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선 일부스포가 있으니 스토리 아직안본 분들은 보지말아주셈


이번스토리가 흥한 이유+ 스토리 애기 좀 길게적어봄



뉴럴 신규 픽업나올때마다 인형 스토리애기가 별로 없는 이유는


인형 개인의 스토리이기때문에 맥락자체가 앞에서 이어지는 느낌도 덜하고 몰입하기엔 너무나 짧음


뚝 끊어진 단편영화같은 느낌이랄까


아 무슨무슨 일이 있었지만 결국 다 극복하고 오아시스에 와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안젤라가 드셰브니한테 읽어주는 전래동화같은 구조란말이지


그리고 기존 한정캐들(린드, 클루카이)이랑도 좀 다른게


클루카이 : 이새끼는 그냥 갑자기 연락때려서 왔다가 저는 최강이에요 뜬금없이 등장했다가 자기 스토리 끝난 이후에 거의 어떤 스토리에서도 안 나옴. 그냥 전속 스토리 이후에 통상인형만도 못한 존재감임. 오아시스 박격포맞아서 씹창났을때도 애는 어디서 뭐하는지 보이지도 않더라..



 린드 : 예전부터 스토리에 나오긴했지만 자주 나오지도 않았음. 비호자라는 집단에 있고 페르시카랑 사이가 안 좋다 이것 이외에 빌드업같은게 별로 존재감 같은게 없었음. 그냥 스쳐가는 인형 중 하나였지.


에오스 : 몰루덴트에서부터 얼굴 쭉 비췄다가 출시할 때까지도 스토리상 정화자가 왜 오아시스에 왔을까? 출신 성분부터 궁금해지고 스토리에 호기심을 갖게 함.

 

이번 챕터는 솔이 눈물의 희생을 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거라 몰입도도 높고 앞에 스토리랑 이어지는 느낌이라 스토리완성도도 괜찮았다고 생각함. 솔의 죽음이 주는 임팩트가 워낙 컸어서 뒤에 스토리가 더 궁금하기도 했을거야.


그 솔이 마지막까지 쥐고 있던 희생으로 얻은 파편에서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거니까.


그리고 매력있는 악역 에오스포로스의 스토리가 흥하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함.


대형마다 스토리있는 악역들은 등장했었음 예를 들자면


1. 몰루덴트의 란코


교역원들 처우가 비참해서 엔트로피와 손잡았다는 스토리였는데 사실 크게 와닿진 않았음..


근데 애가 그나마 스토리있는 악역임.


2. 유신진화론의 데미우로고스

애는 근데 말도 잘 못했었고 그냥 빛을 보자마자 배신당했다는 스토리가 끝임..

그냥 매력보다 존나게 불쌍하다..


3. 성찬이

이새낀 그냥 얼굴만 봐도 웃김 ㅋㅋ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양쪽에서 버려져서 이제 낙동강 오리알...


이런 애들에 비하면 에오스포로스라는 악역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짐.


이번 이벤트는 주인공이 솔직히 에오스가 아니라 에오스포로스였다 말해도 과언이아님.


정화자가 이전 이벤트에서 갑자기 왜 우리 통수를 쳤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줌.


동료들의 희생을 통해 장막을 들추어 보았지만 그렇게 믿었던 신의 장난이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에오스포로스는 뉴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공감가는 악역인듯. 솔직히 내가 에오스포로스여도 흑화하겠다.


어차피 신이라는 씹새끼가 장난쳐놔서 죽이지도 못할 엔트로피랑 뭐하러 싸워?


엔트로피랑 손잡아서 못살릴 동료들도 살려내고 차라리 이게 맞지.


엔트로피 우두머리 말키라랑 정화자 우두머리인 자신은 서로 죽일수도 죽을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리면 엔트로피 박멸을 신탁으로 알고 열심히 싸우는 정화자들한텐 너무 큰 혼란이 올 거니까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화자 역할로 그대로 돌아와서 활동해온 것도 너무나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임.


같이 진실을 본 교수가 역할을 맡았던 상급 정화자는 당연히 에오스포로스 입장에선 협력할 생각이 없다면 입막음으로 죽여야지. 

이것도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의 일환이라고 생각함. 이거 알려지면 정화자 사회에 큰 혼란이 올거니까.


마지막 파편붕괴 직전까지 칼 맞대면서 싸웠던 교수랑 페르시카 에오스까지도 아무리 그래도 엔트로피랑 손을잡아??? 맹목적인 비난이지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어떤 해결책도 갖고있지 않음.


그냥 엔트로피랑 손잡은 개싸이코새끼가 아니라 아 이래서 배신했구나... 너어무 잘 이해가 간달까



그리고 중간중간 나왔던 알키오네 엘렉트라 아틀라스 정화자들도 하나같이 다들 멋있게 퇴장해서 몰입도가 진짜 많이 올랐던거 같음. 마지막 에오스가 나는 여기서 떠나는게 맞으니 떠나면서 너와 이 섹터에서 전투를 함께한 진짜 에오스를 귀걸이에 담아줄게. 했던것도 여운이 좀 남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우중이 씹새끼가 흑백화면으로 확인사살까지했음..


아 그리고 에오스 출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원래 에오스가 마지막에 교수와 함께한 에오스를 귀걸이에 담아서 줬으니까 원래 에오스지 에오스포로스가 아니라고 생각함.


애초에 원래 에오스가 에오스포로스랑 힘 합쳐서 말키라랑 싸웠던거니까 원래 에오스의 파편이 남아있는건 당연하고 그 마인드맵 파편이 귀걸이에 자신을 담아 준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