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니붕이들!


일쩜오주년 업데이트 사전공개를 보고나서 삘이 팍 꽂혀서 신비한 니케사전 하나를 더 쓰게 됬어!


오늘은 킬로가 타는 롸밧, T.A.L.O.S의 이름을 가지고 그 모티브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어.


킬로가 타는 롸밧의 이름을 단어 그대로 읽으면 탈로스가 되는걸로 봐서.. 탈로스 라는 것에대해서 좀 찾아봤는데..


이 이름의 모티브가 될 만 한 것이 딱 한가지가 있더라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탈로스 라는 "초거대 청동 동상"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야.


이 탈로스라는 동상은 그리스의 불의 신이자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서 올림포스의 대장이자 헤파이스토스의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바친 동상이라고 해.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의 맏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형제라는 설도 있는데, 아테나가 제우스의 머리에서 갑옷입고 창 들고 뛰쳐 나올때 제우스의 머가리를 반갈죽 시킨게 헤파이스토스라는 이야기때문에 제우스의 맏아들 또는 형제 라는 두가지 설이 있어


하지만 여기서 맏아들이라는 설도 분명하지않은데 이는 아테나가 태어난 시점의 불명확함 때문이야.


아테나의 어머니인 메티스(이 메티스가 우리가 좋아하는 슈엔젤님의 회사, 미사일스소속 메티스스쿼드의 모티브일수도있어)가 헤라 이전 제우스의 첫번째 부인이고 아테나의 어머니인데, 헤라의 질투심에 쭈구리가 된 제우스는 아테나를 자기 머리속에 봉인해버리게 돼. 그 결과, 아테나는 다 컸을때까지도 제우스 머리속에 봉인되어있었기때문에 언제 태어나서 제우스의 머리속에 봉인되어있었는지가 불분명해.


해석하기에 따라서 아테나가 헤파이스토스보다 먼저 태어났고 제우스의 머리속에 봉인되어있던 상태에서, 아테나보다 늦게 태어난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반갈죽 했을 가능성도 있다 라는 이야기지.


여튼 누가 먼저인지는 확실하지않아.


흠흠.. 다시 각설하고, 그 청동 동상을 받은 천하의 난봉꾼 제우스는 다시 또 다른 아들인 크레타왕국의 왕 미노스에게 그 동상을 선물하게 돼.


그리스 신화는 여러 사람들의 구전된 신화이기때문에 여기에서도 두가지 분기점이 갈리는데, 미노타우루스를 봉인한 미궁을 만든 다이달로스가 만들어서 미노스왕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그냥 청동 동상이니까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마냥 단순히 장식물이겠지? 근데 장식물이 왜? 라고 생각하는 니붕이들도 있을거야.


하지만.. 이 동상.. 보통 동상이 아니야.


이 동상의 진짜 모습은 바로...


"크레타섬의 최종방어병기"였어.


상륙하려는 적 함선이 보이면 커다란 바윗돌을 집어 던지고, 그 바윗돌 포격을 피해서 상륙한 적에 대해서는 자기 몸을 뜨겁게 달궈서 그대로 깔아뭉개거나 껴안아서 불태워 죽여버렸다고 해.


청동으로 만든 고대의 인간형 결전병기라니..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지않아?


하지만.. 이 무적의 청동 동상도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발뒤꿈치에 박혀있던 대못이야.


☆이 대못이 박혀있던 위치가 바로 일반적으로 호메로스가 최초로 서술했다고 알고있는 그리스신화 최고의 대서사시, 일리아스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트로이의 파리스가 쏜 화살을 맞고 죽어버린 그 아킬레스건이야.


이 대못이 바로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연결된 에너지 송전케이블(!!!)의 스위치였고(일설에는 머리에서 발뒤꿈치까지 연결된 대혈관을 막아주던 밸브였다고도 해) 결국 이 무적의 청동거인의 최후 또한 이 대못에 의해 결정되게 되었지.


이 무적의 청동 거인은 바로 그리스신화의 영웅 이아손의 아르고호 원정대에 의해 쓰러지게 되었어


아르고호 원정대에는 마법사로 알려진 메데이아가 있었어.

이 메데이아는 아르고호 원정대 전원이 덤벼도 상대하지 못했던 아레스의 용까지 마법물약만 가지고 순식간에 무력화시켜버린 마법사였지.


그 메데이아의 물약을 탈로스에게 붓자 탈로스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고, 아르고호 원정대에 의해 발뒤꿈치에 있던 대못이 빠지자 과다출혈 또는 연료/동력부족 으로 인해 바로 무력화가 되어버린 뒤 신화에서 다시는 등장하지않아.


이 상황은 흡사 신세기 에반게리온 TVA 초반부에서 동력케이블이 분리된 채 싸우던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전력부족으로 인해 시스템다운 되버린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수있어.


물론 에반게리온에서 초호기는 폭주라는 어머니가 계신 씹사기스킬로 승리하지만, 평범한 범인에 불과한 탈로스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


이 이야기가 킬로라는 니케의 스토리에 얼마나 반영이 되어있고 차용이 되어있을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고대의 초거대 청동 인형병기 라는 원본의 이야기, 그리고 겁쟁이니케가 탑승하는 화력형 거대 인형병기 라는 남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컨셉의 캐릭터를 보고 너무 설레서 이번 글을 쓰게되었어!


재미있게 봐줬다면 개추 한번 부탁해!


그럼 다음글에서 만나자! 니붕이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