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은 맨 아래.





코플리 섹터에서 돌아온 뒤 버뱅크 섹터의 초대장을 받은 교수는 출발 준비 중 안토니나를 방문한다. 엔트로피 대응 연구에 몰두중이던 안토니나는 어느정도 감염을 막아낼 방법을 고안했다고 말하며 관련 연구 도중 알아낸 이상한 내용을 교수와 공유한다.





어느 섹터에 요청해도 이상할 정도로 관련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엔트로피. 하지만 이 결과는 이상하다.





피에리데스 섹터에서 만난 위즈덤이 엔트로피에 대해 이미 잘 알고있었기 때문. 그녀의 말에 따르면 엔트로피는 정화자의 탄생 시점부터 이미 존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부자연스러운 데이터 부재 상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엔트로피는 어디에서 온 걸까?




코플리에서 교수 일행을 따라온 새끼 문어를 분석한 결과는 의문을 해소하기는 커녕 더욱 키워낼 뿐이었다. 이 엔트로피는 자아가 생기기 전부터 코플리 섹터에 존재했다는 것.





불길한 예감은 어찌됐건, 감염에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결과는 고무적이다. 교수는 이에 더해 안토니나와 크로크에게 자신이 부재중인 동안 오아시스 잔류 인원들이 전투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을 주문한다.






유능한 지휘관의 촉감일까, 회의를 소집한 교수는 엔트로피가 오아시스를 전면 침공하는 상황까지 언급하며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에 크로크와 안토니나가 준비한 이른바 '가상역 작전'. 지금까지 망명자가 경험한 전장을 바탕으로 당시의 전투를 시뮬레이팅 할 수 있는 훈련이다. 





충분한 준비를 갖추었음에도 가속하는 불길한 예감. 교수는 잔류인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버뱅크로 향한다.








10일 후, 오아시스. 크로크와 안토니나는 10일간의 가상역 작전 운용으로 진이 빠져있다. 버뱅크에 '휴가'를 간 교수 일행을 부러워하는 크로크. 안토니나는 그녀를 달래주고 휴식을 종용한다. 기술국에 홀로 남은 안토니나가 한 숨 돌리려는 찰나, 시끄러운 비상 연락이 울린다.







로숨 섹터가 대규모 엔트로피 침공에 노출되었음을 전달하는 한나. 마치 허공에서 출현한 것 처럼 배리어를 통과한 이들은 순식간에 로숨 섹터의 30%를 함락시키고 파죽지세로 이동중이다. 이대로 로숨 섹터가 무너진다면 오아시스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한나는 준비해둔 나름의 묘수가 있는 것 같지만 그만 전파 방해로 통신이 두절되고 만다. 


안토니나는 교수에게 급하게 연락하여 상황을 전달하고, 교수는 오아시스로 즉시 복귀하기로 하지만...




그들을 비웃듯 오아시스와 교류중인 모든 섹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긴급 통신이 수신되기 시작했다...



가상역 작전 끝.



요약

1. 가상역 작전은 코플리에서 복귀한 교수 일행이 버뱅크 섹터(모르덴트 레조넌스 이벤트)로 이동하기 직전 ~ 이동한 기간중의 스토리이며, 시기상 억제연쇄 이벤트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으로 보인다.


2. 코플리에서의 경험으로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교수는 오아시스 인원들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필요로했고 그 결과물이 전투 시뮬레이션 시스템인 가상역 작전이다. 교수 일행이 버뱅크 섹터에서 에오스를 만나고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오아시스 잔류 인원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투훈련을 실시한다.


3. 작전 종료 직후, 기다렸다는 듯 마그라세아 전체에 엔트로피 아웃버스트가 발생한다. 이후 스토리는 임계폭류로 연결된다.


스토리 넘버링을 굳이 하자면 한 8.5정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