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일본 사람들이랑 같이 바닷가 가서 해돋이 봤음 장관임


연말 연초라, 당시 가게가 문을 죄다 닫아서 편의점 냉동 식품 조리해 먹고 있는데, 현지 사람이 일본 떡국떡 건네줌.


처음으로 일본에서 이걸 먹어봤는데 식감 자체는 질긴 콧물 이지만, 1분 내로 맛있게 콧물 훌쩍이듯이 흡입함.


초등학생 동생과 놀아준다고 같이 그네 타는 형

동생이 어렸을때 놀던 기억 생각나서 신나게 놀길래 형이 같이 놀아준것 같은데, 무척 순수한 광경 이었음.


내가 여행와서 외출이 필요할때 빼고는 집돌이 처럼 있는데,
그래도 딱히 뭐 할거 없을때마다 한국에서 처럼 뭐라도 같이 나눠 먹자고 부름.


그러면 뭔가 조용했던 분위기가 환기 되는데,

그럴때마다 각자 뭔가 꺼내와서 같이 나눠 먹거나 나에게 차같은거 끓여주곤함.


저녁에는 식구들 다같이 산보하러 가자길래 같이 따라가서 어렵지 않은 일본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눔.

끝나고 술이나 마시러 가자는데, 연말 연초라- 사람이 많아서 그냥 돌아갔음.


자기 내외는 매일 이렇게 저녁에 운동한다고 함, 아마 여행 마지막날도 함께 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