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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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출고)
스킨 (22' 만우절)

스킨 (呼啸星期天)


클래스
기업

모델명
BODYGUARD SP.
생일
8월 10일
일러스트
虎三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아키는 경호원이라기보다는 친근한 도련님 같은 인상을 주며, 그 독특한 성격은 어쩌면 고용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키의 고용주는 한 검호였습니다. "어르신"의 취미에 어울릴 수 있도록, 아키는 제조 과정에서 태도를 주무기로 입력받았습니다.


이후의 생활에서도, 어르신은 아키에게 자신의 검술을 전수했습니다. 인형에겐 학습시키고자 하는 자료를 직접 입력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만, 어르신도 아키도 전통적인 방식을 즐겼습니다.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항상 곰돌이 열쇠고리를 차고 다닌다거나, 식사로 무슨 덮밥을 주문할지 한참을 고민하기도 하는 등, 아키는 외모와는 달리 여러모로 어린애 같은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는 위기가 닥치면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기세를 보입니다. 아키는 본래대로라면 있었을 행위 리미터가 없기에 상대가 인형이든 인간이든 전혀 상관없으며, 이로 인해 그가 내뿜는 위압감은 다른 동종 모델보다 훨씬 강렬합니다.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명의상으로는 어르신의 경호원이었지만, 아키가 실제로 나서는 경우는 극히 적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은거하고 있어 인적이 드물었거니와, 가끔 불청객이 와도 대부분 문지기 선에서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아키가 처음 상대한 이는 어느 중년 남성이었습니다. 상대는 날이 무딘 장검으로 쳐들어와 바깥의 경호원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다 정원에서 아키에게 제압되었습니다.


그 중년이 어르신의 자식이었음을 알게 된 건 나중의 일이었고, 그때서야 아키는 어르신의 과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많은 자식을 두고, 아주 오래 은거했지만 여전히 세간에 명성을 떨치는 인물임을 말입니다.


"어르신, 후배는 또 왜 그리 많아요? 수발들 사람도 많은데 왜 여기서 혼자 지내고요?"

"뭔 질문이 그리 많아?"

"말하기 싫음 마쇼."

"허, 어차피 넌 알아듣지도 못해."

"어련하시겠습니까, 인간은 툭하면 말을 빙빙 돌려서 하는데."

"에잉, 쯧쯧쯧... 너야말로 뭔 보디가드란 놈이 주인 집에서 이리 빈둥대? 일과를 너무 적게 줘서 심심하면 수련 과목을 추가해 줄까?"

"아뇨아뇨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바로 마당 순찰하러 갑죠."

"껄껄껄... 이런 고오얀 놈, 요령 부리는 법부터 배웠어."

- 클라우드 마인드맵 프로젝트 특별 클라이언트가 기부한 영상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아키는 어르신이 자신을 클라우드맵 프로젝트에 참여시킨 이유를 듣지 못했지만, 개의치도 않았습니다. 그저 인형된 몸으로서 고용주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그는 그렇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아키는 온갖 복잡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꾸 어르신에게 주의 사항을 당부하거나, 다른 시종들의 업무를 허술하게 트집 잡거나, 어르신과 단둘이 있으려고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 저, 그 프로젝튼가 뭐시긴가에 참여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마인드맵에 버그가 난 모양이에요."

"퍼그? 개 말이야? 여기서 개 키우자고?"

"아니 그게 아니라요, 제 마인드맵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요. 어르신도 요 며칠간 보셨다시피, 제가 좀... 그걸 뭐라더라? 아, 안절부절못했잖습니까."

"흠? 허허허허허, 그거 말이었구먼? 그야 나도 모르지, 네가 처음으로 멀리 떠나는 거라 겁먹었는지 누가 알아?"

"예? 아니 제가 겁을 먹을 리가──"

"됐고, 쓸데없는 생각할 시간 있으면 가서 검술 연습이나 더 해. 아니, 어디 그저께 가르쳐 준 거 잘 기억하는지나 좀 보자. 얼른 일어나서 나와 욘석아, 웅크려있지 말고."

- 클라우드 마인드맵 프로젝트 특별 클라이언트가 기부한 영상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클라우드 서버에 갇혀버렸음에도 아키는 초조해하지 않았습니다. 태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였고, 언제 나갈 수 있나 같은 질문을 한 적도 없습니다. 그저 임무가 없을 때, 아키는 오아시스 인근의 공터에서 혼자서 허공에 검술을 연마할 뿐입니다.


인간은 아니지만, 풍부하고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인 그는 어르신에게서 검을 받은 그 순간, 모든 것을 이해했으니까요.


贈吾孫秋 (내 손자 아키에게)

- 명검 "슈텐기리"의 검신에 새겨진 문구


"망할 영감탱이... 어르신씩이나 되면서 사기를 치면 안 되지..."

- 아키와 교수의 한밤중의 대화 기록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