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빌어먹을 순례자 년들! 감히 나를 쳐내?"



"..."



"뭐야, 에덴의 사자냐? 쫓겨난 나를 비웃으러 온 거냐?"



"..."



"가만히 있지말고 무슨 말이라도 해봐!"



"...저도 쫓겨났어요...버쿨감이 구리고...딜러들과 연계가 부실하다며..."



"..."



"전 이제 실전에서도 혼자네요...흑...피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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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나도 딜하고 싶은데..."



"닥치고 버충이나 쳐하게나. 화무십일홍이 굶주렸다네."



"맞아요. 루프가 이어지려면 제 도움이 필요하신 주제에, 말이 많군요."



"크라운이 와줘서 정말 든든해요!"



"물론이죠. 왕은 백성을 돕는 법입니다."



"아니, 내가 딜 제일 센데..."



"상위 섬멸전에서 자네는 그저 버프셔틀일 뿐일세. 꼬우면 솔레로 꺼지게나."



"셔...틀? 아, 그렇군요. 마리안이 소중히 여기는, 그분의 셔츠를 걸어놓는 틀을 말하는 거죠?"



"셔츠라구요? 형제님의 셔츠인가요? 지금 마리안의 방에 있나요? 하악하악!"



"...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