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매그힐다 스토리에서 간간히 언급되는 엘리드(E.L.I.D)


정식 명칭은 

(Euroky Low-emission Infectious Disease) 

광역성 저복사 감염증


소녀전선 세계관에서 '붕괴액'이라는 유적을 가동시키는 연료 비슷한 물질이 있는데 이 붕괴액에 피폭당하여 인체조직 및 DNA가 손상된 상태, 혹은 더 나아가 인체가 재구성되어 이성을 잃고 좀비화하는 질병임. 귀신, 피, 해골, 좀비 등에 대한 검열이 매우 심한 중국이기에 이러한 설정으로 검열을 피해간듯 함.


사람과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증상으로 체질마다 증상의 차이는 존재하는지 피폭량이 같아도 사람별로 증상은 다를것으로 추측됨.


치료제는 소전1, 뉴럴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후 빵집소녀, 역붕괴시점에서는 백신이 존재했으나 피폭이 심한 감염자는 치료가 불가능했고 그마저도 거듭된 내전과 전쟁으로 인해 제조법이 상실된 상태. 유일한 치료라고는 항체를 강화하여 사람 개인이 지닌 자연치유력으로 버텨내는 것 말고는 없음. 

DNA 개조 시술을 통해 ELID 저항력을 높이는 거로 제한적인 예방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멀쩡한 사람이 예방한 것 뿐이라 피폭된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30년이 지난 빵집소녀 시점에서도 존재하지 않음.


ELID의 발병이 최초로 보고된것은 1973년 냉전시대였음. 당시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초고대문명의 유적을 연구하기 위해 유적을 뜯어보면서 얻은 기술로 냉전에서 이겨먹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미국과 소련 양국은 유적을 연구하던 과정중에 나온 붕괴액에 주목하게 됨. 역붕괴 기술은 당시 기술력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했지만 붕괴 기술은 단순하고 파괴적인데다가 연구도 비교적 쉬운 편이기에 붕괴 기술에만 집착하기 시작했음. 그렇게 연구가 진행되다가 미국과 소련 양측에서 ELID 감염자가 보고됐지만 미국과 소련은 알빠노를 시전하고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던 중 1980년 ELID 감염자 숫자가 20만을 넘어서자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1981년 유적무기 제한 조약, 1983년 제네바 성명을 통해 유적무기 냉전시대의 끝과 ELID의 확산을 막기위해 노력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했고  2030년에 북란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런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뒤이어 발생한 2045년 3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서 전세계가 철저히 파괴된 이후 인류는 ELID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됨.


E.L.I.D에 감염된 토끼

이외에도 꽃, 사슴, 곰 등 여러 생물에게도 발병됐다고 보고됨.



소전1에 등장하는 E.L.I.D 좀비 병사

이 좀비는 피폭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인간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음. 신체의 경질화가 아직 진행이 덜 되었지만 이정도만 하더라도 내구성이 인간을 초월하기에(뼈의 경도만 해도 강철을 뛰어넘음) 총알 한 두발로는 사살이 불가능하다고 함. 하지만 개인화기가 아예 안 먹히는 수준은 아니기에 총든 인형이나 총든 인간이 어찌저찌 잡아볼 수는 있는 수준.


소전1에 등장하는 스매셔 

위의 피폭된 인간병사가 시간이 지나서 진화한 개체인 스매셔라고 불리는 거인형 ELID. 설정 상으로 신체의 경도가 매우 높아져서 일반적인 인형제대로는 상대하기가 힘든 녀석들이고 소전 1에서 정규군의 주력부대가 주로 상대하는 녀석들로 꼽힘. 인게임 내에서도 보스판정을 받으며 잡을 생각하지말고 얌전히 피해가라고 만들어 놓은 녀석.


빵집소녀에 등장하는 D형 감염자


리메이크 작 역붕괴:베이커리 작전에서 등장한 D형 감염자(밑에 보이는 덩치 있는 로봇은 돌격병AA-03)

 

피폭지역에서 많은 시간이 흐르면 진화하는 D형 감염자들임. 인간의 형체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좀비, 스매셔와는 달리 인간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변이한 신체는 경도가 매우 높아서 일반적인 보병 장비로는 피해를 주는게 불가능하며 돌격병(강총병)이 있더라도 D형감염자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것이라고 언급됨. 실제 인게임 내에서도 돌격병을 뛰어넘는 최고수준의 적으로 분류됨.


여기서 돌격병(강총병)이 무엇이냐하면 

돌격병은 2030년쯤 개발된 붕괴입자 차폐복을 기반으로 만든 유적무기 플랫폼인데 첫 개발 이후 후속 기체가 계속 나오면서 6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기체이며 보병이고 기갑차량이고 뭐고간에 순식간에 갈아버리는 최종병기 취급을 받는 무기. 소전 1에서는 보스로 등장하며 편극광에서 예고르가 직접 운전한 놈임.

소전 1에 등장하는 돌격병 AA-02 아레스


그리고 이런 돌격병을 씹어먹는 엘리드를 기괴한 방법으로 잡아낸 할배들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