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채널

익명으로 올라가서 다시올려요..ㅠㅠ


작년 9월 마쿠하리 멧세+도쿄관광 가려고 준비중에 이시국 터짐.

일주일 일정을 1박2일로 줄여서 마쿠하리 멧세 + 다음날 아키하바라 들렀다가 귀국..
그때 한국내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서 일본도 그럴까 싶어 비행기 예약변경 수수료까지 물면서 일정을 줄인거였는데 
일본은 그냥 평온~ 
낮시간 TV에서 성시경의 한국어 강좌도 나오고.. 
일정 줄인거 너무 후회했어요..ㅠㅠ. 역시 이시국은 우리만 이시국..

그래서 다시 갔다오자 맘먹고 올해 초에 2월말꺼 비행기표 끊음..
근데 1월이 되자 중국에서 코로나 폭발

또 취소해야하나 압박..(주변에서 이런시기에 꼭 가야겠나 압박함)
그때는 중국에서 코로나 폭발하고 한국 일본은 이제 한두명씩 나오던 시기..
하지만 비행기표 취소 수수료도 너무 크고 지난번 즐기지 못했던 것도 있어서 그냥 강행.
근데 이게 신의 한수일 줄이야..

도쿄관광은 처음이니까 도쿄시청이나 신주쿠, 아사쿠사, 오다이바(팀렙 다녀옴), 아키바, 우에노 등 이름 좀 있는 관광지 위주로 다녔는데
다닐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그런 유명 관광지들은 평소에 중국단체관광때문에 몸살을 앓을지경이었던..
제가 갔을때는 중국이 단체관광 금지시켰던 때라서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거 (한산해도 사람들 꽤 많았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팀렙보더리스도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했다는데 10분쯤 기다렸다 입장..
도쿄시청 전망대도 오래기다렸다면 안갔을텐데 마침 해넘이 할 때 올라가니 후지산 뒤로 해가 지는 장관을 봤네요..

마지막날 스카이라이너 열차시간이 남아서..
우에노 공원 스타벅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사쿠란보 프라프치노 빨면서 멍때리던 게 생각나요
언제 다시 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