苏尔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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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투영

완전 투영


스킨(성야 초대 - 겨울밤의 햇살)
스킨(22' 만우절)

스킨(异相战士S)
스킨(22' 칠석)


클래스

기업

모델명
EG 4.0
생일
2월 2일
일러스트
pORAfree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기술자라는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정작 솔은 기술 관련 업무에는 관심이 없었다. 정상적인 전투형 기술자 인형들은 대부분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려 무진 애를 쓰는데, 왜냐하면 전문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더욱 안전하고 쉬운 프로젝트로 부서이동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솔은 과학 연구에 참여할 기회보다 자신의 전투 능력을 갈고닦을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이런 면 때문에 솔은 페르시카와 만나게 되었다.

'인형 자아 학습 메커니즘 최적화' 프로젝트에서 페르시카는 솔의 마인드맵 시스템을 개량해서, 그녀가 매번 진행한 훈련과 전투의 데이터를 더욱 상세하게 기록하고, 이에 따라 기체의 데이터 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후 솔은 업무 시간 외의 시간에 온종일 훈련장에 틀어박혀, 오로지 자신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진하였다.

솔을 잘 아는 과학 조사 인원들은 그녀의 전문 지식을 보충해서 그녀가 위험한 전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으나, 솔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녀는 자신의 현 상태에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언제나 누군가는 싸우러 가야 하잖아, 그렇지? 그럼 그건 내가 맡을게! 내가 너흴 단단히 지켜 줄 테니까."

──전투형 기술자 부서이동 의사 조사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많은 경우 솔은 상당히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그녀가 전투에 들어갔을 때는, 그 기세를 옆에서 보고 있기만 해도 형언하기 힘든 안도감이 싹틀 정도이다.

그러나 사적인 자리에서의 솔은, 열혈에 약간 유치하고 중2병 끼가 있는, 덩치만 큰 어린애였다. 그녀가 자신의 고에너지 전격검 두 자루에 붙인 '아르바크' 와 '알스비드' 라는 이름이 그 결정적인 증거였다.

"어때? 쩔지! 이 이름!"
"뭐? 원래는 이게 신화 속의 말 이름이라고?"
"괜찮아! 군마도 간지나니까! 이랴! 아르바크, 알스비드, 군마처럼 돌격하라!"
"어...... 이거 왜 안 켜지지? 아하하...... 쑥스럽네, 아직 수리가 덜 됐나봐. 흥분해서 미안."

──무기 정비 기록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일반적인 전투 인형과 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녀가 포기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평범한 전투 인형은 위기 상황에서 전적으로 데이터 모듈의 계산 결과에 의존하여 결정을 내린다. 시스템에서 이길 가능성이 일정 수치 이하라고 판단하면 이들은 퇴각을 선택한다. 이른바 '명철보신(明哲保身)'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솔은 다르다. 그녀는 패배를 인정하거나 물러서는 법을 모른다. 이런 특성은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솔이라는 인형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 이런 특성 덕분에 그녀는 조사대를 여러 번 구사일생으로 지켜낼 수 있었고, 언제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돌파구를 열 수 있었다.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솔은 뉴럴 클라우드 테스트 참가 전날 밤, 마지막 호송 임무를 마치고 과학 조사단체와 작별을 고했다. 그녀가 짐을 다 꾸리고 숙소를 떠나려 할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녀를 단단히 포위했다. 모두 그 도시에서 일찍이 그녀를 고용한 적이 있었던 단체들이었다.

이들은 솔을 '납치' 해서 호텔로 데려갔고, 그곳에는 그녀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환송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환송회 중에 여러 조사단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저마다 솔에게 선물을 건네며, 42Lab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돌아오라는 말을 해 주었다. 이들은 솔이 생명의 은인이라서라기보다는, 그녀의 쾌활하고 허물없는 성품 때문에 그녀를 좋아했다. 그들을 함락시킨 것은 솔의 전투력이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이었던 것이다.

그 날 받은 다양한 선물들 중 솔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것은 병에 담긴 반딧불이었다. 주황색 빛은 희미하긴 해도 어둠을 밝혀 줄 수 있었다. 송별회가 끝난 뒤 솔은 반딧불이를 풀어 주긴 했지만, 그것이 담겨 있었던 작은 병을 목에 걸고 있기만 해도 그 작지만 따뜻했던 빛이 느껴지는 듯했다.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솔은 페르시카에게서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알게 된 뒤 자원해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녀가 클라우드에 자신을 업로드한 이유는 더할 나위 없이 단순했다. 강해지는 것.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인형의 마인드맵 백업에 대한 연구로, 성공하기만 한다면 솔은 마치 게임에서처럼 무한 재생 스킬을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게만 된다면 죽음은 솔에게 더이상 위협이 아니라, 더욱 강해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었다. 통각 감지 시스템이 없는 그녀에게는 더더욱.

솔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전투에서 동료들이 그녀에 대해 쓸데없이 걱정하도록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각이 없는 탓에 그녀는 보통 인형보다 부상을 실감하기가 어려웠고, 덕분에 몇 번이고 사선을 넘나드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그녀는 언제나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는 자신이 상처입는 것보다도 동료가 다치는 것을 훨씬 두려워했다. 솔이 칼을 휘두르는 이유는, 대부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였다.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정말로 성공한다면, 그녀는 자그마한 죽음의 공포를 뛰어넘어 동료들의 더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솔이 보기에 이보다 더 수지 맞는 장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