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0

"샤오리, 돌아가. 나랑 같이 있을 필요 없어….” 

저녁이 되었고, 청아와 샤오리는 퇴근해서 빌라 앞에 도착해 있었다.

샤오리가 청아를 빌라 앞까지 데려다 주었고,  청아는 샤오리에게 말한 후, 빌라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아니면, 우리.. 바람이나 쐬러 갈래?”

샤오리는 청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샤오리의 말을 들은 청아는 잠시 멈추었다.


“클럽에 가서 춤을 추거나, 노래방, 술집,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가서 놀자.

넌 요즘 매번 일 마치고 집에 가서 혼자 있고... 계속 이러다 보면..”

샤오리는 계속 청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청아는 나와 첫 날밤 때의 일 이후부터 줄곧 시무룩해 있었고, 특히 늙은 거지와 함께 이중 수련을 하고 나서 그녀의 마음은 극도로 얽혀 있었다.


“좋아.. 사람들은 우리를 미친 여자들이라고 불러야 할껄. “

청아는 샤오리를 등지고 심호흡을 한 후 고개를 돌려 샤오리를 향해 말했다. 청아가 동의하는 것을 보고, 샤오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


청아가 결혼한 후, 샤오리도 얽매여 있었다. 샤오리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천성을 가졌지만, 무언가 강요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샤오리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전화를 끊은 후, 청아와 샤오리는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


이때 늙은 거지는 이미 빌라 앞에 와 있었는데, 청아가 퇴근하고 빌라로 오는 것을 보고 매우 흥분한 것 같았으나, 청아와 샤오리가 떠나는 것을 보고 그는 실망한 것 같았다.

늙은 거지는 샤오리가 전화하는 것을 듣고 청아와 샤오리가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는 것을 알았다.


늙은 거지의 눈에는 약간의 부러움이 반짝이며, 언제쯤 청아와 함께 나갈 수 있을까, 또는 청아와 공개적으로 함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휴…” 늙은 거지는 마지막으로 한숨을 내쉬며, 그 후 천천히 자신의 동굴로 돌아갔다.

그의 뒷모습은 쓸쓸해 보였다.


늙은 거지는 언제든지 텔레파시로 청아의 위치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청아가 돌아오면 즉시 뛰쳐나올 것이다. 

감옥에서 청아의 존재를 감지한 늙은 거지가 출소하자마자 청아의 위치를 향해 쫓아가 마을에도 돌아가지 않고 아들에게조차 관심을 두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때의 늙은 거지는 청아가 자신의 며느리라는 것을 알았을까? 늙은 거지의 기억을 통해 그는 이때 내 신분을 모르고 청이 나를 펑 오빠라고 부른 것만 알았을 뿐, 청아와 그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완전한 이름인 구펑을 아직 듣지 못한 것 같았다.


늙은 거지가 나를 만났을 때, 내 모습은 어른이 된 데다 수행까지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어릴 때는 영양실조로 얼굴이 창백했고, 근육이 없었는데, 지금은 훨씬 좋아져서 어릴 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언젠가 늙은 거지가 내가 아들인 걸 알게 된다면, 그의 반응은 어떨까? 후회할까?  양심의 가책을 느낄까? 정말 모르겠다. 

이것 또한 나에게 중요한 문제였다.


클럽에 도착한 후, 청아는 깡충깡충 뛰며,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미친 듯이 놀고, 자신을 방임하지만 청아 주변은 모두 보안 요원이 둘러 싸고 있어 다른 남자들이 다가오면 모두 막힌다. 청아는 마스크와 안경을 써서 자신의 얼굴을 가려 신분을 감췄고, 그렇지 않았다면 청아의 얼굴이 드러나 큰 소란이 났을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는 이미 새벽 1시였고, 이때 청이는 이미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끊임없이 내 이름을 중얼거리며, 울고 웃기도 했다.

그런 청아의 모습을 보고, 샤오리는 서둘러 청아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샤오리는 청아를 힘겹게 부축하고 있었다. 한편, 늙은 거지는 잠을 자고 있지 않았고, 청아가 집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늙은 거지가 서둘러 뛰어나왔다.


샤오리가 만취한 청아를 부축해 차에서 내리자 늙은 거지가 옆구석에서 튀어나왔다.

"부축해 줘.."라고 샤오리는 늙은 거지가 그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고 말했다.

늙은 거지는 얼른 몸을 일으켜 더 이상 땅바닥에 주저앉지 않고 청아의 몸을 부축했다. 

청아가 만취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계속 중얼거렸고,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일이었다. 


“에휴…" 청아의 이런 모습을 보고, 샤오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청아가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는지 알았고, 술로 근심을 달래며 미친 듯이 자신을 놓아버렸다. 늙은 거지가 청아를 부축했지만 청아는 온몸이 녹초가 되어 비틀거렸다. 

늙은 거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허리를 짚고 청이를 번쩍 안아 주었고, 아주 홀가분하게 사랑하는 여신을 품에 안았다. 


“으응..” 청아는 살짝 신음했고, 그 다음 그녀는 늙은 거지의 팔굽이에 눕고, 자신의 뺨을 늙은 거지의 가슴에 기대고 가볍게 문질렀다. 

이때 청아는 눈을 감고 있었고, 이미 완전히 취해 있었다. 그녀는 단지 자신이 한 남자에게 안겨있는 것을 느꼈을 뿐이고, 몸의 냄새가 매우 익숙하고 친밀했다. 청아는 늙은 거지와 함께 여러 번 이중 수련을 했다. 동시에 이 품은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 알 수 없는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샤오리는 늙은 거지가 청아를 안아 올리는 방식을 보고 막지 않았다. 

" 너에게 맡길게" 샤오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늙은 거지를 향해 말했다. 이 말을 할 때 샤오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늙은 거지는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신이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서 청아를 안고 빌라로 향했고, 샤오리가 문을 열어주었다. 

샤오리는 우리집 현관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 탁.. " 늙은 거지가 청아를 안고서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샤오리는 밖에서 그대로 현관 문을 닫았고, 그녀는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늙은 거지야, 스스로 기회를 잡아라.”

샤오리는 문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청아의 절친한 친구 샤오리는 이 순간, 청아를 팔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청아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결국 청아는 늙은 거지를 필요로 하며, 그와 함께 쌍수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지금 샤오리의 이 행동은 청아의 마음속에 있는 늙은 거지에 대한 응어리를 없애기 위해 불을 붙이는 것이다. 


어쨌든 청아에 대한 늙은 거지의 태도는 샤오리가 아주 잘 알고 있다. 늙은 거지는 당연히 청아의 목숨을 해치지 않을 것이고,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지도 않을 것이며, 그저 청아의 음양기를 얻으려는 것이다. 


한편 늙은 거지는 콧노래를 부르며 청아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다만 1층에서 걸어올 때, 늙은 거지는 안방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두 번째 침실로 들어갈지 망설였다.

늙은 거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청아를 꼭 안고서 신혼 침실로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늙은 거지는 청아를 침대 위에 살며시 내려놓으며 깨지기 쉬운 물건을 놓는 듯 조심스러워했다.


"틱…" 청아를 침대에 눕힌 후, 늙은 거지가 불을 켰고, 안방 지붕에는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램프가 설치되어 침실 전체가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졌다.


"그래도 안 볼래…” 샤오리는 빌라 밖에서 2층에 켜진 불빛을 보며 잠시 망설이다가 혼자 중얼거렸다. 

매번 청이와 늙은 거지가 이중 수련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왠지 모르게 들떠 있었고, 특히 늙은 거지의 용뿌리 음경에 정말 군침이 돌았다.


백여왕의 거듭된 경고가 아니었다면, 샤오리는 정말로 늙은 거지를 그 자리에서 잡아서 전설의 용근과 순양체질의 오묘함을 맛보았을 것이다.

샤오리는 2층의 불빛을 마지막으로 본 뒤 차에 시동을 걸어 저택으로 향했다.


"후…" 방안의 늙은 거지가 밖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들었다.지금의 그는 청각이 매우 예민해서,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샤오리가 이미 떠났다는 것을 알았고, 늙은 거지는 침대 위의 청아를 바라보았다.

청아는 여전히 정장 차림에 셔츠의 가슴을 높이 치켜올리고 투명한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술을 마신 탓에 몸이 붉어지고 호흡이 흐트러졌다.


늙은 거지는 청이를 바라보다가 벽에 걸린 웨딩사진을 바라보았는데, 웨딩 사진 속의 청아를 보며 늙은 거지는 홀딱 반했다.

청아는 비싼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어 마치 선녀처럼 보였다. 그리고 사진 속 청아 옆에 있던 나를 보았을 때 늙은 거지의 눈에는 질투와 적개심이 스쳐 지나갔고, 마치 나를 연적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


“잉….”  이 순간, 침대에 누워있던 청아는 귀엽게 끙끙거리며 소리를 냈고, 이 소리에 늙은 거지는 마치 점혈이라도 당한 듯이 웨딩사진에서 눈길을 돌렸다.


청아는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덥고 불편한지, 자신의 셔츠를 벗기려고 두 손을 들어 올렸지만 단추를 풀지 못한 채 가슴에서 두 손을 마구 흔들었다.

늙은 거지는 심호흡을 하고 침대로 가서 청이를 바라보았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침을 삼켰다.

늙은 거지는 청아를 건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 같았다.


청아가 술에 취했을 때 청아를 건드리는 것은 다른 사람의 불리한 상황을 이용하는 행위로 간주될 것일텐데, 청아가 술이 깨면 분노하지 않을까?
“옷 벗기는 걸 도와줄 뿐이야..” 늙은 거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중얼거리더니, 검은 가운에서

두 손을 내밀어 청아의 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고, 하얗고 깊은 가슴골이 드러났다..


Chapter 111


늙은 거지는 눈을 똑바로 뜨며 청아의 새하얗고 매끄러운 가슴의 살갗을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눈에서 탐욕스러운 빛이 번쩍였다.

청아는 만취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뺨을 붉히며 괴로운지 입술을 살짝 벌리고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늙은 거지는 감격에 겨워, 청아의 셔츠 마지막 단추를 푸르자, 보름달처럼 둥글며, 새하얗고 두 개의 큰 봉우리가 브래지어에 싸인채로 우뚝 솟아있었다. 


청아의 몸이 약간 움직이자 늙은 거지는 다급하게 검은 가운을 벗어 던졌고, 검은 가운은 공중에서 호를 그리며 가볍게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청아의 피부는 희고 섬세하며 마치 *양지옥처럼 매혹적인 광택을 발산한다.

(羊脂玉, 양 기름처럼 빛나고 윤이 나는 흰 옥. 이는 피부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주로 여성의 피부 미를 묘사할 때 사용되며, 문학 작품이나 시에서 사용되는 표현)


그녀의 머리카락은 관자놀이 주위에 흩어져 있고, 아름다운 눈은 단단히 감겨 있었고, 긴 속눈썹은 약간 떨리는 나비 날개 같았으며, 붉은 입술은 장미 꽃잎처럼 매우 화사하고 매혹적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속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게 만든다.


늙은 거지는 몸을 굽혀 얼굴을 청아에게 가까이 갖다댔다.

청아의 호흡은 더욱 가빠지고 가슴의 기복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늙은 거지의 가랑이에 있는 커다란 음경은 이미 극도로 부풀어 올랐고, 거대한 음경 꼭대기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마치 반짝이는 그윽한 빛처럼 보였다.


“꿀꺽..” 늙은 거지는 침을 삼켰고, 청아의 가녀린 몸은 그를 황홀하게 했고, 젖가슴의 하얀 피부와 윤기는 군침이 돌게 했다. 

늙은 거지의 큰 손은 청아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어깨에서 아래로 움직였다.


늙은 거지의 손이 청아의 아랫배에 이르렀을 때, 청아는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마치 무엇인가가 그녀의 안에서 몸부림치는 것 같았다.

청아는 중얼거렸지만, 늙은 거지는 잠시 당황했다가 곧 진정하고 청아의 허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늙은…늙은 거지!” 청아의 몸이 떨리고 눈썹이 굳어졌다.

청아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원래 질투심이 좀 있었던 늙은 거지는 속으로 기뻐했고, 

청아가 자기 남편의 이름뿐만 아니라 자신도 불렀으니, 청아의 마음속에서 자신의 위치가 이미 그녀의 남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 그만.. 내게 다가오지 마, 늙은 거지....”

하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늙은 거지는 청아의 중얼거림을 들었다.

늙은 거지의 미소는 경직되었고, 청아는 취한 상태에서 입으로 거부하면서 몸도 반응하면서 저항했다. 양다리는 꼭 붙어져 있었고, 무언가를 막으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너.. 너. 물러서.. 나한테서 떨어져..” 청아는 끊어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늙은 거지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손이 중간에 멈추었다. 

늙은 거지는 청아가 마음속으로 여전히 그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에이..” 늙은 거지는 가볍게 탄식하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달갑지 않게 손을 거두고 나서, 아주 마지못해 청아의 셔츠 단추를 다시 잠갔다.

이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늙은 거지도 다시 검은 옷을 입었는데, 

이때 취한 상태의 청아는 갑자기 괴로운 기색을 보이며 심하게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우웨엑…” 청아는 심하게 구토를 했다.


옆에 있던 늙은 거지는 급하게 쓰레기통을 가져와 침대 옆에 놓았고, 청아를 일으켜 세운 후,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청아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왔다.

격렬한 기침을 한 뒤, 청아는 마침내 구토를 멈추고 조용해졌다.


늙은 거지는 쓰레기통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그 후에 욕실에서 수건을 꺼내 청아의 입을 닦아주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늙은 거지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청아를 응시했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청아를 쳐다보는 늙은 거지의 표정은 복잡했다.


오늘 밤 늙은 거지는 청아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완전히 청아의 몸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늙은 거지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그가 높은 의지력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더 장기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에 잠긴 늙은 거지는 입가에 장난기 어린 미소가 번지더니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새벽의 황혼이 밤의 장막을 걷어내고, “음..” 하는 소리와 함께 청아가 머리를 문지르며 천천히 눈을 떴다.


“드르렁…드르렁…” 청아는 일어나자마자 귓가에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늙은 거지가 침대 옆 바닥에 엎드려 큰 소리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청아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듯 덮고 있던 이불을 들어올려 보더니, 여전히 자신의 몸에 입혀진 옷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샤오리가 자신을 잘 돌보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어쩌다 갑자기 늙은 거지가 옆에 있는 거야? 청아는 갑작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스러웠다. 

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어젯 밤의 상황을 기억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기억해보려고 해도 어젯 밤의 일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청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인기척을 들은 늙은 거지가 졸린 눈을 떴다.


“당신이 왜.. 여기 있어??”

청아는 늙은 거지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나.. 난…” 늙은 거지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청아의 말을 듣고 말을 더듬더듬 거리며 잠시 후에 말했다. “어쨌든, 안심해. 나.. 나는 네게 아무 짓도 안 했어.”

청아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 

그녀가 정말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더라도, 늙은 거지가 정말로 그녀의 몸에 무슨 짓을 했다면 청아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청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창밖을 내다보았다..

“내가 갖다 둘게..” 청아의 머리 맡에 있는 수건을 보고 늙은 거지가 벌떡 일어나 침대 앞으로 오더니 수건을 주우면서 말했다.

“어젯밤에 네가 토해서 쓰레기봉투를 갈았어..” 

청아가 침대 옆 바닥에 있는 쓰레기통을 보자, 늙은 거지가 말했다.

“나가…” 청아는 늙은 거지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그 다음에 가볍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응??” 청아의 말에 늙은 거지는 잠시 어리둥절해져서 신음을 내듯 물었다.

“나..가…” 청아는 다시 말했고, 목소리는 꽤 또렷했지만, 그렇게 엄한 말투는 아니었고, 표정은 아주 담담했다.

“응…” 늙은 거지의 눈빛은 어두워졌고, 대답하며 고개를 돌려 침실에서 나갈 준비를 했다.


늙은 거지의 마음속에는 의문이 가득찼다.

자신은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행동한 것 같은데, 여전히 청아의 호감을 얻지 못한 것일까? 혹시 어제 청아의 셔츠 단추를 푸는 순간을 청아가 기억한 것일까? 늙은 거지는

길을 잃은 듯 좌절감을 느꼈다.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까..” 청아는 늙은 거지의 뒷모습이 쓸쓸하다는 것을 감지한 듯 청아 자신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설명을 덧붙였다.

말을 뱉은 순간, 청아 자신도 믿을 수 없었다. 지금 자신이 늙은 거지의 감정을 신경쓰게 될 줄이야..


“아..” 늙은 거지는 청아의 말을 듣고 몸이 약간 경직되었으며, 청아의 얼굴을 등진 채 얼굴에는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청아의 설명이 무슨 뜻인지, 이 늙은 거지는 당연히 알고 있다.

“탁..” 늙은 거지는 침실을 나와서, 그 후에 몸을 돌려 부드럽게 방문을 닫았다.


“휴..”  침실에 그녀 자신만 남았을 때, 청아는 숨을 크게 내쉬고 나서 자신의 이마를 감쌌다.

어젯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데 다행히 늙은 거지가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애초에 청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보기에 늙은 거지는 자신에게 결코 삽입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의 꽃잎에 삽입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 구슬을 먹은 그 시아버지뿐이고, 그녀의 시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청아는 이 시점에서 그녀의 시아버지가 사실 늙은 거지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Chapter 112


청아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옷장 앞에 서 있었는데, 지금 그녀는 근무복을 입고 있었고, 밤새 입고 입은 채 벗지 않아 몇 군데 주름이 생겼다.

그녀는 옷장 안에 있는 근무복과 잠옷, 속옷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어젯밤, 늙은 거지는 정말로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청아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내면에서는 작은 파동이 일어났다.

특히 어젯밤 늙은 거지가 그녀를 돌봐주었고, 그녀의 이마에서 흘러내린 수건과 새로 바뀐 쓰레기 봉투가 그 증거였다.

샤오리 말고는 아무도.. 심지어 나조차도 그녀를 이렇게 돌봐본 적이 없었다.


청아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고, 특히 감정적인 면에서 더욱 그렇다.

말하자면, 늙은 거지의 도박수는 성공적이었다.


이 순간, 청아는 근무복을 갈아입을지 아니면 잠옷으로 갈아입을지 고민에 빠졌다. 

만약 회사에 출근한다면 분명 근무복으로 갈아입을 것이고, 직장에 가지 않는다면, 그냥 잠옷을 입으면 된다.


“어이, 어젯밤은 잘 보냈어? “ 청아가 고민하는 동안 문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려왔고, 곧 그 뒤로 샤오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샤오리는 늙은 거지를 보았는지 그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때 청아는 정신을 차린 뒤 방문을 열었고, 샤오리는 2층으로 올라왔다.


“청아, 어땠어? 힘들었지?” 샤오리가 청아를 쳐다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그녀의 눈빛에는 반짝임이 있었다.

“탁..” 샤오리가 들어온 후 청아는 방문을 닫았다.

“뭐라고? 어젯밤에 왜 나랑 같이 있어주지 않았어? “ 청아가 다소 퉁명스럽게 말했다.

“돌봐줄 사람 있었잖아… 어땠어? 어젯밤에 격렬했어? 정말 보고 싶었는데 며칠 동안 채보를 하지 못해서 거의 밤새도록 잠을 못 잤어. 아직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는데...” 

샤오리는 청아와 나의 침대에 앉았다가 뒤로 기대어 말했다.


이 순간 샤오리의 뺨은 붉게 달아올랐으며, 분명히 채보로 영양 공급을 받은 모습이었고,

샤오리의 말에 청아의 볼이 살짝 붉어졌다.

“어젯밤은 어땠어? 네 꼴을 보니 음양 두 기가 부족한 것 같은데, 설마 어젯밤…”

샤오리는 일어나서 청아를 쳐다보다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젯밤.. 어젯밤 그는 나를 건드리지 않았어..”

청아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샤오리를 향해 말했고,

청아의 말에 샤오리는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전혀?” 샤오리는 두 손을 가슴과 사타구니에 대고 손짓을 한 뒤 다시 물었다.

“그래, 그는  밤새 나를 돌봤어.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바닥에서 자고 있었어..”

청아는 말하면서 어느정도 수줍음이 있었는데, 눈앞에 냉랭함과 혐오감을 떨쳐버렸다.


“어머나, 내가 그의 인내심을 좀 낮게 보았나 보네. 그는 네 말을 잘 들어. 

네가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정말로 너를 모욕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아.

그는 너를 아주 존중하고 있어. 배고픈 늑대같은 나의 파트너들과는 다르네.

나 지금 아직 허리가 뻐근한데..”

샤오리는 말하면서 이를 악물고 허리를 살짝 비틀며 말했다.


“시간을 계산해봐, 오늘 밤 또 보충해야 할 것 같아?”

허리를 한 번 비틀고 샤오리가 청아를 향해 말했다.

청아는 조금 부끄러운 듯이 머리를 끄덕였고, 이 순간 그녀는 처음으로 조용했다.

"옷 갈아입고 회사 간다고?" 샤오리는 청아의 어색한 반응을 보고 뭔가 깨달은 것 같았고,

그녀는 탐색적으로 물었다.


“나.. 아직 좀 괴로워..” 청아는 샤오리의 말을 듣고 얼굴을 찡그리며 말하면서 자신의 관자놀이를 손으로 주물렀다.

“오~~ 히히히히..” 청아의 말에 샤오리는 순간적으로 얼떨떨해지더니, 그 후에 입을 막고 청아를 향해 웃었다.

“왜 웃는 거야?” 청아는 곧장 부끄럽고 초초한 마음에 꾸짖었지만 이미 뺨과 목덜미까지 빨개졌다.

“이렇게 보니, 우리 청아 공주님도 속세의 감정을 느낀 모양이네~”

샤오리가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샤오리 말에 청아는 꼬리를 밟힌 듯 펄쩍 뛰며 말했다.


이때 늙은 거지는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가끔 위층을 쳐다보았지만, 자신이 다음에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염복을 알지 못했다.

(艳福, 남자가 예쁜 여자에게 사랑받는 행운)


“알고 있어. 너는 그냥 보양할 때가 되었으니, 그래서.. 너도 늙은 거지에게 보상하고 싶은거지? 어쨌든 너는 신세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돌봐준 늙은 거지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네. 응, 잘~알겠어.”

샤오리는 놀리는 듯한 의미로 계속 말했다.


“너 나가, 좀 나가 줘..” 이때 청아는 더 이상 샤오리의 놀림을 용납할 수 없어 샤오리를 밀며 말했다.

“그래 그래, 오늘은 내가 회사를 돌볼께, 너는 집에서 쉬고 있어.

어젯밤에 많이 취했으니 괴로울 거야.”  

샤오리가 청아에게 떠밀려 나왔을 때, 샤오리는 머리를 돌려 청아에게 말했다.


이때 문이 열렸고, 늙은 거지는 그녀의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샤오리는 더 이상 놀리지 않고 청아에게 한 발짝 물러났다.

“탁” 청아는 샤오리를 밀어낸 후, 방문을 닫았다.

지금 침실에는 청아만 남았고, 샤오리와 늙은 거지는 모두 밖에 있고, 샤오리는 2층에, 늙은 거지는 아래층에 있었다.


샤오리는 2층에서 곧장 날아와 늙은 거지의 앞에 섰다.

“그래, 오늘도 너는 염복의 기회를 얻었구나. 잘 즐겨봐..”

샤오리는 늙은 거지를 쳐다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말을 마치고 곧장 집 밖으로 나갔고 

차를 운전해 빌라 단지를 떠났다.


처음에 늙은 거지는 여전히 의심이 많아서 샤오리의 말 뜻을 몰랐다.

샤오리가 청아를 데리고 가지 않고 혼자 떠나는 것을 보고 늙은 거지는 문득 깨달았다.

그리고 흥분한 표정으로 2층 안방 문을 바라보았고, 청아는 오늘 출근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자신은 그녀와 함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젯밤 자신이 참았던 것과 ‘희생’을 생각하면, 이렇게 빨리 보상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백청아, 너 정말 뭐하는 거야?”

샤오리의 차가 떠난 후, 청아는 문에 기대어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사실 그녀는 반드시 낮에 보양할 필요는 없었다. 저녁에 퇴근 후에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방금 샤오리가 그녀를 놀렸을 때,

그녀는 충분히 화를 내고 샤오리와 함께 출근하여 샤오리의 놀림에 대항할 수 있었지만, 청아는 그러지 않았고, 샤오리의 장난을 참고 견뎌냈다.


빛을 갚는 것일까? 보상을 해주는 것? 아니면 참을 수 없어서? 

“현실을 직시하라고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어?” 

청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표정이 완화되었고, 그 후 다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전에 샤오리와 이야기할 때 자신을 내려놓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남편과 함께 진정한 부부가 되기 위해선 가능한 빨리 참아 내고 돌파구를 만들어야 했다. 

청아는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천천히 옷장 앞으로 걸어가서 문을 열었고

자신의 근무복을 벗고 하얗고 섹시한 몸을 드러냈다.

청아는 옷을 모두 벗은 후 새 옷으로 갈아입지 않고 가운을 집어들고 가슴 아래까지 자신의 몸을 둘러쌌다…



"정욕의 정도가 쌍수의 질을 좌우한다….” 청아는 방문을 열기 전에 끊임없이 백후와 샤오리의 경고를 머릿속에 떠올렸다. 이러한 이치는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쌍수 과정에서 자신의 몸의 예민함과 개방성, 그리고 정욕의 높낮이가 쌍수의 질에 영향을 미쳤다.


“세 꼬리가 되면 구펑 오빠랑 교합할 수 있고 다섯 꼬리가 되면 구펑 오빠한테 자식을 낳아주고 진정한 부부가 될 수 있다..” 


Chapter 113


청아는 이런 말들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되뇌었고, 동시에 스스로를 격려하며 견딜수 있도록 했다.


문을 열고 나와서 청아는 아래층에서 기다리던 늙은 거지를 보게 됐고, 늙은 거지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푸우!” 청아가 밖으로 나온 것을 보자 늙은 거지의 눈은 갑자기 소눈처럼 커졌고, 동시에 입에서 숨을 내쉬어 자신의 입술을 후려치며 방귀같은 소리를 냈다.


청아는 짧은 목욕 타월을 두르고 있었는데, 청아의 허벅지 위, 가슴 아래 부분만 가렸다.

하얗고 갸름한 허벅지, 늙은 거지가 아래에서 위로 청아의 다리 사이, 그리고 엉덩이 아랫부분까지 어렴풋이 보였다.

그 위에 청아의 순백의 팔과 어깨가 드러나고 매끈한 어깨, 그리고 가슴은 목욕 타월로 둘러싸여 있지만 두 개의 유구의 윤곽과 가운데의 옅은 가슴골이 보인다.


더욱이 청아의 상체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두 개의 유방이 팔자로 약간 확대되어 있고, 목욕 타월 안의 두 젖가슴의 윤곽은 너무나 또렷했고, 청아의 움직임에 따라 속박되지 않은 두 개의 유방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 청아의 걸음걸이는 온건하지만 여전히 유방의 흔들림은 막을 수 없었다.


“탁” 청아가 방문을 나설 때, 늙은 거지를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바로 방향을 돌려 욕실로 향했다. 복도를 걸어가는 동안 청아는 눈알을 아래로 하여 아래층의 늙은 거지를 보았고, 복도를 지나갈 때 청아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경고하지만 걸음은 여전히 도망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고, 뺨은 약간 붉어졌다. 이제 늙은 거지와 마주하게 되었을 때, 청아는 약간 당황스럽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늙은 거지에 대한 내면적인 감정 변화의 전조인 것일까?   


욕실 문을 열자 청아는 욕실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녀는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오히려 빈틈을 두었다. “후…” 욕실에 들어간 후, 청아는 마치 사면을 받은 것처럼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방문은 아직 틈이 남아 있었지만 늙은 거지의 시야를 가리기에는 충분했다.

청아의 손은 손잡이를 잡고 있는데 이때 살짝 당기면 욕실 문을 닫을 수 있지만 청아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때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아랫입술을 깨물며 무언가 결정을 내리는 듯했다.

그와 동시에 백여왕과 샤오리의 경고를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올리다가, 마침내 그녀는 내키지 않았지만, 여전히 내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다. 

청아는 나를 떠올리며, 눈에서 부드러움이 스치고, 동시에 몸부림과 죄책감이 스쳤다.


청아는 눈을 감았다가 샤워타올을 잡아당겼다.

하얗고 관능적인 나체가 갑자기 드러났고, 풍만한 젖가슴의 처짐은 전혀 없었고, 여전히 매우 탄탄했다.

청아의 젖가슴은 매우 우뚝하지만, 크기에 비해 조금도 쳐지지 않은 것은 비현실적이다.


한편, 늙은 거지는 청아가 욕실로 들어간 뒤에야 청아의 매혹에서 깨어나 침을 삼켰다.

청아가 욕실로 들어가자 늙은 거지의 얼굴에 실망이 스쳤는데, 청아가 욕실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것을 보고 늙은 거지의 눈에서 빛이 번쩍였고, 곧 망설임 같은 것이 스쳐지나갔다는 것을 청아가 암시를 주는 것일까? 늙은 거지는 확신하지 못했고, 그는 지금 철저하게 청아를 얻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위험을 무릅쓰지 않았다.


사실 이 암시는 이미 명백했지만, 늙은 거지는 계속 망설이고 있었다.

청아 역시 고민하다가 늙은 거지의 발자국 소리를 듣지 못했다.

“쓰윽..” 청아가 목욕 타월을 벗고 갑자기 눈을 뜨더니 문틈으로 그 목욕 타월을 내던졌다.

문틈으로 새하얀 목욕 타월이  날아오더니 공중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살랑살랑 떨어졌고, 2층 복도 울타리에 딱 걸렸다.


“탁..” 목욕 타월을 문틈으로 던진 뒤 청아는 내면에서의 갈등과 수줍음이 극에 달한 것처럼 보였다. 그녀에게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정말로 어려웠고, 또한 자신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에 목욕 타월을 던지자 마자 청아는 이내 방문을 닫으며 자신에게 마지막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듯했다.


 “어?” 닫힌 방문과 복도 울타리에 걸려 있는 목욕 타월을 보며 늙은 거지는 잠시 당황했다.

그는 청이가 이런 행동을 할 줄은 전혀 몰랐고, 그야말로 치명적인 유혹이었다.

청아의 유혹은 매우 미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명백한 청아의 유혹이었기 때문에 늙은 거지는 마치 미쳐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스으윽…” 늙은 거지는 이 순간, 영력이 절정에 이른 듯 1층에서 2층으로 날아와 2층 복도로 뛰어내렸다.

“쿵..” 늙은 거지가 2층 복도에 내려앉아 둔탁한 소리를 냈다.

이때 청아는 방문에 기대어 있다가 문밖에서 땅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는 마침내 늙은 거지가 올라왔음을 알았다.

그녀는 서둘러 욕실 안으로 들어갔고, 욕실 문을 잠그지 않았다.


“흐흡..” 늙은 거지는 즉시 욕실로 뛰어들지 않고 복도 울타리에 걸린 목욕 타올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청아는 목욕 타올을 욕실에서 충분히 벗을 수 있었지만 청아가 지금 밖으로 던진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만약 늙은 거지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는 너무나도 멍청한 것이다.


늙은 거지는 이때 미친 듯이 기뻐하면서 동시에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어젯밤 그는 청아에 대한 욕망을 억누르며 진지하게 밤새 청아를 지켰고, 그는 도박을 했지만, 지금은 그가 정말 도박에서 이긴 것 같다.


“쓱” 늙은 거지는 청아의 목욕 타올의 냄새를 맡은 후, 자신의 검은 가운을 훌훌 벗기더니 갑자기 쭈글쭈글한 몸을 드러냈다.

동시에 우달랑(武大郎)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던 그가 일어섰고, 몸은 말랐지만 서 있는 모습은 기세가 사나웠다.


이전에 거지 생활을 할 때, 그는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당함과 경멸을 받아왔다.

청아와 이중 수련을 하더라도, 그는 계속해서 청아의 이중 수련 도구에 불과했었다.

이제 그는 마침내 일어서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우우우우” 늙은 거지는 벌거벗은 채로 일어선 후, 곧장 팔을 들어올렸고, 그 후 크게 몸을 펴며 기지개를 켰다. 
어젯밤 청아를 보살피고 밤새 바닥에서 잠을 자야했던 늙은 거지는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지금으로서는 모든 것이 값진 것 같았다.


굵고 긴 용뿌리 음경이 완전히 발기하여 우두커니 울타리를 치고 그가 서 있는 몸과 90도 직각을 이루고 있었다.

이때 음경은 끊임없이 피가 쏠리며 비틀거리고 있었고, 위아래로 흔들리며 위풍당당하다.


어젯밤, 침대 위에 청아를 보고도 먹을 수 없었고, 늙은 거지의 머릿속에는 청아와 얽히는 장면을 몇 번이나 상상했는지 몰랐다.

어젯밤의 늙은 거지는 샤오리가 감탄할 정도로 의지력을 보여줬다.

만약 어젯밤 늙은 거지가 청아를 철저히 점유하려고 했다면, 청아가 술에 취해 반항하지 못했기 때문에 늙은 거지가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때 안에 있던 청아는 문밖에서 늙은 거지가 기지개를 켜는 소리를 들었고, 그녀는 갑자기 허둥지둥 돌아서서 방문을 등지고 나서 욕실의 샤워기를 틀어 물줄기를 흘러내리고 그녀의 몸을 씻었다.


“끼익…” 그때 방문의 손잡이가 돌아가고 문이 열리면서 청아는 갑자기 자신의 가슴을 팔로 감싸 안았다.

그녀는 늙은 거지를 등지고 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사적인 부분을 막았다.


그러나 뒷모습은 전혀 막을 수 없었고, 방문이 열리며, 청아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지만

그녀를 한없이 꼬이게 만들었던 그 남자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이 남자는 늙고 못생겼으며, 신분도 천하지만, 그녀는 하필 그와 얽히고설켜 있었다.

그녀 자신은 극음체질, 남자는 극양체질로서, 둘 다 일품의 체질이다.

게다가 그는 전설적인 용근(龙根)을 가지고 있어 그녀를 극도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만약 이 모든 조건들이 펑 오빠에게 집중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청아는 이 문제를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만약’은 없다.


“꿀꺽..” 늙은 거지는 욕실로 들어가 물살에 씻긴 나체, 매끄러운 등, 부드러운 씻긴 머리, 가느다란 허리, 둥근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두툼한 엉덩이, 곧고 갸름한 다리를 보며 늙은 거지는 침을 꿀꺽 삼켰다.


시간은 1분 1초로 흘렀고, 청아와 늙은 거지는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임이 없는 청아를 보고, 늙은 거지는 마지막 의심과 걱정을 떨쳐 버렸다.


“탁..” 늙은 거지가 손잡이를 돌려 문을 닫자 밖의 소리는 차단되어 조용해졌다.

욕실에는 남녀가 양 끝에 서 있었는데,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하나는 무질서한 호흡을,  하나는 흥분으로 거친 호흡으로…


Chapter 114


늙은 거지는 이때 청아를 향해 걸어갔다.

빌라의 메인 욕실은 넓어서 늙은 거지는 많은 걸음을 내디뎠다.

걷는 동안 그 굵고 긴 용뿌리 음경이 끊임없이 흔들렸다.

음경은 위아래로 흔들렸고, 청아를 마주보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단단했다.


흔들리는 과정에서 음경의 요도구에서 점액 몇 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명주실 한 가닥이 당겨졌다.

청아는 뒤에 들리는 발걸음 소리를 듣었지만 어린 소녀같은 초조함과 수줍음을 표출하지 않았다.

 

“쓱..” 늙은 거지는 청아의 뒤로 가서 두 손으로 청아의 가는 허리를 타고 그 아름다운 굴곡을 따라 어루만지며 동시에 샤워기를 껐다.

물 흐르는 소리에 두 사람의 숨결이 흐트러지고 맑은 물이 청아의 피부를 덮고 있어 늙은 거지의 애무를 감추는 듯했다.


청아의 살갗은 굳어 있었고, 늙은 거지가 쓰다듬는 동안에도 청아의 호흡은 잠시 멈추었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늙은 거지를 등지고 서 있었다.

늙은 거지의 손은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고, 그가 쓰다듬었던 살갗은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쪼옥..” 늙은 거지는 흥분하지 않고 청아의 어깨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그 위의 흐르는 물방울을 빨아먹고 가느다란 허리에 있는 두 손을 올려서, 청아의 복부를 쓰다듬고, 뒤이어 청아의 양젖에 닿았다.


청아는 여전히 팔로 자신의 젖가슴을 가리고 있지만 유구와 유륜의 일부를 가리고 있을 뿐,

늙은 거지의 손은 청아의 양젖을 어루만지며 늙은 거지를 빠져들게 한다.

“쮸읍…쪼옥…” 늙은 거지의 입은 청아의 어깨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자신의 가슴은 청아의 등에 붙였다.


청아는 이때 늙은 거지를 등지고 아랫입술을 깨물며 자신의 호흡을 애써 억누르고 있었지만

부끄러움, 긴장감, 당황스러움 그리고 덤덤한 늙은 거지의 애무와 입맞춤으로 청아의 고군분투하는 눈빛에도 점차 방향감각을 잃어갔다.


그녀는 버티지 않고 늙은 거지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다. 사실 청아는 거부감을 느꼈지만 백여왕과 샤오리의 충고 때문에, 정욕의 상승과 내면의 자유로움은 이중 수련의 향상에 큰 이점이 있으며, 이중 수련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련 진도를 위해, 남편과 하루빨리 진정한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청아는 꾹 참았다.


“응~” 늙은 거지의 혀가 청아의 귓볼을 핥았을 때, 청아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몸이 가볍게 경련을 일으켰다.

뒤에 있는 늙은 거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청아의 귓볼은 예민한 부위였다.


우리 아버지는 줄곧 정중한 적이 없었다. 항상 먹고 마시며, 술 도박, 계집질을 하면서 여자에 대해서도 잘 안다.

지금 아버지가 만지고 입맞춤하고 핥는 것은 천천히 청아의 선을 시험해 보는 것이고, 

둘째로 청아의 민감한 점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여자마다 성감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때 늙은 거지의 눈에는 정욕이 왕성해졌고, 굵고 긴 용근 음경은 청아의 엉덩이 판에 붙어 있었고, 음경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줄기 몸통으로 청아의 엉덩이 판을 계속 문지르고 있었다.

귀두에서 흘러내린 점액은 청아의 새하얀 동글동글한 엉덩이를 적셨다.


청아는 이때도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몸의 많은 부분이 늙은 거지에게 모독되어 자신의 욕망이 솟아오르는 여러 가지 요소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간혹 청아의 엉덩이 판이 긴장하고 팽팽하게 수축하면서 늙은 거지의 끊임없이 변형된 음경과 마찰을 일으켰다.

“쓰윽..” 늙은 거지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음경을 비틀며 진입을 시도했고, 귀두는 청아의 엉덩이 판 사이로 쑥 들어가 두 개의 엉덩이 판을 밀어냈다.


그런데 늙은 거지의 귀두는 질 위치가 아니라 청아의 항문을 건드린 것 같은데, 

청아는 늘씬했지만, 일어선 늙은 거지의 키가 조금 더 컸다.

그러니까 늙은 거지가 청아의 질에 삽입하려면, 늙은 거지가 약간 쪼그리고 앉아 아래에서 위로 삽입해야 한다.


그런데 늙은 거지는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 삶는 다는 속담처럼 청아를 밑바닥에서 부터 조금씩 떠보고 있어서, 늙은 거지는 먼저 귀두를 청아의 엉덩이 판막 속으로 밀어넣고, 청아의 엉덩이 홈의 중간쯤에서 문질렀다.


“아~~” 청아는 자신의 엉덩이 중간의 은밀한 부위가 닿는 것을 느꼈고, 청아의 몸은 마치 감전된 것처럼 느껴졌고, 늙은 거지의 포옹에서 훌쩍 벗어나 비명을 지르더니 토끼처럼 한쪽으로 뛰어올라 욕실 맨 안쪽으로 갔고 늙은 거지를 멀리했다.


그러면서 재빨리 몸을 돌려 자신의 엉덩이를 벽에 밀어 붙이는 방식으로 자신의 최대 한계선을 보호했다. 


"뭐 하는 거야?"  청아는 이때 늙은 거지를 마주하고 두 손으로 가슴을 안고 뺨을 붉히며 소리 쳤다. 이때 얼굴에 수치와 노여움이 서려 있는 것을 보니 정말 화가 난 모양이다.

그녀는 늙은 거지가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고, 뜻밖에도 그녀의 엉덩이에 귀두를 집어넣었다.

자신이 빨리 반응하지 않았다면 늙은 거지에게 삽입 당할 수도 있었는데, 어느 구멍으로 들어갔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어느 구멍이든 청아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마지노선이다.

물론 청아 위에 있는 구멍인 입, 이것은 예외였지만..


“나..나는.. 단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뿐이야…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늙은 거지는 청아가 뛰쳐나가자 당황했다가 호통을 맞은 뒤 다시 유유낙낙(唯唯諾諾)한 모습을 되찾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귀두를 건드렸다.

방금 자신의 귀두가 한 곳에 닿았는데 촉촉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웠다.

귀두의 오줌 구멍이 그곳이 꿈틀꿈틀 수축하는 것을 느꼈으니, 그곳은 분명 청아의 항문일 것이다.


방금 귀두가 청아의 항문에 끼인 느낌은 매우 따뜻하고, 매우 조밀하며, 매우 부드러웠다.

청아에게 입으로 빨리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하…” 청아는 숨을 크게 내쉬고 당황한 얼굴이 이내 사라졌다.

“내 말은.. 당신의 그 밑 부분을 쓰면 안 돼.. 그 터치.. “ 청아는 이때 자신이 잘못 말한 것을 느끼고 얼른 다시 한마디 덧붙였다.


“아” 늙은 거지의 당황한 얼굴은 스쳐 지나가고 표정이 풀렸다.

“나 안 들어갈게… 그냥 문지르기만… 하면 안 될까?”

늙은 거지는 포기하지 않으려는 듯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늙은 거지의 말에 아랫입술을 깨물며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청아.

늙은 거지와 그녀가 쌍수를 하는 과정에서의 정욕과 흥분의 정도는 두 사람의 쌍수의 질을 결정짓고, 이때 청아도 엉켜버린다.


‘어차피 그는 넣을 수도 없으니, 차라리…’ 청아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가 보기에 하체의 봉인을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그녀의 생명 구슬을 먹은 그 시아버지만이 할 수 있었고, 그는 아직 어디에 있는지 몰랐지만, 청아는 그녀의 생명 구슬을 먹고 소화시킨 시아버지가 그녀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생각지도 못했다.


“나중에 얘기…” 청아는 즉시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말을 끝까지 하지 않고 애매하게 대답했다. 이런 식으로 말한 이유는 자신의 봉인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는데,

아마도 이것이 나중에 둘의 관계를 극복하는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다닥 다닥…” 청아의 말에 늙은 거지는 잠시 긴장을 풀고 청아를 향해 달려왔는데, 굵고 긴 음경이 위아래로 흔들려 청아의 두 눈을 부릅뜨게 했다.


"잠깐만…" 늙은 거지가 다시 청아 앞으로 달려들었을 때, 청아는 손을 뻗어 그 거지를 막았다. 동시에, 얼굴도 한쪽으로 틀었다. 늙은 거지는 들어올린 두 손을 다시 내려놓고, 점잖게 청아 앞에 섰다. 그는 초조해하면서도 참을성 있게 청아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내 입에 키스하지 마… 내 얼굴에 뽀뽀도 하지 말고, 내 가슴에도 키스하지 마…” 

청아는 자신의 젖가슴을 말할 때 약간 부끄러워 말문이 막혔지만 늙은 거지에게 선을 그었다.


“다른 곳은… 마음대로 해도 돼?..”
그러자 늙은 거지는 조금 실망했지만 조심스럽게 물었다.


“다른 곳은 아무렇게나…” 청아는 늙은 거지의 애타게 정욕에 찬 눈빛을 바라보며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약간 숙이며 말했다.

“가슴은… 만져도 될까?” 늙은 거지는 다시 묻자, 청아는 자신의 두 젖가슴을 늙은 거지가 어루만져 준 것을 떠올렸다.

늙은 거지는 여러 번 만지고 반죽하듯이 만졌는데, 너무 세게 제한해서는 안되고, 늙은 거지의 정욕을 돋우기 위한 여지를 남겨둬야 했기 때문에 청아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끄덕였다.


“으응~~” 늙은 거지는 청아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는 청아의 등을 덥석 끌어안고 자신의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고 벌거벗은 채 처음으로 이렇게 다정하게 포옹을 했고, 청아도 저항의 흔적 없이, 끙끙거리는 소리를 냈다.


Chapter 115


“흐흡..” 늙은 거지는 청아를 안고 자신의 늙은 얼굴로 청아의 아름다운 뺨을 끊임없이 문지르고, 동시에 코는 청아의 귀와 머리카락에서 냄새를 맡고 있었다.

늙은 거지는 청아보다 키가 좀 더 크지만 큰 차이는 없다.


늙은 거지의 두 손은 청아의 등을 살며시 어루만지고 입은 청아의 귀와 어깨에 닿았다.

청아는 늙은 거지의 품에 꼭 안긴 채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고, 청아는 늙은 거지의 가랑이에 있는 용뿌리와 자신의 아랫배와 사타구니가 닿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야 했다.


이에 청아의 동그란 순백의 엉덩이는 살짝 들쭉날쭉해 더욱 크게 둥글게 보인다.

“싫어..” 늙은 거지의 두 손이 청아의 하얀 엉덩이에 닿았을 때, 청아는 갑자기 말했다.

다만 그것은 갑작스럽고 엄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애교있게 속삭이는 것처럼 조용한 말투였다.


청아는 저항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쌍수의 질을 보장하려면 자신과 늙은 거지의 정욕을 불러일으켜야 했다.

청아는 단지 가능한 빨리 백여왕의 경지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시간과 횟수로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다.

늙은 거지는 청아의 속삭임을 듣고 멈추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청아의 속삭임이 실제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능구렁이같은 늙은 거지는 청아의 진짜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응~~~ 아니… 싫어…” 늙은 거지의 두 손은 청아의 엉덩이 쪽을 계속 문지르면서 동시에 청아의 엉덩이를 그의 쪽으로 밀어붙일 때, 청아는 나체를 약간 비틀고 몸부림치면서

가냘프게 다시 말했다.


늙은 거지는 청아의 엉덩이를 쥐어짜고, 청아의 사타구니는 늙은 거지의 사타구니를 향해 다가오고, 그 굵고 긴 용뿌리 음경은 방향을 하향 조정하여 청아의 사타구니와 두 다리 사이 중앙에 달라 붙었고, 청아는 다리를 꽉 조일 수 밖에 없었다.


청아와 늙은 거지는 사소한 것 하나 눈치채지 못했는데, 늙은 거지의 귀두와 청아의 보지에 가까워졌을 때 두 사람의 성기는 한 줄기 빛이 났다.

방금 늙은 거지가 청아의 엉덩이 사이에 귀두를 박았을 때, 늙은 거지의 귀두는 전구처럼 빛났고, 청아의 사타구니에 있는 촉촉한 보지도 빛났다.


그리고 이제 청아의 사타구니 부분이 늙은 거지의 사타구니에 가까워졌을 때, 

늙은 거지의 귀두는 청아의 다리 사이에 끼어 있었고, 이때 귀두와 보지도 반짝였다.

이때 서로를 빨아들이는 두 가지가 서로를 소환하고 서로가 근접하는 것에 반응하는 것 같았다. 

또한 마치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수준인 것 같고, 너무 가까이 기울이면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세부 사항은 늙은 거지도, 청아도 눈치채지 못했다.

아마도 그것은 청아의 생명 구슬(本命珠)의 부름일 것이고, 그들의 몸은 서로에게 가장 잘 어울렸을 것이다.


“쪽…쪼옥…” 늙은 거지는 이떄 호흡이 점점 가빠져 양손으로 청아의 엉덩이를 쥐어짜는 동시에 사타구니를 앞으로 내밀고, 자신의 사타구니로 청아의 사타구리를 받쳤고, 청아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다리를 조이는 것과 동시에 팔꿈치로 늙은 거지의 어깨를 받치는 것이었고, 청아의 풍만한 두 젖가슴은 늙은 거지의 가슴에 눌려 납작하게 되었다.


동시에 늙은 거지의 입은 청아의 귀와 어깨를 오가며 입을 맞추고, 청아의 흐릿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정욕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응~~” 늙은 거지의 두 손이 청아의 엉덩이 두 쪽을 쪼개고 나니, 청아는 자신의 눈을 뜨고 다시 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동시에 억제할 수 없는 신음소리가 났고, 그 끙끙거림에는 거절은 사라지고 요염함만 느껴졌다.


늙은 거지는 참지 못하고 청아를 놓아준 뒤 어깨를 짚으며 몸을  뒤집었다.

이때 청아의 몸은 나른해졌고, 늙은 거지에 맞춰 돌아섰다가 다시 늙은 거지에게서 돌아섰다.

청아가 돌아서자 늙은 거지는 재빨리 쪼그려 앉아 청아의 엉덩이 아래 부분을 두 손으로 벌려 촉촉하고 물이 졸졸 흐르는 꿀구멍을 드러냈다.


늙은 거지가 혀를 내밀어 핥았고, 

“아~~~~~~” 청아의 가냘픈 몸이 갑자기 위로 치켜 올라가고 하얀 발끝이 까치발을 들며 동시에 입에서는 갑작스럽고 경쾌한 교성이 흘러나왔다.

“응~~~” 늙은 거지는 얼굴을 청아의 엉덩이 판 사이로 힘껏 밀어넣고 청아의 꿀구멍을 핥기 시작하자 다시 청아의 몸이 솟구치며 다리를 떨고 까치발을 들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는 듯했다.


청아의 몸이 위로 솟구치면서 상체가 앞으로 쏠렸다.

하체에서 전해져 오는 격한 쾌감에 청아는 두 손을 들더니 앞쪽 벽을 짚었다.

늙은 거지의 입맞춤과 애무는 청아의 정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청아는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늙은 거지에 대한 항거가 점점 어려워지고, 늙은 거지가 그녀를 쓰다듬을 때마다 몸이 저리고 떨리는 것을 느끼며 아무런 힘도 없어졌다.


청아는 이때 당시 몰랐지만, 늙은 거지는 이미 자신의 생명 구슬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이 세계에서 늙은 거지만이 그녀와의 결합에 있어서 *진정한 짝이었다. 

(원문에는 진명천자, 真命天子. 운명적인 사람, 진정한 영혼의 짝을 나타내는 표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어울리는 관계를 나타내며, 어떤 인연이나, 운명적인 연결을 강조하는 데 사용)


“쮸읍..쮸읍” 늙은 거지가 바닥에 주저앉아 여전히 청아의 두 엉덩이 판에 얼굴을 밀어 넣어 핥으며 빨고 있었다.

청아와 늙은 거지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희미한 형광빛이 번쩍이고, 청아의 몸에서 음양의 두 기운이 늙은 거지의 몸 속으로 전달되기 시작하지만 지금은 단방향의 수송에 불과하다.


“응~~~~응~~~~” 청아는 늙은 거지를 등지고 두 손을 앞으로 받쳐 벽을 짚고 상반신을 앞으로 숙이며 엉덩이를 뒤로 젖히는 것이 점점 커지며 하얀 발가락도 까치발을 하고 있었고,

늙은 거지의 입맞춤과 함께 청아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또 다른 신음소리를 냈다.


이제 막 늙은 거지에게 들뜬 성욕은 이때 실낱같은 만족을 얻게 된다.

청아는 왠지 자신의 몸이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았고, 늙은 거지의 채보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그리고 청아는 자신이 늙은 거지와 쌍수를 할 때, 끝날 때마다 항상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아는 어째서인지 자신이 늙은 거지에게 이렇게 가까이 다가갔는지 모른다.


특히 청아는 자신이 처음 만난 늙은 거지에게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들었고 음식을 주며, 그가 괴롭힘을 당하면 그를 지켜주었다.


그러나 당시 청아는 늙은 거지에 대한 정욕이나 감정적인 생각이 없었으나, 첫 번째 쌍수 이후 청아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늙은 거지의 위치가 알 수 없는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로 인해 청아는 답답함을 느끼며 또한 수 천번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 하지 마…” 늙은 거지가 청아의 엉덩이를 쪼개고 얼굴을 청아의 엉덩이 홈을 따라 위로 올리며 혀를 내밀어 분홍색 똥구멍을 핥아 주었을 때, 청아의 몸은 다시 한번 떨리고 발끝은 더 높이 올라가면서 동시에 늙은 거지를 돌아보며 말했고, 다만 그 말투에는 요염함이 묻어있었다.


청아의 거부하는 한마디를 들으면 오히려 늙은 거지는 더 열심히 빨았다.

청아의 교성과 거절이 늙은 거지의 최음제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