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니케를 ARABOZA'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가명으로 지정됩니다.

여자이름은 순서대로 에이미(Amy),비올라(Byola)

남자이름은 순서대로 앤디(Andy),밥(Bob),찰리(Charlie)


자, 그럼 시작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초고속연산 니케' 뿌슝빠슝!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여성 A,에이미가 있습니다. 특출난 것 없이 평균적인 성적을 가졌던 그녀는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어느 조그마한 회사의 사무직으로 일하게 되었죠

그런 그녀에게는 3살 터울의 친한 언니가 있었습니다. 여성 B,비올라라는 이름의 그녀도 그다지 특출난 성적은 아니었고 역시나 그다지 크지 않은 회사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었죠

그런 그녀들이 친해진 건 몇개월 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일이 익숙하지 못해서 온갖 자잘한 실수연발로 상사에게 된통 깨지고 나서 화를 풀러 바에 들어가서 혼술을 하던 에이미의 옆에 비올라가 있었던 겁니다

에이미가 혼자 술을 마시며 궁시렁궁시렁 거리는 것을 보곤 몇년전의 자기의 모습을 보았던 것인지 비올라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고, 둘은 상사를 욕하기에 의기투합해 열심히 떠들다가 밤을 꼬박 세워버렸습니다.

출근 시간이 1시간도 안남았을 때, 둘은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서로 다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갔죠 그렇게 둘의 만남은 그 첫만남 이후 몇 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물론 둘의 주요 컨텐츠는 상사 욕이 대부분이었고 각자 회사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둘은 한가지 차이점이 있었죠 에이미는 솔로였고 비올라는 만나는 남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남자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볼까요?이름은, 앞서 밝혔듯이 남자 A '앤디'로 칭하겠습니다.

남자는 흔히 말하는 미소녀 오타쿠였어요.미소녀가 잔뜩 나오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며 살아온 남자였죠.그래도 이남자 현실감각까지 망가진 사람은 절대 아니었죠.

적어도 자기가 원하는 소비를 위한 자금은 직접 벌어서 쓰는 남자였거든요. 건실한 청년인거죠.물론 자신의 월급 대부분은 캐릭터 굿즈를 구입하는데 사용합니다.



뭐 됐고,다시 아가씨들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여튼 두 아가씨가 남자 이야기를 하다가 몇 번 3명이서 만난 적이 있었어요. 에이미가 볼때 약간 내성적이었고 여전히 여자친구인 비올라는 물론 자신앞에서 약간 떨고 있는 듯이 보였죠.

여성에 대한 면역이 좀 떨어져 보였습니다.그동안 비올라에게 미리 귀뜸을 들어둔게 있어서 '아, 내가 싫어서 저러는 건 아니구나'라고 이해를 하고 있었죠.

그리고 정말 의외였던 게, 그런 내성적인 성격이면서도 손목에 조그마한 문신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심볼이라던가요?여튼 '커다란 닻'을 그려놓았죠.

여튼 앤디가 낀 술자리도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만나서 웃고 떠들고 마시고 하기를 반년. 별거 아닌 일이기는 했어요.그 날 따라 비올라도 앤디도 각자의 직장에서 화가 나는 일이 있었던 건지,

평소보다 과음을 했고,별거 아닌 일로 내 생각은 이렇다는 둥 저렇다는 둥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죠.그런데 그날따라, 정말 앤디가 화가 많이 났던 모양이예요.

평상시엔 두 여자의 기에 눌려서 크게 반론을 펼치지 않았지만,그날 만큼은 앤디가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반론을 펼친 것이죠. 그러다가 도저히 이대로는 못 보낸다면서

토론 2차전을 하겠다며 비올라가 앤디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버렸습니다.




에이미는 다음날 묘하게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의 토론회의 스트레스가 심했던 모양입니다. 퇴근 직후, 에이미는 비올라에게 블라블라를 날리며 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에 약속장소로 향했지만…이게 무슨 일일까요? 단 한번도 술자리에 빠진적 없던 비올라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를 않고 있었습니다.10분.20분.30분.

어,이건 좀 너무한데?라는 마음에 블라블라를 보냈는데,못 나갈 일이 생겼다면서 집으로 오라는 블라블라가 왔습니다.무슨 일이 생긴건가 하는 궁금증과 함께 에이미는 비올라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비올라의 집은 마치 에이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열려 있었고, 집 안에 들어 갔을때 비올라는 집 한 가온데에 누워 있었습니다.그런데 피투성이였어요. 깜짝 놀란 에이미가 비올라에게 다가가려한 순간,

등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죠. 미처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뒤통수에서 번개가 번뜩였습니다.그 순간 의식이 흐려지며 앞으로 쓰러져 버렸죠.그나마 뒤돌아보려던 관성 덕분인지, 넘어지면서

에이미는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온 세상이 시커매지기 전에 자신의 뒤통수를 후려친 그 사람을 눈에 담았습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의 손목에 새겨진 조그마한 문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본 적이 있는 문신이었어요. 아,하지만 이미 의식이 끊어져 버려서 뭘 더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태였죠.사실 에이미는 그때 이후, 자기가 다시 눈을 뜨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꼼짝없이 자신도 살해

당할것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살인자의 변덕인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었던 건지, 에이미는 다시 눈을 떴습니다. 낮선 천장. 병원의 천장이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으며, 비올라는 살해되었고, 에이미도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에이미 본인도 피해자였으며 알리바이가 확실했기 때문에 금방 용의 선상에서는 제외 되었습니다.






에이미는 그저 무서웠습니다. 지인이 사망하는 일은 물론이요, 그것도 '살해' 당하는 일을 처음 당했으며 자신 또한 그 대상이 될 뻔 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무서웠죠.병원에서는 뒤통수의 타박상 말고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했지만,육체가 아닌 정신에 큰 충격을 받고 말았어요.그래서 병원을 퇴원하고 나서도, 형사들의 수사에 그다지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남자 B,'밥'이라는 이름의 사건 담당 형사는 보기만해도 피해를 입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때의 공포가 떠올랐기 때문이죠.에이미는 그저, 하루 빨리 수사를 진행해서 진범을 체포하기를 바라며 방구석에 틀어박혀 벌벌 떨고

있을 뿐이었죠.당연히, 이런 정신상태로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할 수 있을리가 없겠죠?에이미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완전 못 잔건 아니었지만 잠들어도 잠을 잔 것 같지가 않았죠. 매일 매일 밥이 찾아와서

제발 면담을 하자고 요청해지만 아직 뒤통수에 고통이 남아 있는 것 같았고, 자신이 죽을지 몰랐던 그 사실이 너무나 두려워서 도저히 밥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일주일이나 지나버린 것이었죠.

그리고 그 날 밤, 에이미는 사건 이후 처음으로 꿈을 꾸게 됩니다.죽어버린 비올라가 온 몸에 피를 묻힌 채 나와서 울고 있었죠.비올라를 본 순간 에이미는 제자리에 무너지듯 풀썩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아아…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이 일로 나만 고통받은게 아니었는데!이 일로 가장 슬퍼할 사람은 비올라였어!



겨우 겨우 마주하게 된 밥이라는 형사는 매우 젊은 남자였습니다.아직 신출내기이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죠. 그는 친근감과 안도감을 주고 싶었던 걸까요?에이미에게 자기 이야기를 조금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에이미도,비올라도 특출난 건 없는 아마도 평균에서 크게 우월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경제력,사회적지위를 가지고 있듯이,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뭐 하나 잘난 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을 크게 벌만한 사업능력이 있지도 않고.그러다가 잘나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합니다.그래서 형사가 되서 방주의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억울함을 풀어줄 해결사가 되고 싶어 형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였지요.그리고 이번 사건에 특히 열정을 담아 임하고 있다고도.그 이야기를 들은 에이미는 밥에게도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비올라만 슬퍼하게 만든게 아니라, 사건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사람을 힘들게 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죠.그래서 에이미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그동안 수사는 진행되어 의심이 가는 주변인물들의 조사도 거의 끝났고, 사실 에이미에게 요구되는 건

아주 간단한 확인만 남았었습니다.밥이 내민 유력한 용의자는 생각도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앤디.죽은 비올라의 남자친구.그 근거의 사건이 벌어진 전날 밤에 함께 비올라의 집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고,

그날 밤에 크게 싸운것이 확인되었고,앤디가 비올라의 집을 나선 시간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이 있습니다. 싸운 것은 에이미도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싸우다가 비올라의 집으로 함께 가는 건

확인했으니까요.그런데 언제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지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는 겁니다.확인결과 추정 사망시간은 새벽이라고 합니다.에이미가 비올라와 술 약속을 잡은것도, 술자리에 못나갈테니 집으로 오라던

블라블라도 비올라가 아닌 앤디가 보낸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밥은 새벽시간에 싸움 끝에 비올라를 살해하고 그대로 비올라의 시체를 어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비올라의 핸드폰으로

술약속도 잡고 집으로 오라는 블라블라도 보낸 뒤 기다렸다가 에이미를 공격하고 에이미까지 죽였다고 생각한 앤디가 그제서야 자기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앤디는 물론 부정하며 자신은 아침에 해뜨기 전에 비올라의 집을 나와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알리바이가 확인이 안되는 게 문제였습니다.그때 에이미의 머리속에 번뜩이는

게 있었습니다.커다란 닻.에이미는 밥에게 자신이 본 가장 확실한 특징을 말했습니다. 자신의 뒤통수를 후려친 남자의 손목에 그려져 있던 커다란 닻. 밥에게 바로 그 커다란 닻을 그려줬습니다.







그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던 것일까요?며칠 뒤 앤디가 범인으로 확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뒤 처벌이 어찌된 건지는 굳이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비올라의 납골당에 가서 명복을 빌어줄 뿐이었습니다. 어차피 앤디의 처벌은 적법한 절차로 적법하게 내려졌을테니까요.그것보다, 에이미는 이번 사건의 경험으로 평소엔 신경도 안쓰고 살던 '경찰'이라는 직업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경찰이 오는 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에이미 자신도 그대로 사망했을지 모르는 일이었고, 비올라를 살해한 앤디를 체포하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래서 에이미는 비올라의 유골함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방주의 경찰이 되어 수 많은 범죄를 해결하고 피해자를 구해내겠다고.

물론! 특별할 것 없던 그녀가 갑자기 경찰 시험을 준비한다는게 쉬운 일 일리가 없었죠. 필기시험부터 준비해야 했기에 공부부터 해야했습니다.그리고 공부가 잘 안될때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올라의 유골이 놓여진 납골당에 찾아가 비올라를 떠올리곤 했죠.한달,두달...그렇게 시간이 슬슬 지나가면서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TV에 나오는 어떤 애니메이션의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정의의 마법소녀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었죠.그리고 그녀의 복장에 떡하니 그려진 그녀의 심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월계관이 장식된 커다란 닻. 어!? 그걸 보자마자 에이미는 한동안 억지로 의식하지 않으려했던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앤디. 비올라의 살해범.게임과 애니메이션광.

그의 손목에 새겨진 커다란 닻!에이미는 탁!하고 거칠게 티비를 꺼버렸습니다.너무나도 비슷한 모양 때문에 싫어도 절로 떠올랐습니다. 에이미는 머리를 붕붕 소리가 나도록 크게 저으며

다시 한번 굳게 다짐 했습니다. 반드시 경찰이 되어서 악을 몰아내겠다고 말이죠. 굳은 다짐을 한 다음날, 에이미는 오랜만에 밥을 찾아 갔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되질 않아서, 자신이 경찰을 목표로 하게

만든 은인을 만나보고 싶어졌던 것이죠.아마도 지금도 밥은 골머리를 썩히며 사건을 수사하고 있겠죠. 이렇게 불쑥 찾아가서 인사를 하는게 잘하는 짓인지 잘 분간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게 걸음을 돌릴 정도는 아니었죠. 경찰서에 들어간 에이미는 곧바로 다른 경찰에게 밥의 안부를 물었습니다.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전혀 상상도 못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만뒀어요.라는 대답이었죠.그만뒀다니,왜죠?! 깜짝 놀라며 물어봤지만,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문제라 알려 줄 수 없다고 합니다.그때부터 에이미의 운명은 조금씩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원래도 공부에 집중이 안되던 상태였는데 더 더욱 공부가 될 리가 없었습니다.결국 공부가 전혀 되지 못한 채로 집을 나선 에이미는 탐정을 찾아 갔습니다.

경찰 '밥'에게 최근 벌어진 일을 알아봐 달라고 의뢰를 했죠.그리고 탐정이 가져온 소식은 상상도 못한 내용이었습니다.




밥은 분명 비올라 살인사건을 해결했습니다.범인을 잡았죠.하지만 그건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범인을 잡은게 아니라 만든거였어요. 밥이 범인으로 지목한 남자는 앤디.결정적인 증거는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비올라의 예상 사망시간의 알리바이가 전무했단 것이고, 둘째는 사건의 생존자였던 에이미의 목격진술인 손목에 있는 '커다란 닻' 문신이었죠.그것만으로 범인으로 몰려 여러번 경찰서를

들락날락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고 밥은 결국 고문에 가까운 심문으로 거짓 자백을 받아냈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열리기 하루전, 다른 형사가 진범을

체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살인 미수 사건이 벌어졌고, 그 범인을 잡았는데, 그 범인의 손목에 '초승달을 뚫은 검' 문신이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엔 커다란 닻과 매우 비슷했던 그 문신을 확인한 형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끈질기게 심문했고, 한달전에 벌어진 비올라 살해 사건 역시 자신의 소행이라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찰리라는 이름의

그 남자는 비올라를 죽이고 숨어있다가 그녀의 집을 찾아온 또 다른 여자를 숨어 있다가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도망쳐 나왔다고 말이죠.에이미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찰리는 스스로 범행 전반을 설명했는데 대략적인 개요는 이랬습니다.

찰리는 비올라에게 구애를 했고,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찰리는 정말로 비올라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끈질기게 구애를 했고, 끈질기게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 기간이 세달,네달...

그러다가 비올라는 갑자기 남자친구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앤디였죠. 그걸 본 찰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분노했죠.그래서 찰리는 우선 손목에 문신을 했습니다. 앤디의 손목에 있는 문신을 얼핏 보고는

최대한 기억에 의존해 문신을 새겼습니다. 초승달을 뚫은 검. 그 앤디라는 남자는 애니메이션 매니아였으니 용사의 검이나 뭐 그런 종류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찰리는 또 다시 어김없이 비올라에게

문신까지 보여주며 구애를 했고, 또다시 거절을 당했습니다.그러기를 몇 번, 찰리는 언젠간 올거라 생각했던 그날이 오는 것을 봐버렸습니다. 비올라가 늦은밤, 앤디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만 것이지요.한창때의 남녀가 술에 취한 채 한 집에........아니,대체 저 애니메이션 오타쿠가 나에비해 대체 무엇이 좋단 말이냐!?당장 비올라의 집으로 뛰어 들어가 따져묻고 싶었지만

찰리는 분노를 삭이며 기다렸습니다. 늦은 밤, 앤디가 비올라의 집을 나선 것을 확인한 후, 비올라의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비올라는 앤디가 돌아왔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찰리가 가장 분노할 만한,흐트러진 모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그 순간 완전히 분노에 눈이 돌아가버린 찰리는 비올라를 집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했으며 금새 비올라는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밥의 예상대로, 시체를 어찌 처리해야 할 지 고민하다가 그대로 날을 새버렸고, 도저히 시체를 어찌 처리해야 할 지 생각해내지 못하는 사이, 에이미의 문자를 받아 답장을 보냈고,

에이미를 있는 힘껏 후려 갈기고 죽었다고 생각하고는 그냥 도망갔다는 것이었습니다.말도 안되게 허술해보이지만 실제로 이 찰리라는 남자는 그냥 잡범이었습니다. 머리싸움을 할 사람도 아니었고,

치밀한 사람도 아니었던 거죠. 이 남자가 체포된 사건은, 사건이 벌어지고 체포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잊으려 술을 먹다가 정신 못차리고 옆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이 났다가 상대방을

지나치게 구타해서 또 살인을 저지를 뻔 하던걸,상대방의 일행이 신고해서 겨우 멈춘 상태였습니다.





탐정에게 의뢰비를 넘기고 난 에이미는 토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앤디를, 자신이 범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만 같아서 괴로웠습니다.차라리, 자신이 '커다란 닷'을 보았다는

소리를 안했다면...안했다면 차라리 앤디에 대한 밥의 확신이 덜했을텐데!!!에이미는 탐정이 놓고 간 찰리의 '문신'의 사진을 다시 한번 쳐다 봤습니다.


찰리의 문신,'초승달을 뚫은 검'


앤디의 문신,'커다란 닻'


비슷한 건 당연했습니다.탐정이 파악한 바로는 앤디의 커다란 닻을 보고 최대한 따라하려고 새긴 문신이라고 하니까요. 에이미는 반쯤 미친 사람처럼 앤디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발신음이 들리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죠.정신을 차려보니 30분동안 그짓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10분.보통 사람이라면 자고 있을 시간이었습니다.

탐정의 이야기를 녹음한 걸 반복해서 듣고 또 듣다보니 이런 시간이 된 줄도 몰랐던 겁니다. 그래서 에이미는 장문의 문자를 남겼습니다. 범인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 내가 본 건 손목의 문신이었다.

앤디의 손목에 있는 커다란 닻을 본 기억이 분명해서 경찰에 그렇게 진술했다.사과하고 싶다. 용서를 해줄지 모르겠지만 사과만이라도 하고 싶다. 내 얼굴 보고 싶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내가

당신에게 어떤 감정이 있어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게 아니라고 얼굴보고 말하고 싶다....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답장 같은 건 오지 않았고...그대로 에이미는 멍하니 앉아 탐정의 이야기만

되풀이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해가 떠 오른 후, 에이미는 밥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탐정의 이야기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성과에 욕심을 내던 밥은 그동안 있었던 자잘한 비리행위와

함께 이번 고문 허위 진술을 받아낸 건으로 인해 해임 되었으며, 술 독에 빠져있다고. 왜그랬냐고 묻고 싶었습니다. 범죄 피해자를 위로하고 억울함을 풀어줄 해결사가 되는 게 아니었냐고.

그런 사람이 어떻게 무고한 사람을 협박을 해서 거짓 진술을 받아내 범인으로 몰아가느냐고!뭐라 뭐라 더 막 화를 내고 싶었는데, 머리에 너무 열이 올라 무슨 말부터 해야 할 지 정리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밥의 집앞에 도착하긴 했는데...차라리 다행이었다랄까요? 밥은 집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초인종을 울려도 아무 반응이 없었죠. 이때가 기회구나...싶어서 깊게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이번 일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 건...아마도 자신의 진술이었을겁니다. 찰리의 초승달을 뚫은 검을 평소에 몇번 봤던 앤디의 커다란 닻으로 착각해서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밥에게 일러준게 문제였겠지요....하지만 그때의 에이미는 정말 커다란 닻으로 보였기에 신에게 맹세코 거짓말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화가 가는 것은 바로 그 점 입니다. 자신이 착각을

안했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경찰인 밥은 어째서 더 확실한 증거를 찾지도 않고, 그저 그것만 가지고 앤디를 범인으로 몰아갔던 걸까요.평범한 시민인 자신과는 다르게 분명 무언가 좀 더 세세히,

자세하게 수사를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외출중이었던 밥이 집으로 돌아와 에이미를 봤습니다.그리곤 에이미가 뭐라 말을 하기도 전에 네가 여길 무슨 낯짝으로 왔냐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이에 에이미도 당신이 그런 소리를 할 자격이 있냐며 따져 묻기 시작했지요.서로 말싸움이 조금 커지기 시작할때, 에이미는 다시 한번 눈앞에 번개가 번쩍!하고

내리쳤습니다. 두 달 전에 한번 느껴본 적 있는 느낌이었습니다.온 몸에 피가 다 빠져나간 듯, 힘 없이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며 의식이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면서 분노에 찬 밥의 외침 소리가

멀찍이 흐리멍텅하게 들렸습니다.'니가 거짓말만 안했으면 나는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었는데!!!'라고 말이죠...거짓말따윈 하지 않았어...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귀에는 노이즈 소리만 들어왔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주위 상황이 어떤지 지금 여기가 어딘지...아무것도 잘 모르겠는 몽롱한 상태가 계속 되었습니다.

의식이 있는 건 확실한데, 머리가 잘 돌아가질 않는 건지, 오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눈에는 그저 흐릿하고 뿌연 안개만 보였고, 귀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수근수근 거리는 노이즈만 들렸고

손이고 발이고 움직여지지도 않았습니다.이거....죽은건가....?그게 맞겠죠? 사람이 죽으면 사후세계가 있고 천국이 있고 지옥이 있고 어쩌구 하더니 그런거 없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마치 물속에 빠져버린 듯한 먹먹한 감각속에서 주위와 완전히 차단 된 채로 의식이 남아 있는게 죽는다...라는 건가...싶었습니다.그 상태가 지속되다가 드디어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이 들렸습니다.


'동의 하시겠습니까?'


에이미 본인에게 물어본 건 아니었습니다.어차피 에이미는 완전히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상태였으니까요.그래서 에이미는 몽롱한 의식속에서 정신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었습니다.

분명 자신은 비올라의 유골함에 대고 했던 약속을 잊지 않으려 되뇌이고 되뇌였습니다.

범죄 피해자들을 도와줄 경찰이 되겠다고요.

꼭 다시 깨어나면 절대로 그 약속을 지켜낼 거라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에이미는 잠시...아주...잠깐...잠깐만......잠에 빠졌습니다.....

....

...

..

.








그리고 얼마 후 엘리시온에서 새로운 니케가 탄생했습니다.그런데 그 니케는 조금 특이한 특성을 지니고 탄생했습니다.

일단 평범한 포인트는,인간일때의 기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이건 뭐 대부분의 니케들이 가진 흔한 특성이죠.

그리고 안 평범한 포인트는, 그 니케는 전투원이 아닌 '경찰'이 되기를 희망했다는 겁니다.


심리 검사결과,이게 단순히 지상에 올라가 전투하면서 죽는 게 싫어서 꾀를 부리는 게 아니라 굉장히 진지한 요청이라는 건 금방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경찰이 되기 위한 검사를 진행했는데,여기서 또 평범하지 않은 수준을 넘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니케의 시력이 매우 엉망으로 나왔던 것입니다.처음엔 검사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재검사를 했고, 지상에 올라가서 전투하기 싫어서 시력이 나쁘다는 연기를

하는 것인지 의심도 들었지만, 이미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해버린 그 니케가 거짓말을 할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결국 안구파츠도 갈아끼워 봤지만 여전했습니다.

그 니케는 세상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엘리시온의 기술자들도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신체검사,안구파츠 검사 등등 여러가지를

해보았지만 안구는 완전 정상이었습니다. 완전 새로 제작해서 그 어떤 고장도 이상도 없을 새 안구파츠를 준비해도, 그 니케에게 이식만 하면 흐릿하게 보일 뿐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그 안구를 다시 빼서 검사를 해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작동 하고 있었습니다.이 기이하기 짝이 없는 현실에 연구진이 어찌할 바를 모른채

시간이 흐르고 흘렀습니다. 언제나처럼 시력검사,안구이식,시력검사,신체검사 등을 반복하던 어느날, 그 니케는 병원 로비에 틀어져 있던 TV를 우연히 쳐다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지상을 망치고 있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정의의 마법소녀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 방송중이었습니다.

티비를 본 그 니케는 자기도 모르게 짧은 탄성을 질렀습니다.완전 흐릿하게 보이던 세상에서 유일하게,아니 그 무엇보다 또렷하게 그 니케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월계관이 장식된 커다란 닻!그 니케는 자신도 모르게 보인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주위 사람들은 깜짝 놀랐겠지만, 그 니케는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고 아무 의사나

붙잡고 외쳤습니다.이제 눈이 보인다고요.이제 경찰이 될 수 있을거라고요.그런데, 말을 하면서도 그 니케는 다시 자신감을 잃고 말았습니다.

티비 화면에서 눈을 뗀 순간, 다시 세상이 흐릿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역시나, 시력 검사는 흐릿하게 끝났습니다.그렇게 하루 이틀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 그 니케는 바램대로 경찰서에 배속되었습니다.물론 흐릿한 시력 덕에 별의 별 사고를 다 치는 바람에 금방 현장 근무는 철저히 제외

되긴 했습니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행정업무는 곧잘 해내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여튼 우여곡절 끝에, 원하던 경찰이 된 그 니케는, 지금도 경찰서에서 열심히 근무하며

범죄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니케는 자신의 제복에 마법소녀의 심볼 와펜을(Wappen) 박아 넣었습니다.바로 자신의 시력이

유일하게 반응하던 그 마법소녀의 심볼, 월계관이 장식된 커다란 닻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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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온의 사장실에는 특이 니케 보고서가 한통 올라왔습니다.최근에 완성되어 경찰이 된 그 니케에 대한 보고서 였는데, 스테이터스 자체는 특별할 것 없는

평균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녀의 특이사항이 몇가지 적혀 있었죠.



매우 심각하게 떨어지는 시력

  의심점 1. 안구 파츠의 불량

       대안 1. 신품 파츠로의 교환

         결과 1. 효과 없음->이전과 같은 시력 측정됨

       대안 2. 안경,렌즈등을 통한 시력 교정

         결과 2. 효과 없음-> 교정 실패

  의심점 2. 니케의 신체에 대한 부적응

       대안. 니케의 신체 운용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재활운동

         결과. 효과 없음.-> 니케 신체에 대한 거부반응 자체가 확인되지 않음

  의심점 3. 니케화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

       대안. 48시간의 자유시간 부여

         결과. 효과 없음-> 휴식 전과 차이 없음.

  의심점 4. 부족한 동력으로 인한 시각 처리 능력저하

       대안. 필요한 경우 보조 동력 장치의 부착

         결과. 불필요->동력 출력 정상

  의심점 5. 뇌와 안구 파츠의 호환 불가

       대안. 최신 안구 파츠 외의 구형 안구 파츠 이식

         결과. 효과 없음-> 테스트 중인 시험제품은 물론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구형 제품도 동일한 시력 저하 발생.

  의심점 6. 니케의 멘탈 트러블 ex)트라우마

       대안. 정신과 전문의에 의한 상담 진행

         결과. 효과 없음->검사 결과는 오히려 매우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정신 상태로 판정.

  의심점 7. 인간시절의 색약,색맹 안구 질환 등의 후유증

       대안.

         결과.안구 질환 병력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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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리스와의 협동 검사 결과, 님프의 이상 초고속 연산작용 확인


다른 니케들의 님프와 확연히 다른 점

    기억의 저장때 만이 아닌 니케의 의식이 있을때에도 고속의 연산을 반복하고 있음


이를 엘리시온에서 발견하지 못한 이유

    엘리시온에서 뇌를 검사할때=해당 니케의 의식이 없을때=수면 상태이므로 고속 연산이 중지됨


니케의 연산 내용

    현재 니케의 시각센서를 통해 입력된 모든 정보를 분석,현재 니케가 가장 필요로 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찾아내어, 해당 오브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Blur' 처리함

    따라서 그 어떤 안구 파츠도, 시력 교정용 안구,컨텍트 렌즈도 의미를 갖지 못함

    이는 제대로 된 시각 정보가 들어와도 그 정보를 분석한 뒤,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중요한 정보를 제외하곤 블러 처리하기 때문

    정보의 분석, 분류의 알고리즘은 알 수 없음


앞으로의 대응

    아직 정확히 그 구조나 원리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님프에서 발생한 특이사항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법은 없음.













자 여러분!!!오늘의 '니케를 ARABOZA'는 여기까지!!!!

즐거우셨나요!? 여러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지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에는 이게 뭐지!?싶은게 몇가지 있었죠!?

그래서!!여러분들이 묻기 전에 제가 선수쳐서 답을 드립니다!!!




그 첫번째!!!!!

'니케가 경찰?범죄자가 니케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니케가 출동해서 인간을 체포하겠다니?그게 말이돼!?'


그렇죠?말도 안되죠?강도를 잡으러 갔다가 강도가 반항하면 제압을 해야 할텐데,니케가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니 말도 안되죠?

사실, 가능은 합니다. 해당 니케가 '리미터가 해제'되어 있다면 말이죠.

여러분!지금 무슨 미친 소리야!?라고 외치셨죠? 리미터가 해제된 니케가 경찰이랍시고 방주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소리냐!?라고 말이죠!

과연, 진실은 뭘까요?


자,여러분?


'니케를 ARABOZA'는 언제나,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답니다~







그 두번째!!!

'아니 잠깐, 정말 경찰에 니케가 뒤섞여 있다고!?하지만 경찰 중에 니케식 이름을 가진 녀석은 안보였는데!?'


그렇죠?니케는 기본적으로 니케식 작명법을 통해 '인간과 구분되어 지게 이름지어'지죠.그런데 물론 우리가 경찰 모두의 이름을 알고 있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알려진 이름중에는 없죠?아니 씨팔 그럼,니케 중에 니케식 작명법을 벗어난 니케도 있다는 소리야!?정체를 숨기고 인간인 척 하는 니케가

있다는 소리냐고!?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시죠? 여러분,순진하시긴....없을것 같죠?없을것 같아요?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자,여러분!!??



'니케를 ARABOZA'는 언제나,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답니다~






그 세번째!!!

'실제로 경찰이 되었는지 뻥인지 모르겠지만, 님프가 이상한 짓을 해대는 그 니케가, 지금 방주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리야!?'





그렇죠?님프가 이상 작동 중인 니케라면 언제 갑자기 사고전환을 일으켜서 사람에게 해를 입히게 될지 모르는 데, 그런 니케가 돌아다니고 있으면 안되겠죠?

그런데, 보통 이런 니케는 제작사에서 회수해서 폐기처분해야 정상일텐데 말이죠.어쩌면 말이죠. 해당 회사에서 저 님프가 뭘 해낼 수 있을지 테스트 해보겠다고

방주에 그냥 풀어놓고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방주는 그저 니케를 위한 실험장인게 아닐까요!?





자,여러분!!!???



'니케를 ARABOZA'는 언제나,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답니다~






그럼 이만 작별할 시간입니다!!!!!!!모두들 거짓과 진실은 여러분이 직접 찾아보세요!!!!!!!!!!

키리의 '시력'을 소재로 글을 한번 써봤어!금발 아가씨가 나와서 사건을 주욱~설명해주는 유튜브영상이라는 컨셉으로.

배경이 뜨다 안뜨다 그러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