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떡밥 영원히 안풀고 고구마만 먹이고 섭종한대 수구

다들 시원하고 좋은 전개를 좋아하긴한데, 현실적으론 답답하고 무능한 사람의 비율도 많은 편이니깐
그런 부분에선 나름 겁 많으면서 욕망에 솔직한 리버린은 잘 짜여진 캐릭터라 느꼈음

나도 그래서 리버린 실장하면 뽑을 생각임

현실적인거 좋다 이거야 민폐도 끼칠 수 있어
근데 그 민폐때문에 죽을뻔한게 한두번도 아니고
실제로 해머링은 반죽음이잖아

나도 일회용 npc같은 캐릭들이 외형 아무리 좋게 나와봤자 기본적으로 스토리에 관여하는 캐릭들을 더 좋게 봄 뽑고싶은 마음이 드는것도 그렇고

대단히 현실적인 빌런같아서 공감요소는 잘 넣은듯

약점잡혀서 휘둘리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프레자일 신경쓰는 척 하면서 옷 한벌 안사준거는 쫌;;;

나도 정감갔었는데 방주에 수정챙겨가려는거 보고 그맘 싹사라졌음 얜 크로우가 봐도 박수칠 악인임

마지막에 식스오 말 듣는 순간 동정이고 뭐고 없다 그냥 개썅년 되는거야

아직까지는 엄청 거부감은 안듬 이제 다음 스토리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가 마지막 분기점일듯

보통 사학계에서 역사적 사건들을 분석할 때 합리주의에 기반해서 그 인물을 이러이런 연유로 그랬을 것이다라고 최대한 납득할 수 있도록 재평가하기도 하는 기조가 있긴 한데 말마따나 인간이라는 게 항상 합리적일 수만은 없는 존재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고 재밌지
아예 그 사람이라면 하지 않았을 짓을 캐붕 식으로 질러대는 막장 스토리만 아니라면 답답한 인간상도 충분히 개성이자 캐릭터에 대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지

난 그런 캐릭을 극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라서
레데리2 스토리도 극도로 혐오했음
다들 스토리 갓겜이라서 했다가 암걸려 뒤지는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