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embikiya.co.jp/ 



창립연도가 일단 19세기 초반(......)


당시 Softbank BB에서 칸다에 ISDN대신에 BB고고 하면서

이사님 모시고 섹스트라가 처음 참의원 양반을 만나러 갈 일이 생겼을 때,

내 직속상사의 직속상사가 팀장인 섹스트라를(서열로 막내였다 ㅆㅂ...) 짐꾼으로 끌고가서

일본의 '선물문화(정확히는 뇌물이지만 ㅆㅂ...)' 일러주면서 입장권에 해당하는 선물 사러감.

그게 저 가게


그 뒤, 개인사업으로 전환하고 어디 정계자문하는 교수라던가, 

지역유지(역시 지식층) 만나러 갈 때 가끔 애용한 곳이 저기

지역유지급, 내지는 발언권이 강력한(존경을 바탕으로) 혹은 오피니언리더급을

보통은 낮게부를 때는 '높으신 분(お偉い方)' 미디어식으로 격식 붙이면 '有識者'라 하지

ㅆㅂ, 이런 분들 만나러 갈 때는 과일도 저 셈비키야 에서 사는게 정석이야.

셈비키야 선물받고 '허허 뭐 이런거를' 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계층정도면 일본에서도 장난아니다...


암턴 카탈로그 받아봤는데, 뭔가 이상하네? 가격이 너무 내려갔다.

뭐 이렇게 가격이 싸지??? 이거 말도 안되는 가격인데? 셈베키야 미쳤나...? 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미친게 아냐. 저 카탈로그 가격이 말이 안된다 생각하면 전화로 직접오더 구매경험 있는분.



온라인 판매라서 싼가...내가 일전에 선물드릴 때 산 기억이

저 데코퐁이 1개(한알)에 8천엔이었고 이건 6개들이 1박스로 주문해 만들었고 (합계 48,000엔, 세전)

메론이 1개에(한알) 5만엔, 이거 4개들이 박스로 샀고 (합계 20만엔, 세전)

수박 저 가격 리얼이냐...1개에 2만엔부터 시작했는데?!?!?!?!

사과? 1알에 1만엔이었다고!!!!!!!이거 12개들이 한박스 샀지. (합계 12만엔, 세전) 

물론 과일담는 칠기박스값은 별도였고 (....이게 과일보다 비쌌다...)


한마디로 저 카탈로그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싼 가격이다(...)


보통은 전화하고 주문가능한 것 뭐 있나 알아보고 차타고가서 사 왔걸랑.

가끔 운 좋으면, 토메소데 지대로 입은 사용인(...즉 메이드...)이 

집사 댓고와서 사 가는 장면도 본다.

물론 이양반들 정기적으로 사 가는 과일 보면, 내가 선물로 산거에 0하나 더 붙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을 쇼와/타이쇼 분위기 풍기는 사용인이 있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21세기(2002년이다)에 있었다는 점이 참 흥미로웠었어. 


근데 여하간 과일(유식인 집 입장권)가격 본 것중에 제일 비쌌지...참

2002년 당시, 피라밋 수박 사진 있지? 저집에서 팔았다. 관상용인데 2만5천엔이었음.





구글 스트리트로 본 셈비키야 위치인데, 뭔가 이상하다 했다.

2007년정도인가 갔을 떄, 공사하던데 아예 미츠코시쪽으로 이사했네? 원래 있던 자리는 미츠코시 길 맞은편이었걸랑. 스트리트뷰로 찾아내는데 시간걸렸다. 예전 있던 자리에 뭔 이상한 음식점 들어와 있더라고. 설마 길건너로 갈 줄은 몰랐네...


재미있는 것은 지금 저 내부전경인데, 이 내부과일위치, 진열장, 모두 원래 셈비키야본점 있던데랑 거의 안바꼈다는거.

점포가 확장해서 길 건너편으로 대 이전을 한 셈인데도 인테리어는 그대로...일본노포답네.


이게 사실 일본인 특징이기도 한데, 이사가도 되도록이면 원래 있었던 곳의 인테리어, 배치는 거의 안바꾸려 해.

단골손님, 죠렌상(常連客、常連さん、古客) 사실 여기 다닐 정도면 古くからの(이하략)이지. 이게 대략 반세기가 미니멈이고(...)

그런 사람들이 이질감을 안느끼도록 인테리어 유지하는 습관이 노포에 많아. 여기도 그렇고.


끝으로 과일맛인데.

5만엔짜리(...)멜론을 까서 대접해주더라. 4개들이박스로 사 가면 보통

주인이 사용인을 통해 1알은 까서 같이 먹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시더라 (감사감사)

달기도 단데, 메론향이 꽤 진해. 뭐 일부러 멜론향 더 쳤나? 생각이 들 정도로 과일향의 주장이 강했음.

일반 수퍼에서 팔던 메론도 일본거는 꽤나 당도는 좋아. 미국마트보다도 훨씬 더 말이지. 일본수퍼품질 

세계에서도 꽤 좋은편이야. 근데, 그 메론보다 당도가 더 높은 기분이었다.

메론과 냉녹차를 같이 내 오던데, 그 녹차가 어울릴 정도 당도였으니까. 그럼 이해도움될 것으로...


아무튼, 

한국으로 따지면 국회의원(...이놈들보다는 좀 더 높은 기분인데) 내지는 뭐라해야하나.

한국은 그런 테크노크라트가 국민성(풉)때문에 존경을 못받는 세상이라 매칭되는 계층이 없어.

높으신 분들, 발언권 있는 유식자들과 교류할 때 경험해 본 과일가게에 대해 써 봤음.


P.S: 이거 주간일문챈에 실어보실려? 한국 미디어도 저 셈비키야 다뤄본 곳은 없을걸?

      @칸트 @딸기콜라 @하카타돈코츠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