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먹기 전에 저녁 메뉴 고르려다가 심심해서 써놓은 글입니다.


※ 전문성 그런거 없습니다. 근거도 없습니다. 있는건 허기와 뻘소리 뿐입니다.


※ 스포일러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캐릭터들의 이름은 대부분 행성, 신화(그리스 신화 계열), 성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아틀라스, 알키오네, 엘렉트라는 모두 플레이아데스 성운 내에 속한 7별자리 중 하나이며, 해당 별자리는 중화권에서 묘수(昴宿) 별자리로 동아시권에서 예로부터 28수 중 하나로 여겨졌음


그 중에서도 서방백호 7수 중 네 번째에 해당됨


해석상 해당 별자리는 북방민족을 대표하는 별자리로 여겨짐


아틀라스, 알키오네, 엘렉트라


미등장 성운 : 마이아, 메로페, 타이게타, 플레이오네, 켈라에노, 아스테로페


출처 : 위키피디아





1. 아틀라스(Atlas, Ἄτλας[그리스어], ATLAS[라틴어])



첫번째 희생자이자 이번 등장한 캐릭터 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친숙할 이름


(헤라클라스에게 짬때리려다가 실패하고 평생 짬들고 있는 형벌에 쳐해진 그 할배 맞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따르면 무려 후술할 알키오네와 엘렉트라의 신화적 아버지임(아내는 플레이아데스)


- 동명이인이 있다. 이 알키오네는 아빠가 아이올로스이며, 아래 후술될 주 내용은 아이올로스의 딸인 알키오네를 따라가게 된다. - 아빠가 두명 


때문에 스토리 상에 나오는 것처럼 알키오네에게 화살을 쏘는 법을 알려주는 등, 동료이자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묘사되는 부분은 적합하다 볼 수 있음



스토리상으로 아틀라스는 항성계와도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속해있는 항성이며, 이 성단에는 알키오네와 엘렉트라 항성이 존재하기 때문임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아틀라스라는 이름을 부여받았을 때부터 이미 운명은 정해진 상태였고(아틀라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탄 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영고라인) 초반에 주던 태산 같던 이미지, 비극적인 죽음 등을 고려하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싶음




 2. 알키오네(Alcyone, Ἀλκυόνη, Alcyone)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틀라스의 딸이며,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로 등장한다.


알키오네 역시 만만치 않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편이 신탁 받으러 갔다가 실종되고(사망) 그걸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사망확정 소식을 듣고 따라 자살하게 된 비운의 여성이자 그리스로마신화에서 헤라의 동정을 받은 몇 안 되는 여인이라고 기술되어있음


이 역시 캐릭터의 비극성을 예견한 작명이며, 아틀라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아데스 성운 내에 속해 있는 항성이다.


끝이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부분까지도 지독할 정도로 엮어놓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록 해당 스토리는 아이올로스의 딸인 알키오네이지만, 아틀라스 딸인 알키오네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작성자의 끼워맞추기일 수 있다.



3. 엘렉트라


엘렉트라 컴플렉스로 유명한 그 엘렉트라는 스토리상 해피엔딩을 맞이함으로 동명이인이자 아틀라스와 연관도가 높은 엘렉트라로 보는 것이 적합한 것 같음



엘렉트라는 아틀라스의 딸이자, 트로이의 시조가 되는 다르다노스의 어머니임


엘렉트라는 플레이아데스 성운에서도 가장 어두운 별이라는 전승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자신의 아들 다르다노스가 건국한 트로이가 결국 멸망했기 때문이라는 전승이 있다고 한다.



4. 에오스포로스(Eosphorous)


이미 이름에 대한 해석이 끝나버린 캐릭터


에오스포로스 = 계명성 = 금성 <- 성경에서 루시퍼를 상징


이름에서부터 이미 타락을 전제로 잡은 캐릭터


5. 에오스(Eos)


단순한 의미로는 새벽을 의미하는 캐릭터


그리스 신화에서는 Eos, 로마 신화에서는 Aurora


그리스 신화에서는 유명한 신화 중 하나로, 잘생긴 남자를 수집하는(정확히는 아니지만) 신으로 나오며, 소원 잘못 빌어서 불노불사가 아닌 불사를 소원으로 빌어 사랑하는 남자가 늙어서 매미가 되었다는 그 신화속 인물이다.


에오스포로스와 에오스는 유사하게 보이며 이중 eos를 제외하면 phorous(~을 버티는, ~을 지탱하는)라는 단어만이 남음


해당 단어 역시 의미심장하나. 이미 에오스포로스에 대한 해석본은 나와버렸기 때문에 패스


추가로 기술할게 있다면 에오스가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비극으로 끝나게되는 운명이라고 한다.(아레스의 연인이 되었지만 이로 인해 아프로디테에게 질투를 받아 해당 저주를 받았다고 함)


여기서부터는 말 장난이지만


eos = 새벽 = dawn 으로 보면


dawn 에는 새벽이라는 뜻도 있지만, 어떤 일의 시작을 알리는 여명, 분명해지다, 이해되기 시작하다라는 뜻이 있다.


에오스를 통해 에오스포로스의 배신을 이해하게된 지금 시점에서 eos = 새벽 = dawn은 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함


추가로 이사야 14장(성경)에서 12 웬일이냐, 너 새벽 여신의 아들 샛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민족들을 짓밟던 네가 찍혀서 땅에 넘어지다니! 라는 문구가 있고, 여기서 샛별은 에오스포로스를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이 있음.


바로 그리스 신화에서 Eos가 새벽의 여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에오스포로스는 에오스의 아들이 됨






6. 말키라(Malkira)


엔트로피의 군주이자, 사실상 에오스포로스의 이란성 쌍둥이라 해도 좋을 존재


해당 영문명으로 검색을 해도 제대로 된 뜻이 나오지는 않는다.


mal이 앞에 붙으면 나쁜, 잘못된 등 복합되면 부정적인 단어로 변해 해당 단어를 분리해보앗지만 kira에 대한 해석은 없어서 포기(설마 여기서 보쿠가 키라다! 라는 명대사가 나올리도 없고.)


해당 단어로 애너그램을 돌려도 나오는건 없었음(글자 배치를 바꿔서 뜻을 숨겨두는 단어 배치 장난)


하지만 영문명으로 그대로 검색했을 경우 나오는 것 중 유대교의 신화와 관련된 곳에서 등장함


Melkira ( 히브리어 : לך רע , melek ra , '악의 왕, '사악한 자의 왕');

Malkira / Malchira ( לאך רע , Malakh/malach ra , '악의 사자' 또는 '불법의 천사');

Belkira (prob. בעל קיר , baal qir , '벽의 군주'); 또는

Bechira ( בחיר רע , bachir ra , '악의 선택, 악에 의해 선택된 자').


여기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말키라라는 단어가 식별됨


여기서 말키라는 사마엘의 또다른 이름임


사마엘은 유대교에 나오는 천사이자 타락의 상징이며, 사탄과 동일시 되기도 함


에오스포로스가 루시퍼인 것을 감안 하면, 결국 사마엘과 루시퍼가 사탄과 동일시되는 것을 고려하면 문화권만 달랐을 뿐이지 결국 말키아와 에오스포로스는 둘다 사탄을 상징하며, 스토리 상에서도 둘이 동일 코드를 가진 이유로 서로 죽일 수 없다는 점은 재미있게 해석됨


결국 말키라는 에오스포로스의 다른 이름이며, 에오스포로스 역시 말키라의 다름 이름이 되니까.


결국 소속 집단의 차이일 뿐이지 둘이 상징하는 것은 동일함. 타락과 악



7. 톨로메이아(Ptolomaea)


이미 나무위키 상으로도 신곡, 지옥편에서 나오는 지옥 중 하나라고 해석이 되어 있고 끝남


해당 부분에서 더 해석할 부분은 찾지 못했음


지략적인 측면을 고려하건데 프틀레마이오스와 이름이 유사하여 그런 부분을 고려했나 싶었지만 단어의 어원이 다르고 철자가 달라서 끼워맞추기는 포기함


Ptolomaea

Ptolemaeus


해당 단어만으로 더 파고들기에는 단어별로 (ptol의 뜻 등) 쪼개야 하겠지만 이건 내가 언어학자가 아니라서 포기





8. 카이나(Kina)


아카드어로 Kina는 진한 자주빛을 뜻함


아마도 그래서 저렇게 빨갛게 디자인 된거 같음


이후는 뉴붕이의 제보로 알게된 건데 카이나 역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 중 하나(가족이나 친지를 살해한 자들이 가는 곳)


이름은 아벨과 카인에서 나오는 카인에서 유래했다고 함



9. 안테노라(Antenora, Ἀντήνωρ)


뒤집힌 거유 + 한잔해로 큰 임펙트를 준 캐릭터


해당 캐릭터의 이름은 톨로메아와 함께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 중 하나이며, 이는 배신자들의 지옥임(매국노 전형)


그리고 해당 지옥의 어원이 되는 안테노르(Ἀντήνωρ)는 트로이아의 장로이자 배신자로 나옴


트로이아 = 트로이


트로이의 정문을 열어 그리스 군에게 트로이를 넘겨준 장본인이자, 엘렉트라의 아들인 다르다노스가 건국한 트로이를 멸망시킨 주범임


즉, 엘렉트라에게 있어서는 아들이 세운 나를 망하게 만든 원수 중에 원수




알면 알 수록 모르겠는 뉴랄랄루 여기서 끝.


더 물어봐도 



출처 : 영문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네이버 어학사전, 성경 분석하는 일부 포스팅, 파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