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섭에서 개조를 받은 현 시점, 중섭 티어표나 중섭 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항상 '단단함 탑1' 이라는 수춘.

대체 왜 단단한 걸까?

빠르게 알아보자.




해당 사진은 수춘 70렙 3개조 30의 스탯


그리고 이건 크로크 70렙의 스탯이다.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분명 할배들은 단단하다고 말했는데 아무리봐도 개조 30까지 찍었으면서 크로크보다 방어력이 딸리는 병신이다.

하지만 자세하게 보면 개쩌는 미친년인데,

일단 무장각인 이전의 패시브부터 읽어보자



[패시브]
3회 일반공격마다 자신 연산력 100%만큼 최대체력 상한을 높이며 그만큼 체력을 회복한다, 최대 10회 발동. 상승한 최대체력 30마다 수춘의 연산방어력이 1 상승한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능력이다.

위에 올린 수춘 스탯에서 연산력이 정확히 1600이니 최대 53정도의 연산 방어력을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53이라는 수치는 2칸짜리 알고리즘의 방어력 고정값 1개만큼의 수치를 얻는 것과 비슷하다.

실은 고정값은 56이니 그것보다는 좀 더 못하다는게 더 올바르다.

그리고 최대체력을 최대 16000까지 획득할 수 있다.




그러면 이번엔 액티브를 확인해보자.



[액티브]
덩굴을 소환해 자신 주변 1칸 이내의 적을 감아 3초 동안 무장해제시킨다. 덩굴에 감긴 적은 0.6초마다 연산력 30% 연산피해를 받으며, 동시에 수춘은 최대체력 0.5%*감긴 적 수만큼의 체력을 회복한다. (지속스킬)

무장해제: 일반공격과 스킬 발동을 도중에 끊고, 지속 시간 동안 일반공격과 스킬 발동이 불가능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 들거다.

개조 전의 티어표에서는 엄청 쓰레기라고 했는데 나쁘지 않을지도?

애초에 탱커에게 딜은 바라지도 않으니 도트딜은 무시하고, 무장해제가 메인이다.

힐은 그냥 서비스.

무장해제는 상대의 공격 뿐만 아니라 스킬까지도 막는다.

물론 스킬 쿨이 차는 건 못막는다.




이번엔 궁극기를 읽어볼건데...

솔직히 안읽어도 괜찮다.

수춘의 궁극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함정필드를 깔고, 그 위의 적들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든다.

이게 전부인데 무장해제 효과는 없다.

걍 쓸 일이 없으니 무시하자.





패시브와 액티브를 전부 알아봤으니 마지막으로 무장각인 효과를 읽음으로서 왜 수춘이 떡상했는지 알아보자.



Ⅰ-패시브: 자신이 받는 치료효과 25% 상승. 패시브가 평타 2번마다 발동함. 액티브 발동 시 패시브가 2번 발동함. 패시브 발동 시마다 추가로 연산력 50%만큼 최대체력 상승. 연산방어와 함께 물리방어도 상승.



1단계부터 어마무시하다.

무려 받는 치료효과 25%를 받아서 패시브의 힐량뿐만이 아닌 아군 힐러의 치료 효과도 25% 가산되고

패시브가 터지는 평타 횟수가 2회로 줄어든데다가 액티브를 사용해도 패시브의 스택이 올라간다.

거기다가 연산력의 50%만큼 체력 추가 상승도 생김으로서 최대체력의 증가량은 최대 16000에서 22000까지 뛰었고, 방어 버프가 53에서 79~80 정도로 뛰었다.

연상방어 뿐만이 아닌 물리 방어 또한 얻음으로서 연산 방어에 비해 물렁했던 물리 방어 또한 단단해지기까지 했다.





Ⅱ-액티브: 스킬 범위가 자신 주변 2칸으로 확장. 회복 효과는 범위 안의 적 수량을 집계하게 되며, 속박이 안 되는 적은 2명으로 집계한다. 액티브 치료 효과 100% 상승.



2단계 효과 또한 미친듯이 좋아졌다.

스킬 범위가 주변 6칸에서 총 17칸으로 늘어남으로서 범위가 짧다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버렸고

속박이 불가능한 보스는 2명으로 집계함으로서 보스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액티브 치료효과가 2배로 증가하면서 힐량이 최대체력 1%로 증가했고

예를들어, 만약 주변에 적이 3명만 있어도 수춘은 3명의 적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초당 최대체력 3%씩, 총 9%나 회복하는 꼴이다.

거기다가 1단계에서 받는 치료효과가 25% 증가하였으니 총 11.25%나 회복한다.





Ⅲ-패시브: 적의 평타를 받으면 20% 확률로 공격자를 3초간 [휘감고], 1초마다 연산력 30% 연산피해를 준다.



이제는 액티브를 안쓰고 쳐맞기만해도 적을 휘감아서 체력을 회복시켜버린다.

걍 시발 말이 안된다.






위의 수춘의 스탯창을 기준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 계산을 하였을 때

5.8만의 체력을 가진 수춘은 8만의 체력을 가질 수 있고

휘감긴 적 1명당 1000을 회복하는 꼴이다.

고작 1000?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단일 힐러의 평균힐량이 1만~1.5만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꽤 유의미한 수치이다.






이제는 수춘의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서 알아보자.


수춘은 연산력이 중요하므로 무조건 점진 또는 연산자 중첩.

주옵은 연산%

부옵은 연산고정, 연산%






안정성은 살짝 갈리는 편인데


열적 반사의 경우엔 도발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편이고


빈사 저항의 경우에는 극한의 탱을 원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편이다.

주옵은 체력%

부옵은 체력고정, 체력%, 받피감


특이성은 모든 탱커가 그렇듯이 게임론.

주옵은 충속

부옵은 체력고정, 체력%




만약에 게임론이 부족하다면 존나 남아도는 계몽을 껴서 부옵작을 잘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옵과 부옵은 게임론과 같음.









수춘의 개인평가.



3개조를 적극 추천하며 키울 가치가 있는 탱커.

크로크가 중섭에서 실직한 이유는 후에 출시된 클루토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춘의 개조의 여파가 크기도 하다.

수춘의 압도적인 탱킹력과 힐량 때문에 크로크는 수춘개조에 밀려 뒷방신세가 되었고
(그렇다고 크로크가 쓰레기라는 소리가 아님)

위에서 설명한 엄청난 탱킹력 덕에 후에 출시된 고난도 모드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개인적으로 고장협의 상점에서 살만한 조각이 없다면 수춘의 조각을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