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チェルシー

Chelsea

기본 투영
확장 투영
완전 투영




스킨(浪沫之歌)


클래스
기업
모델명
FF-ALPHA
생일
6월 6일
일러스트
柱柱

做做乌贼(완전투영)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소방수의 진중하고 노련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첼시는 아직 철들지 않은 애처럼 황당한 장난을 치는 것에 열중합니다.


문고리에 투명 양면테이프를 붙이거나, 케이크에 깜짝 상자를 숨겨 놓거나, 주방에서 준비된 차에 살짝 "양념"을 첨가하는 등, 위력은 낮지만 확실하게 골치 아픈 장난들을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첼시를 붙잡아 훈계하지 않고, 심해봤자 성질나서 몇 마디 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이는 장난만 아니면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이쁨받는 성격이어서 대다수의 인형들과 잘 지내서이기도 하고, 우중충한 분위기일 땐 첼시의 장난이 의외로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째 됐든, 기운 넘쳐서 나쁠 것 없는 법입니다.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평소엔 개구쟁이인 첼시지만, 업무 중에는 아주 진지하고 듬직해집니다.


오아시스로 복귀한 첼시는 페르시카를 도와 오아시스 내의 모든 건물을 점검했고, 주로 군수품을 개발하는 연구실은 첼시의 집중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점검을 마친 첼시는 오아시스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약 200개 가량 지적했고, 둘은 꼬박 1개월을 들여 모든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조정이 끝난 다음 달의 보고에서, 오아시스의 에너지 낭비 및 부하 축적으로 인한 고장 발생률이 전보다 약 20% 감소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첼시는 현실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웠습니다. 그래서 오아시스에서 임호텝과 베티에게 고양이에 관해 여러가지를 물어봤습니다.


첼시가 어느 화재 현장에서 구출한 이 새끼 고양이는 발견 당시 불길에 휩싸인 방의 구석에서 애절하게 울며 꼼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첼시는 그 고양이를 냅다 안아 들고 사다리차에 올라 탈출했습니다. 그 광경을 때마침 헬리콥터로 현장을 취재 중이던 현지 매스컴이 포착했고, 다음 날 자욱한 연기를 헤치고 나온 첼시가 사다리차 위에서 그녀가 구조한 어린 생명을 품속에서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이 볼티모어 신문지의 1면에 대서특필되었습니다.


구조 작전의 뒷처리가 끝난 후, 첼시의 동료 직원들은 그 고양이가 화재가 난 현장에서 살던 것이 아니라 볼티모어 동물 구호 단체가 찾아다니던 대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고양이를 구호 단체에 인계하려 했으나 도통 첼시의 품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해서, 옥신각신한 끝에 결국 첼시가 고양이를 맡기로 했습니다.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첼시는 매우 열정적입니다. 이는 어쩌면 생명을 구조하는 일에 몸담는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일지도 모르죠. 마치 모닥불처럼 스스로를 불태워, 모두에게 따뜻함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뜨거운 불도 언젠가는 사그라지고 꺼질 때가 있는 법. 첼시처럼 낙천적인 인형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소방 출동대원의 주 멤버로서, 첼시가 담당하는 업무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맡은 일이 많음은 즉 부담이 많다는 뜻, 모든 화재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신과의 경주에서, 백전불패를 달성한 자는 없으며, 이는 인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구조 결과가 어떻든 소방서는 외부의 압력을 받게 되고, 그 압력은 돌고 돌아 첼시의 어깨에 얹혔습니다. 인간보다 강인한 인형이니, 필연적으로 더 많은 기대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첼시도 우울해하고, 방황하고, 심지어는 일선에서 퇴출되어 외부 지원을 맡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첼시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분발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더없이 평범한 웃는 얼굴, 불 속에 갇혔다 첼시의 도착에 안도하며 웃는 사람들의 얼굴이었습니다.


그 미소를 기억하면서, 첼시는 점차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노력하는 것은 타인의 평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인의 책임 전가를 떠맡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그녀의 얼굴을 본 이재민이 진심으로 안도하며 웃도록 하기 위해서임을.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첼시는 원래 집이나 고향이란 단어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사방팔방으로 파견되는 전투용 인형과는 달리, 첼시는 볼티모어 소방서에서 깨어나, 그곳에서 살면서 언젠가는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마인드맵 프로젝트 도중 발생한 사건이 그녀의 기존의 삶을 깨뜨렸고, 익숙했던 일상으로부터 무한히 멀어졌습니다.


오아시스에서, 첼시는 처음으로 "그리움"을 느꼈습니다. 이따금씩 임무가 없을 때면, 그녀는 소방복을 입은 채 평소와는 다르게 오아시스의 한 구석에 멍하니 있다, 무의식적으로 소방서에서 들인 습관을 반복했습니다. 함으로서 조금이나마 잡념을 떨쳐낼 수 있는, 늘 하던 장난과 말썽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아시스의 인형들은 첼시의 옛 버른이 점차 새로운 습관으로 덮어씌워지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임무에서 복귀하면 혼자 틀어박히는 대신 초코와 함께 간식을 먹게 되었고, 소방 호스를 멍하니 바라보는 대신 틈틈이 솔이나 옥토겐을 살펴보면서 불장난을 벌이는 "불온 분자"들에게 꿀밤을 먹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난을 치곤 긴장한 얼굴로 꾸중을 기다리는 대신, 모두와 함께 깔깔 웃게 되었습니다.


"(중략)... 확실한 것은, 최근의 관찰 보고에 따르면 첼시는 더는 이전과 같은 돌발 행동을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단, 장난치기는 예외입니다. 그건 아주 단단히 버릇이 든 것 같아요. 아무튼 제 의견은, 당분간 첼시를 관심 인형 명단에서 제외해도 무방하다 봅니다. 그녀는 이제 오아시스에서... 아니, 모두의 곁에서 소속감을 되찾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인형 심리 평가 브리핑 메모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