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예쁘고..몸매도 좋은데?"




"예, 칭찬 감사합니다."



"헤헷!! 나한테 한 소리야? 하긴, 내가 원래 외모 좀 하거든!!"



"스승님도 참~ 저도 그렇지만 제 화력도 칭찬해 주세요!"



"헉!! 저의 몸을 그런 음탕한 시선으로 바라보셨다니..!!"



"제 환심을 사려는 건가요? 뭐, 썩 나쁘지 만은 않네요."



"허허, 이것 참 쑥스럽구만.. 이리와서 같이 술이나 마시게나."



"하핫! 너에게 그런 소리 들으니까 이거 왠지 쑥스러운데?"



"말은 잘 하는군.."



"지휘관도 참~ 괜히 사람 쑥스럽게 만들고 말이야~"



"지..지휘관 한테 칭찬받았어.. 나 너무 기뻐!!"



"뭐 좋은 일 이라도 생겼냐. 갑자기 웬 엉뚱한 소리를.."



"후훗~ 칭찬해줘서 고마워요! 마치 제 동생 처럼 말하네요?"



"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언제 시간 되십니까?"



"호오오옷?! 가,감사해여!! 그리고..고칠게 있으면 말만 해주세여!!"



"고,고마워. 귀관도 참 좋은 사람이야."



"헤헷..치..칭찬 받아서.. 너무 좋아요!!"



"후훗, 주인님의 칭찬이 저희를 더욱 힘내게 해준답니다."



"주..주인!! 고마워!! 오늘은 가게에 있는 케첩 전부 다 뿌려 주께!!"



"호에엣?! 주,주인님.. 저 한테 예쁘다고 하셨나요?!"



"가,갑자기 무슨 소리에요?! 아, 물론 기분은 좋지만...저한테..그런 칭찬을 하시다니.."



"그냥 말로만 하지 말고 우리 침실로 가서 마저 계속 할까?"



"고마워 동생!! 동생 한테 칭찬 받으니까 기분 좋은걸?"



"군 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뭐라는 거야? 살려달라고 아부라도 떠는 거야?"



"후훗, 그야 당연하죠. 저는 항상 아름다운 존재였으니까."






"얼굴도 예쁘고..몸매도 좋은데?"



"예."


"그래 그래 알았어 알았다고."



"저..지금 화력에 집중해야 해서..말 걸지 말아주실래요?"



"예..그렇군요."



"그런 더러운 시선으로 절 보고계셨나요? 참으로 혐오스럽군요."



"미안하네만, 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면서 술을 마시고 싶진 않네."



"너무 빤히 처다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네 그곳을 잘라줄까?"



"그런 시선으로 날 처다보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너무 처다보지 말아줘! 죽일지도 모르니까!!"



"랩처 소굴에 처 박아 버리기 전에 꺼져."



"저...근무중이라서 잡담은 곤란해서요.."



"죄송하지만 전 지금 너무나 바쁘니 조용히 있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예? 전기 소리 때문에 듣질 못했네여."



"말해두겠는데, 이 이상은 성희롱이야. 그러니 그만 해줬으면 좋겠어."



"그..그런 쓸데없는 장난은 싫어요!!"



"예..알았어요."



"케첩 새깔이 이쁘다고? 마자!! 케첩 새깔 이뻐!!"



"아..그럼 더 이상 청소는 필요 없으신 거죠?"



"!!! 주문이나 받아요!!"



"확 생매장 시켜줄까?"



"어?...그..그래.."



"고작 그런 소리나 하시려고 여기까지 찾아오셨는지요?"



"뭐래? 어차피 잿더미가 되고 나면 알아서 닥쳐주겠지."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고도 이렇게 기분 나쁜적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