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다들 많이 봐서 간단하게만 후기 쓰면

1. 1부보단 아쉬운 임팩트

2. 크라운보다 킬로가 더 부각되서 아쉬웠음.

3. 떡밥을 던져도 너무 많이 던져서 과해보였음.

4. 스토리 자체는 좋게봤음.

5. 갓데스가 나온 것 자체는 좋았고 너무 부각되지않아서 좋았음. 그랬으면 또 갓데스만 보이니까.


이제 추측인데

일단 이번 스토리에서 가장 답답한건 마리안에 대한 떡밥들이었음.

인자 활성화, 특수한 헬레틱이거나 다른 무언가, 

토커티브가 마리안을 지칭하는 묘한 이름, 토커티브 자신의 꿈 등

사실상 퀸과 관련있다고 봐도 무방한데도 절대 언급을 안하는건 의도적이라고 보는게 맞을텐데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게 없는게 많이 아쉬웠음.


이러고 마리안 혼자 지휘관한테 미안하다 독백하는거랑 이벤스 다밀고 맵에서 혼자만 랩쳐 다 죽인거에 의미심장한 말만 하는 걸로 보면

결국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랩쳐들에게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마리안의 생사를 또 지휘관에게 쥐어주는 것 같아서 ㅈ같았음.

반은 랩쳐가 맞으니 그들과 지내봐야 스스로를 정의내릴 수 있다 판단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고 자신에 대한 열쇠를 쥔 것도 토붕련이니 그럴 수 있지만

랩쳐, 특히나 토커티브랑 지낸다면 

결코 인간과 니케들에게 호의적인 생각을 가진 상태를 가만히 둘리가 없음. 실제로도 이벤스에서 토붕이 분노했고.

작가가 마리안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마리안과의 대립이 성립된다면 

에필로그는 랩쳐에게 가는 마리안을 그릴 수도 있고

2주년은 진짜로 각성한 마리안 vs 지휘관 구도로 갈수도. 

일단 에필로그 봐야 추측이라도 해볼텐데 

결코 좋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이러고 스스로 다짐해서 결코 곁에 있는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고.


개인적으론 마리안도 그냥 평범한 상태로 돌아와서 

지휘관과 잘 지내는걸 보고 싶은데 작가는 그럴 생각이 없어보여서 참..

마리안을 그저 지휘관의 정신적 성장 요소로 소모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음. 라피 밀어주는것도 알지만 이렇게까지 마리안 끌고와서 만약 또 죽음으로 마무리 지어야할꺼면 진작에 끝내는게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