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세력화 될거같음 랩쳐퀸이 되서 랩쳐 이끌고 어딘가로 사라지는거임

지휘관의 강력한 만류에도 곁에 남아있으면 폭주할거 같다고 먼 곳으로 여행할 뿐이라고 보고 싶으면 가끔 오겠다고 센스있는 거짓말도 하면서 눈물과 함께 지휘관을 밀어내는거임..
버림받기 싫으니까 가끔 내 생각 해달라면서.

인류를 공격하기도 싫지만 그렇다고 랩쳐를 스스로 박멸내는 것 조차 싫었던 마리안은 인류가 그랬듯이 더욱 깊숙한 지하의 어딘가,
혹은 우주로 향해서 수많은 랩쳐들과 함께 자신을 봉인하는거임.

지휘관과 지휘관과 함께할 모두를 위해서.
맹목적인 지휘관 바보가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랩쳐퀸이 되어 스스로를 희생한다"는 것 밖에 없었던거지

처음부터 마리안 죽이고 시작하고 부활하고 나서도 적으로 나오질 않나 데려온 이후에도 떼놓기 바쁘니 공식적으로도 마리안은 제대로 된 복귀가 불가능한 입장임. 불가능한 엔딩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인류의 적도 아군도 아닌 애매한 입장으로 남을거 같다. 상류에는 마리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담아 그대로 보고 하지만 "그걸 어떻게 알고"라는 반응이 일반적일거임. 하지만 보고 하는 중에 갑자기 지상에 랩쳐 반응 싹 사라졌다는 긴급전보 들어오고 수뇌부 당황하면서 일단 알겠으니 내려가보라고 보고는 일단락.

이후에 앤버지한테 호출당하면서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다지? 하면서 혼내는 척 하지면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며 격려하는거지

근데 막상 써놓고 보니 섭종 직전 결말이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