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카

七花

Nanaka

기본 투영
확장 투영

완전 투영

스킨(고전극장 - 뮤직홀의 유령 (幻乐魅影))
스킨(鸢色假日)
클래스

기업

모델명
CM-idol
생일
8월 31일
일러스트
pORAfree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나나카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정말 좋아한다. 그녀는 무대 위에서 자아를 꽃피우는 감각을 즐겼다. 그녀는 노래와 춤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들의 삶을 한 줄기 빛으로 장식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무대 뒤에서 나나카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한다. 잘 계산된 순서와 정해진 위치를 따라 움직이면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나카는 결코 싫증내지 않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여 자신의 정서를 공연의 동작과 음악에 일치시키려 시도했다. 자신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세였다.

처음엔 그녀의 이런 모습을 같이 일하는 인간 아이돌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하찮게까지 여겼다. 나나카는 연예계 인형이 아니라 '연극' 인형이라며, 그녀의 노력을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연극으로 치부하기까지 했다.

나나카는 이런 악의적인 추측을 뻔히 알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개의치 않은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엔 무대 위의 퍼포먼스로 그들을 입다물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업종별로 다양한 직업의 인형들을 모집했지만, 과학 연구계 인형들과 비교하면 나나카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인형들에겐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고, 돌아오는 것도 별로 없는 일이었다.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많은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거기 참가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기 아이돌로선 득보다 실이 컸다.

나나카 본인의 해명으로는, 이것은 그녀가 데뷔할 때 했던 농담 같은 약속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언젠가 우주정거장에서 콘서트 할 거예요!"

붕괴입자 구름이 세계의 위성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있는 현실상 모든 사람이 이 약속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그럼에도 나나카는 끊임없이 그 약속을 위해 분투했다. 설령 다른 사람들의 의심을 받아도, 설령 이것 때문에 소체를 개조하고 훈련을 받아야 해도, 거액의 대가를 치르고 돌아오는 것은 잘해봐야 지상의 모의 우주정거장에서 홀로 노래하는 영상일 뿐이어도, 그녀는 여전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 나나카는 스바로그 중공업의 내부 프로젝트인 모의 우주정거장 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그녀 배후의 경영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은 나나카가 스스로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시한 카드 중 하나였다.

나나카는 언젠가 인류가 다시 우주로 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 때엔 그녀의 꿈 역시 실현될 터였다. 비록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이유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나나카와 대화를 나눠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녀가 순수하게 자신의 꿈을, 팬들에게 '최고의 아이돌' 이라 불리는 꿈을 위해 노력할 뿐이라는 것을.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나나카는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업무 시간과 개인 시간의 구분이 확실한 몇몇 스타들과 달리, 나나카는 일이 끝난 후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팬들과 교류한다. 가끔 길에서 팬들을 만났을 때도, 과격한 부류만 아니라면 나나카는 스케줄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 준다. 이 때문에 오히려 팬클럽에서 먼저 나나카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자숙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나나카도, 발각되지 않도록 단단히 변장을 하고 길을 나서는 날이 있다.

"아이돌이 낫토를 좋아한다는 게 알려지면 이미지가 무너져버려⁄(⁄ ⁄•⁄ω⁄•⁄ ⁄)⁄...... 그러니까 교수, 제발 소문내지 말아 줘!"

──오아시스 내부 커뮤니티, M모 인형의 찌라시 페이지 일부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나나카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그녀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싱글 이다. 작사, 작곡, 편곡, 가창력 모두 압도적으로 최고로 꼽히는 곡이다.

이 곡의 프로필에는 나나카의 이름 외에도 많은 그룹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나카가 거의 혼자서 이 곡을 완성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나카는 자신의 데뷔에 더욱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여러 그룹들에 연락해서 조언을 구했다. 나나카는 자신이 피땀 흘려 얻어낸 영광을 독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모든 그룹의 서명을 프로필에 올렸다. 그녀에게 서명이란 노력을 지불했다는 증명이었고, 창작 과정에서 역할이 크든 작든 그 노력은 무시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나카 씨 말이죠...... 제 평가론 착실한 연예인이라고 봅니다. 네, 연예인이라 불릴 만해요. 이 바닥에 참 오래 있었지만 엔터테인먼트 일을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정말 거의 없었어요...... 솔직히 무슨 인성 논란이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뭐 이쁘다, 열심히 한다, 이런 대충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성품이에요.

──<에코토바> 스튜디오 책임자, 유명 작곡가 圆理河 인터뷰에서 발췌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나나카에겐 사실 언제나 마음 속에 맺힌 응어리가 있다. 그룹 내의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나나카가 현재 사용하는 소체는 자신의 커스텀 소체가 아니라 대량생산된 일반 소체다. 그녀의 데뷔 당시 원래 소체가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소체를 바꿔야 했던 것이다. 원래는 다음 공연에서 나나카의 소체를 다시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첫 공연이 너무 성공하는 바람에 나나카는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도 그 소체를 사용해 왔다.

이는 사업상의 동기 외에도 나나카가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항상 이런 '꿈'을 꿔. 나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또다른 '나나카' 가 무대에서 사람들의 꽃과 박수를 받는데, 난 그늘 속에 웅크리고 숨을 죽이고 있는 거야. 과연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이 평범한 소체일까, 아니면 그 속에 있는 '나나카' 라는 마인드맵일까? 난 항상 무서웠어...... 그래서 난 사람들의 시선이 오직 나에게만 집중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었어."
"겉모습은 던져버리고 내 속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이것도 내가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유 중 하나야...... 하지만 이런 사고가 날 줄은 생각도 못 했어. 이렇게 시간이 지났으니 어쩌면 난 이미 같은 소체를 가진 다른 인형으로 대체되었을까? 어쩌면 '나나카' 라는 이름 자체가 시대의 물결에 묻혀버렸을지도 몰라."
"헤헷,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최소한 지금 여기서 사람들이 접하고, 알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니까. 초인기 아이돌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노래를 관객들에게 바쳐야겠지? 그치♥"
──인형 대화기록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