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춥다. 핑크색 롱코트를 꺼내 이리저리 둘러본다. 

지윤은 지난주말 헨리하고 파트너처럼 2주정도 지내기로했다. 

그리고 그 뒤 첫 데이트..코트를 입고 하얀 목도리를 둘렀다. 

체격이 크고 듬직한 외형이라.. 자신보다 살짝 키가 큰 우석과는 다른 느낌의 남자였다. 


"어때?"

"괜찮아"


우석은 자신의 앞에서 옷을 코디하는 지윤을 바라봤다. 


"팔은 어때?"

"좀 불편한데 크게 아프진않아"


우석은 지윤을 보낼때 혹시나 임신할까봐 자신의 돈으로 임플라논까지 해줬다. 

때문에 헨리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1주일정도 늦어졌지만.. 뭐.. 아무래도 좋다. 


"시간됐어. 나 갈게"

"같이 나가"


지윤과 우석은 집에서 나섰다. 다른남자에게 안기러가는 지윤이지만 

우석은.. 뭐... 지윤이 더 큰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쌓고만와서 행복하고 만족할수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길거리에서 우석은 지윤을 두고 먼저 집으로 갔다. 

차마 눈앞에서 다른남자의 차를 타고가는건 못보겠다고... 

다른남자와 섹스하는건 잘만 보는데도 차를 타고 가는건 못볼거같았다.  


우석과 헤어진 지윤은 헨리를 기다렸다. 

전화를 하니 5분내로 도착한댄다. 곧이어 차가 한대 오더니 그녀를 태우고 사라졌다. 


"오늘 날이 진짜 춥다.."

"응.. 영하 10도.."

"오빠네 집도 추운거 아니에요?"

"아.. 그런가.... 목도리 예쁘다 너?"

"ㅎㅎㅎ"


우석이 어제 사준 목도리다. 2주동안 자기 잊지말라며.. 

추우니까 추울때마다 두르고 다니라고 사준 목도리.. 


지윤은 차가 더운것도 있지만.. 목이 불편했다. 목도리를 풀렀다.

v넥 니트가 시원하게 그녀의 목과 맨살을 보여준다. 


헨리의 집에 도착하여 연말 데이트 비슷하게 보냈다. 

자취경력이 꽤 긴 남자같았다. 

꽤나 깔끔한 오피스텔이다. 방 3개.. 


직업은 덩치와 피지컬에 안맞게도 디자인 프리랜서였다. 

방에 그림과 각종 여러가지 도구들이 많다. 만화책도 많았다. 


지윤은 만화책 많은 곳에 가서 이리저리 둘러봤다. 

어릴때 봤던 책도 보인다..


"왜 보고싶음 꺼내서 봐도 돼 ㅎㅎ"

"아.. 아니에요"


당황한 지윤이 손사래를 친다.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살짝 배가고프다. 벌써 12시반이다


"오빠 점심 어떻게 할거에요?"

"ㅎㅎㅎ 간단히 해먹지 뭐"


헨리가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밥을 준비한다. 

닭가슴살 같은데, 볶고 굽고 하더니 청경채와 굴소스를 볶아서 중국요리같이 잘 만든다.

제법 솜씨가 좋다. 

지윤은 자신에게 뭔가 요리를 해주는 남자는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잘하네요 요리?ㅎㅎ"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네"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눈 앞에서 자신을 위해 요리도 해주고, 

뭔가 사근사근 대해주는 느낌이 나쁘지않았다. 


처음 온날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호구조사도 하고

서로의 정보를 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헨리는 고등학생때 직업실습으로 나간 곳에서 처음 여자를 만나 사귀었다고 했다. 

인쇄소로 직업실습을 나가, 현수막뽑고, 디자인 수정하는거 배우고 하면서 

힘들었는데 거기 서류정리하는 여학생과 만난게 첫 연애랬다


"그냥.. 둘다 19살에 인쇄소 분위기가 무섭고 그러니까 정이 빨리들었지..ㅎㅎ"

"그래요? ㅎㅎ"


헨리는 그 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대학, 군대.. 그리고 충무로 인쇄소 디자인 시다로 시작해서 

프리랜서가 되면서 여러 여자를 만나봤다고 했다. 


"첫 초대는 군인 전역후인데.. ㅎㅎ"


초대남 경험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윤은 괜히 처음보는 남자의 과거에 귀를 기울이며 흥미있게 들었다.

 자신처럼 대학교, 대학원만 온실처럼 살며 다녔던 인생과는 많이 다른 인생이라 흥미로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차 화장실칸 섹스이야기까지 들었다


"그게 가능해요?ㅋㅋㅋ 뻥이죠?"

"아니 일어나봐바 ㅎㅎㅎ"


헨리는 지윤을 일으킨 뒤 뒤에서 안으면서 자세를 대충 잡았다


"이정도만 자리잡아도, 그 공간안에서 충분히 가능하지 ㅎㅎ"

"아 근데 진짜 ㅋㅋㅋ 화장실은 진짜 별론데?ㅎㅎ"

"스릴은 넘치더라고. 그 상태에서 여기를 이렇게 만지는거야"


헨리는 지윤의 Y존 부분에 손가락을 대면서 비벼댔다


"흐응... ㅎㅎ"


갑자기 자극이 오긴했지만 웃기긴했다. 하지만 헨리는 놔주지않고.. 계속 지윤의 아랫배와 가슴.. 그리고 Y존을 만졌다. 



누가 어떻게 어디서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헨리는 어느새 지윤의 옷을 벗기고있었고 

그녀도 탄탄한 몸의 헨리를 탐하며 옷을 벗기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렸다



...




"오.. 잘올라갔다.."

"으응.."

쾌락으로 정신이 풀린 지윤의 눈에 헨리가 폰을 올려준다. 자신의 섹스 후 탈진한 사진이다.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뒤 자극적인 멘트를 쓴다


[KJ 저한테 완전 실신할정도로 박혔네요. 자지하나로 만족못하는지 2:2 커플 구한다고 하네요 ㅎㅎ KJ와 함께 뒹굴 분 쪽지로 연락주세요]


"아으... 아파"

지윤은 교배프레스자세로 박혀서 그런지 골반이 아프다고했다. 

몇번을 절정하며 울부짖다가.. 오빠인 헨리와 말까지 텄다. 

허리와 골반을 주물르며 헨리가 올린 트윗을 봤다


"저러면 구해지나.."

"될걸 ㅎㅎ 너 나름 유명해 여기서"


본의아니게 유명인이 된 지윤을 보며 헨리는 묘한 성취감을 느꼈다. 

지윤도 나른한 오르가즘 후의 느낌을 즐기며 눈을 감았는데 헨리가 다시 자신을 깨운다. 


"이 커플 어때?"

"응.. 괜찮네 ㅎ"


골프장에서 찍었는지 녹색 필드를 배경으로 한 남자와 여자가 서있다. 

둘다 스타일도 좋고 얼굴도 괜찮았다. 


"남자는 골퍼인가봐.. 여자는 교사래"

"선생님도 이런걸 하나..."

"ㅎㅎㅎㅎ 이건 직업상관없지"


헨리는 괜찮다고 하니 약속을 잡는다. 4일뒤에 만나기로 했다. 

지윤은 그 날이 괜히 기대가 됐다. 우석과 달리 헨리는 경험많은 남자.. 뭔가 더 많은 기대감이 들었다. 


"KJ야"

"응..."

"오빠네 집에서 계속 지내다가 2:2 커플모임 나갈까?"

"나.. 옷이 없는데"

"집에가서 챙겨와. 내가 집까지 태워다줄게"


헨리는 이불안에서 부스스한 얼굴의 지윤을 봤다. 

귀여워보였다. 뭔가 우석에겐 과한여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오빠가 그럼 태워다줘"


지윤은 몸을 일으켜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




옷을 챙겨가지고 온 지윤은 헨리의 집에서 4일간 동거하며 지냈다. 

다시 집에오자 한번의 섹스를 더 한 뒤, 그 둘은 옷을 입지않고 매일을 보냈다. 

매일매일 맨 살이 닿고.. 꼴리면 박고, 땡기면 흔들고.. 


그 동안 지윤은 아예 헨리의 집에서 먹고 자며 매일 섹스만 했다. 

헨리도 그렇고 지윤도 그렇고.. 서로가 서로의 몸이 예뻐서 그랬는지 4시간 텀으로 섹스를 하며 보냈다. 

아예 암막커튼까지 치고 하다보니 날짜도, 시간도 모르고 그렇게 보냈다. 




"흐아아으으으으응....♥"

"헉...헉.. 좋지? 응?"

"응.. 좋아.. 더♥ 더 쎄게 해줘 오빠.."


지윤은 벌써 오늘 몇번을 느꼈는지 모른다. 이미 질 윗쪽벽이 약점이라는걸 헨리가 알아버린 이상, 

손가락 두개로 10분만에 싸게 만들어버린 뒤 박아대면 

지윤은 정신을 잃은것처럼 본능적으로 남자의 자지만을 탐하는 몸이 되버린다. 


'점점 둔감해지나.. 처음엔 5분내외인데 이젠 10분가까이 걸리네.."


지윤의 지스팟을 집중적으로 애무하는 헨리는 

점점 지윤이 둔감해지고있다는걸 몸으로 느끼고있었다. 

아는지 모르는지 지윤은 그래도 마냥 헨리가 좋았다. 

자신에게 극한의 쾌감을 주는 남자가 마치 천사같았다


"싼다...!!"

"싸 오빠.. 안에 빨리 싸줘.. 하아응.♥"


다리로 허리를 감싸며 헨리의 허리를 잡아당긴다. 

어지간한 헨리도 거의 하루에 섹스를 6~7번씩 하니 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 싱싱하고 아직 생기넘치는, 맛을 알아가는 여자를 안으니

정신과 성욕은 계속 채워져서 덜 힘들다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지윤은 이제.. 섹스는 아무렇지도안게 점점 생각이 변해갔다. 

정말.. 새벽에도 헨리가 자신을 껴안으면 익숙하게 다리부터 벌렸고, 

클리를 만지는 손가락도 그냥 만지도록 내버려두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그냥 이제 남자손에 몸을 맡기는게 자연스러운 한마리의 암컷처럼 변해가고있었다. 




...





"아으.. 몇시야..?"

"나 폰도 꺼졌네 참.. ㅎㅎ"

헨리는 꺼진 폰을 던지고 지윤의 폰을 누른다. 토요일 오전 11시다


"오늘.. 밤 8시에 2:2모임인데...."

"그렇네"

"좀 쉬자 이따가서 피곤해서 못하면 어떻게해"

헨리의 말에 지윤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헨리의 품으로 파고들어 다시 피곤하고 노곤한 몸을 뉘었다 


"오늘 저녁에 잘 할수있을까.."

"보통은 4명이서 다같이 하고.. 그리고 짝 바꿔서 한번 하고.. 잠들면 다음날 또 해도 되고 그건 알아서 해"


헨리의 능숙한 설명에 지윤은 괜히 안심이 되었다. 


어느덧 모임시간이 되었다. 헨리는 겨울이지만 팔이 드러나는 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두꺼운 코트를 입었다. 

지윤은 검은 스타킹에 오프숄더 원피스를 입고 코트를 걸쳤다. 


"오.. 검정스타킹 예쁘다. 다리 길어서 그런가"

"그래?"

"응.. 오늘 스타킹 플레이 해봐"

"그거.. ㅎㅎㅎ찢어지면 집에갈때 추운데 ㅎㅎㅎ"

"스타킹 사주겠지 설마 ㅋㅋㅋ"


이런저런 농을 나누며 팔짱일 끼고 걷는다.

우석보다 더 남친같은 헨리와 같이 모임장소로 나간다. 



서울에는 참 호텔도 많았다. 

호텔 방을 잡고 짐과 가방을 내려놓은 뒤 바로 옆방으로 간다. 

문이 열리고 훤칠한 키의 남자와 아담한 키의 여자가 서있었다


"처음뵈어요. 헨리님과 KJ님?"

"네 ㅎㅎㅎ 에나 커플님이죠? ㅎㅎ"

남자가 에릭, 여자가 나나 라고 불리는 두 커플이다. 굉장히 밝은 인상이었다. 

긴장한 지윤은 마음이 한결 풀리는 느낌이었다. 

나나라는 여자.. 긴 머리에 시스루 셔츠, 그리고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미인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외모였다. 

무쌍이지만 귀여운 느낌이 드는 얼굴이다... 라는 첫 인상이었다.  


들어가서 미리 준비해온 케이크와 와인, 그리고 과자와 맥주를 한모금 마시며 통성명을 시작했다. 



...




분위기는 금방 풀렸다. 서로 다들 웃으면서 술도마시고 섹스관련된 대화도 한다.  

지윤은 어색한 느낌이 들어 마지못해 웃는데.. 그걸 파악한 나나가 먼저 입을 뗀다


"확실히.. 서로 신뢰하면 육체적 쾌락을 위해 다른 여자 남자와 섹스하는건 이해가 되는데..ㅎㅎㅎ 그니까 그게 섹스라 그런거지 예를들어 남자가 아, 일상이 지루하다. 기분전환하러 놀이공원가서 바이킹타야지 하는 것과 초대녀, 오프녀 만나 기분전환 하는 섹스가 같다고 보거든요.. 대신 저를 계속 사랑하고 1순위여야하는건 변하면 안돼고요"


나나의 말에 헨리와 에릭이 끄덕이며 웃는다. 

빙긋웃는 나나가 잔을 들어 그런 지윤의 잔에 부딫힌다. 


"이제 이런 광범위한 육체적 관계로 들어오셨으면 사랑없는 쾌락에 익숙해지셔야 해요 ㅎㅎㅎ

지금 헨리님하고 육체적 파트너잖아요?이미 하고계시니까 잘할거에요 ㅎㅎㅎ.  KJ님 너무 얼굴에 긴장한거 티나서 그래요"


"아아. 네"


지윤은 잔을 들고 마셨다. 선생님이라더니 말은 정말 잘한다. 

사랑없는 쾌락이라... 사랑없는 쾌락... 나는 반대로 쾌락없는 사랑을 우석에게 줬는데.. 


"그럼 나나님은 쾌락없는 사랑은 어떻게 생각해요?"

"읭? ㅎㅎㅎ 도 닦나요? 쾌락없는 사랑할거면 수녀나 신부님해야죠" 


그 말에 에릭이 깔깔대며 웃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인간 본연의 쾌락도 못나누면 왜 사귀어? ㅎㅎㅎ"

헨리도 웃으면서 지윤의 어깨를 다독인다.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버린느낌이 들며 반발심이 생긴다. 


"아니 그냥 물어본거에요 ㅎㅎㅎ 사랑없는 쾌락을 즐길 수 있다면 나쁘지않죠., 

아니, 나도 앞으로는 쾌락을 느끼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따로 떼고 생각할수있도록 할게요 ㅎㅎ"


그리고는 든 잔을 원샷한다. 

 

준비한 술을 다 마셨다. 헨리, 에릭 둘다 상을 치운다. 

"먼저 씻으세요"

하며 여자들 먼저 씻으라고 화장실에 보낸다. 



...




먼저 씻고나온 나나 뒤로 지윤이 들어갔다. 나나는 키는 160도 안되보였지만, 비율은 괜찮았다. 

가슴도 적당히 컸다. 그에비해 자신은 170가까이 되는 키..  꿀리진않았지만 나나는 몸 전체에 색기가 흐르는 느낌이다. 


자신도 대충 씻고나왔다. 샤워를 하고왔기에 보지만 대충 닦았다. 


나가보니 가운을 입은 나나와 헨리가 대화를 하고있다

"뭐 좋아해요?"

"옆치기..?ㅎㅎㅎ"

"들박도 될거같은데 키 보니까"

"어? 힘좀 되시나본데요? ㅎㅎ 들박도 좋죠"


서로 하고싶은 자세 이야기를 하고있다. 사실 지윤은 딱히 뭐가좋은지 모르겠는데.. 

에릭이라는 남자를 눕히고 올라타고는 싶었다. 물어보면 위로 올라가 흔들고싶다고 말할 준비를 했다. 


별별 생각을 다 할때쯤.. 에릭, 헨리 둘다 씻고 나왔다. 큰 침대에 에릭이 눕는다. 

처음은 헨리가 이 둘을 찍기로 했다. 남1:여2 - 여1남2 - 남1여2 -여1남2 순으로 하기로 했다. 


"아.. 진짜 이쁘네 둘다.."


자신의 자지를 껄떡대며 누운 에릭이 지윤과 나나를 보며 예쁘다고 탄성을 내뱉는다.

나나가 먼저 에릭의 다리옆에 엎드리더니.. 자지를 잡고 핥는다. 

지윤은 멍 하니 그걸 보는데 뒤에서 헨리가 어깨를 친다


"가서..같이 빨아"

"응? 으..응"


지윤은 어색하게 나나의 옆에 엎드려 에릭의 자지를 같이 핥아댔다. 

나나의 입에서 빠진 귀두를 잡고 다시 자기입에 넣고.. 

그렇게 빨다가 에릭은 갑자기 나나의 얼굴을 밀더니 지윤의 얼굴을 잡고 허리를 껄떡대었다


"읍..음.."

"하으... 입 안이 덜쪼여서 목까지 올려쳐야 좀 느낌이 나네"

"ㅎㅎㅎ"

나나가 그걸 보고 옆에서 웃는다

"포도 먹듯이 쫍쫍 입안에서 압력을 줘야지 좋아해요"

"웁웁.."

나나의 코칭에 지윤이 입안에서 귀두를 포도알갱이라 생각하고 껍질벗기듯 빨아대자 그제서야 에릭이 신음소리를 낸다


"으으으.. 그래 그정도는 해야.. 하으... "


만족하는지 에릭은 허리를 들썩인다. 자지를 빠는 지윤을 두고 자신의 위로 올라탄 나나의 가슴을 만지는 에릭. 

얼마를 애무했을까.. 지윤의 입에서 자지를 뺀다. 


"둘이 키스해봐 레즈플레이처럼"


에릭의 말에 나나는 지윤을 붙잡고 올라타 키스를 해댄다. 여자와는 처음 해보는 키스였다. 

당황한 표정이 보이자 나나가 빙긋 웃으며 손가락으로 지윤의 클리를 매만졌다


"벌써 젖었네 ㅎㅎ"

"흐으응..."

여자에겐 키스, 애무 다 처음이라 기분이 이상했지만 클리를 애무당하자 저절로 입술이 벌어지며 신음소리가 나왔다. 

그때 나나가 자신의 아랫입술을 잡아당기듯 키스를 해온다. 


말랑말랑한 여자의 몸이 자신의 몸을 덮으며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데 순간 나나의 몸이 출렁 한다


"하아으응.. 갑자기 박으면 어떡해"

"ㅎㅎㅎㅎ"


에릭이 뒤에서 나나의 보지에 박았다. 누운 지윤위에 남자에게 박히는 나나의 얼굴이 보인다. 

인상을 쓰지만 전체적으로 쾌감이 몰려오는 인상이었다. 


'내 얼굴도 저럴까...' 

지윤은 눈을 감았다. 하던대로 나나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는데.. 

에릭이 나나를 붙잡고 끌어당긴다. 입술이 떨어진다


"헉...헉... KJ님 보지빨아봐.."

"하으응.. 응.."


나나는 벌어진 지윤의 보지를 보며 혀와 입술을 대고 빨아댄다. 

빨면서 박히는데 그때마다 혀와 입술이 클리와 음순에 쎄개 와닿는다. 


지윤은 이런 자극이 너무 좋았다. 어색했지만..능숙한 에릭과 나나의 2:1 플레이 유도에 흥분감이 서서히 올라왔다. 

남자보다 더 섬세한 여성의 혀놀림과 부드러운 입술, 그리고 같은 여자라서 자신의 성감대를 더 잘아는 나나의 애무에 

지윤은 아래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동안 보지살을 가르는 나나의 혀를 느끼며 지윤은 눈을 감고 쾌감을 즐겼다. 

살짝 눈을 뜨자 허리를 이리저리 비트는 나나의 모습이 보였다


"으으응.. 하으으응..."


나나는 지윤의 클리를 핥으면서도 간간히 박히면서 신음소리를 흘렸다. 무척이나 거칠게 박아댄다..

 나나가 뭔가 느끼는지 허리를 휘며 지윤의 보지에서 입을 떼었다. 


나나는 흥분이 올라 지윤을 쳐다봤다. 오늘 처음 본 여자지만.. 예뻐보였다. 나나는 본능적으로 지윤의 몸에 올라 타 그녀를 꼭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으응..."


지윤도 눈을 감고 나나를 끌어안으며 서로 키스했다. 처음 하는 레즈플이지만 정신적 자극이 짜릿했다. 

혀를 내밀고 핥는데 나나가 흥분했는지 가랑이를 벌려 자신의 클리부분에 맞닿는다.. 


"아으응...."


서로 젖은 보지끼리 맞닿은채 나나가 먼저 지윤을 끌어안고 부벼댄다. 

허리를 능숙하게 흔들며 지윤의 클리를 보지살로 비벼대자 물이 첨벙대는 소리가 난다.

 지윤은 뜨겁고 부드러운 살들이 자신의 가장 예민한곳을 비벼대는 쾌감에 서서히 몸이 들뜨며 자신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와우.. 가위치기 존나 죽인다"


에릭이 박수를 치며 나나와 지윤의 레즈플을 응원한다. 투명한 애액들이 계속 나오며 거미줄처럼 엉겨붙다 질척해진다. 




"아응.. 아응.. 아아아아앙..."


지윤은 점점 절정에 오르는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여자의 손놀림과 키스, 그리고 이 밴대질에 정신이 무너지며 쾌감을 더 찾고있었다. 

이윽고 지윤이 나나의 몸을 끌어안으며 절정을 느끼자 나나도 몸을 끌어안고 신음을 내뱉는다. 

두 여자 모두 땀이 몸에 한가득한 가운데 나나를 떼어낸 헨리가 그대로 자지를 박아댄다. 

그 사이 지윤은 널브러져 있는동안 에릭은 나나의 입에 자지를 넣고 빨도록 시킨다. 


"잘 보고 배워"


섹스 선배, 섹스 고수들의 남2여1 플레이를 지친 눈으로 바라봤다. 

지윤은 점점 정신이 몽롱해지며 자신이 저 여자였으면 하는 상상과 함께 붉게 충혈된 클리와 가슴을 만지며 자위했다. 

지윤과 할때보다 더 흥분해서 미친듯이 빠르게 박아대는 헨리.. 묘하게 질투심이 났다. 

엄청난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자 나나가 연신 알아들을수없는 소리를 내며 헨리를 꽉 끌어안는다. 


"으으으ㅡㄱ!"


헨리는 나나의 몸에 사정 한 뒤 자지를 뽑았다. 시커멓게 벌어진 보지에서는 엄청난 양의 허여멀건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헉....'


순간 자신도 질내사정할때 저런 비주얼일까 싶어서 충격을 받았지만 

그 틈도 없이 에릭이 자신을 끌어당기며 나나의 입에서 빨리던 자지를 뽑아 그대로 박았다. 


"아으으윽.."

갑자기 긴 자지가 들어오자 아랫배가 아팠다. 신기한 모양으로 휘어있어 

새로운곳을 자극하는 에릭의 물건이 어색했지만 능숙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은 금새 자신을 편하게 만들어주었다. 


헨리가 그런 지윤의 얼굴쪽으로 자지를 들이민다. 


"빨아서 세워줘"

지윤은 망설임없이 나나의 보짓물과 헨리의 정액으로 엉망이 된 자지를 물었다. 



...




나나는 화장실에 가고 헨리와 에릭이 옷을 챙겨입었다. 지윤도 옷을 챙겨입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격렬하고 음란한 섹스가 끝나고 옷을 입는데.. 수치심,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뭔가.. 짐승과 야만에서 문명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자신은 에릭과 섹스를 할때 좋다고 소리지르며 매달리기까지 했는데.. 

마지막에는 자신이 흥분에 못이겨 나나를 끌어안고 밴대질을 하다가 오히려 잘 못한다며 나나에게 오르가즘까지 선물받고..

 누워서 삽입된 채로 클리를 집중적으로 자극당해서 소변까지 지려버리는 추태를 보인게 기억이 났다. 


"많이 좋았나보네요 kj님. ㅎㅎㅎ 진짜 와.. 근데 아까 부들부들떠시던데 정말 괜찮아요? "

"아.. 괜찮아요.. 나도 많이 흥분해서 좋았어요"


특별히 에릭이라는 남자에게 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섹스를 하다보니 매달리며 갈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어쩔수없잖아. 좋으려고 모인건데..'



그런 생각을 할 때 헨리가 카드키를 준다. 


"옆방에 가서 에릭님하고 하루 보내고 내일 아침에 봐"

"으응.."


옷을 다 입자 에릭이 지윤의 어깨를 감싼 뒤 옆방으로 간다. 

옆방에 들어서자 아까와 다른 시원한 느낌이다. 에릭이 침대에 외투를 던지고는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가방을 주섬주섬 연다. 


"좀 쉬고 한번 더 하시죠"

"으응.. 네"


아직 몸이 뜨끈뜨끈하다. 체온이 내려가지않는다. 살들이 부었는지 팬티에 보지살들이 닿는 느낌이다. 

방에 들어온 에릭이 씻는다. 자신은 그대로 가만히 침대에 앉아 아까의 2:2 섹스를 곱씹었다. 

아무리봐도 미친거같은 느낌이다. 그냥 남자면 다 좋아하는 몸이 되버린걸까.. 하는 생각이 들며

지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를 떠올렸는데, 그 남자와 해도 이정도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며

별별 생각을 다 하고있었다. 


"으.. 날씨가 건조하네"


씻고나온 에릭이 수건으로 몸을 대충 두르고 나와 지윤 옆에 앉는다. 


"ㅎㅎㅎ.."

"그.. 오늘 같이 하는거.. 제가 약간 sm취향이라서"

"아... 알아요 뭔지"

"괜찮죠?"

"....네"


에릭은 휴대폰 공기계를 꺼내 침대방향으로 설치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방에서 sm용 도구들을 몇가지 꺼낸다. 

형형색색의 성인용품과 줄, 수갑.. 족쇄등이 보인다. 

괜히 지윤은 치과에 처음간 어린아이처럼 긴장이 된다. 

그런 지윤을 아는지 모르는지 에릭이 빙긋 웃으며 툭 친다. 



"아프면 말해요"

".....네"



..



지윤은 그날 밑바닥까지 본성을 보이며 망가져갔다. 딜도가 박힌채로 클리에 로터자극을 가하는데 의자에 묶인채 강제로 절정을 수차례 경험했다. 

에릭은 특유의 긴 자지를 사용하여 귀두만 입구에 넣은채 클리를 로터로 자극하며 지윤의 의지와 쾌감신경을 망가뜨렸다. 


"ㅎㅎㅎ 5분 참으면 풀어준다. 못참겠으면 그냥 넣어달라고 애원하던가"

"으아아앙...아앙.. 제발.. 아아 넣어주세요"

허리와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며 애원하는 지윤의 보지에 에릭이 자지를 밀어넣어 몇차례 움직였다. 

그리고는 다시 빼서 감질맛나게 애태우는 작업을 1시간가까이 하자 


지윤은 아랫배가 부풀어오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통스러웠다. 

좋은데, 더 마구 하고싶은데 들어오지않는다. 소변을  참는 기분이 1시간가까이 되자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 든다


클리 오르가즘과 질 입구 조련을 수차례 당한 뒤 풀어준 에릭은 지윤을 의자에서 올려 침대에 눞혔다. 

녹초가 된 몸이라 갈증이 났지만 잔인하게 물을 주지않는다. 


"정액이나 마셔 있다가"

냉랭하게 내뱉은 에릭이 지윤의 다리를 벌리고 넣을 준비를 하자 

지윤은 자신도모르게 먼저 에릭을 끌어안고 허리를 들어올렸다


"제발. 넣어줘요 제발.."

"ㅎㅎㅎ 알았어 기다려 자지넣어줄게"


주르륵..하는 느낌과 함께 부풀고 젖은 질이 에릭의 긴 자지를 반긴다. 


"흐으으응♥~~~"


그렇게 원했던 뿌리까지 들어오는 꽉찬 느낌에 몸이 전율한다. 

절대 이 자지를 못빼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팔과 다리로 에릭을 감싸고 놔주질않는다. 

에릭은 그런 그녀가 귀엽다는 듯 ㅋㅋ거리고 웃는다. 그리고는 귓속말로 지윤에게 천박한 말을 마구 내뱉었다. 


"너같은 더러운년에게 자지를 넣는거 자체가 너에겐 축복이지 ㅎㅎㅎ"

"네... 빼지마요..♥"


"암캐처럼 발정을 내놔야 고분고분해지니까 좋아 ㅋㅋㅋ엉망으로 만들어서 완전 개 걸레 변태녀로 만들거야"

"미래의 남편에게 보지닭벼슬 보여줘 ㅎㅎㅎ 좋아할지도?"

"이렇게 밝히는 색녀인걸 남자친구가 알아? ㅎㅎㅎ 몰라?ㅎㅎㅎ"

"쪼임은 오피 에이스급이네 아.. 완전 성매매최적화보지잖아"


자신을 매도하는 에릭이 싫었지만 

그래도 지윤은 그의 자지를 받기위해 

애원해야하는 지경까지 흥분되서

몽롱한 눈으로 몸을 쥐어짜내며 버텼다. 



"앙... 못버틸거같아요 멈추지말고 계속해줘요 ."

"넣고싶으면 보지를 망가트려달라고 말해 빨리"

"망가트려주세요.. 마구 흥분시켜서 침질질 흘리게 해주세요"


그제서야 에릭은 자지를 뺀 뒤, 자신의 자지보다 더 길고 굵은 돌기가 마구 난 딜도로 

지윤의 지스팟을 마구 후린다. 

꽉찬느낌으로 질 전체가 자극받는다. 


기계의 지칠줄모르는 움직임에 함락되어

허리가 뒤틀리는 쾌감을 느끼며 절정할때

다시 뜨겁고 부드러운 살이 들어온다. 

또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가 주는 만족감을 선물한뒤 사정했다. 


그렇게 3~4시간을 당하며, 치욕스러운 말을 내뱉지않으면 박아주지않는 남자에게 세뇌당해갔다

묶였다 풀렸다 하며, 민감한 살들이 딜도나 성인용품으로 계속 자극당했고, 집게로 살들이 당겨지며

고문당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자지만 넣어주면 다 참을수 있다고 지윤은 생각하며 고통을 버텼다


그런 고통 뒤에 찾아오는 쾌감

여성의 몸이 느끼는 해방의 쾌감

그리고 이어지는 섹스의 쾌락

고통끝에 쾌락이 있다고 지윤의 뇌가 반응한다. 

고통 후 쾌감에 몸이 점점 적응해갔다. 



...




아침에 에릭의 품에서 깬 지윤은 물을 한모금 마셨다

입안에서 비릿한 냄새가 확 번져 코로 올라온다

지윤은 물을 삼키고 토할거같은 느낌이 들어

변기로 뛰어가 헛구역질을 했다


아마도 어제 입싸를 한 뒤 입에 남아있던 정액냄새가

비릿하고 역하게 올라온 듯 했다. 


거울을 보니 피곤해보이지만 얼굴은 혈색이 도는 느낌이다. 

몸 여기저기 멍자국, 끈이 조였던 자국, 회초리 자국들이 보인다.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며 머리를 쓸어올린다


"나..이제 진짜 미친년이구나"

혼자 중얼거린 지윤은 휴지를 뜯어 코를 풀었다. 

정신이 좀 깨는 느낌이다. 다시 방으로 왔는데.. 누울데가 낯선남자의 품밖에 없다


그래도 남자의 품이 좋다. 

어제만난 그 남자의 품에 안겨 천장을 보는데 

눈을 감으면 어제밤부터 새벽까지

온몸이 쾌감에 지져진 기억만 맴돈다

몸이 괜히 근지럽고 움찔거려진다. 



체크아웃을 한 두 커플은 간단히 해장국을 먹고 헤어졌다. 

그날밤 찍은 영상들을 옮기고 정리해서 우석에게 보낸 뒤 지윤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인생에서 가장 음란한 하루를 보낸 것같았다. 




...



아침이 되었는데 이불속에서 나른한 몸을 일으킨다. 

지윤은 에릭의 섹스와 나나와 했던 레즈플레이가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몸이 뒤틀려버린거같다. 


그때 상상하며 자위를 한번 했는데.. 처음만큼의 쾌감이 안느껴진다

기분은 좋은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샤워나 하자'


지윤은 샤워 물줄기를 맞으며 눈을 감고 어제 그제의 기억을 더듬었다

더듬을수록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그 쾌감이 좋아서 그 느낌이 마지막에 남는다. 


씻고 멍 하니 집에 앉아있었다

트위터는 들어가볼 엄두도 나지않는다. 너무많은 리트윗, 쪽지, 디엠들..

3천건이 넘게 달린 하트들.. 



예전의 지윤은 그 하트들에 대해 내심 관심에 대한 희열을 즐겼지만

지금은 지겨웠다. 하나같이 자신을 모욕하고 능욕하는 댓글들이다. 


우석에게 전화가 온다. 



"어.. 집에 왔구나?"

"응 어제 밤"

"트위터 대충 봤어.. "

"ㅎㅎㅎ.."

"좋았나보던데?"

"맞아.. 좋았어. 너는? 너는 어땠어?"

"나? 화면너머로 봤지만.. 너가 그렇게 흥분하며 좋아하는거 보니 뭐 ㅎㅎ 흐뭇하지"

"다행이네"


지윤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며 훌륭했다는 우석이 

고맙기도하고 웃기기도 했다. 


"다음번은 또 언제야?"

"몰라.. 나 레즈비언 기질있나봐.. 계속 그때 그 기억이남네"

"ㅎㅎㅎ뭐야.."

우석의 웃음이 들린다. 


"즐거운 섹스라이프 보내 지윤아.. 내가 해줄수없으니까.. 그게 미안해"

"아니야.. ㅎㅎ 이해해줘서 고마워"

"할때마다 안아프고 즐거우면 좋겠어"

"응..그러고있어"


우석의 말에 지윤은 갑자기 울거같았다. 즐거우면 좋겠다는 말.. 사실 지금같은 일상생활에서는

즐겁지않고 힘든데도.. 저말이 마음을 울린다. 


전화를 끊고 갑자기 울음이 난다. 

그냥. 잊고싶은 이 상황이 싫다. 

멍하니 현실도피하듯 섹스하고, 피곤해서 지쳐 쓰러지고, 멍하니 보내는게 더 나을지경이다. 

이렇게 고요한 자기만의 시간은 오히려 지윤의 정신을 파먹는 느낌이 든다. 





...



우울함을 잊기위해 헨리를 찾아가고, 거기서 2:1 SM플레이도 하고.. 레즈플도 하며

방탕하고 음란하게 보냈다. 

우석에게는.. 그 전화이후로 문자나 간단히 답장하고 전화는 받지않았다. 


받을수록 우울해지는 남자친구의 전화

현실을 자각하게 되는 남자친구의 전화가 싫었다. 


긴 딜도로 레즈비언 초대녀와 플레이하고, 오후에는 다른 초대남과 질펀한 섹스를 또 나누고

하루에 두탕씩 섹스를 하며 3~4일을 보냈을 즈음.. 헨리가 홍천으로 가자고 한다. 


1달정도 가서 지내면서 스키도 타고 트위터로 질펀하게 섹스나 하며 놀자는 제안에

지윤은 고민없이 승낙해버렸다. 


"어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니 ㅎㅎ"

"맞아.."


지윤은 그간 자신의 억제된 삶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했다

홍천 스키장에 리조트 방을 빌려서 1달간 시즌방에서 지내면서

뭐라도 즐겁게 보내고싶었다. 그냥 자신을 모든 사람들이 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스키장에서 초대남 불러서 하고.. 헨리가 찍어서 올리고.. 

그런 일상이 반복됐다. 


벌써 지윤은 50명의 남자를 거친 뒤였고.. 초대남들과 만나면서 점점 자극적인섹스에

중독되어, 왠만한 섹스로는 만족을 못느끼는 몸까지 되어버리고 있었다. 



...


같은시간, 우석은 1달가까이 전화도 안받고 문자만 하루에 한두통 오는 지윤이 걱정됐다

하지만 트윗이나 텀블에는.. 지윤의 영상이 하루에 매일 올라오고있었다.

잘 지내는거같았는데.. 거의 혹사수준으로 박히고있었다. 

하루에 한편, 많으면 2편도 올라오는 초대남 영상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공장수준인데?]

[보지 헐겄다 매일 초대남부르네 ㅋㅋㅋㅋ]

[누나 저도 해주세요 ㅋㅋㅋㅋ]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우석은 섹스를 즐기는 지윤의 영상을 보며

본능적으로 흥분하고, 자위하고.. 다시 그녀를 걱정하는 

시간으로 겨울방학을 보냈다. 



혹시 성규의 미용실에 오진않았는지.학교는 다니는지 물어봤지만 

성규는 미용실 안온지 좀 됐다는 답장이 오고

학교는 내년1학기 건강상 휴학한다고 연락받았다고 한다. 


홍천에 간다는 말도 안했기에 실종된건지.. 어떻게 된건지.. 알길이 없었다. 

어딘가에 갇혀서 강제로 저런 영상을 찍히고있는게 아닌가 의심도 됐다. 


우석은 지윤이 전화를 아예 안받자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건 지윤의 싸늘한 6글자였다


[미안.. 지금 바빠]


우석은 그 문자에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는다. 

그 문자를 받은 우석은 머리가 짓이겨지는 고통이 느껴졌지만

할수있는게 없었다. 



...



우석은 모든걸 포기하고 체념했다. 

그 뒤로는 전화, 문자 모든게 안됐다. 

카톡은 읽긴하지만 답장은 거의 오지않는다. 


트위터를 열면 그녀의 계정에 새로운 영상들이 맛보기로 올라온다

비번을 넣으면 풀영상이 나오는데 비번은.. 그녀의 생일과 이니셜 조합이라

매일 들어가서 시청했다. 


트위터나 텀블에서만 지윤을 만났다. 

매일 올라오니 매일 보는 느낌이지만.. 이건 아닌거같았다. 


쾌락에 무너져서 인간의 말을 못하고 울부짖기만하는 저 여자의 머릿속에

이우석이라는 남자가 있을까..


나를 사랑한다더니.. 그 사랑하는 마음이 쾌락에 함락되어 박살나버린건 아닌가


자신과는 비교도 안될 피지컬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정액범벅이 되는 지윤이

자신을 기억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입으로 정신못차리게 망가뜨려달라고 무릎꿇은채 절을하는 내 여자친구는

나에 대한 추억이나 마음이 한 줌이라도 있을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도 우석은 섹스당하는 지윤을 보며 자위를 해댔다. 

그렇게 2월까지 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