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의도 : 보통 ntr소설 좀 심각한 분위기임. 나는 우스꽝스러운 살짝 어이가 없는 느낌으로 쓸거고(처용가처럼 해학있는 분위기)

 목표하는 포인트는 '가면을 벗고 실제 욕망이 드러나는 것' 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욕망의 gap이 꼴림포인트가 되길 원함



0. 귀신들린집 : 만악의 근원, 부부에 동자귀신이 들린 이 집은 사람으로 하여금 욕구를 조절 못하게 하고 장난을 치는 그런 집. 이집에 들린 귀신은 악귀는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신에 가까운 귀신임


이 집에 입주한 사람들은 특히 성욕쪽으로 그 숨겨둔 욕망을 발산하게 됨. 그 숨겨둔 것을 풀어가는게 이 소설의 핵심




1. 아내는 못말려 : 수정(32)은 밖에서는 예의바르고 개념있는 여자지만 가끔씩 '미친건가' 싶을 때가 있음. 연애때부터 자기는 한옥 홈스테이를 할 거라는 막연한 말들을 하고는 했는데... 결혼 3년차 갑자기 방대한 양의 ppt를 준비 해오더니 지 이모랑 같이 남편인 현수에게 발표를 시작함


내용은 바로 좋은 대기업 직장을 관두고 서울근처 한옥을 사서 숙박업을 하겠다는 것. 현수는 도저히 아내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이를 수용함.. 그리고 한옥을 물색하던 중 상태가 괜찮고 평수가 넓은 그런 한옥을 찾게 되는데.... 

공인중개사도 귀신들린 집이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내부 인테리어 수정 때문에 부른 업자도 이런 집에서 사냐고 미쳤냐고 해도 수정은 꿋꿋이 집을 사게됨. 똑부러지고 당당한 성격에 대학 때는 친구가 하는 쇼핑몰에서 피팅모델도 한 수정은 매사에 자신감이 있지만 포옹력이 있고 사리분별을 잘하는 그런 여자임.


2. 아내의 이모는 더 못말리네? : 나름 잘나가는 쇼호스트 혜연(42). 메이저 방송국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기상캐스터, 지방 아나운서, 사내 아나운서를 전전하다 지금은 쇼호스트르로 자리 잡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어함. 그러던중 수정의 이야기를 듣고, 이집 피인지늨 몰라도 그 황당무개한 소리에 눈이 돌아간 그녀는 덜컥 모아뒀던 거금을 수정에게 올인해 (사표쓰고) 이 한옥 숙박업의 공동경영자가 되버림.. 고상하고 우아한 성격이지만 뭔가 백치가 있을 때가 가끔 있음


3. 사람 속을 모르는 남편 : 직장에서 평판도 매우 좋고 성격도 수더분한 사람. 금융권에 재직중이고 돈도 잘 벌음. 일이 바빠 몸관리를 못해 골골 앓기는 하지만..


어거지인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여 집도 팔며 한옥을 사는데 도움을 줌.. 이렇게 보면 최고의 남편이지만 사실 남한테 못말할 성벽이 있는 현수. 망상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그만 이 귀신들린 집에서 폭발하게됨.


4. 사별한 아내를 못?잊는 로멘티스트 (전)교장센세 : 50대. 각종운동으로 관리 잘한 노년. 아내가 

생전 살고싶었다던 한옥에 입주해버림. 국어교사였어서 그런지 아주 고상하고 매일 아내를 그리워 하는 로멘티스트 같지만 그 속에 있는 욕망은 글쎄?


5. 스님... : 40대 , 동×대 졸업. 강연도 나가는 좀 인지도 있는 이 스님..은 절에서 안살고 한옥을 질려 살게 되는데. 과연 스님은 욕망의 고리에서 벗어났을까?


6. 뿌리찾아 삼만리 흑인 혼혈 사진작가 : 20대.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하고 금융권 다니다가 갑자기 한국행을 한 그. 뿌리를 찾고 싶다나? 근데 어찌보면 뿌리를 박고 싶은게 아닐까?.


7. 무당 : 귀신들린거 알고서 부른 무당으로 영험함. 그냥 집을 버리라고 조언하지만 글쎄.. 이미 전재산 떼려 박아서 그러지 못함. 궁여지책으로 알려준 여러 귀신 억제 의식(별거 아님. 찐빵을 아침 6시 전에 올려둔다거나 등.. 근데 이것도 못지키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발생)


8. 시대적 배경 : 20년도 코로나 발병시기. 오도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