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nikketgv/10204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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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에서 장기 임무로 인해 피곤한 지휘관, 방주에서 임무 보고를 한 뒤, 전초기지행 AZX 막차를 타고 복귀한다. 결국 의자에서 잠든 지휘관, 지휘관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디젤은 잠에 곪아 떨어진 지휘관의 모습을 보곤 특별히 AZX 내 침대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된 VIP룸으로 업고 간다.


 아직 전초기지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상황. 디젤은 VIP룸의 실내 온도 및 환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옷과 이불이 아무데나 내팽개친 채 전라로 자고 있는 지휘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AZX VIP룸이 너무 편안하다 해도 참으로 무례한 잠버릇을 지닌 지휘관. 하지만 디젤은 놀라긴 했어도 묘하게 발그레한 얼굴로 늘어지게 잠든 전라의 지휘관에게 다가간다. 지휘관의 머리 근처에 앉은 디젤. 벌이라는 듯이 지휘관의 볼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른다.


 그러나 어지간히 피곤했는지 여전히 잠든 지휘관. 살짝 추웠는지 따뜻한 것을 찾아 이리저리 손을 휘젖다가 이내 디젤의 허벅지를 만지곤 몸을 가까이 하여 얼굴을 가까이 한다. 성희롱이나 다름없는 행동도 귀여운 디젤. 아예 자신도 지휘관의 얼굴을 마주보며 옆으로 가까이 드러눕는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옆으로 누운 상황. 여전히 잠든 지휘관의 손과 팔이 디젤을 꼭 껴안는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으며 체취와 딸기향이 서로 뒤섞이니 잠든 남자도, 껴안긴 여자도 모두 성적 욕망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한 상황. 선제공격은 여성으로부터 나왔다.


 평소 딸기맛 사탕 주머니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며 어린이 승객들에게 선물하는 디젤. 그녀는 딸기 사탕을 꺼낸 뒤,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딸기 사탕을 입에 문채 지휘관의 입에 그대로 맞춘다. 이윽고 딸기 사탕과 디젤의 혀가 지휘관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딸기 사탕과 서로의 혀가 서로 얽히고 설키며 츄적츄적 거린다. 딸기 사탕이 완전히 녹아 사라질 때까지 딸기맛 딥키스는 계속되었다.


 키스가 끝나고 디젤의 시선은 지휘관의 하반신으로 향한다. 딸기맛 키스가 워낙 강렬한 경험이었는지 지휘관의 ㅈㅈ는 빳빳하게 곧휴 세워진 상태. 디젤의 가냘픈 왼손이 지휘관의 가슴과 복부의 근육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쓸고 내려간다. 그녀의 왼손이 ㅈㅈ에 도달하고, 그녀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ㅈㅈ의 몸통을 감싼다. 그리고 조물조물 하며 안에 있는 답답한 것을 모두 해소하라며 그의 ㅈㅈ에게 "설득"을 한다.


 그녀는 분명 이것이 첫 경험일텐데, 그녀의 손길은 굉장히 능숙하다. 이는 그녀가 인간 시절에 그녀가 아낀 남동생의 자위행위를 목격하고, 이를 달래준 기억 덕분이다. 슬프게도 그녀의 남동생은 열차 테러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휘관의 ㄷㄸ을 도와주는 것도 어쩌면 그를 자신의 동생과 겹쳐보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왼손으로 ㅈㅈ를 계속 어루만지면서 디젤은 남동생이 좋아했던 노래를 불러준다. 하지만 디젤의 노래 실력은 알다시피 최악이다. 디젤의 노래에 지휘관은 악몽이라도 꾸는지 몸을 꿈틀거린다. 하지만 디젤은 지휘관이 부끄러움을 느껴 사정을 억지로 참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손가락으로 ㄱㄷ와 ㅈㅈ 전반을 구석구석 만지며,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


"노래만 부르지 않았어도 '눈나'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으리라."


 어쨌든 지휘관의 ㅈㅈ는 디젤의 소음공격에도 기죽지 않고 한껏 머금었던 ㅈㅇ을 "푸슈숙!"하고 분출한다. 순백의 찐뜩한 액체가 디젤의 왼손을 더렵혔다. 디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손에 묻은 ㅈㅇ을 손수건으로 닦는다. 그리곤 지휘관의 이마에 키스를 한 뒤, 아무렇게 널브러진 옷가지를 정리한다.


어쨌든 대딸 성공인가?


 디젤은 옷가지를 정리하면서 독특한 행동을 했다. 은은한 딸기향이 나는 향수를 지휘관의 제복과 속옷(...)등에 뿌린 것이다. 상큼한 딸기의 향은 마치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그녀 나름의 애정표현일까? 둘 만의 은밀한 장난이 끝날 무렵 AZX는 전초기지역에 도착했다.



 서로 배웅인사를 하는 지휘관과 인피니티 레일 스쿼드 일동. 잠에서 깨면서 자신이 어떤 꼴로 잤는지 자각한 지휘관은 '어버버...' 거리며 시뻘건 얼굴로 뭔가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디젤은 방긋 웃으며, 그녀의 오른쪽 검지로 지휘관에 입을 '톡' 막았다. 그리곤 그에게 가까이 안기며 속삭였다.


"지휘관의 몸, 아주 아름다웠어요...우리 다음번에도 이렇게 놀아요."


서로 얼굴이 붉어진 두 남녀. 솔린이 둘다 왜 그러냐며 물어본다. 그리고 솔린은 먼저 들어가도 괜찮다며, 눈치껏 같이 물러나려는 브리드. 그렇게 셋이 떠나려는 순간 브리드가 지휘관을 묘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다....다음엔 저와도 같이 놀아주십시오.)


부러우면서 호소하는 눈빛이 꽤 인상적인 그녀였다. 어쨌든 오늘은 지휘관과 디젤의 은밀한 추억이 생긴 퇴근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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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달콤한 딸기향이 생각나는 청순가련 눈나 이야기 였습니다.


메어리편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분량조절 실패, 은꼴을 넘어선 야썰이 된 것 같아서 디젤 편은 다시 각잡고 분량과 수위를 최대한 신경쓰며 썼습니다. 


그래도 창작 탭의 다른 문학보다 여전히 길게 작성하는 습관은 고치기 어려울 듯 합니다. ㅠㅠ


다음편은 누구로 할지 정하지도 않았지만, 언제 올릴 지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마음 편할 때, 써볼라고 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