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이이잉.. 위이이이잉... 

전화 진동오는 소리가 들린다. 누구전화지.. 

지윤은 침대에서 일어나 폰을 본다. 알람이다. 


알람을 끈 지윤은 인상을 찌푸렸다. 

어제 밤 성규와 같이 자고.. 새벽에 일어나 첫차타고 집에온 뒤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한숨을 쉬며 잠을 깨야하는데.. 그 2시간남짓의 시간을 더 잤더니 더 졸린거같다.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이제 아랫배에 처녀 문신이 흐릿하다.

거의 다 지워져간다


집에서 물을 마시고 다이어리에 섹스 히스토리를 기록했다. 

여자 생리체크 앱이 있는데 거기에 어제 섹스를 기록했다


주욱보니.. 처음 처녀를 잃은 5월부터 지금까지.. 기록들을 봤다. 


섹스가 21번...  자위가 88번... 이었다 


'막상 많이한것도 아닌데.. 20번정도만 해도 이게 이렇게 중독적으로 변하나...'


지윤은 앱을 끈다. 21번의 섹스동안 너무 과하게 오르가즘을 느껴서 그런걸까..

아니면 여자는 원래 그런걸까.. 궁금해하며 곰곰히 생각했다. 


오늘은 우석이와 저녁때 만나서 같이 밥먹고, 공부하기로 한 날이었다. 

뭐.. 그런건데..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어제 성규랑 한거는 녹화안했는데...ㅎㅎㅎㅎ '


자신이 정신없이 남자를 안으러 간 기억이 떠올랐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지윤은 마음속 어딘가 그 이상의 쾌락이 더 있을거같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다



쾌락주의적 역설이라고..쾌락을 추구하면 추구할 수록 점점 만족할수없는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미 우석과 지윤은 그 단계에 들어왔다. 더 자극적이고 쾌락적인걸 계속 갈구하면서 생각한다. 



그날 저녁 밥을 먹고 공부마치고 지윤을 만난 우석이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걷다가 커피한잔을 하기로 했다. 


둘은 교내 정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문득 우석이 물어봤다


"너 최근에 섹스..별로 안했는데.. 안해도 괜찮아?"

"나?"

불과 어제 성규와 섹스한 기억이 떠올랐지만.. 비밀로 숨기고 피식웃었다


"ㅎㅎㅎ.. 바빠서.."

"응..."


우석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런말을 한다

"하고싶은 사람 있으면 들이대서 하면 되는건데.. 많이 바쁜가보다"

"조금은.. 그랬어"

"ㅎㅎㅎ 누구 하고싶은 남자나 생각나는 남자는 없지? 찾아야하는거지?"

"그렇지..."


우석은 그런 지윤의 대답에 피식 웃는다


"초대남이나 그런 거 해줄 고정 섹파를 찾아볼까.."

"에... 그걸 왜 니가찾아"

"그냥.. 너 너무 안하면 또 재미없을까봐"


뭔 느낌인지 지윤은 이해는 못했다. 자신의 성욕을 핑계로 우석은 초대남이나 섹파를 만들어보자는 주장을 이해못했다. 


"남자는 여자가 막 들이대면 거절 못하잖아.... "

"그렇지.."

"그러니까 찾아보자는거지"


...



지윤은 집에 들어와 누워 우석이 말한 내용을 곱씹어봤다

아직 파트너나 초대남까지는 모르겠지만.. 

섹스하면 어떤느낌일지 궁금한 사람은 스쳐지나간다


자신이 졸업한 대학교 과 후배중에 고시생 후배가 하나 기억이났다

안경잽이에 순수하고 부끄러움 많이타는 애였는데..


그리고 자신의 지도교수도 문득 생각이 난다. 나이는 자신보다 20살정도 많았지만.. 저 나이의 남자는 어떨까 궁금했다


'뭔 생각을 하는거야'


이불을 덮으며 망상을 지운다.. 하지만 정말 궁금하긴 했다. 

섹스파트너까지는 안돼도.. 원나잇같이 한두번은 해봐도 돼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뭔가 스멀스멀 또 성욕이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계속 머릿속으로 변태같은 트윗을 본 기억이 살아난다. 어떤 여자는 트윗에 중고딩 아다떼준 걸 올린걸 본적이 있고, 

어떤 여자는 흑인과 섹스한걸 올렸던 기억이 난다. 

뭔가.. 그런게 생각나며 지윤 본인도 그렇게 놀면 재밌나.. 싶었는데.. 

호기심이 자꾸 올라온다


'나도 아다인 남자와 해보고싶긴 하다..'


섹스몇번 해봤다고 별 생각이 다 든다. 하긴 자신도 처녀를 경험남에게 바쳤으니까.. 

총각을 한번 가져보고싶은 생각도 든다. 대부분 총각은 없을거같은데.. 


그러다 문득 지윤이 조교로 들어가는 수업에 있는 1학년짜리 남학생이 생각났다. 

약간은 뽀얗고 부드러운 느낌의 백구를 보는듯한 남학생. 뿔테안경 쓴 그 아이가 생각났다


'ㅎㅎㅎ 걔 전에 결석계 낼때 부끄러워하던거 보면 좀 귀여웠는데'

괜히 그 강아지같은 남자후배가 생각나며.. 걜 침대에서 벗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까지였다. 



머릿속이 이상한거같다. 지윤은 등교하며 커피사러간 가게 주인을 보고..  

남자는 어떨까 하는 망상을 하고, 자신의 랩실에 있는 동기 남자 오빠는 어떨까.. 하는 망상을 한다. 


'오늘 미쳤나보다 나...'  

지윤은 이런생각을 하며 몽롱한 하루를 보냈다. 입맛도 없다. 

점심시간에 혼자 의자에 앉아 트위터로 초대남이나 오프남들 계정을 눈팅하며 시간을 보냈다. 


몇명 괜찮은 남자는 팔로우를 해두었다. 그렇게 눈팅하고 노닥거리고.. 집에와서 다시 정독을 하고 트윗들을 읽었다. 

하루종일 그런 트윗들만 읽으니.. 정신이 멍 하다. 

그러면서도 그 남자들과 섹스를 해보고싶다는 욕망이 계속 마음 어딘가를 두드린다. 



'한번 초대남 해볼까..'


지윤은 초대남을 정말 해보고싶었지만 무서웠다. 여자 혼자 그렇게.. 불러서 했다가 해코지를 당하거나... 

그럴수 있다 생각해서 무서웠는데, 문득 우석이 생각났다. 

전화를 걸어 초대남을 부탁하려는데 가슴이 쿵쾅거린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됀다..



"어..왜 지윤아"

"응.. 집이야?"

"응 ㅎㅎ 오늘 아빠 생신이라"

"아...."

문득 집에서 가족끼리 같이 사는 우석이 부러웠다. 지윤은 우석에게 뜸을 들이고는 본론을 이야기했다


"저기... 나... 초대남 같은거 해보고싶은데.."

"아 그래? 하면돼지 왜?"

"그게... 나 혼자 집이나 호텔에서 남자불러서 하면.. 무서워서.."

"하하하하...뭐야 그게 왜 무서워.."

"그냥.. 그래서 방이나 옆방에서 같이 기다려달라고.."


지윤은 처음으로.. 우석에게 자신이 다른남자와 섹스하는걸 지켜달라는 말을 꺼냈다. 

마음이 많이 두근거렸다. 미친년이다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외로 우석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렇게 할게. 내일 아침일찍 집으로갈게"


우석은 흔쾌히 답변하고.. 내일 아침 지윤의 집으로 간다고 했다. 

지윤은.. 승락해준 우석의 답변에 괜히 안도하며.. 후보군을 몇명 찝어놓았다


...




"아.. 이 사람 괜찮아보이네.."

"응..그러네.."

"대부분 이런거 하는남자는 몸쓰는 직업이구나.. 운동선수출신, 헬스트레이너, 모델.. "

"대충 이런사람들에게 알릴수있게 팔로잉 다 해놓고.. 이제 글쓰면 보일거야"


우석은 지윤의 계정에 글을 올렸다. 초대남 모집공고였다. 


[나이 : 20살~30살 / 몸매, 얼굴, 물건 사진 보내주세요 / 영상은 소장용으로 찍습니다 / 매너 필참, 박고싸고 끝 아닙니다. 여친을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아껴줄 남자 / 성병검사서 필히 지참 / 전이나 후 맥주한잔 할 수있는 정도의 여유있으신 분/인테리어, 체취심한분 사양합니다]


능숙하게 글을 쓰는 우석을 보며 지윤이 어이없어서 웃었다

"뭐야.. 달필이네.. 주르르륵 다 쓰잖아"

"많이 봐왔으니까.."


심플하게 대답한 우석은 글을 올리고 기다렸다. 

1시간동안 10건정도의 요청이 왔다. 그 중 2명은.. 지윤이 원했던 남자였다. 


"저기.... 하는김에 2명할까..."

"뭐? ㅎㅎㅎㅎ"

"아니야. 그냥 1명하고 할게.. 둘중에 저기.. 아이디 주혁이.. 왁싱한사람으로.."


우석은 주혁이라는 남자에게 쪽지를 보냈다. 



...



토요일 오후.. 지윤과 우석은 호텔을 잡고 기다렸다.

체크인 시간 되자마자 들어와있는데.. 지윤은 긴장한듯 의자에 앉아 다리를 떨고있다. 

자신의 몸매와 다리, 그리고 가슴이 잘 드러나도록 니트소재의 반팔티에 스커트를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잘 찍히겠지? 배터리 다 충전해서 가져오긴했어"

우석은 카메라를 한번 본 뒤 기다린다. 우석도 긴장했는지 손이 차갑다. 


곧이어 진동이온다. 지윤의 폰이다. 로비에 우석이 내려가 남자를 데려왔다. 

방문이 열리고 초대남이 들어왔다


"아... 사진으로봤을때 좀 놀랬는데 미인이시네요"

사내는 들어오자마자 모자를 벗으며 지윤에게 인사를 건넸다.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사내가 먼저 웃으며 미소지었다. 


"제수라고 부르죠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까.."

"예 뭐 편한대로..."

우석은 자리에 앉았다. 원탁을 두고 셋이 앉았는데 자연스럽게 지윤의 옆에 사내가 앉는다. 


"주혁님.. 성병검사지.. 주시면.."

"아 넵.."

우석은 검사지를 받아보고 큐알도 들어가본다. 진품이다. 


"하다보면.. 콘돔 다 쓰실수도 있고, 뭐 여차하면 여러가지일이 벌어지는게 이바닥이니까.. 양해좀 부탁합니다"


우석은 다 검증 한 뒤 다시 주혁에게 검사지를 줬다. 

자리에 앉아서 주혁이 사온 맥주와 팩소주, 그리고 크래미, 과자 일부를 같이 깔아놓고 마시기 시작했다. 


주혁은 수영강사였다. 수도권 모 수영장에서 강사한지 5년정도 됐다고 한다. 


"아유.. 진짜 수영장 아침반이 제일 좋지ㅎㅎ 오전반은 힘들어. 아줌마들 엄청 들이대고"

"ㅎㅎㅎㅎㅎ"

뭐가 웃긴지 지윤은 이미 주혁의 말에 넘어가 깔깔대고 웃는다. 

"수영선수면 피부좋겠다. 그쵸?" 

지윤의 말에 주혁이 팔을 걷어올린다. 만져보니 부드럽다

"진짜 부드럽네요"

"아니.. 이거 갱년기약 부작용인데.. 아니글쎄.. 아줌마가 자기 먹던 영양제라고, 이거 먹으면 좋다고 기운난다고 새걸 하나 주더라고.. 2달먹었나? 먹다보니 효과가 좋은거야.. 점점 피부가 윤기가 나고 좋아져서 추가로 더 사먹어야지하고 찾아보니 이게 갱년기약이라 여성호르몬이 엄청들어있는약인뎈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

"그거먹고 피부가 부들부들 머리도 윤기잘잘... 

아 진짜 그때 어쩐지 남성호르몬이 적어서그런지 양이 적어지더라고 ㅋㅋㅋㅋ"


지윤은 엄청 웃는다. 웃으면서 주혁의 팔을 때린다. 

주혁은 맥주를 한모금 마시고는 자연스레 지윤의 스커트아래로 드러난 허벅지를 만졌다. 


"진짜 재밌는일 많으시네요"

주혁의 손을 마다않고 지윤도 맥주를 한모금 마셨다. 

슬슬 긴장도 풀린거같고.. 우석도 맥주를 다 마신 뒤 내려놨다. 


"아.. 시간이 벌써 떠들다보니 1시간이 넘게 지났네요"

우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들어보인다. 


주혁도 의자에서 일어난다. 자연스럽게 지윤의 손을 잡은 뒤 일어난다.

"같이 씻을까요?"

"네"


지윤이 머리를 묶는동안 주혁이 옷을 벗는다. 한마리의 범고래같은 느낌이다. 

아니, 백상어의 느낌일까.. 등근육, 다리근육.. 엄청나다. 경호와는 다른느낌이다. 더 근육이 두드러진다.



...




화장실에 들어가 서로 같이 찍는다. 우석은 카메라로 같이 샤워하는 자신의 여친과 초대남을 찍기 시작했다. 

거품을 낸 바디타월로 지윤의 어깨와 몸 여기저기를 간단히 씻겨준다. 

지윤도 타월을 받아 넓은 등판의 주혁 등을 닦아줬다. 


"살살밀어요 ㅎㅎ"

주혁이 지윤의 손힘이 쎈지 살살하라는 말투로 이야기한다

지윤은 부끄러운듯 배시시웃는다. 


아랫배를 닦아주다가 문득 왁싱이 된 자지가 눈에 들어온다

지윤은 한참을 망설이더니..


"여기도 닦아요?"

"그럼 거긴 몸 아닌가ㅎㅎ"

하며 닦아보라고 한다. 지윤이 거품을 낸 타올로 조심스레 주혁의 자지를 닦자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서로 조용히 씻는데.. 샤워기소리만 난다. 

점점 발기하며 자지가 커진다. 자지를 든 주혁이 지윤의 의 다리를붙잡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올린다. 


"아읏.."

순식간에 지윤의 다리 사이에 주혁의 자지가 들어간 상태가 되었다. 정확히말하면 자지에 올라탄 느낌이랄까.. 

주혁은 그 상태로 앞뒤로 움직인다. 귀두의 테두리가 움직이며 지윤의 클리를 자극하자 

지윤은 자신도 모르게 주혁의 가슴팍에 손을 짚고 이마를 대었다


몇번을 움직이자 기분이 벌써부터 몽롱해진다. 

엉덩이를 움켜쥔 주혁이 기분좋냐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좋아? ㅎㅎㅎ 제수씨가 예민하네"


하며 자지를 뺀다. 그리고는 미끄러지지않게 욕조에서 나오도록 손을 잡아준다. 

서로 수건으로 닦고 가운을 입은 뒤 침대로 향했다. 



"으응..."


화장실을 나와 침대로 가는 도중 우석과 눈이 마주쳤다. 우석은 빙긋 웃으며 잘 즐기라는 듯 가운위로 토닥여준다


"저기 동생분. 제수씨한테 하면 안되는게 뭐 있나요?"

"으음...왠만한건 다 되는데.. 소변이나 대변 플레이같은건 좀 어렵고요.. 관장약 준비해오셨으면 애널은 하셔도 되요"


자신을 두고 흥정하듯 말하는 두 남자를 바라보던 지윤은 일어선 채로 서성거리다 맥주 남은 걸 한모금 마신다. 


긴장이 많이 풀리긴 했지만, 괜히 긴장되는 느낌이다. 

주혁은 그런 지윤을 부드럽게 안아준뒤 키스부터 시작했다


"하아..."


붉게 달아오른 입술이 유독 빨갛게 보인다. 주

혁은 키스를 하며 지윤의 어깨와 등을 만진 뒤 자연스럽게 호텔 소파에 앉힌다.  

두 다리를 벌린 다음 양쪽 팔걸이에 걸친 뒤,  

무릎울 꿇고 그녀의 클리를 빨리 시작했다. 


"하으...으응"

갑자기 닿는 부드러운 입술과 혀. 지윤은 몸이 배배꼬이는 느낌이 들었지만 

의자 팔걸이때문에 강제로 벌어진 느낌이었다.

아직 산부인과를 가서 검진받아본적이 없었기에, 이런 자세로 앉아있는게 매우 어색했다. 

하지만 쾌감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매우 짧았다. 금방 조금 빨더니 주혁은 자신의 가운을 천천히 벗었다. 

그리고 지윤을 일으켠 다음 그녀의 앞섶을 풀어 가운을 벗긴다. 


서로 알몸이 된 뒤, 가볍게 지윤을 들어 침대로 옮겼다. 입술이 그녀의 가슴으로 향한다. 

가슴부근에 부드러운 혀가 지나갔다. 

깜짝 놀라 신음소리를 내었다


"하으...!"

"너무놀라지말라구 ㅎㅎㅎ 천천히 즐겨.."


지윤은 자신의 몸에 혀끝이 촘촘히 닿자 놀라 신음소리가 나온다. 평범한 입술인데..

자신을 바라보며 찍고있는 우석이 뒤에서 보이면서 묘한 흥분과 설렘 그리고

 그 감정을 넘어 기대감과 떨림이 함께 몰려온다. 


가슴을 넘어 목덜미, 배꼽, 옆구리, 허벅지안쪽, 발등, 종아리, 무릎 등에 꼼꼼히 자신의 온몸을 핥는다. 


"제수씨 몸이 부드럽네.. 설탕같아 ㅎㅎㅎ 달달해"


칭찬인지 뭔지 잘 모르는 말을 내뱉는 주혁은 군살하나없이 매끈한 지윤의 새하얀 아랫배에 

입술을 대며 혀로 이리저리 할타댔다. 지윤은 그 자극이 너무 야릇하여 허리를 이러지러 틀며 들썩거렸다


"아응... 간지러워요..."


지윤은 그런 간지러움을 느끼며 아래가 조금식 젖어오는것을 느꼈다. 너무 흥분이 된다.. 

그때 주혁의 큰 상체가 자신을 껴안아올린다. 너무 가볍게 몸이 들어올리자 기분이 이상했다



자신을 안아올린 뒤 방향을 바꾼다. 허리에 베개를 2개나 얹고 올린 뒤 

다리를 벌리고 아까 이어서 하던.. 보빨을 계속한다. 


쮸릅쮸릅.. 첩첩.. 소리가 계속나며 혀끝, 바닥으로 지윤의 보지 모양을 따라 곳곳을 핥아댔다


"흐앙...하응..하응... "


온몸을 뒤틀며 떨지만 허리가 젖혀진채라 움직이기 힘들었다. 

너무 부드럽고 집요한데다가 자신의 예민한곳을.. 첫 만남인데도 마치 알고있다는 듯 

쉽게 골라 자극하자 지윤은 곧 클리자극만으로도 기분이 멍해지며 하반신이 가벼위지는 느낌을 받았다. 


"으아아..♥앙...♥"


가볍게 아래가 젖으며 절정을 하더니 침대시트를 꼬옥 쥐었다. 


"ㅎㅎㅎ 귀엽네..귀여워..."


코와 윗입술, 턱까지 지윤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얼굴.. 

주혁은 가운으로 얼굴을 한번 닦더니 옆에 벌러덩 눕는다. 


"빨아봐바.."


간신히 정신을 차린 지윤이 껄떡대며 서있는 주혁의 자지를 쳐다봤다. 

자신이 봐왔던 그 어떤 자지들보다도 우람하고 컸다. 


"두손으로 잘 안잡히지.. ㅎㅎㅎ"


큰 자지가 자랑이라는 듯 웃는 주혁. 지윤은 주혁의 자지를 잡고 흔들며 귀두를 입안에 넣었다. 

전에 성규나 경호가 알려준 기억이 나며 흡입하듯 귀두를 빨아들였다. 

조금 자극이 되는지 지윤의 머리카락을 꽈악 잡고 주혁이 허리를 조금씩 흔든다. 


"오..좋아.. 잘하네.. 잘해... 아오... 오..."


나즈막한 탄성을 내뱉는 주혁이 지윤의 얼굴을 빼낸다.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있다. 


"자지 흔들어봐"

지윤은 영문도 몰랐지만 두손으로 주혁의 자지를 흔들었다. 


"그 상태에서 귀두에 혀내밀고 흔드는거야.. 침을 뱉어도 좋다"


입을 벌린채로 혀를 내밀며 귀두에 키스하듯 주혁의 자지를 혀로 핥는다. 중간중간 맑은 침을 뱉으며 윤활제처럼 쓴다. 


어느정도 흔들어대자 주혁이 지윤을 그만하게 시키더니 끌어안아 올린다. 자신의 허벅지에 앉힌 뒤 키스를 하고는 다시 눕는다


"하... 몸매는 정말 예쁘네.. 금방쌀거같다. 빨리 박아야지.."

주혁은 지윤의 허벅지 사이에 앉았다. 


"아흑...!!"

지윤은 자신의 보지를 가르고 들어오는 주혁의 자지에 고개를 뒤로 힘껏 젖혔다. 저절로 몸이 꺾이는 느낌이다. 


'커...너무커... 아윽...'


크다는 느낌이 보지와 머릿속에 꽉찬다. 조금 있으면 움직임이 시작될 터였다. 

주혁은 지윤의 허리를 꽉 잡은 채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영강사인 만큼 힘찬 허리운동이 시작됐다


"흐앙..으앙♥...아앙.."


지윤은 고개를 뒤로 젖힌채 허리움직임에따라 뜨거운 신음소리를 토했다. 

보지안에서 주혁의 자지가 움직이는 그 자극이 너무나도 흥분이 됀다.

 질 전체가 클리토리스처럼 변한 느낌이 든다. 


"하윽.. 하으으으응..."


정신이 아득해지고 뒷목이 짜릿해져오는 쾌감이 계속 들이치자 자신도 모르게 쾌감을 더 느끼고싶어서

허리를 움직여 주혁의 자지를 더욱 깊이 받으려했다. 


주혁은 그런 움직임의 지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왜.. 좋아? 좋아죽겠어?"

"하응..아응♥... 네..."


주혁은 그런 지윤을 다정하게 끌어안은 뒤 키스를 한다.. 

지윤의 혀가 먼저 마중나와 주혁의 입술을 찾는다. 

흥분한 지윤은 눈을 꼭 감고 주혁의 머리를 끌어안은 뒤 미친듯이 혀를 빨아당긴다. 


점점 주혁의 허리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실전에서 다져진 움직임.. 

지윤은 더욱 주혁의 몸에 매달리며 미친듯이 허리를 들썩였다. 

신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키스를 하다 입술을 떼고 고개를 흔들며 숨이넘어갈것같은 소리를 낸다


"아윽.. 악.. 저.. 저.. 죽을거같아요...으응♥.. 하윽."


절정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지윤은 이성이 흐릿해진다.

섹스라는 맛을 이제 알아가는 중인데 너무 고수를 만났다. 

처음보는 남자와 하는 쾌감에 우석이 앞에서 하는 섹스라는 상황이 더욱 더 정신적인 타락과 쾌락을 동시에 부추긴다. 


"ㅎㅎㅎ 제수씨 조임도 훌륭한데 허리를 적극적으로 잘 쓰네.. 이제 느낌이 와?"


"와요.. 와요.. 계속 와요.. 아아아아아앙♥"


돌고래 울음소리 비슷하게 바뀌며 주혁을 끌어안았다. 

지윤은 차마 주혁을 우석이 앞에서 안을수 없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몸이 녹아버리는거같다. 

너무나도 강렬한 쾌감. 정말 좋다.. 

태어나서 권지윤이라는 여자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쾌감 중 

가장 정신나갈것 같은 쾌감이 몰아친다. 질 전체가 꽉 차서 죽을거 같은데...


"저.. 지금으으앙..♥아아아앙.."


지윤은 몸을 뒤로 꺾으며 부르르 떨었다. 두번째 절정이 전신을 타고 흐른다. 

그모습을 본 주혁이 넘어가는 몸을 붙잡고 입술로 딱딱하게 솟구친 유두를 입에물어 빨아댄다.

 쾌감이 가슴에서 머리로 바로 꽂히며 이제 전신의 땀구멍이 열린듯 온몸이 축축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만 느끼고.. 계속해야지.. 아직 오빠 싸지도 못했다고.."


주혁은 자신의 자지가 박힌채로 헐떡이는 지윤을 보며 빙긋 웃는다. 

우석은 섹스고수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봐왔던 성규와 경호는 정말 마이너리그고 

주혁이라는 메이저리거의 실력이 이정도구나. 하며 계속 영상을 담고있었다. 


체위를 바꿔 지친 지윤을 박힌채로 들어올려 자신의 배위로 올린뒤 주혁은 침대에 누웠다. 

주혁의 몸에 올라탄 채로 자지가 박혀있는 지윤은 

주혁의 가슴팍을 짚은 채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짧은 단발머리가 볼에 흐른 땀에 이리저리 붙어있다. 


"아가씨... 아직 더 남았어 ㅎㅎㅎ"

주혁은 지윤과 결합된 부분을 손가락으로 만져본다. 

허연 거품같은 애액이 가득 묻어나오자 지윤을 들어 자지에서 뺀 뒤 옆에 눕혀놓았다. 

거의 사냥당한 사슴처럼 맥없이 이불에 쓰러진다. 


흰 애액이 덕지덕지붙은 자지를 카메라 앞에 보여준 주혁은 수건으로 닦고 새 콘돔으로 갈아끼운다. 


그리고는 발기된 자지를 껄떡대며 침대에 누웠다.


"올라와서 타.. 제수씨"

"하으..하으..잠시만 쉬면 안돼요"

"안돼 ㅎㅎ 흐름끊겨.. 빨리~"

주혁은 널브러진 지윤의 귀를 살살 만진다. 지윤은 지친듯 상체를 일으켜  올라탄다.. 

그리고는 손으로 주혁의 자지를 잡고..자신의 질입구에 맞춘 뒤... 스스로 내려앉는다. 

이미 젖어서 애액이 흥건한 보지가 이제는 익숙한 굵기로 튜닝된 보지답게 무리없이 들어간다.


"하아응...너무 커..."


끝까지는 다 못넣자 허벅지가 들린채 엉거주춤하게 앉는다. 

귀엽다는듯 주혁은 그녀를 끌어안고 허리를 들어 끝까지 밀어넣었다. 

자궁입구가 뒤로 밀려나며 질이 늘어난다. 주혁의 자지가 다 보지안에 꽉 차버렸다


"제수씨ㅎㅎㅎ 여자 보지는 애기도 낳는곳이야.. 이렇게 지긋이 밀면 다 들어간다구"


"하윽..아...♥ 미칠거같이 아파요..."

"곧 좋다고 미치게될걸?" 


느긋한 웃음을 지은 주혁은 그런 지윤의 허리를 끌어안고 마치 접영을 하듯 미친듯한 속도와 힘으로 올려쳤다. 


철벅 철벅.. 물튀기는 소리와 살 부딫히는 소리가 들린다. 


주혁의 오나홀이 된것같은 지윤.. 자신의 눈 앞에서 암컷처럼 앙앙대며 엉망이 되어가면서.. 

주혁의 몸 곳곳에 입술로 키스마크를 남긴다. 

하지만 박아대는 힘과 속도, 그리고 밀어닥치는 쾌감으로 숨이차서 진하게 남기지 못한 채 엉엉 울듯이 매달려 다시한번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몸이 부르르떨며 눈을 뒤집은채 주혁을 끌어안고 쾌감을 방출했다



그 뒤로는 일방적인.. 섹스를 가장한 성고문이었다. 지윤의 성감대인 가슴과 유두는 끊임없이 희롱당했다. 

오르가즘을 느낀 뒤 헐떡이는 지윤의 가랑이를 벌린 주혁은 잔인하게도 흥분으로 달아오른 클리를 쭙쭙거리며 빨아버린다. 

자궁과 골반이 이제 뇌의 지배에서 벗어난 듯 멋대로 움직이더니 맑은 액체들을 마구 싸지른다.. 

이젠 주혁을 오빠라 부르며, 그의 허리놀림과 자지를 애원한다. 


"오빠.. 아앙.. ♥오빠 더.. 더.. ♥멈추지마요..오빠..하아아앙♥.."

"어때 지금"

"아..와요.. 아랫배에 또... 아앙.. ♥못참겠어요 오빠 어떡해요"

"ㅎㅎㅎ 참지말고 힘을 빼봐"

"안돼요.. 오줌마려워요.. 오빠.. 원래이래요? 원래 섹스가 이래요?"

"진짜섹스는 이래 ㅎㅎㅎ 느낌이 다르지?"

"좋아요.. 아앙.. 아앙. ♥하아아아아앙♥!!"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몸을 흔들던 지윤이 팔다리로 주혁에게 매달리며

5번째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주혁의 몸에도 이제 땀이 맺힌다. 



그 때 쯤 콘돔을 벗은 주혁이 자지를 흔들며 지친 지윤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제수씨.. 남자친구 보는데 맛있게 정액 먹방한번 가자"

 흐흐 거리며 웃는다. 지윤은 눈이 풀린 채 힘없이 입을 벌렸다. 입술 틈 사이로 굵은 귀두가 불끈거리며 사정했다. 

지윤의 입에 허연 액체가 계속 들어간다


"아...으.. 스읍.. 습.. 스읍.. "

입에 들어오는 정액을 혀를 내밀어 먹는다. 강아지가 물을 먹듯 혀를 내밀어 핥더니 

다 싼 주혁이 지윤의 얼굴을 반대로 민다. 아직 삼키지 못한 듯 입 밖으로 정액이 흘러나왔다. 




쾌감의 녹초가 된 지윤이 땀에 절어 누워있었다. 탁자에 놓인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신 주혁.. 

우석이 잘 찍으라고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려준다. 

누가 파먹은 홍시마냥 벌겋게 주변의 살들이 다 달아올른 채 음란한 열기와 물기를 뿜어내고있다. 이게 자신의 여자친구의 보지...


"동생도 한번 해요"

"아... 네.."


카메라를 건네받은 주혁이 우석에게 지시한다. 바지를 내리자 빳빳하게 발기한 우석의 자지가 드러났다. 

우석은 지윤의 몸에 올라타 몇번 흔들었지만 느낌은 별로였다. 뜨겁고 부드러웠지만 조임은 1도 없는 보지..

. 간신히 몇번 흔들자 지윤이 자신을 끌어안는다. 팔에 힘이 안느껴진다..


우석은 자지를 뽑고 자신도 주혁처럼 입에다 사정했지만.. 지윤은 입술을 다물고인상을 쓴다. 


"갑자기.. 갑자기 싸면 어떻게해.."

우석은 지윤의 타박에 놀라 미안하다 사과한다

주혁이 웃으며 우석을 다독인다


"그럴땐 쌀거같다 하고 명확하게 싸인을 줘야 여자도 준비를 해요"

"아아.. 네"



'" 처음이면 점점 배워가면 되는거니까 ㅎㅎ좀 쉬었다가 씻으러갈게요"


주혁은 다시 우석에게 카메라를 준다. 널브러진채 헐떡이는 지윤을 보며 

자신도 마음속 어딘가 즐거운 쾌감을 느낀다... 

완전 만족하며 절정하다가 실신하는 내 여자친구... 육체적 만족감을 가득 채웠을거라 확신했다. 



...





주혁과 지윤은 씻으러 들어갔다. 


"으응... 오빠.. 나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ㅎㅎㅎㅎ 완전 파김치가 됐구나"

귀엽다며 손을 잡은 채로 에스코트 한채 욕실로 들어간다


샤워기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뭔가 읍읍 거리는 소리가 난다. 

우석은 문을 열고 화장실 안을 보자 샤워기를 틀어놓은채 변기에앉은 주혁의 자지를 빨고있었다.

그리고는 욕조에 들어가 한번 더 하는데 세면대를 짚은채 서서 박힌다.. 


지윤은 이미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딛지못하는 상태였지만 주혁이 지윤을 들어서 박아댄다.  


힘없는 발목.. 발가락 끝이 타일바닥에 닿을듯 말듯한 상태로 박힌다. 

거울에 비친 지윤의 얼굴은.. 눈동자가 풀려있다. 

얼굴과 표정은 이제 이성이 사라진.. 교미를 마친 암컷의 표정이었다. 


"아응.. 아응.."

"헉...헉.."

"아으으으응.. 하앙...하앙.. 오빠 콘돔있어요?"

"없어 ㅎㅎ"

"아으으으응.. " 

싸기 직전 주혁은 자지를 뽑은 뒤 지윤의 등에 사정했다. 


세면대를 짚고 숨만 헐떡이는 그녀의 등에 샤워기를 들어 물을 뿌려 정액을 닦아낸다. 



...




지윤과 주혁이 씻고 나오고.. 자신이 들어가 샤워기로 대충 닦고 나왔다. 

침대에는 지윤이 자신의 몸을 대충 닦고 나와 물을 마시고는 반쯤 누워있었다. 

주혁은 가운을 걸치고, 사온 잔 와인을 따서 지윤에게 한잔 준다


그녀는 한모금 마신 뒤 한숨을 가볍게 내뱉었다. 


"오빠.. 이리와요.."

지윤은 주혁을 부른다. 의자에 앉아있던 주혁이 지윤의 옆에 간다


"하고나니 추워요.. ㅎ 안아주세요"

"제수씨 은근 여우같네 ㅎㅎㅎ"


가운을 풀은 뒤 주혁은 지윤을 안아줬다. 그 안에서 가벼운 키스를 한 뒤 다시 눈을 감고는 품안으로 파고든다..


10분정도 지나자 지윤이 잠에 들었다. 주혁은 팔을 빼고 가운을 덮어준뒤 자신은 옷을 입는다. 


"거 동생은 어쩌다 이런걸 시작한거야?"

"저... 사실 이쪽취향인지 몰랐는데..."



우석은 불과 저 여자가 5달전까지만해도 처녀였다는걸 말해줬다. 

그리고 그간의 이야기도 간략히 하자 주혁이 피식 웃는다



"아니.. 그러다 본인이 망가진거는 뭐 어떻게해야하나.. 참.."

"ㅎㅎㅎ 그러게요"

"저러다 깨어나면 또 그냥 섹스는 못해. 점점 큰걸 찾고 자극적인걸 찾는다고.. 

남자끼리 하니까 하는 말이지만.. 남자는 싸면 끝인데 여자는 아니라니까.. 

조루여도 애무잘하는 전남친을 자지만 큰 현남친보다 더 사랑하는게 여자라니까.."

"그렇군요"

"아마 제수씨는 점점 여자답게 변할거야. 내가 장담하지. 

그간 앞에 사귈때 까칠한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점점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여자스러워질거라고 ㅎㅎㅎ"

"그건 왜죠?"

"찐하게 섹스하잖아? 그럼 여자 뇌는 멍청해서 자신이 매력적이고 사랑받는다 생각해 ㅎㅎ 

그럼 그런 호르몬이 나와. 피부도 좋아지고 러블리해지면서 성격도 유해지고 그래"

"아...."

"초대다니면서 보면 그래. 섹스 자주하고 좋아하는 여자들? 의외로 여성적이야. 

하고나면 다 온순해져. 박혀보니 아는거지.. 아 나 여자구나 ㅎㅎㅎ 이렇게 된다고ㅎㅎ 아까도 봤지? 먼저 앵긴다니까"


섹스선배이자 인생선배인 주혁에게 배운 우석은 그 말을 곱씹었다. 

시계를 보던 주혁이 깜짝 놀란다. 


"오우 씨.. 4시에 와서 벌써 9시네.. 제수씨 밥 잘챙겨먹이고.. 몸살걸리니까 이불 잘 덮어주고"

"예.. "

"갑니다. 나는. 또 꺼리 있으면 부르든가 ㅎㅎ" 

"네네 물어볼게요"

주혁은 신발을 신으면서 따봉을 한다.


"간만에 명기였어. 좋은밤 보내요"



...




지윤은 그로부터 1시간도 더 뒤에 깨어났다. 이불에서 부스스일어나더니 주혁을 찾는다. 


"갔어 초대남"

"아아.. 잘가라 인사도 못했는데.."

지윤은 폰을 열어 초대남에게 잘가라는 안녕인사를 보냈다. 

그리고는 우석을 불러 껴안는다


"오늘.. 너무 좋았어.. 자기는..?"

"나도 좋았지...ㅎㅎ 풀발기했어 덕분에"

"잉... 앞으로는 입에다 말하고 싸.."

"응ㅎㅎ"

지윤은 그런 우석을 쓰다듬으며 꼬옥 껴안는다. 


"행복했어. 진짜.. 이런 자리와 시간 마련해줘서 고마워 우석아"

지윤은 목과 가슴에 붉은 키스마크를 남긴 채로 우석을 보며 고마움을 전했다. 

우석은 우석 나름대로.. 지윤을 다른남자에게 바쳐 발기도 간만에하고 

섹스도 해봐서 좋은 시간이었다.. 고 생각했다. 



...



그날 이후 지윤과 우석은.. 브레이크가 풀려버렸다. 하루하루가 좋았고, 자극적인 일상이었다. 

주말 주중 할거없이 주 2~3회는 그렇게 남자를 바꿔가며 놀았다. 초대남이라는거.. 의외로 나쁘지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자신있는 남자들이 모이는데다가, 지윤이도 좋아하고.. 

그리고 각각의 매력이 있다보니 짜릿했다. 가끔 펑크내거나 잠수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지윤을 만족시켜줄 수 있었다. 



우석도 그 옆에서 널브러진 지윤을 몇번 안아볼수 있었다. 먹다남긴 찌꺼기를 먹는다는 느낌이.. 

그리고 자신보다 더 압도적인 피지컬로 엄청난 섹스력을 자랑하는 남자들에게 패배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성을 잃고 나약한 암컷이 되버리는 지윤을 보며 생기는 흥분감이 더 좋았다. 



그렇게 영상을 올리고, 판매를 하고.. 그러면서 점점 지윤은 트위터에서 유명해져갔다. 

쌀쌀해진 겨울 즈음.. 몇달만에 헨리의 라인 메시지가 도착했다. 


[잘지내? 요즘 트윗보니까 많이 하고다니던데 ㅎㅎ]

[오랜만이에요 오빠]

지윤은 갑자기 연락온 헨리의 메시지가 반갑기도했고 놀랍기도했다.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헨리가 한번 보자고 한다..


그렇게 방학즈음.. 낮에 만난 둘은 별 이유없이 만났지만

결국 모텔을 가게됐고, 그 안에서 가벼운 섹스로 몸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봤다. 


"너는 그럼 지금 혼자 초대남 불러서 하고 그러는거야?"

"아니요.. 남자친구가 불러서 하고, 마지막엔 남친하고 해요"

"크하핫.. ㅎㅎ 뭐야.. 네토남이야?"

"아.. 그런거같아요. 내가 다른남자하고 해야 흥분하나봐요"


네토부부, 네토커플이라는 트위터 용어를 알아서 그런지 

직감적인 대화는 가능했다. 


"그럼 2:2 커플모임같은건 못해봤겠다"

"뭐.. 해봤는데 남자친구가 못즐기니까 별로였어요"

"ㅎㅎ 궁금하네 그 친구.. 다음주에 불러서 한번 보고싶다"

"ㅎㅎㅎㅎ... 그럼 초대남 부를때 오빠가 와줘요"

"알았어"


둘은 그렇게 맨살을 맞대고.... 2:2 모임이 어떤지 헨리의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꽤나 재밌고 자극적이라고 했다. 지윤은 몇달간 초대남과 1:1로만 하던 섹스들이 생각났고, 

새로운 자극이라 생각됐다. 




며칠 뒤 우석과 지윤, 그리고 헨리가 호텔에서 만났다. 늘상 그렇듯 초대남으로 불렀는데... 

우석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상하리만치 지윤의 약한 부분과 성감대를 너무 잘알고있다. 

파도앞의 모래성처럼 금방 함락되버리며 물에서 건져올린 물고기마냥 헐떡이게 만든다. 


몇번의 절정을 느낀 지윤을 옆에둔 헨리가 우석에게 말을 건다.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몇달전 오피스텔에서 kj와 섹스한게 접니다"

우석은 멀뚱멀뚱 보다가 기억을 더듬었다. 서서히 기억이 났다. 

"아.. 네 맞아요 여름에 그때"

"그래요. kj가 생각이 난다그래서.. 간만에 불러줘서 했습니다"

"그렇군요.."

"그... 듣기로는 발기부전이라 여자친구가 섹스하는걸 볼때만 흥분한다고 들었거든요... "

"......네"

"근데 kj는 2:2섹스도 하고싶고 커플모임도 나가서 남녀 남녀 끼리 하고싶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남자친구로써는 무리라서 "


헨리의 말에 우석은 대충 무슨말을 할지 직감이 왔다


"그래서 제가 좀 미안하지만 kj하고 듀엣으로 2:2 부부모임 2:2커플모임같은데를 좀 다녀볼까 합니다. "


"그럼 저는..."

"쉬세요 잠시. 한 2주?만 다녀볼게요. kj도 좋아할겁니다"

"음...."


우석은 고민했다. 자신은 직접 못보고.. 다른남자와 커플인척하고 2:2로 다닌다... 

하지만 거기까진 모르겠다.. 허락을 못할거같다..


"조금은 어려울거같습니다. 저는 제 여친을 사랑하니까.. 같이 옆에서 보고싶고 끝나고 난뒤의 그녀를 안아주고 다독여주는게 좋거든요"

"슬슬 그게 이제 질릴때 된거같아서 하는말이에요.. 잠시 맛만 보고 돌려드리겠습니다"


헨리와 우석이 옥신각신 하고있을 무렵 지윤이 이불로 몸을 가리며 일어났다. 


"우석아.. "

"응?"

"미안한데 나는.. 이 오빠 따라가서 커플끼리 하는거.. 궁금해서 해보고싶어"

"아......"



우석은 갑자기 뭔가 탁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윤이 먼저.. 헨리라는 남자와의 듀엣을 원하고있다. 


"너랑 하면.. 너는 발기 안돼서 여자랑 못하잖아. 나만 하니까.. 좀 그래"

"....."

"날 사랑하고 아낀다면.. 내가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쌓을수있게 좀 양해해줘.. 갔다와서 잘 할께"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다른남자를 따라가겠다는 지윤의 말에

우석은 눈물이 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버림받은 느낌이다.


"그래...그럼..."


눈물을 살짝 닦고.. 헨리의 제안에 승낙했다


"제 여자친구.. 2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예뻐해주시고 즐겁고 좋은 경험 많이 시켜주세요"

"물론이죠 ㅎㅎ"


그날따라 새하얀 지윤의 몸이 더 빛나는 느낌이었다. 

옷을 입으면서 나오는데 우울한 우석과 달리

헨리와 팔짱을 낀 지윤의 눈과 정신은 새로운 쾌감을 만날수있을것같은 기대감에 더 흥분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