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시스템이 성숙하지 않은 야니는 항상 기분이 얼굴에 드러나서, 누구나 그가 지금 기쁜지 슬픈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니는 남을 너무 쉽게 믿어서 누가 아주 진지한 투로 그에게 말한다면 아무리 황당무계한 소리도 전혀 위심하지 않습니다.

이런 순진무구한 점들 때문에, 많은 인형들이 야니에게 장난을 치거나 골려먹기를 좋아합니다. 다행히 야니 본인은 이를 개의치 않으며 , 똑같은 농담에 몇 번을 속아넘어가도 또 덜컥 믿어버리고 맙니다.

오아시스에는 해양 수역 같은 지형이 존재하지 않아, 야니는 대부분의 시간을 본업이 아닌 후방 지원 인원으로서 공구 설비 정리나 비축 자원 점검 등의 일을 하며 다른 부서들을 돕습니다.

단순하 보조이기에 하는 일은 얼마 없지만, 이는 자유 시간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 여가 시간을 활용해 야니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허블의 천문대와 사이버 미디어 출신 인형들의 연습실, 그리고 안젤라의 방입니다.

천문대엔 반짝이는 것이 많아 재미있고, 다른 두 곳은 따뜻한 환대와 즐거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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