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적어도 욕을 정당하게 먹을만한 빌런 혹은 갈등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는 주도적인 빌런들을 좋아하는 편임


기본적으로 랩쳐는 보스급 헬레틱 몇마리를 제외하면 결국엔 지구침공한 군체 괴물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함


전체적으로 분위기상 압박을 주는걸 제외한다면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끌어나가긴 힘듦


그래서 결국엔 전쟁중에 개인의 영달만 바라보는 이기적인 빌런같은게 오히려 판을 짜기에 적합한 악역들임


그런 의미에선 이번 식스오랑 리버린을 악당이란 면에선 정말 좋아함. 욕나올 정도로


다만 요런 몇가지 점은 걱정이 됨


1. 에닉이라는 초법적 ai도 있는 방주에서 흔적도 못찾을 정도로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식스오라는 설정이 납득 가게 설명을 해줄 것인가


2. 걍 죽일만한 악역을 사연있는 애들로 세탁을 무리하게 시키진 않을까(특히 리버린)


이것만 개연성 있게 잘 설명해줄 수 있다면 난 만족 그자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