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波妮

Bonee

기본 투영
확장 투영

완전 투영

스킨(归校铃声)
스킨(22' 칠석)
클래스

기업

모델명
UL-OS
생일
10월 17일
일러스트
미확인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작업복을 입지 않는 한, 주변 사람들은 겨우 열 살밖에 안 돼 보이는, 수줍게 웃는 이 소녀가 경험이 풍부한 의학 전문가라는 사실을 상상도 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보니의 외모는 적지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보니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직관적으로 볼 때 이런 어린 소녀가 수술을 집도할 능력이 있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가 메스를 댈 곳이 자신의 몸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보니의 커리어 초기에, 병원에서는 그녀를 위해 따로 배상 각서까지 만들어가면서 환자들이 보니에게 신뢰감을 갖게 하려고 애를 썼다.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사실 환자뿐 아니라 적지 않은 의사들도 보니의 투입에 우려를 제기했다. 그들은 의료 인형의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보니의 쉽게 긴장하는 성격이 수술 과정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ㅍ 하지만 보니는 실제 성과로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일상생활에서도, 심지어 수술준비실에서도 그렇게 긴장하고 초조해하던 보니는, 수술대에 다가간 순간 마치 사람이 바뀐 듯 정밀한 기술과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술실을 벗어나면 보니는 다시 물렁하고 낯을 가리는 어린아이가 된다. 뜻밖에도 그녀는 이런 모습 덕분에 오히려 몇몇 나이 든 의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은퇴해서 메스를 놓은 베테랑 의사들 중, 보니를 알게 된 후 그녀를 손녀로 삼아 제자로 키우려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병원 같은 곳에서는 언제나 괴상한 전설이 탄생하기 쉽다. 이런 이야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지루한 업무에 심심풀이 땅콩이 되는 것이다. 보니는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로부터 늑대이빨 동자귀신이라는 새로 생긴 전설을 전해들었다.

죽은 여자아이, 한을 풀지 못한 원혼. 어딜 가나 귀신 이야기라는 건 거기서 거기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잔뜩 겁을 먹었다. 왜냐하면 그 무시무시한 늑대이빨 몽둥이를 든 귀신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 바로 보니의 사무실이 있는 층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니는 해가 지고 나면 밖에 나갈 때마다 친한 동료에게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해야만 했다. 이런 공포의 나날은 전설의 실체가 밝혀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것은 한 장의 흐릿한 CCTV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서, 갓 입사한 보니는 사람의 정강이뼈를 둘러메고 폴짝폴짝 잰걸음으로 복도를 걷고 있었다.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병원에서 보니와 가장 연이 깊은 병동은 소아과였다. 그녀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친화력이 있어서, 아무리 말썽꾸러기 어린이라도 보니를 보면 조용해지더니 고분고분 말을 잘 듣게 된다. 심지어 자기 집 아이를 어떻게 하면 철이 들게 만들 수 있을지를 보니에게 상담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보니의 등장이 소아과의 복음이라면, 보니의 퇴장은 가히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보니가 자리를 비워야 할 때마다, 옆에 있던 의사와 환자들은 수많은 아이들이 보니를 둘러싸고 여기 남아있으면 안 되냐며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보니는 아무리 긴장하고 겁먹어도 꿋꿋이 참으면서, 그들을 하나하나 안심시키고 가능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후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보니가 오아시스로 건너와 의료 부서에 들어가기 전, 페르시카는 그녀와 개인적으로 한 차례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의 개인 문서에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의사에게 특히 치명적인 평가인,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문학 작품에서 의사의 일을 화려하게 포장해도, 의사란 결국 일 년 내내 피를 보며 생사를 다뤄야 하는 직업이다. 고통에 찬 비명을 마주하고도 냉정, 더 나아가 무감각해지는 것은 모든 의사가 원하지 않아도 반드시 배워야 하는 능력이었다.

페르시카는 보니가 과연 이곳의 의료 활동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 제로 복귀 사건 이후의 마그라세아는 전장의 최전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보니가 원래 있던 병원은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었기 때문에 그녀도 그런 성과를 올릴 수 있던 것 아닐까? 이 의문이 해소되기 전까지 페르시카는 그녀를 오아시스의 의료 부서에 배치할 수 없었다.

그녀들의 대화내용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다음날부터 보니는 의료 부서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농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