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1.5주년 방송까지 앞으로 3시간


기다리는게 너무 지겨워

라피를 호출해 봤다













"네? 진심...이십니까, 지휘관?"


얼굴을 붉히며 주저하는 그녀였지만

상관 없다













"아앙♡ 하아앙♡♡"

"지휘...관♡♡♡"


침대 위에 오른 그녀는

다른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를 받아주니까













"하아하앗... 성처리 임무 완료..."

"고생하셨습니다, 지휘관♡"


















이후에도 시간을 때우기 위해


친분이 있는 여러 니케를 호출하여

그녀들과 화끈한 시간을 보냈다


"........."

"어라?"















"누... 누구야, 넌?"


"선생님..."

"블루 아카이브... 할래?"


의문의 소녀의 영문 모를 말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럴수록 그녀가 나를 조여와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큭!"


──찍찍!













"미안... 안에 싸버렸어"


"괜찮아, 초회는 무료 보지니까"


"뭣?"


"그럼 생각있으면 <키보토스>로 놀러와"

"알겠지, 돈 많을 거 같은 선생님"















이어 다음 목적지로 가던 길에

절대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녀석과

마주치고 말았다


"야아, 너! 그래, 너말야 너!"

"이번 NPC 인기투표... 누구 뽑았어?"


"........."

"슈엔"


"읏..." 


사실 시프티에게 투표했지만

일이 귀찮아질거 같아

거짓말 해버렸다 















"고... 고마... ㅇ..."















"뭐, 뭐야?"

"벌써 가버렸잖아?"















"아..."


슈엔은 조금 복잡한 표정을 짓다가


곧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폰을 꺼내 누군가와 대화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야, 알아들었어? 녀석의 사생활, 철저히 감춰 놔"

"그래! 이 <방주>의 영웅을 말야"

"돈에 눈이 먼 매스컴 놈들의 먹잇감이 되게 두지 말라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비교적 최근 우리 <전초기지> 니케로 합류한

에밀리아라는 이계의 소녀가 머무는 장소였다















"어서 와줘, 지휘관♡" 


그녀에게는 원래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주>의 잠재적 위협이 될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비밀리에 그녀를 유혹하여 내 여자로 만들고 말았다


미안하다, 소년!


네 몫까지 그녀를 사랑해줄게















"영차♡ 영차♡" 


언제봐도 음란한 허리 움직임


여러 남자에게 대주었을 것 같은

허벌 콜라보지가 아닐 수 없다


인게임에서 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역대급 매출을 보장 받았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아... 마키마 씨, 미안"

"잠깐... 잠깐만 기다려줘, 하읏♡"















이세계의 히로인들을 마음껏 따먹을 수 있는 것도

나만의 특권일 것이다














1.5주년에는

어떤 새로운 필그림과 콜라보 니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절대 절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