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게일
헤에... 대장도 취미 참 이상하네! 무슨 이상한 생각 품고 날 고른 건 아니겠지? 뭐, 정말 그래도 난 하나도 상관 없어!


아키
으음? ...그렇군. 난 진작에 깨달았지, 너는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것이 그 창호지 너머의 세상이란 건가. 나를 끌어내 주어서, 정말 기쁘구나.


안젤라
"나쁜 용을 쓰러뜨린 용사님은 공주님을 데리고 수많은 꽃과 풍선, 그리고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궁전에 도착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설마, 제가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다니... 너무 기뻐요!


안토니나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 당신이 있어서 저는 저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달았어요. 그런데... 설마 당신이 이러실 줄이야. 전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래도, 기뻐요.


뱅크시
서약~? 흥... 괜찮겠네. 애당초, 이미 서로 신뢰하는 관계 아니야, 너랑 나. 그럼 아무 문제 없잖아?

베티
냐냥?! 주, 주인님한테 간택받다니... 베티, 미움만 받고 쓸모도 없는 바보인데... 주인님이 날 골라 주셨다냥...! 냐우우웅... 너... 너무 기쁘다냥...


보니
왜... 왜애... 왜 교수님은 저랑 서... 서약하시려 해요...? 제 어떤 점이 마음에 드신 거예요...? 아, 그건 역시 천천히 생각해 보도록 하는 걸로...


수춘
서약이요...? 이거, 진심이세요...?
그럼, 그 진지하신 마음에 저도 진지하게 대답할게요.
...언제부터인가, 매일 익숙한 모습이 나타나서, 함께 보내던 오후가 전부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기대 덕분에 지루하던 연구도 흥미로워졌고요.
그러니, 앞으로도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세요. 룽징차는 제가 언제든지 끓여 드릴게요.


센타우레이시
제가 지금까지 업무를 완벽히 처리해낸 것은 다 주인님 덕분입니다. 주인님께서 제게 힘을 주시고, 격려해 주셨기에 저는 제 소임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겠죠. 앞으로도 저를 곁에 두어 주신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첼시
서약 말임까?! 그, 그렇게 낯뜨거운 일을... 아, 알았다! 이거 몰래카메라죠!? 엥, 아님까...? 그, 그럼, 저도 끝까지 함께하겠슴다!


초코
서약 끝나면요, 교수님이랑 과자 파티 하고 싶은데... 에헤헤... 네!? 정말 해도 돼요?! 만세! 그럼 사양 않을게요!


크로크
서약...? 뭐, 뭐라고?! 서약하면 매일 밤 교수랑 같이 애니 실컷 봐도 되는 거야...!? 잘하면 교수도 애니의 세계에 푹 빠지게 만들 수도... 헤헤헤, 그럼 아무 때나 교수랑 얘기할 수 있겠다.


드 레이시
교수님은 스스로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조금 어려운 질문이죠?
저도 누구한테 똑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답을 찾았어요. 저는 아마 교수님과 만나기 위해 태어났을 거라고요.
아아, 지금 이 광경이 마치 꿈만 같아... 교수님, 앞으로의 삶을 잘 부탁드려요.


드셰브니
"그대와 나, 여기 운명에게 선택받은 자이니... 그럼 앞으로의 기나긴 세월, 함께 나아갈 길을 지켜보자꾸나."
...풉, 대사 너무 민망해!


에어하트
서약...? 고용계약서 비슷한 거야? 아니면...
뭐 아무튼 비슷한 거겠지! 그럼 앞으로, 나는 너의 전속 비행사야. 함께 밤하늘 위를 날자!


이블린
더 튼튼한 관계를 맺는다... 좋은 생각이야.
그럼, 이 신념과 목표가 흔들림 없는 것이란 증거가 하나 더 생겼군. 고맙다, 교수.


나한테 무슨 매력 같은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나왔으니, 거절하고 싶지 않아.
함께 서약을 맺자.


플로렌스
무슨 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대충 감이 오네. 뭐, 난 교수와 함께라면 앞으로 어떻게 되든 전혀 상관없어♪


프레넬
너의 그 성실한 태도, 싫지 않아. 취향이 맞는 사람과 서약하는 것이 서로에게도 최선의 선택일지도. 앞으로는 둘이서 함께, 미래를 맞이하게 되겠네... 멋지다.


후훗, 정말이지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어떻게 이런 결론에 도달하신 겁니까? 눈동자 속에서 그 매력적인 발상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바라건대, 이 우정 이상의 관계가 서로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기를.


그루브
헤에~? 왜 나를 선택했는지는 몰라도, 네가 그러기로 마음먹었다면...
나는 따르겠어. 단지 그뿐.


하츠치리
용암이 흐르는 모습을 본 적 있어? 돌이킬 수 없는 만물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면서 떠내려가. 하지만 네 덕분에 그 의미를 깨달았어...
이렇게, 내 손을 꼭 잡아 줘. 모든 것은 결국 지나가겠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는 함께 있어.


허블
우주의 움직임엔 독자적인 법칙이 있어. 행성은 항성의 주위를 맴돌면서 성계의 기초를 만들지. 나와 교수를 잇는 관계도, 그것과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들어...


임호텝
정식으로 서약을 맺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네... 잊지 못할 추억들이 잔뜩... 앞으로도, 둘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자. 후후후...


제시
우와아... 이, 이거 꿈은 아니죠? 서약이요...? 교수님과 서약하면, 교수님만의 청소 메이드가 되는 건가요? 만세! 저, 엄청 기뻐요!

크세니아
세상에, 설마 교수가 날 서약 상대로 고르다니!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교수의 물건은 내 것, 내 물건은 교수 것이 되는 거네!


쿠로
레알?! 아, 만약 이 일을 안티한테 들켜서 요상한 소문이라도 돌았다간...! 으아아 몰라 이젠!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간다!
좋아, 아무튼 기념 사진 한 장! 자아 치~즈!


저... 사치 부리는 것도 가끔은 괜찮네요. 특히 오늘처럼 중요한 날에는 남들에게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되니까요.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는 더욱더 깊은 관계가 되는 거군요.


마이
저처럼 평범한 인형을 교수님께서 눈여겨봐 주시다니... 뭔가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저, 저... 엄청 기뻐요! 교수님도 같은 기분이시죠? 그쵸?


맥스
아차, 한 방 먹었잖아! 서약이 뭔진 잘 모르지만 게임 같은 거지? 그럼 받아줄까나... 뭐? 기쁘냐고? 저, 전혀 안 기쁘거든? 바~보.


나나카
어? 교수, 그거... 나나카랑 더 깊은 관계가 되고 싶다는 거야? 에에에에에? 아, 그렇다는 건 나나카가 교수와 함께 우주정거장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거네! 해냈다! 나나카, 기대하고 있을게♥


옥토겐
큭큭큭...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나도 거절하진 않겠어.
누구에게든 인연은 얻기 힘든 소중한 것이니까.


파나케이아
수많은 별들 중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군요... 앞으로 서로의 마음과 신념을 이해하고, 당신은 저를, 저는 당신을 지킬 수 있게 되기를.


페르시카
이렇게 나서지 않으셔도, 저는 계속 당신을 도와드릴 셈이었어요. 저희는 뜻을 함께하는 동지에, 당신은 신뢰받고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시니까요. 하지만, 오늘부터는... 아주 조금, 다른 관계가 될 거 같네요...


파이슨
이게 뭐지? 날 인정한다는 뜻인가? 인식표와 작전인원 명단 말고 내가 몸을 담을 곳을 주겠다고? 이봐, 나 같은 인형에게 다정하게 굴지 말라고. 정은 인형이 마땅히 가져야 할 날카로움을 무뎌지게 하니까.
...말은 이렇게 해도, 나도 늙었군. 젊은이의 호의란 건 너무 부드러워. 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리세
정말 제가 무섭지 않으십니까? 그치만 전...
아무래도 이미 마음을 정하셨나 보군요. 그럼 저도 그 마음에 부응해 드리겠습니다. ...기뻐요, 저도 당신만큼.


사쿠야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설마 교수님이 저를 고르시다니. 교수님... 이 꽃의 바다에서, 저와 당신만의 멋진 시간을 보내지 않으시겠어요?


시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조금 놀랐어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하지만, 교수님이 제게 그 마음을 밝혀 주셔서 정말 기뻐요. 더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낄 일도, 스스로를 무가치한 결함품이라 자책할 일도 없겠죠. 그리고, 제가 있을 곳도 찾았어요. 교수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설마 교수가 이런 걸... 어휴, 깜짝 놀랐잖아... 그으, 뭐냐, 다른 여자애들처럼 얼굴 새빨개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좋아! 이렇게 됐으니 받아 줄 수밖에 없지, 응! 그래서 말인데... 이따가 같이 등산이라도 하러 갈래?


스에요이
나랑... 서약? 제정신이야? ...엉? 부끄럽냐고? 내가 부끄러워하긴 무슨! 어딘가의 밥통이 너무 적당적당히라서 얼이 빠진 거다! 속에 뭐가 들었는지도 신경 안 쓰고 그냥 밥그릇에 코부터 박고 보는 멍청이야? 삼킨 뒤면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뭐, 너한테 후회할 여유는 없겠네. 내가 못 하게 할 거니까. 이 반지, 이제 내 거야.


전지
저, 정말 괜찮겠어?
절약하기 말곤 딱히 장점이랑 것도 없는 나를 좋아해 준다니, 조금... 의외라고 해야 하나... 머, 뭐어 서로한테 윈-윈이란 거지?
벌써 철썩같이 믿으니까 철회 못 해! 거짓말이면 입에다 바늘 천 개 쑤셔 넣을 거야! 도망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버리셔!


브이
하하... 서약했으니까 이제 내 말을 잘 들어야 해. 그리고 멘탈도 좀 더 단련해야 하고... 에이, 뒤의 말은 농담이야.
아무튼 앞으로 우린 함께인 거네.


윌로우
설마 설마, 윌로우가 뉴스의 주인공이 될 줄이야... 서, 서약을 맺는다니, 여, 역시... 부, 부끄럽네요... 크흠!
그래도 교수님께서 기뻐해 주신다면야 윌로우는 전혀 문제없어요! 이제부터 모든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기록해야겠어요!


야니
교수, 대체 무슨 생각이야?
어려운 건 잘 모르지만... 나, 엄청 기뻐. 서약을 기념해서, 이 소라 나팔을 줄게. 잘 불어지도록 만들려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시온
서약... 체결... 더 사이 좋은? 친구 이상... 의미? 시온... 기뻐... 정말 기뻐...



갤 보다가 챈에서 못본듯싶어 퍼옴

출처 http://m.dcinside.com/board/neuralcloud/20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