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마라를 해서 3성을 낭낭하게 챙겨간다고 끝이 아니다


왜냐면 우리의 게이에 사디스트 카메pd는 절대로 사기캐만 활약하게 두지 않거든


물론 기믹 고로시따위 육성과 깡딜로 밀어붙이는 상남자도 가능하지만 하여튼 나중가면 여러 캐릭터 키울거잖아


3성은 말그대로 시작이 빠를뿐이지 똑같이 3성으로 맞추면 오히려 딜미터기가 역전하는 경우 따윈 일상임 


이번 글에서는 3성과 함께 키울때, 아니면 3성이 없을때 쓸만한, 혹은 더 좋은 인형들을 알아보겠다






1,2 성 얘기한다면서 왜 시작부터 크로크임?


어디까지나 "리세의 그늘에 가려진 성능캐들" 을 재조명하는게 목적이라서 걍 넣어봄


14개월은 앞선 중섭에서도 아직까지 크로크의 아성을 위협할 탱커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


물론 특정 상황에선 크로크보다 다른 탱커가 더 유능할 수 있다


근데 어쨌든 도발, 보호막, 체력회복, 상태이상 등 기본을 모두 갖춘건 크로크임


크로크만 육성 몰아줘도 어딘가에서 살짝 애매할 망정 아무튼 탱커의 소양은 다 하고 간다





야니는 전형적인 극한의 방어력을 올리는 탱커다


그리고 전투당 한번 제일 뒤에 있는 적을 끌고와서 아군 전체가 다굴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딱히 전투에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게 이 게임은 정보를 찾아봤다면 알겠지만 주력 전투원 5+ 벤치 예비군 3으로 구성한다


이 벤치도 그냥 응원하라고 둔 게 아니고 특정 벤치에 앉으면 이로운 효과를 주는데 그 중 하나가 아군 방어력 버프가 있다


벤치 위의 아군의 방어력에 비례해 버프를 주는데 여기에 야니가 앉으면?


물론 겨우 벤치 따숩게하라고 키우는건 아니고 나중에 엔드컨텐츠에서 뜬금없이 깡방어력이 도움된다 




첼시는 1성이라고 별 올리기 귀찮다고 유기했다간 근접덱의 절반을 손해볼 수 있다 


무수하게 쏟아내는 광역 넉백과 스플뎀, 광역 디버프를 걸어 딜미터기를 사기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근접덱은 어느정도 단단함도 갖춰야하는데 첼시는 아예 적을 밀쳐내버리니 아군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분명 나는 클베에서 첼시 3성을 찍어준 기억이 없는데 mvp를 몇번이나 받아갔다. 옆에 아키랑 베티도 있는데 말이다




그냥 키워라


성능충이라서 2성 안키운다고? 지랄말고 성능충인데 베티를 거르는건 말도 안된다


평타 강화에 슈퍼아머, 공속 상승, 흡혈, 궁극기로 광역 출혈까지 그냥 전사한테 필요한 건 우겨넣은 스킬셋임


다만 이런 캐릭터가 다 그렇듯 처음에 육성이 잘 안되어있을때 퍼포먼스가 좀 애매해보일 순 있다


근데 이건 육성겜임. 육성 안하면 약하니까 안키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 어차피 전투 끝나고 제일많이 볼건 베티의 단또단또야



적의 스킬은 느리게 아군 스킬은 빠르게, 궁극기론 한 놈을 찍어서 다른 적들은 가만히 있게 하고 그놈만 더 아프게 팬다


어째 쓰다보니 일진누나의 이지메 같네 


만약 3성이었다면 모두가 뽑았을 성능의 서포터가 2성의 무더기 속에 숨어있었다


당장 다른 게임이었으면 이런 스킬들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어도 기용 가치가 큰데 두 개나 가지고 있다


안젤라 이름 석자를 기억해라 




이 게임 리세 필수인가요?


사실 모든 해결사 인형들이 다 그렇듯 초반엔 키워놔도 이게 좋은가? 싶을 때가 많다. 특히 리세는


적이 죽으면 그 공격력과 연산력을 처치한 아군에게 가산하고, 스킬들도 딜량 높고 체력 낮은 적들을 우선으로 죽일 수 있게 보조한다


딱 봐도 초반에 쓰지 말라고 해놨다. 하지만 조건만 잘 맞으면 꽤나 강력한 서포팅이 가능해진다


사실 초반에 쓰지마라 뭐라도 애초에 해결사를 덱에 넣은 시점에서 뭔가 특별한 게 필요하다는 얘기이므로 리세는 충분히 고려 대상으로 가치가 있다



사쿠야는 재밌게도 서포터가 아니라 딜러로 기용하는 해결사다


스킬 자체가 적에게 출혈 스택을 주는 게 다인지라 출혈을 이용하는 전사가 아니라면 사실상 서포팅 능력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근데 그게 엄청 강해


정말로 딜러 인원수가 부족하면 비슷한 육성도의 사쿠야를 데려가도 지들끼리 딜미터기 경쟁하고 있는 수준이다


물론 해결사 덱은 초보의 건강에 해로우니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 수준으로 알아가라. 사쿠야가 귀여워서 키울거면 상관없다



힐량만 본다면 제시는 에휴 그럼그렇지 1성 수준 ㅉㅉ 하고 무시할 것이다


근데 얜 힐보다도 디버프 저항과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분명 이게 절실할때가 온다


진이든 페르시카든 힐량은 든든한데 디버프에 빌빌댄다면 우리의 청소부가 청소를 해줄 것이다


더러운 것을 청소해준다니 좀 야하네


아무튼 그렇다고 주력 힐러로는 무리가 있고 필요할때 조각과 경험치를 바로 쏟아부으면 그만이다




광역힐에 죽음 방지에 단일폭힐에 어째 스킬셋이 복원술사다. 카메가 와우를 재밌게 했구나


처음부터 주력 힐러로 쓸거고 사실 치료사 중에서도 페르시카를 힐량으로 이기는게 손에 꼽는지라 싫어도 쓰게 되어있다


특히 게임에서 칼 들이밀면서 페르시카부터 키우라고 하기때문에 제대로만 한다면 다들 페르시카 5성은 그냥 들고 간다


자연스럽게 오아시스 제일의 힐러가 되어있을테고 랍투디 때문에 당번 자리에도 세워놓을테고 스토리에도 자주 나오고


정실 확실




사실 사수들은 뭐 추천하기가 좀 조심스러운게 얘네는 어지간하면 다 키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시모는 특히 조심스러운 게 얘는 솔직히 말하면 추천은 못 하겠다


평타를 다섯번 맞추면 돌진한 뒤 확정 치명타에 연속공격에도 치명타가 가능하고 궁극기는 아군 전체를 보호하는 어찌보면 꽤 강해보인다


강하긴 함.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다른 사수들도 어지간하면 써먹을 구석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쓸데없이 움직여대면서 진형 무너뜨리고 궁극기는 딜량에 영향 안주고 순전히 물리딜에 의존해야하는 시모는 경쟁력이 좀 떨어져보인다


게다가 1성인게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게 5성까진 아니더라도 3성까지 올리는데에도 조각이 많이 들기 때문. 그나마 스토리에서 조각을 주는게 다행이다


물론 이 게임에 애정으로 안되는건 없다. 그리고 얘 말고 진짜 미친 예능캐 하나 있어서 묻히는 감이 없지않음. 나중에 보면 안다  




프레넬은 연산력 기반에 공격받으면 대피, 광역피해와 스택을 부여해 더 강한 궁극기를 쏘는 무난한 원딜이다


사수의 함수카드 자체가 연산력 딜러에게 우세한 것도 있고 무난한게 오히려 튀지 않고 어떤 함수카드를 써도 잘 어울린다


첫 가챠에서 확실히 먹고가게 되어있으니 원딜 덱을 짤거라면 경험치와 위젯을 아끼지 말자


허블이랑 포지션이 똑같으니 같이 쓰면 사이좋게 함수카드 받고 강해진다. 설정상으로도 절친이다





사디스트 부디이즘을 숭배하는 카메는 자기가 재밌게 한 게임의 요소를 이벤트로 재구성해서 낸다


즉 잘만 쓰던 인형이 뜬금없이 고로시당할수도 있고 애정의 육성으로 이악물고 쓸수도 있다는 것


어차피 나중가면 육성 재화 남아돌아서 진짜 개쓸모없어보여도 키우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 개쓸모없는 인형이 훗날 접대받거나 아예 개조받고 강해지기도 한다


모든 인형은 평등하다


그런데 어떤 인형은 더 평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