, 그의 음경은 이미 다시 꿈틀거리고 있었다.

모니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그 강직한 물건에 나도 모르게 목이 메인다..

지금까지 여러 남자들이 스미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가까이서 보아왔지만, 그 중 굵기에 있어서는 여지껏 본 적 없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었다.

스미레는 등에서 떨어지면서 야마모토의 팔을 잡고 사타구니 사이에 끼워 넣고 이번에는 음순과 음모를 스펀지 삼아 야마모토의 팔을 씻긴다.

역시나 질척하고 끈적끈적한 마찰음을 내며 거친 남자의 팔 위에서 허리를 앞뒤로 그라인드 한다.

허리를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들이민다.

얼핏 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그 동작은 역시 남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고, 야마모토는 구헤헤 하고 웃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양손으로 손바닥을 쥐고 그것을 하복부에 댄다.

"저의 모든 것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야마모토의 검지손가락만 세우고, 스스로 허리를 내려 질 속으로 집어넣는다.

항아리 씻기라고 하는 기술이라 한다.

허리를 들어 올리면 미끈미끈한 애액이 묻은 손가락이 드러나고, 다시 허리를 내리면 그것은 질 속에 감춰진다.

가슴과 음순뿐만 아니라 질벽까지 사용하여 남자의 몸을 정성껏 씻긴다.

검지가 끝나면 다음은 중지.

이를 순차적으로 반복한다.

그것은 언뜻 보기에 남자의 성기 대신 손가락으로 하는 자위행위처럼 보이기도 했다.

스미레는 무표정을 유지하면서 입가에서는 “하앗......큿” 하고 가냘픈 한숨이 새어나온다. 。

이를 저열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보고 있는 야마모토.

이 표정은 본 적 있다.

야마모토뿐만이 아니다.

스미레를 상대하는 손님은 항상 이런 표정으로 그녀가 봉사하는 모습을 즐긴다.

외모, 지위, 무엇보다 타고난 풍격.

스미레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여성이 아니다.

풍경을 수놓는 꽃이 아니라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떠올리게 한다.

손이 닿지 않는다.

대면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체념하게 만드는 고고한 매력.

그런 스미레가 온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남성으로서의 우월감을 불러일으킨다.

손가락을 질에 넣고 허리를 앞뒤로 움직인다.

그러다가 “하으읏” 하고 유난히 새된 소리를 내며 상체를 숙인다.

야마모토의 입꼬리가 더욱 일그러졌다.

"손님...........희롱해주세요"

야마모토의 어깨에 얼굴을 가까이 댄 스미레는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크흐흐" 하고 웃을 뿐이다.

직후 "앗, 아앗, 아읏, 앗, 아앙" 연달아 헐떡이며 점점 더 상체가 꺾인다.

허리만 내밀고 서서 양손과 턱을 남자의 어깨로 받치고, 그저 몸을 맡기고 손가락으로 질 안을 유린당한다.

스미레의 허벅지 안쪽에서 뜨거운 물이나 땀이 아닌 약간 희뿌연 점액이 흘러나오는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무너진다.

"야앗, 안 돼, 손......님, 이젠......아아앗!"

순간 털석하고 그녀는 주저앉았다.

그리고 야마모토의 어깨에 기대어 거친 숨결로 "......잘하시네요" 라고 속삭였다.

나는 안다.

그게 진심이라고.

스미레는 촬영이든 업소일이든, 기분이 좋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단칼에 잘라 말한다.

빈말은 일절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신작의 판매량이 항상 1위를 독식하고, 예약이 몇 달 앞까지 꽉 차는 것은 그녀의 평가 방식이 어디까지나 정당하고 진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미레는 자신을 무엇보다 귀한 존재라고 자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깔보는 것은 아니다.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훈시한다.

그녀에게 불평을 들은 손님은 어떤 교만한 인간이라도 이상하게도 클레임을 걸지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더욱 빠져들게 된다.

그녀를 범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쪽이 봉사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런 그녀이기에 가끔씩 나타나는 성기술이 뛰어난 이성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복하고 찬사를 보낸다.

나는 그것이 분해서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순순히 스미레를 따를 남자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이 녀석이 스미레를 바라보는 눈빛은 그저 욕망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눈앞에 있는 암컷을 굴복시키고 싶은 수컷의 본능이 드러내고 있다.

손가락으로 가버린 스미레는 야마모토의 뚱뚱한 몸에 기대고 그대로 입술을 한 번 겹쳤다.

"내 위에 올라타라"

스미레를 앞에 두고 무례하게도 들릴 수 있는 말투.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무례함을 즐기는 듯 "후후" 하고 웃으며 야마모토의 무릎 위에 마주보듯 앉았다.

"이렇게 해드리면 될까요?"

야마모토의 어깨에 양손을 얹고, 스미레의 쪽에서 얼굴을 가까이 대며 다시 키스를 한다.

"아니야. 이번엔 내 자지를 보지로 씻기라고 한거다"

한순간의 정적.

이건 이대로 노콘 삽입하라는 뜻에 다름없다.

"걱정하지마. 물론 옵션으로 추가하겠다"

그렇게 말하면 스미레도 거부할 수 없다.

나도 그냥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 순간은 언제나 견딜 수 없다.

익숙해지지 않는다.

자신의 반려가 타인의 남근에 의해 더럽혀지는 순간.

"알겠습니다"

무표정한 채 허리를 살짝 들어 올리고, 한 손으로 다시 터질 듯이 발기한 야마모토의 끝을 자신의 질구에 갖다 댄다.

“스미레의......”

음순이 입맞춤을 하듯 귀두를 쪼아먹는다.

“보지로......”

찔꺽 소리를 내며 귀두관 부분까지 단숨에 삼켜버렸다.

"손님의 자지를......"

그리고 완전히 허리를 내린다.

위압적이기까지 한 박력을 동반한 음경이 거짓말처럼 그녀의 몸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깨끗하게 해드리겠어요"

스미레의 뺨이 살짝 붉게 물든다.

"아아. 잘 해봐라"

마치 스미레를 시종처럼 대하는 야마모토.

그 무례한 말투에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네 ......맡겨주세요" 하며 천천히 허리를 들어올린다.

그녀의 질에서 거대한 물건이 미끈하고 얼굴을 내민다.

혈관이 튀어나와서 보기만 해도 꿈틀거리는 그것이 다시 허리를 내리는 스미레에 삼켜지는 광경은 역시 어딘지 모르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아......엄청나요"

스미레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한숨 역시 마음속 깊이 느끼는 달콤함이 따라다닌다.

그 증거로 그녀는 한 번 허리를 왕복한 것 만으로 그녀는 부들부들 등을 살짝 떨었고 야마모토에게 안긴 것처럼 상체를 기대고 있다.

"뭐야? 아직 덜 씻겼잖아?"

"......죄송합니다"

그녀는 후으 하고 숨을 크게 한 번 들이마셨다.

"저, 이렇게나 늠름하신 분은 처음이라서......"

바보같이 솔직하게 그런 말을 한다.

확실히 다른 남자 배우나 손님보다도 굵다.

"큰 게 좋나? 응?"

그녀는 야마모토의 어깨에 턱을 얹은 채로 대답했다.

"남자의 가치는 물건의 크고 작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하지만"

"엉?"

"이렇게 대담한 것으로 범해지는 것이라면, 그것은 여자로서 채워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에둘러서 말하기는. 솔직하게 왕자지로 범해 달라고 해"

그 명령조에 스미레는 한 번 어깨를 부르르 떨고는 고개를 숙여 야마모토와 코를 맞댄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이 왕자지로, 스미레를 범해 주세요" 라며 여자로서의 항복 선언을 했다.

나는 무심코 모니터에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들리는 "앗! 아앗! 앙! 아앙! 읏! 아앗! 아!" 라고 격한 교성

한 치의 여유도 없다.

평소의 그녀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절박한 목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두려움에 떨며 시선을 돌리자, 항상 손가락으로 감고 있는 단정한 곱슬머리가 흔들리고 있다.

내가 아닌, 추악한 중년 남성 위에서.

"응! 앗! 하앗! 이렇게 늠름한 건 처음이야! 손님! 엄청나! 앗, 아앗, 앙! 아! 강해요!"

스미레는 야마모토에게 매달려 있었다.

완전히 굴복하고 있었다.

"아앙, 앗! 거세서, 앗, 그렇게나......벌려지면......아앗, 끌려나와요! ...... 정말로, 보지가, 끌려나와......그렇게"

그대로 남자에게 휘둘려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힘센 수컷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두 팔과 두 다리로 매달리는 것뿐이다.

"하윽! 앗! 아앗! 으응, 하아, 응...... 앗! 아앗! 앗! 앙!"

"싼다"

"네......에"

스미레는 특히나 강하게 몸 전체를 써서 야마모토를 구속했다.

그리고 맹렬하게 범해져 풀려버린 여자의 표정을 지으면서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아, 하앗, 핫, 응......부족하시더라도 저의 고기 구멍에......응, 아아! 마음껏 남자의 본망을............즐겨주세요......앗! 이잇! 그거, 이앗! 아아앗하앙!”

남자의 낮은 신음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두 사람의 몸이 경련하듯 떨린다.

스미레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야마모토의 어깨를 깨물고 있었다.

“아......크으......하아, 하아......그런......흐우, 아......아직도......그렇게나, 씰룩거려......”

"잘 짜내라"

"......네......말씀하신 대로......"

그 대답에는 평소와 같은 청아함이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허리를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앞뒤로 그라인드하며 질에 사정을 마친 음경을 위로하는 봉사를 계속한다.

"어때? 좋았나?"

스미레는 그 물음에 황홀한 표정을 어떻게든 다잡으며 "후후" 하고 웃어 보였다.

"확실히. 봉사해야 하는 본연의 입장도 잊고, 거친 남성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좀 더 알기 쉽게 말해"

"손님의 자지, 최고로 멋졌어요."

그렇게 말하며 야마모토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마치 공주가 기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것 같은 위엄마저 느껴진다.

그 행동에서 그녀의 순수한 타인에 대한 감사와 경의가 고스란히 느껴졌고, 나는 또다시 직관적인 의미와는 별개로 질투했다.

음란한 방향성이긴 하지만, 스미레가 야마모토를 남자로 인정한 증거다.

그녀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그래서 "남편보다 더 좋았어? 응?" 같은 물음에 아직 올라탄 채로, 칭찬할 가치가 있는 남근과 연결된 상태에서도 “아니요. 반려와의 교접은 또 다른 것이에요. 마음을 채우는 애정은 다른 어떤 굴강한 남근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에요” 라고 답한다.

언제 어떤 때라도 꺾이지 않고 굽히지 않는다.

막 만난 남자와의 행위도 기분이 좋으면 솔직하게 칭찬하고, 그 위에 숭고하게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 모든 것에는 거짓이 없다.

그것을 이해할 수 있기에 나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그녀의 곁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반려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다.

“핫. 잘난 척하기는. 너 스무 살쯤 될 것 같은데? 계집애가 건방지게 사랑이다 뭐다. 결국 자지에 박히면 아앙아앙 헐떡거릴 거 아냐?"

그런 헐뜯는 말에도 스미레는 "후훗" 하고 유유히 코웃음을 쳤다.

"확실히 이번엔 여자로서의 패배를 인정해야겠네요. 저는 손님의 용맹한 남근 앞에 굴복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 자신의 문제. 반려에 대한 사랑은 또 다른 거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를 향한 마음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어요"

접객업에서 있을 수 없는 도발적인 말투는 따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역시 스미레 본연의 성질에서 비롯된 말이다.

하지만 유부녀 소프라는, 어디까지나 남의 여자라는 상황이 요구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손님은 오히려 이런 반응에 기뻐한다.

실제로 야마모토는 유쾌한듯 "큭큭큭" 하며 소리 죽여 웃고 있다.

"하지만 큰 게 좋잖아?"

"이 정도로 크다면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만....."

"아?"

스미레는 살며시 입가를 야마모토의 귀에 가까이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

"저는 이런 왕자지에 범해지는 것이 싫지 않아요"

그리고 두 사람은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입술을 겹친다.

직후 노골적인 소리가 울려퍼질 정도로 혀를 휘감으며 농후하게 타액을 교환한다.

그런 힘을 다한 후희도 할 겨를 없이, 야마모토를 대면좌위로 밀착한 채 스미레의 엉덩이에 팔을 뻗어 손가락으로 항문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이쪽 옵션도 있나?"

"으응"

열렬하게 혀가 얽히고설킨 후, 거칠고 흐트러진 호흡 속에 안개가 낀 듯한 애틋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입술을 꽉 깨물고 귀에 걸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여전히 어깨로 숨을 몰아쉬면서 겨우 평소 그녀의 숙연한 표정을 되찾았다.

"죄송합니다만, 처음 오신 분께는 그쪽의 봉사는 거절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는 짖궃은 미소를 짓는다.

"넌 봉사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했어. 그냥 기뻐했을 뿐이었잖아"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욕설을 내뱉고, 그대로 중지 끝을 스미레의 항문에  삽입한다.

그때까지 야마모토의 가슴팍에 기대고 있던 스미레가 “햐우” 하는 소리와 함께 등을 바짝 세운다.

야마모토는 더 유열이 깃든 추악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 너. 이쪽도 느끼는 거냐? 도도하게 굴어댄 주제에. 엉덩이 구멍으로도 할 수 있는 거냐? 어?"

서로 끌어안고 깊게 겹쳐진 채 털이 많고 거친 손가락을 스미레의 항문에 쑤셔 넣는다.

스미레는 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몸을 비틀었다.

"손, 님......안 돼, 요."

나는 반사적으로 일어섰다.

이건 말려야한다.

분명히 아가씨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주문을 시키려 하고 있다.

지금 당장 달려나가려고 하는 순간, 이미 중지의 두 번째 관절 부근까지 스미레의 항문에 넣은 야마모토가 큰소리친다.

"넘버원이라면서 서비스도 제대로 못하잖아. 다음엔 지명 안한다?"

그 말에 스미레는 잔잔한 미소를 짓는다.

"이것은 저희 업소의 규칙. 규칙은 규칙입니다. 어떤 분이라도 지켜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

어디까지나 이 두 사람은 손님과 아가씨다.

아무리 몸이 인정한 상대라 해도 스미레가 스스로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필요 이상의 봉사를 할 리가 없다.

그렇게 안심한 것도 잠시.

야마모토는 스미레를 안은 채로 일어서서 에키벤 체위로 욕실에 설치된 내선으로 전화를 건다.

"억지스러운 분이시네요"

그렇게 말하며 스미레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나는 서둘러 프런트로 향했다.

수화기를 귀에 대고 있는 미요시의 뒷모습이 보인다.

"네. 네. 그 정도로 마음에 드셨다면 저희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특례로 옵션 행사를 인정해 드리지만, 모쪼록 소문 내지 말아주세요"

수화기를 내려놓은 미요시의 뒷덜미를 잡는다.

“어이 미요시......”

"뭐야? 야. 뭔데 마음대로 자리를 뜬 거야 너. 잘라버린다"

"방금 그건 뭐야"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면 알겠지? 특례야, 특례. 곱절 이상으로 낸다고 하니까.저런건 좋은 돈줄이라고?"

"너!?"

멱살을 잡으려고 했지만, 아주 간단하게 거꾸로 손목을 잡힌다.

미요시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이 쏟아지지만, 나 역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

나는 아야노코우지 스미레의 혼약자.

"도련님아. 적당히 좀 해라? 좋다고. 말리러 가도. 대신 스미레와 함께 해고야. AV도 전격 은퇴다. 자. 자리로 돌아갈건지, 마음대로 선택해. 스미레도 내가 억지로 일을 시킨 게 아니야. 제안했더니 수락한 것뿐이야. 자신과 너와 가문을 위해서 말야"

"......크윽"

손을 떼자 미요시는 "켁" 하고 혀를 차며 등을 돌렸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한동안 그 자리에 서있던 나는 조용히 모니터실로 돌아갔다.

이제 와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걷고 있는 곳이 가시밭길은커녕 피비린내 나는 지옥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스미레가 우는 소리를 한 번이라도 해준다면 이야기는 금방 끝난다.

가문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내가 하수도 청소든 뭐든 해서 그녀 하나만 먹여 살리면 되는 거다.

그러나 스미레는 아무리 더럽혀져도 전혀 개의치 않는 고고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만큼은 그녀의 강인함이 부럽다.

모니터실에 들어서자마자 그 비통한 강압이 귀에 들어온다.

"아힛, 히익, 이잇, 히이! 히아! 크읏!"

침대에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후배위로 겹치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히 야마모토는 질이 아닌 항문 쪽에 침입하고 있다.

"앗, 아앗, 히익, 안 돼, 부서, 져......하앗, 하악, 히익, 응!"

그가 허리를 뺄 때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스미레 구멍 부근의 살이 호쾌하게 끌려나오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질에서는 있을 수 없다.

"아힛! 앗.....히잇!......으응, 크읏!......힛, 히익, 히우으!"

스미레는 허리를 내밀었다기보다 상체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은 듯, 축 늘어져 시트에 몸을 맡기면서도 두 손은 시트를 꽉 움켜쥐고, 이따금 들여다보이는 입가도 그 압박감을 참고 견디려는 듯 시트를 악물고 있었다.

"앗! 아앗! 아앙! 안 돼, 이런거, 무리, 무리, 에요, 이런거.....햐으! 앗! 이잇!"

마치 괴로운듯한 교성.

그런 스미레의 뒷모습을 내려다보는 야마모토의 입꼬리는 자랑스럽다는 듯이 일그러져 있었다.

"너가 세 번째야. 후장으로 이걸 삼킬 수 있는 건 너가 세 번째라고. 넘버원 이름값을 하는구만? 응?"

"응, 큿, 핫, 하윽, 힉, 히이, 응, 하아, 하아, 핫....... 그건, 감사합니다......큭!"

"보지도 어지간했지만, 네 아날은 엄청 빡빡하구나"

"아아아.....안 돼, 정말로............망가져!!!!"

"자, 싼다. 뿌리까지 넣어주마. 으랴!"

야마모토가 마무리를 고하자 마자 하복부를 스미레의 엉덩이에 밀착시킨다.

팡 하고 마른 소리가 힘차게 울린다.

"히익, 끄윽!"

스미레는 시트를 물어뜯을 것 같은 기세로 고개를 뒤로 젖혔다.

괴로운 표정을 지은 스미레와는 대조적으로 야마모토는 그저 탁 풀린 표정을 짓고 있다.

스미레는 항문으로 사정을 받아내면서도 “하앗, 하악, 힉, 히잉......” 하며 얕은 호흡을 반복한다.

"어때? 좋아하는 왕자지를 항문으로 봉사한 기분은? 응? 이 아가씨야"

그렇게 비웃으면서 야마모토가 떨어진다.

스미레의 항문에서 거근이 빠져나오는 모습은 이제는 완전히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드디어 이물을 뱉어낸 스미레의 그 구멍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뻥 뚫려 있었고, 선명하게 분홍색 육벽을 깊숙이 확인할 수 있었다.

불현듯 하얀 정액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야, 안쪽까지 잘 보인다. 제대로 벌어졌잖아. 한심한 후장이네" 라며 야마모토가 다시 한 번 웃는다.

스미레는 히이히이 소리를 거칠게 내면서 자신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입을 연다.

"......만족스러우셨나요?"

"그래. 마음에 들었으니 보너스를 받으면 또 와주지. 그때는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엉덩이를 벌려주겠어"

스미레는 대답조차 하지 못하고 "하아......하아......하읏.......응" 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내밀은 허리를 조금씩 경련했고,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확장된 채 주름이 꿈틀거리는 항문에서 허벅지로 정액을 계속 흘려보낼 뿐이었다.

 

오마케 끝




서적본 사장한테 후장 뚫리는 것보다 더 과격한 듯

아날 처녀는 아닌거 같은데


데뷔작 샘플영상이랑 리뷰 보는거

마법소녀 관계자랑 하는거 둘 남았는데

ntr이랑은 거의 무관해서 해도 여기다 올리는게 맞나 싶음

애초 스미레 자체가 성격상 혼약자 일편단심이라 ntr로 보기에 좀 애매한 감도 있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