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갓데스 스쿼드의 원작 캐릭터들의 실제 행적을 적어볼까 해.


동심파괴 글일수도있고 스포일러일수도 있으니 못보겠으면 다 보고 비추누르지말고 뒤로가기를 살짝 눌러줘
















1. 릴리바이스


모티브 : 하얀 백합(등장작품 없음)


릴리바이스라는 동화의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은 없어.


릴리바이스라는 이름의 뜻은 "하얀백합" 이라는 뜻이지.


이 하얀백합의 꽃말이 무엇이냐하면... 바로...


"영원한 사랑, 순결, 결백"이야.


오버존 스토리 당시 릴리바이스의 마지막 영상편지에서 당시 "동생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말하고있는듯한 느낌을 받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을거야.


그리고 결정적으로 니힐리스타 해방 스토리에서 "뒤틀린 모성" 이라는 대사가 나옴으로 인해서 이 하얀백합의 꽃말과 릴리바이스라는 인물이 가진 사상을 어느정도 추측을 해볼수가 있을것같아.


그리고 릴리바이스가 하얀백합이라는 이름인데도 불구하고 릴리바이스의 복장은 항상 검은 옷이었거든.


하얀색은 부활을 상징하는 색이고 검정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잖아?


그게 오버존 당시의 릴리바이스의 신상과 현 상태를 암시하는 복선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2. 도로시


모티브 : 도로시 게일(등장작품 : 오즈의 마법사)


사실 이 도로시에 대한 부분은.. "오즈의 마법사" 라는 동화의 원작 자체가 웬 사기꾼이 기획한 거대한 사기극에 놀아나는 다섯명의 이야기기때문에... 무기의 이름이 언그레이트풀 오즈인것과 이름이 도로시인것만 봐도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충 느낌이 올거야.


여튼 조금 알아보자면..


오즈의 마법사 라는 양반은 사실 도로시 이전에 동화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열기구를 타고 흘러들어온 민간인 남자였고, 이름은 오스카 조로아스터야.

그걸 줄여서 오즈 라고 자기를 소개 했는데 하필이면 그 곳의 지배자가 남자는 오즈, 여자는 오즈마 라는 이름이라서 졸지에 에메랄드시티의 지배자가 돼버리지.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중간은 생략할게.



결국 모든 일을 끝마치고 

허수아비는 뇌를 가지고싶다고 소원을 빌고, 양철나무꾼은 심장을,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얻고싶다고 소원을 빌어.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래요 라고 소원을 빌지.


소원을 이뤄준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허수아비에게는 지푸라기를 엮어서 머리속에 집어넣어주니 허수아비는 뇌가 생겼다며 좋아하더라.


양철나무꾼은 양철로 된 철조각을 넣어주니 심장이 생겨서 좋아하더라.


겁쟁이 사자는 그냥 영양제 비슷한 가짜약을 "용기를 주는 물약"이라고 속이고 줬더니 단숨에 먹고 용기가 생겼다며 좋아하더라.


그리고 도로시는 초반에서 판자집에 깔려죽은 마녀의 은구두를 세번 치면서 집으로 보내주세요 히니 집으로 가게됬다더라.


가 결말이야.


여기서 생각해볼수있는건, 원작 동화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사기극이었기때문에


니케화 이후 도로시(토네이도에 휘말려 오즈의 나라로 휘말려간 원작의 도로시 게일)와 나머지 갓데스(오즈의마법사 주인공파티 4명)+강아지 토토(피나) 가 방주의 고위층(오즈의마법사)들의 사기극에 놀아나고 방주 내부(도로시 기준으로 원래 도로시가 살던 캔자스, 나머지 파티원들의 기준으로 각자가 바라던 소원)로 돌아갈수없게 된 상황+여행 중 고향에서부터 함께 해온 강아지토토(피나)까지 사망해버린 상황이라고 생각해보면 오버존에서의 도로시의 멘붕과 분노는 이해가 되는 수준까지 오게 되더라고.


3. 라푼젤

모티브 : 라푼젤(등장 작품 : 그림형제 동화 "라푼젤")


라푼젤이라는 동화의 시작은 굉장히 충격적으로 시작해.


가난한 어떤 한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임신한 아내가 상추가 먹고싶다고 했어.


그런데 상추조차 살 돈이 없던 가난한 남편은 옆집 텃밭에서 상추를 서리해오게돼.


그게 한번 두번 세번 늘어가자 결국 옆집 텃밭의 주인인 마녀에게 꼬리가 밟혀서 걸리게 돼.


원래대로라면 절도죄로 신고해야 정상인데.. 마녀는 쿨하게 "우리집 텃밭에있는 상추 다 먹어도 됨 ㅇㅇㅋ" 이라고 해.


대신 조건을 걸게되는데, 부부한테 있는 아이를 자기한테 달라고 해.


가난한 부부입장에선 남의 밭 서리하다가 걸려서 처벌받게 생겼는데 빼도박도 못하고 오케이를 하게 되지.


근데 문제는 부부한테는 아직 애가 없다는 거였어.


그래서 마녀에게 우리는 진짜 애가 없어요. 대신에 임신은 하고있으니 낳으면 드릴게요. 하고 쇼부를 보게 돼.


그리고 아내는 출산을 하게되는데 그 아이의 이름을 자기네가 서리해먹은 상추의 품종으로 짓고 마녀에게 아이를 내주게돼.


그 품종이 라푼첼 이라는 품종의 독일 상추인데, 그 이름을 그대로 아이에게 붙여서 아이의 이름이 라푼젤이 된거야.


그리고나서는 이제 디즈니의 라푼젤과 스토리가 동일해.


그런데 왕자와 만나는 부분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원작에서는 왕자가 라푼젤의 머리를 잡고 올라가서 뜨거운밤의 거사를 치르고 라푼젤은 한방에 임신이 되버려.


그걸 알게된 마녀는 라푼젤의 긴 머리를 잘라버리고 성밖으로 쫒아내버리지. 그리고나서 왕자를 속여서 라푼젤의 잘라낸 머리를 내려주고 그걸 타고 올라오는 왕자를 성밑으로 떨어뜨려버리거든. 그 후유증으로 왕자는 두 눈이 멀어버려.


그리고 왕자는 두 눈이 먼채로 라푼젤과 자신의 딸을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엔 라푼젤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라푼젤이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이 왕자의 눈에 닿자 왕자의 눈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그 셋은 행복하게 살았다. 가 원작의 내용이야.


니케 스토리내에서의 라푼젤의 모습과 원작의 라푼젤을 도로시처럼 완전 정반대로 비틀어놓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차이점을 찾을수가 있을것같아.


4. 레드후드

모티브 : 빨간망토(등장작품 : 중세 유럽 민담 '빨간망토")


바로 이 빨간망토의 원본이야말로 진짜 새드엔딩이라고 볼수있을것같아.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소녀가 살고있었는데, 소녀의 엄마는 딸을 아주아주 사랑했다고 해.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갈레트 라는 디저트와 버터단지를 숲속에 사시는 할머니께 가져다 드리고오너라 라고 심부름을 시키면서, 숲속길로는 절대 가지말거라. 라고 해.


하지만 빨간망토는 잼민이 종특으로 인해 하지말라는 짓만 하게되지...


가지말라는 길로 가게된거야.


그뒤로는 모두가 알다시피 늑대를 만나고, 늑대가 빨간망토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늑대가 먼저가서 할머니를 잡아먹고 빨간망토를 속여서 빨간망토까지 잡아먹게 되지.


원래 원작은 여기서 끝인데 후대에 각색한게 사냥꾼이 쫒아와서 자고있는 늑대의 배때지를 째고 할머니와 빨간망토를 꺼낸뒤 돌을 집어넣어서 자고 일어나서 물을 찾던 늑대가 우물에 빠져죽게 만들어.


여기서 원작의 내용을 토대로 보았을때..


레드후드의 과거를 추측할수가 있어.


첫번째. 코드:레드후드 발동 시 화면과 레드애쉬 시절 레드후드의 대사, 


늑대는 우물밑에서 죽어야한다.


원작을 각색한 이야기에서 늑대가 배에 돌이 가득 찬 상태로 우물에 빠져죽게되는걸 뜻하는것같아.


두번째. 레드후드의 입에서 나온 과거이야기.


자기는 뒷골목 잡배였고 사고로 죽은 다음 정신차리고나니 니케가 되었다. 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늑대가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장한 뒤 빨간망토에게 거짓말을 하는걸 보면..  레드후드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세번째. 두번째와 연관성 있는 이야기인데..

원래 레드후드의 자리에 레드후드의 이름을 가지고 갓데스에 합류할 인원이 따로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지금의 레드후드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을듯 해.


네번째. 레드후드의 무기이름이 울프스 베인인데

베인이라는 단어의 뜻이 파멸 또는 죽음 이라는 단어로 해석이 될수있다는 것.


여튼 종합해서 추측해보자면..


뒷골목 잡배였던 지금의 레드후드가 원래 레드후드가 될 사람을 의도를 했던, 의도를 하지않았던, 결과적으로 살해를 했고 격분한 고위층에서 지금의 레드후드를 사고로 위장하여 사살, 원래 레드후드가 있어야할 포지션과 이름으로 니케화 시켰고, 원작 빨간망토의 늑대의 포지션이었던 지금의 레드후드가 의도치않게 니케적합자로 판정이 되어 현 갓데스스쿼드에 합류, 자신이 아닌 원래의 레드후드가 있었다는 것을 숨기고 원래의 레드후드에게 속죄하기위해서 무기의 이름도 중의적으로 늑대의 파멸 또는 늑대의 죽음 으로 지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같은 의도를 숨기기위해 지휘관 또는 다른 니케들에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있었을 가능성이 커보임.


일단 1부는 여기까지 해볼게.


사실상 스토리 내에서 과거라던지 상세한 내용들이 나온것은 도로시와 레드후드, 홍련정도가 끝이다보니 의도치않게 도로시와 레드후드의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2부로 나누게되었어.


다음편은 홍련과 갓데스의 지휘관에대한 내용으로 한번 써볼 생각이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