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자저차 해서 라피와 그레이브는 최후의 혈투를 벌임. 1대1로 박터지게 싸우면서 서로 서로 감정을 토해냄.



"아나키오르 때문에.... 저 헬레틱 때문에.... 우리 인류는....! 레드 후드는......! 내 동료들은....!!!"



"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 그녀의 이름, 신데렐라, 다...!"

"나의 희망, 나의 영웅, 빼앗기게, 두지, 않는다...!"


그렇게 더더욱 싸움은 격화되고, 지휘관은 여러 이유 때문에 개입이 불가능해진 상황. 그러다가...



"...?"



"아나키오르?!"



"신데...렐라...."


결국 둘 다 한 눈 팔다가, 먼저 정신 차린 라피가 관짝이를 다운 시키고 마무리 하려는데, 신데가 개입해서 막음.



"..."



"아나키오르.....!"


라피는 딥빡해서 바로 타겟을 바꾸어서 신데를 존나 팸. 신데는 말이 헬레틱이지, 최초의 헬레틱인 만큼 거대화도 못하고, 나노 머신으로 인한 재생 능력도 없어서 말 그대로 개쎈 걸 빼면은 그냥 침식된 니케 1에 불과했음. 당연히 주먹찜질에 죽어가는데....



"대체! 왜그랬어! 도대체 왜! 너 때문에!! 인류가!!! 내 동료들이!!!!!"

"너만 아니었으면! 너만 아니었으면!!!!"


라피는 점점 붉은 색이 강해지면서 레후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울기 시작함. 점점 자신을 라피가 아닌 레후로 여기고 있음.


한편 신데렐라는 그렇게 맞고도 반격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정확한 발음으로....



"미아해여(미안해요)...... 미아해여(미안해요)....."


계속 사과하며 묵묵히 맞고만 있었음. 이미 침식에 벗어나기에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죗값을 치르기 위해, 자신을 살리느라 고생한 친구를 위해 목숨은 언제든지 바치려고 함.



"크윽...."


라피는 이 모습에 약해질 뻔 했지만, 결국 마음을 다 잡고 자결용 권총을 신데의 머리에 들이대면서....



"... 마지막으로 할 말은?


이에 신데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 인류를 위해 싸웠고, 지금도 싸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싸워나갈.... 갓데스 스쿼드에게, 지상의 니케들에게 감사를....)



"...."


결국 씁슬한 표정으로 방아쇠를 당기려는 라피. 이 때....



"인류를 위해 싸워준. 갓데스 스쿼드에 감사를."



"!!!"


결국 라피는 레후의 기억을 통해 오스왈드를 보게되고, 레후의 사례와 나중에 얻은 침식의 메커니즘을 통해 결국 신데도 마리안처럼 피해자였다는 걸 기억해 죽이는 걸 포기하고....



"...미안해... 너도 괴로웠을 텐데...."


사과하며 조용히 눈물 흘리며 안아줌. 신데는 결국 자기가 모든 걸 망치고 친구마저 괴롭게 만들었다며 울음을 터뜨리고, 자신이 원하던 것은 동경하던 갓데스 스쿼드와 함께하는 것이었는데, 자신이 저지른 건 그 반대였다며 자신때문에 모두를 고통받게 만들었다고 슬퍼함.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 되고, 지휘관 일행과 시프티는 앞으로의 일을 상의하면서, 우선 그레이브와 신데렐라는 왕궁으로 보내기로 결정 됨. 한편으론 점검을 받은 라피는 자신에게 다시 레드후드가 생겨났다는 걸 알게 되며, 어째선지 분리가 가능한 상태라서 레후가 정말로 부활할 수 있다는 떡밥을 남긴채 스토리가 끝남.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라는 식스오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나며 마무리.






하지만 드리프트 장인인 싶업은 적어도 마지막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