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텝

伊姆赫特

イムホテプ

Imhotep

기본 투영
확장 투영
완전 투영


스킨 (출고)
스킨 (她的秘密)


클래스
기업

모델명
UL-VET
생일
9월 10일
일러스트
柱柱

雨时狸追(완전투영)








문서1 - 호감도 Lv.2에 개방

임호텝의 첫 업무는 얼티라이프의 주재원 신분으로 태평양 위의 섬 팔라우에 머물면서, 주변 섬나라에 있는 고객들의 일상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이었다.


임호텝은 이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그녀는 희귀한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모든 동물을 사랑했지만, 동물을 작은 우리에 가두고 관상용으로 즐기는 인간들을 혐오했다.


그들은 동물을 수집품이자 자택에 분위기를 더하는 장식품으로 여길 뿐,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하나의 생명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그곳에 있는 것은 아무런 존엄도 없는 살덩어리일 뿐이었다.


하지만 임호텝은, 그렇다고 해서 그 동물들에게 다른 삶이 더 행복하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었다. 울타리 밖을 질주하는 야생의 삶은 더 자연에 가까울지는 몰라도, 그에 따라 끝없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호텝에게는, 그 동물들에게 어떤 삶의 방식이 더 나은지를 대신 선택할 자격도, 권리도 없었다.


문서2 - 호감도 Lv.3에 개방

임호텝은 예전 고객이었던 어떤 사람의 도움을 받아, 현 직장을 그만두는 데 성공하고 세계 멸종위기종 보호 협회에 선물로 기증되었다.


팔라우에서의 한가로운 삶과는 달리 업무는 끝이 없고 언제나 야외에 있어야 하는 나날이었지만, 임호텝은 지금의 생활을 훨씬 마음에 들어했다. 구조된 새들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구조된 맹수들은 거친 들판을 질주하며, 철근과 시멘트로 된 울타리도 없고, 시끄러운 사람들이 둘러서서 손가락질하는 일도 없었으니까.


문서3 - 호감도 Lv.7에 개방

오랜 야외 생활로 임호텝은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그녀를 의지하는 많은 동물들을 구조했다. 철새 등 계절에 따라 이동할 때만 아니면, 그 동물들은 언제나 임호텝의 작은 집을 찾아와 가족처럼 함께 먹고 놀았다.


그런 과정 속에서 그녀는 차츰 동물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들의 욕구와 정서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것은 해석할 방법이 없는 능력이었다.


수많은 동료들이 그 능력을 재현하기 위해 임호텝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체계적으로 이론을 정리하고 전문가의 연구를 도와도, 모든 노력은 실패로 돌아갈 뿐이었다.


"......공통점을 찾아낼 수 없다. 임호텝의 동작와 발성이 그때그때 다른데도, 동물들은 그녀가 뭘 표현하려는 것인지 이해한다...... 이 현상은 이미 오늘날의 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났다고 판단된다. 협회가 이 문제에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건의하는 바이다."


──세계 멸종위기종 보호 협회, 동물행동학자 아카나야 교수의 보고서 일부


문서4 - 호감도 Lv.10에 개방

이모텝이 사귄 친구는 야생동물 뿐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사진작가나 황무지 여행자도 있었다. 치료한 동물과 접촉한 인간이 많아지면서 임호텝은 점점 이름이 알려졌고, 그와 함께 골치아픈 일들도 그녀를 따라왔다.


그것은 특수한 성격의 업무였다. 임호텝은 인간 수의사로 위장하여, 불법 포획단을 유인해서 사로잡는다는 인터폴의 범죄 조직 검거작전에 협조하였다. 이 작전에서 그녀는 멸종위기 동물 십수 마리를 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작전에서 임호텝은 겨우 반 달만에 범죄조직 두목의 신임을 얻었을 뿐 아니라, 중간관리자 두 명을 동시에 배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능력은 얼티라이프나 멸종위기종 보호 협회가 제공한 자료에는 모두 언급이 안 돼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 인형 선발 3차 심사의견 일부


문서5 - 호감도 Lv.13에 개방

임호텝은 협회의 추천을 받아 뉴럴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가입했다. 협회와 그녀 모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전에 없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거나, 또는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자원을 통해 의학 연구를 진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수의사가 담당하는 영역은 동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로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수많은 동물유래 감염병 역시 임호텝의 연구 과제 중 하나였다.


클라우드에 갇혀버린 현 상황에 대해 임호텝은 말을 아꼈다. 그녀는 이 예상치 못한 사태가 그저 별 것 아닌 에피소드일 뿐이라고 말하는 듯이, 여전히 일사불란하게 자신의 일을 계속했다.


교수나 페르시카 등 극소수의 사람만이 임호텝의 사소한 변화에 주목해서, 그녀가 결코 겉보기처럼 냉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페르시카는 임호텝에게 개인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 있는지 물었으나, 그녀는 이를 거절했다.


"난 괜찮아, 페르시카. 그냥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야......"

"하하, 정말 걱정된다면 혹시 교수한테 시간 좀 되냐고 물어봐 줄래? 그 아이들도 교수를 꼭 만나보고 싶어해서."


──인형 대화기록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