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여기까지는 내 상상에 불과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이 주방으로 들어가면서부터는 카메라 각도상 더 위는 찍히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볼 수 있는 건 두 사람의 무릎까지였던 것이다. 엄마가 엉덩이를 계속 빨리고 있었음을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소리 덕이었고, 내 눈에 당장 보이는 것은 슬리퍼를 신은 채 발가락 끝으로 위태롭게 서있는 엄마의 발과 차례대로 유건의 농구화 위로 떨어지는 유니폼 바지 그리고 팬티였다. 유건이 뒷치기로 삽입한 게 아니라 입으로 해주고 있었던 것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건 약간 거슬렸지만, 어쨌든 벌써 삽입한 줄 알았던 내 생각이 틀렸음이 덕분에 입증된 셈이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내 눈앞에서 드디어 화면이 위로 올라가며 엄마와 유건의 상반신을 비추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그 당시에는 선생님한테 맥을 끊겼었지만, 둘한테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카메라 각도를 위로 조절했던 게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실제로 둘의 상반신을 목격하게 되니 상황은 내가 상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엄마는 가스렌지를 짚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고, 유건은 한창 엄마의 엉덩이에 입맞추는 중이었다. 바지와 팬티를 벗으면서 노출된 장대한 자지가 갈고리처럼 위로 휘어진 채 껄떡거렸다. 점액이 마치 입가에 묻은 침처럼 귀두 끝에 맺혀있다 못 해 흘러내리고 있었다.


"으응...... 하앙...... 하읏......" 엄마는 가스렌지에 기대어 선 채 붉은 입술을 벌리고 끝없이 교성을 흘렸다. 엄마도 한계였던 걸까? 한 줄기 액체가 끊임없이 엄마의 가랑이 사이에서 흘러나와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길쭉하게 실컷 늘어지는 게 언뜻 보기에도 몹시 끈적한 액체였다. 저건 과연 유건의 침일까 아니면 엄마 애액일까? 아니지, 사람의 침이 저렇게 끈적할 리가 없잖아? 아무리 봐도 내가 자위할 때 귀두에서 나오는 그거랑 비슷해 보이는데, 그렇다면 역시 엄마의 질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엄마가 가만히 서서 엉덩이를 대주고 있을 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는 명백히 유건이 빨고 핥는 리듬에 맞춰 그 살집 있고 탱탱한 엉덩이를 비벼대고 있었다.


유건이 자지를 문지르며 엄마의 엉덩이를 마지막으로 강하게 한 번 빨고는 허리를 피고 곧게 섰다. 유건의 자지는 오늘따라 유난히 크고 단단해보였다. 엄마가 쓰는 그 딜도보다도 커보일 정도였다.


유건의 입술이 떨어지자 엄마는 신음을 멈추고 하아하아거리며 무겁게 헐떡였다. 엄마의 군살 없이 예쁘게 쭉 뻗은 다리가 심하게 떨렸다. 아빠가 해준 적도 없고 그동안 아빠 말고 다른 남자 경험도 없었다면, 아마도 이런 자극은 엄마한테도 처음이었던 거겠지? 눈썹이 꿈틀거리더니 꼭 감겨있던 엄마의 눈이 서서히 뜨였다. 유건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양 자지 줄기를 잡고 무릎을 굽혀 귀두를 엄마의 엉덩이 골에 비벼대며 질 입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엄마도 그걸 느끼고 움찔하는 것이었다.


"으응......" 수줍은 기색을 얼굴에 가득 띠고 고개를 돌려 유건을 쳐다보던 엄마는 엉덩이 골에 커다랗고 뜨거운 물건이 비벼지자 탄성과도 비슷한 신음을 냈다.


폰을 쥔 손이 어느새 떨리고 있었다. 이제 유건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기만 하면 저 자지가 엄마의 구멍을 파고들어 엄마 안으로 들어갈 것이었다. 단 1 센티만 들어간대도 엄마는 그 순간부터 유건에게 정복당한 여자가 되는 것이다. 엄마 능욕의 자극이 머리를 직격하자 넋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며 호흡이 멈췄다. 눈도 깜빡이는 법을 잊은 듯 했다. 나는 빨려들어갈 기세로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엄마가 다른 남자를 안에 받아들이는 역사적인 순간을 남김없이 눈에 새겨넣고 싶었다. 유건도 흥분이 극에 달했는지 호흡이 급박했고 다리 근육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서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유건이 그러는 걸 빤히 보면서도 엄마는 별다른 반응도 없이 멍하니 있을 따름이었다. 넣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건가? 하긴 전희를 이렇게 오래 했으니 이젠 삽입할 차례긴 하지. 그러던 순간, 정신이 뒤늦게 돌아왔는지 엄마가 흐릿해져있던 눈을 다시 바로 떴다. 그렇게 유건을 다시 제대로 보게 되자 엄마의 눈은 삽시간에 온갖 감정이 뒤섞인 복잡한 기색을 띠는 것이었다. 내가 읽어낼 수 있는 것만 해도 당황스러움과 육욕과 난감함, 그리고 일종의 거부감과 공포가 있었다.


유건이 자지 줄기를 잡고 기합을 넣으며 허리를 앞으로 부딪힌 순간 나는 더 참지 못 하고 눈을 마구 비볐다. 먼지가 들어와서 여태 불편했던 걸 너무 오래 참고 있었던 탓이었다.


"하지 마!" 그리고 내가 눈을 감은 그 순간, 엄마가 비명 지르듯 친 소리는 끝에 가서는 다급한 신음으로 바뀌었다.


그와 동시에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팟 하고 묵직하게 울려퍼졌다. 나에게도 아주 익숙한 소리였다. 방금 전에 내가 선생님하고 후배위로 하면서 내 가랑이가 선생님의 엉덩이에 부딪힐 때 나던 소리가 바로 이 소리였던 것이다. 저 소리가 난 걸 보아하니 결국 엄마가 유건의 자지에 박힌 거구나, 이...... 감정은 뭐지? 허무함? 분노?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어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유건 이 새끼는 엄마한테 조금만 살살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좆이 그렇게 크면 엄마가 아파할 수도 있으니까 배려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가만, 걔도 아다였으니까 지금쯤이면 쌌겠지? 지금 눈을 뜨기가 무서운 건 마음의 준비가 덜 돼서일까 아니면 너무 흥분해서일까? 눈과 별개로 여전히 열려있던 귀에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었다. 역시 우리 엄마 안에 싸버린 거겠지? 내가 선생님안에 처음 넣자마자 싸버렸던 것처럼?


"안 돼......" 한창 망상에 빠져 있던 내 귓가에 엄마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눈을 떠보니 엄마가 유건을 마주한 채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있었고 걷어올렸던 치마는 자연스럽게 다시 내려와 있었다. 유건은 유건대로 가슴을 들썩이며 헐떡거리고 있었는데, 그 자지는 여전히 피가 잔뜩 쏠려서 위로 곧추선 채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 그 광경을 보자마자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설마 유건한테 삽입당하자마자 뿌리친 건가? 그렇다 치면, 왜 유건의 자지에 애액이 전혀 안 묻어 있는 거지? 정상적으로 삽입했다면 엄마 질벽에서 묻어난 애액이 있어야 할텐데? 그러나 귀두를 아무리 유심히 봐도 그런 게 묻어있는 티가 전혀 안 나는 것이었다. 나는 별 수 없이 시간을 살짝 돌리기로 했다. 내가 눈을 감은 순간 대체 뭐가 지나갔던 건지 알고 싶었다. 적절히 시간을 돌리고 재생 버튼을 누르자 유건이 허리를 앞으로 들이미는 그 대목에서 영상이 다시 시작했다. 고개를 돌려 유건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에 거부감이 스쳐갔다. 마치 엄마도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 것만 같은 모양새였다.


"하지-" 알고보니 유건이 기합과 함께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엄마에게 삽입하려고 한 순간, 그때까지도 한창 고민중이었던 엄마가 반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밑으로 훅 내려앉은 것이었다.


"마!" 그리하여 유건의 자지는 엄마 안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엄마의 엉덩이 골 사이에 끼워졌던 것이다.


따라서 뒤이어 들렸던 묵직한 팟 소리는 문자 그대로 단순히 유건의 가랑이와 엄마의 엉덩이가 부딪혔기 때문에 났던 소리였던 것이고, 유건의 자지를 끼우고 있었던 건 엄마의 보지가 아니라 엉덩이와 유건 자신의 배였다.


"안 돼......" 엄마가 엉덩이를 흔들며 재빨리 몸을 돌리고 말했다. 완전히 함락시킨 줄 알고 엄마를 풀어놓았던 게 유건의 패착이었던 걸로 판명나는 순간이었다.


"후우......" 유건의 얼굴이 경련했다. 그 얼굴에 떠오른 이상야릇한 표정은 보지 구멍에 귀두가 닿기까지 했는데도 끝내 삽입하지 못 한 것과 자지가 뜨거운 엉덩이 골 사이로 쭉 미끄러지며 애널을 스쳐갔던 게 합쳐져서 나온 듯했다.


이제 엄마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질겁을 하고 유건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찌나 격하게 헐떡이고 있었는지 그 가슴도 격하게 들썩이고 있었음은 물론이었다.


"그건 안 되지만...... 대신 해줄 게......" 정신이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유건을 보고 엄마가 소리쳤다. 그러자 잠깐 멈추는 유건이었지만, 그 망설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오늘 밤의 유건은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진대도 엄마를 가지지 못 한다면 멈추지 않을 기세였다. 이 기회에 첫 섹스를 해버려야 그 다음이 쉬워진다는 생각이었을까?


그러나 엄마 앞에까지 와서 그 어깨를 잡으려던 순간, 유건이 악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극렬한 고통이 새겨진 얼굴이었다. 유건이 덮쳐드는 순간 엄마가 자지를 꽉 잡아버린 것이었다. 남자에게 성기란 급소와도 같은 부위였다보니 벌어진 일이었다. 문득 어디선가 호신술 강사가 여자들에게 말했던 게 떠올랐다. 바로 강간당할 것 같거든 자지를 세게 쳐서 강간범을 쓰러뜨리라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 수법을 엄마가 사용해버린 것이다.


"아파아파아파......" 생명줄을 엄마한테 붙잡히자 유건이 애걸했다.


"저번처럼 해 줄테니까, 그러니까...... 너...... 넣는 건 안 돼......" 엄마가 초조하게 말했다. 아차 잘못 했다가 성기능에 평생가는 피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엄마는 무척 조심스러웠다. 엄마가 제안한 건 일종의 절충안이었다. 자지를 잡은 채로 유건을 집 밖으로 쫓아보낸다는 건 선택지가 아니었다. 어쩌다가 밖에 있던 누군가가 그 광경을 보게 된다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놓아준다면, 다시 덮쳐오는 유건에게 그때야말로 범해지고 말텐데? 둘 다 불가능한 이상, 결국 어떻게든 사정을 시켜서 성욕을 가라앉혀주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수겠지? 위에 설명한 이유들이 다 틀렸다면, 그렇다면...... 선은 넘지 않으면서 엄마 자신의 욕구도 해소하고 싶었다던가? 솔직히 엄마의 제안은 어느 이유를 갖다붙여도 다 억지처럼 보였다.


"네네네." 엄마가 잠깐 힘을 풀어주자 유건이 한숨 돌리고 얼른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도 따라서 한숨 돌리고는 자지를 잡은 손을 살짝 헐겁게 해주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며 문질러주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대딸을 쳐주게 되자 엄마 입장에서는 유건을 언제든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된 꼴이었다. 생각해보면 엄마가 유건에게 손으로 해 주는 건 창고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때는 유건이 사정하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전화가 온 틈을 타 엄마가 몸을 뺄 수 있었다 쳐도, 이번에는...... 


"아, 으, 아파요......" 엄마가 쳐주는 딸을 받다말고 유건이 신음했다. 남성기란 여성기와 달리 자신을 보호하는 점액을 분비하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여자들조차 자위할 때 점액이 안 나와서 뻑뻑하다 싶으면 자위 기구에 윤활액을 바르는데, 귀두 끝 요도 구멍에서나 조금 나올 뿐인 남자는 말할 것도 없었다. 유건의 말을 듣자 엄마가 동작을 멈추더니 얼굴을 더 진하게 붉혔다. 엄마의 호흡은 거칠었다. 엄마도 자신을 전혀 진정시키지 못 하고 있었다.


"입으로 해 주시면 안 돼요?" 엄마가 볼을 부풀리더니 저번처럼 침을 뱉으려고 하는 걸 보고 유건이 불쑥 던졌다.


그러자 또 다시 멈춰서는 엄마였다. 엄마의 시선은 자지에 못박혀 있었다. 유건은 말해놓고 아차 싶었는지 눈에 띄게 후회하는 기색을 띠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말은 내가 보기에도 좀 불쾌했다. 방금 전에도 첫 섹스까지 한 발짝을 남겨놓고 내쳐진 주제에 엄마의 저항감을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저번에 받다만 대딸이나 얌전히 마저 받을 것이지, 왜 이렇게 성급하게 구는 거지? 엄마를 무너뜨리려면 천천히 개구리를 삶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거 잘 알면서 대체 왜? 유건의 시선이 조리대 위에 있는 식칼로 옮아갔다. 나는 그제서야 유건이 왜 타협을 선택했는지 깨달았다. 유건은 엄마의 결의가 굳건한 걸 보고 괜히 선 넘었다가는 엄마가 칼을 잡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엄마가 칼을 누구한테 휘두르든, 아니 만에 하나라도 유건의 물건에 갖다댄다면...... 유건의 엉덩이가 불쑥 오므라들었다.


"입에 싸지는 마......" 길었던 정적을 깨고 엄마가 말했다. 수줍음이 담긴, 너무나도 보드라운 목소리였다. 유건은 엄마 말을 듣더니 그대로 굳어버렸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걸 허락한다고? 가만보니 엄마는 새빨개진 얼굴을 숙이고 호흡도 상당히 흐트러져 있었는데, 지금 저 꼴을 한 엄마를 가리키고 발정나지 않았다고 한다면 바보도 믿지 않을 게 분명했다. 그제서야 유건이 그렇게 공들여 입으로 해준 애무를 받고 엄마가 얼마나 몸이 달아올랐는지 알 것만 같았다. 엄마가 자지를 잡은 손을 풀지도 않고 천천히 쪼그려앉았다. 유건의 얼굴이 희열로 빛났다.


"엄마 나름의 보답인가?" 천천히 몸을 웅크리는 엄마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방금 전에 유건이 입으로 해줬으니까 자신도 마땅히 똑같이 해줘야한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아니면 엄마도 호기심이 동해서 자지를 맛보고 싶었다거나? 별안간 새로운 가능성이 머리를 스쳤다. 사실 엄마는 말만 못 했을 뿐 계속 그렇게 해주고 싶었는데, 유건이 말을 해줘서 오히려 명분이 생겼으니 내심 기뻤던 게 아닐까? 진실은 오리무중이었다.


"싸기 전에...... 꼭이야......" 엄마가 다 쪼그려앉아 유건의 장대한 포신을 코앞에 두고 얼굴에 수치심과 긴장감을 띠며 말했다. 고개를 들어 유건의 얼굴을 볼 엄두도 내지 못 하고 혼잣말하듯 웅얼거리는 엄마였다. 엄마의 코끝에는 땀방울이 어려있었다. 그것만 봐도 엄마가 타오르는 욕구에 시달리면서도 이성과 선을 지키느라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는지 알만했다.


"싸기 전에 꼭 뺄게요." 유건이 고개 숙여 엄마한테 말했다. 거친 숨에서 얼마나 흥분했는지가 여과없이 나타나고 있었다.


코앞에 놓인 유건의 달걀만치 큰 귀두를 보고 엄마가 은밀하게 코를 실룩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남성 호르몬 냄새는 여자에게 있어 일종의 최음제 비슷한 법인데, 그 냄새를 맡더니 심호흡을 하고는 눈을 감는 엄마였다. 엄마는 눈을 감으면서 마음도 닫는다는 듯, 마치 어떤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속여서 거북함과 죄악감을 줄이고 싶어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엄마가 시험삼아 혓바닥을 내밀어 유건의 귀두를 살포시 핥자 유건이 헉하고 찬 숨을 들이마시며 손을 허리춤에 갖다댔다.


엄마가 자지를 잡은 손을 떠는 걸 가만히 지켜보던 내 눈에 심장을 더욱 빨리 뛰게 하는 무언가가 들어왔다. 다시 입을 틈을 찾지 못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단순히 잊어버려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팬티를 다시 입지 않았던 탓에 엄마는 지금 비부를 훤히 노출시킨 채로 오줌 싸듯 쪼그려앉아 있었던 것이다. 쪼그려앉느라 음순 사이가 미미하게 갈라지며 거기 자리잡은 틈새가 선명하게 카메라에 잡혔다. 그 근처에서 팽창하고 수축하던 항문은 덤이었다. 언제나 단아하고 차분하던 엄마가 쪼그린 채 하반신을 무방비하게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걷잡을 수 없는 흥분이 몰려왔다. 이 여자가 우리 엄마가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으면 유건 따위에게 양보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텐데, 나 혼자서 맛보고 즐기고 다 했을텐데. 엄마라는 신분과 혈연만 아니었으면 나는 안 선생님 따위는 감히 갖다댈 수조차 없는 저 육체를 틀림없이 내 것으로 만들었을 것이었다.


다시 몇 번을 핥아보고 엄마는 순간 머리가 마비됐는지 붉은 입술을 활짝 벌려 유건의 큼직한 귀두를 그대로 집어넣었다.


"쓰읍...... 아파요 아파 아파......" 엄마가 귀두를 집어넣는 순간에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있던 유건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귀두를 뱉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엄마였다.


"혹시...... 혹시 처음이에요? 아주머니......?" 엄마가 귀두를 뱉어내자 곧 여유를 되찾고 유건이 물었다. 엄마는 유건이 묻는 걸 듣고는 잠깐 몸이 딱딱하게 굳더니 눈이 이리저리 방황하다 끝내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엄마를 보고 유건의 얼굴은 삽시간에 고통이 사라지며 터질 것 같은 기쁨과 흥분으로 부풀어오르는 것이었다.


"입술하고 혀만 쓰고 이빨은 최대한 닿지 않게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귀두는 되게 민감하고 취약해서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아프거든요......" 유건이 심호흡하더니 상냥하면서도 은근히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엄마한테 거부감이나 너무 음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싶어하는 듯 했다.


유건의 말을 듣고 엄마가 입을 벌려 하품하듯 하아, 하고 입김을 토해내고는 시험삼아 귀두를 다시 집어넣었다. 너무 커서 그런지 순식간에 뺨을 최대로 부풀리며 엄마가 눈을 감았다. 엄마도 펠라치오는 처음이었다고? 그렇다면 아빠한테도 해준 적 없다는 뜻인데, 즉 둘의 부부관계는 엄청 보수적이었다는 건가? 가만 생각해보니 기억을 아무리 뒤져봐도 엄마랑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소리같은 건 떠오르는 바가 없었다. 애초에 성생활 자체가 그렇게 빈번하질 못 했던가?


"씁...... 아 맞아요 그거, 그렇지, 아...... 조금만 더 조이면...... 조금만 더 힘을 주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유건이 엄마의 동작에 일일히 반응하며 계속해서 설명했다. 유건은 눈에 띄게 신이 나 있었다. 평소같았으면 감히 엄마한테 할 수도 없었을 말을 하게 되니 저러는 게 뻔히 보였다.


눈을 꼭 감고 여태 귀두만을 입에 머금고 있었던 엄마가 마침내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입술이 조여들 때마다 꿀꺽, 꿀꺽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입술이 귀두 모양으로 벌어졌다가 좁아지는 모습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유건의 자지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엄마가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기껏해야 3분의 1 정도였다. 그리고 그만큼 들어갈 때마다 엄마의 볼이 귀두에 압박당해 빵빵해지고 있었다. 쭙쭙거리는 소리와 꿀꺽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퍼졌다. 엄마의 콧구멍 역시 크게 벌어지며 무거운 숨을 끝없이 뿜어냈다. 어느새 엄마의 얼굴이 빛을 반사하며 반짝였다. 엄마도 땀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새끼 아다는 맞나? 벌써 적어도 2분은 지났는데 아직도 사정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유건이었다. 나같았으면 십 몇 초도 채 버티지 못 했을텐데, 진짜로 아다인데도 저렇게 오래버티고 있는 거라면 이걸 설명할 방법은 하나 뿐이었다. 그만큼 유건이 성능력을 타고났다는 뜻이었다. 선생님한테 펠라를 받았던 경험으로 미루어보자면, 여자한테 자지를 빨리는 쾌감은 결코 삽입에 밀리지 않았다. 엄마의 호흡이 더욱 거칠어지며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속도도 그에 맞춰 더욱 빨라졌다. 그러던 와중 나는 또 다른 무언가가 빛을 반사하는 걸 포착했다. 눈길을 돌려보니 정확히 엄마의 가랑이가 자리한 위치였다. 엄마의 갈라진 음순 사이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바닥에서 한 10 센티 정도 떨어진 엄마의 엉덩이에서 애액이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끊임없이 새어나오며 길게 늘어져 바닥에 닿고 있었다.


이제는 엄마가 발정났다는 걸 부인할 도리가 없었다. 여자가 보짓물을 뿜는 건 남자가 편하게 삽입하라고 하는 것이었으니, 엄마가 입으로는 뭐라 하든말든 몸은 본능대로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자기 자지랑 엄마 얼굴에 가려서 저 광경이 유건의 눈에 보이지는 않고 있을텐데, 엄마가 질에서 애액을 흘렸다는 걸 어떻게든 알게 된다면 유건은 어떻게 반응할까? 당장 엄마를 일으켜서 삽입하는 건 아닐까? 여기까지 온 이상 엄마도 저항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유건은 모르고 있었고, 게다가 엄마한테 자지를 빨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날아갈 듯이 기분 좋아보이기도 했다. 펠라는 처음이라고 했으니 약간 다른 방향이긴 해도 엄마의 처음을 가져간 것이기도 했으니까.


유건은 엄마의 리듬에 맞춰 엄마가 자지를 삼키면 자기도 숨을 들이켰고 뱉으면 자기도 숨을 뱉었다. 이제 유건은 5분 째 엄마한테 자지를 빨리는 중이었다. 유건의 얼굴 근육이 경련하기 시작했다. 사정의 신호인가?


"하아...... 하아...... 하아......" 그러던 어느 순간 엄마가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 자지를 뱉어내고 격하게 헐떡였다. 입가로 침이 흘러내렸다. 엄마는 한 손으로 자지를 문지르고 다른 손으로는 자기 뺨을 주물렀다. 여자는 입으로 해 줄 때 얼굴에 엄청난 피로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듯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첫 펠라치오를 5분 씩이나 해냈다는 건 어쩌면 꽤나 대단한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엄마는 숨을 몰아쉬다가 자기 타액이 잔뜩 묻은 자지를 흘긋 쳐다보고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곧바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랫도리는 여전히 애액을 질질 흘리는 중이었다. 방금 머뭇거렸던 건 대체 뭐였을까? 엄마도 드디어 유건하고 섹스할 마음이 들었나? 상상력에 시동이 걸렸다. 어쩌면 엄마도 유건의 지구력에 감탄했다거나? 엄마는 계속 손으로 문질러주면서 입을 쉬는 중이었다.


"아주머니...... 있잖아요......" 유건이 엄마 꼴을 보고는 가슴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엄마가 고개 숙여 자신의 풍만한 유방을 보고는 순식간에 뭔가를 깨달은 얼굴을 했다. 엄마 나이에 저게 무슨 소린지 모를 턱이 있을까? 해본 적은 없대도 들어본 적은 있을 게 뻔했다. 잠깐 그대로 자기 가슴을 바라보더니 침묵하다가 고개를 젓는 엄마였다. 나로서는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의아할 따름이었다. 둘이 했던 얘기가 젖치기였다는 걸 내가 깨달은 건 나중에 직접 경험해보고나서였던 것이다.


유건의 얼굴에 가벼운 실망감이 스쳐갔다. 엄마는 유건이 그러든 말든 다시 귀두를 입에 넣고는 마치 싸움닭처럼 격하게 머리를 흔들며 넣었다 뱉기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이쯤되니 엄마도 이젠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 뿐인 듯 했다. 격하게 머리를 움직이는 통에 자지도 방금 전보다 깊게 들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힘을 내자 유건도 그만큼 더 기분 좋은지 연신 신음 소리를 내며 잔뜩 흥분한 얼굴로 엄마를 내려봤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사이로 자지가 입속을 들어갔다 나오며 엄마의 입가에 침이 흘렀다. 유건의 시선은 어느새 엄마의 가슴을 훑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의 격한 동작에 따라 잠옷에 감싸인 두 젖가슴도 격하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미칠 듯이 출렁거리는 저 가슴과 가슴골을 목둘레를 통해 눈으로 탐하고 있을 게 훤히 보였다. 그리고 엄마의 하반신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아서, 마찬가지로 더욱 빠른 속도로 애액을 떨어뜨리며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아으...... 아...... 아주머니...... 읏......" 유건은 쾌락에 잠긴 표정으로 기분 좋게 신음하며 엄마를 불러댔다. 이제보니 그 가랑이도 엄마한테 맞춰서 조금씩조금씩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유건이 마치 늙은 소라도 된 것처럼 숨을 몰아쉬었다.


"으...... 아...... 싸...... 읏...... 싸...... 아......" 또 2분이 지나 유건은 더욱 흥분해서 더욱 크게 신음하며 뭔가를 말하려 애썼다. 곧 쌀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유건이 똑바로 발음을 못 해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못 들어서 그런지, 그마저도 아니라면 자지를 뱉기 싫어서인지 엄마는 계속해서 미친 듯이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지를 입에 쑤셔넣을 뿐이었다. 멈추기는 커녕 아직도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엄마였다.


"싸...... 요......" 또 한 십 몇 초가 지나자 유건이 허리를 앞으로 들이밀며 고개를 들고 괴성을 질렀다. 그때까지도 정신없이 자지를 빨아대고 있던 엄마의 입술 사이로 짙고 탁한 정액이 하얗게 흘러나왔다.


엄마는 즉시 눈을 크게 뜨고 얼른 자지를 뱉어냈다. 그러면서도 자지를 잡은 손은 멈추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는데, 덕분에 엄마 입에서 나오는 순간까지도 허연 정액을 기관총처럼 뿜어대는 중이었던 자지가 제대로 풀려나며 사방에 정액을 흩뿌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부분은 엄마 얼굴과 머리카락, 그리고 가슴을 더럽히는 걸로 끝났으나, 일부는 엄마 뒤에 있는 조리대에까지 튄 것 같았다. 잠깐만, 저거 밥솥에 튄 건 아니겠지? 그럼 집에서 밥 먹을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자지를 뱉는 순간 엄마는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했던 것 같았는데, 어째서 그러려다 말았던 걸까? 그 결과 온몸에 정액을 뒤집어 쓰게 된 엄마였다.


사정이 끝나고 유건이 만족스러운 신음을 토해내자 엄마는 그제서야 눈을 뜨고 자지를 손에서 놓더니 그길로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엄마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철컥철컥하며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