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이 아닌 "모더니아"는 여러모로 동료에겐 자애로운 것 같음. 토커티브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고, 그를 동정하는 태도를 보인 건 모더니아가 유력함. 하지만 백설이에게 한 짓을 보면은 어디까지나 동료에게나 자애롭지, 적에게는 완전히 그 반대임. 친절하게 존댓말 하고 웃으면서 백설이를 고문하는 거 보면은 얘도 인성은 안 좋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침식에서 돌아온 척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교활한 면모도 있고, 총알을 입으로 물어 막고 이를 뱉는 걸 보면은 의외로 터프한 면도 있음.



외형 및 다루는 속성부터가 성격이 불같고 드럽다는 걸 대놓고 보여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말 그대로 '불'같은 캐릭터. 그러나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면서 딜을 하는 모습이나, 도로롱에게 저격으로 치명상을 입자 일부러 계속 기절한 척 해 토커와 인디를 되살리는 거 보면은 나름 머리도 쓰는 면은 있음. 게다가 퀸을 칠 생각을 하는 거 보면은 야망도 있는 편. 그러나 이러한 성격 때문에 스스로 적을 만드는 어리석은 면모도 보이며, 그 결과는 매우 비참했음.

한편으론 이런 개떡 같은 성질과는 별개로 동료를 되살리고 거기에 본인도 이 행동에 의문을 가진 점이나 침식에 대한 자세한 설정을 보면은 니힐리스타의 원본 니케의 성격은 동료애가 깊은 성격이 아닐까 함.



겉은 도도하고 기품 있어 보이나, 그 실상은 자기만의 가치관과 쾌락만을 따르는 사디스트이자 빌런. 이미 알 건 다 알고, 굳이 쳐들어 갈 필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왕국에 싸움을 걸고 차임을 고문하며, 크라운을 도발한 것을 보면은 여러모로 악질적인 사디스트이자 인성파탄자인게 드러난다. 동시에 점점 강해지는 토커를 보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은 약육강식 및 강함=미모라 여기는 독특한 가치관도 지닌 걸로 보인다. 다만 이런 것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머리도 잘 못쓰고 크라운에게 일격을 허용하는 등 전사, 군인으로서는 미숙한 면모도 있다.



묘사만 보면은 정확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아나키오르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등장한 헬레틱 중 압도적인 최강자로 보이며, 상대의 전력 및 자기의 힘을 잘 알기에 여유롭다 못해 계속 잠이나 자는 게으름뱅이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니힐이 딜한 내용을 지적하며 퀸을 대변해서 경고하는 모습을 보면은 지금까지 나온 헬레틱 중 제일 퀸과 가까운 관계가 아닐까 싶다. 결국 니힐 해방 스토리 중 휘하 랩쳐를 시켜서 니힐을 죽이려 든 것을 보면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제일 충신인 것 같다. 다만 자기 스스로 나서지 않고 잠이나 계속 자는 걸 보면은 무언가 한계가 있거나 퀸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는 지 알 수 없다.



제일 신비주의 적인 캐릭터. 대사는 커녕 목소리도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기껏 나온 건 애니에서 레후에게 줘터질 때 나온 신음소리 뿐. 이러다보니 아나키오르의 성격은 남을 깔보고 비웃는 다는 점을 빼면은 자세히는 알 수도 없고, 신데렐라의 성격도 갓데스를 동경하고 인류를 위해 헌신한다는 점을 빼면은 자세한 걸 알 수 없다. 

한편으론 두 번째로 갓데스와 조우했을 때 입만 뻐끔거리지, 목소리는 1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 앞서 말한대로 애니에서의 신음 빼면은 목소리 안 나온 것을 보면은 말을 '안'한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으며, 정말로 장애가 있어서 말을 못하는 것이라면 조음장애나 실어증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이렇게 헬레틱들에 대한 소감을 적어 보았다. 도로롱이 말한 대로 니힐보다 강한 헬레틱들도 여럿 있는 걸로 보이는데, 얼른 걔들도 출연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