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겸허한 건 왕의 자세로 좋은 일이지만 아무리 봐도 왕이라기보다는 타인의 소원을 들어주고 지켜주는 타인에게 봉사하는 신하의 마음가짐 같은 게 많아서 좀 의문이긴 했음


예를 들면 진짜로 방주 높으신 분 출신인 루드밀라도 성격 좋고 마음이 넓지만 그거랑 별개로 귀족의 분위기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자기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던가, 성을 지켜야 한다던가 하는 걸 보면 왕이라는 역할로 자기 자신을 지탱하는? 그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