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그거 어쩌면 '그릇' 아닐까


뭐 요즘 이런 장르에서 많이 나오잖아. 뭐가 될 그릇이라고.


나름 지금 마리안의 포지션을 보면... 나름 신빙성 있다고 생각함.

인디빌리아가 말한 묘한 단어에 속하기도 하는것이, 만약 토커티브가 마리안을 '퀸의 무엇이 될~' 처럼 직접적으로 용도를 언급했다면 저렇게 모호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겠지.


이후 마리안이 현 랩처 퀸한데 정상적으로 진상된다면, 기존의 마리안의 육체는 퀸을 담을 그릇으로써 사용되는건 거의 확정같음.

뭐 저기까지 가는 스토리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라피가 초반에 남긴 엄청 큰 떡밥이 있어서 가능성이 없는건 아님.

다들 알지만 라피가 레드후드하고 바디째로 융합되어있는 매우 특수한 니케잖아? 그런데 방주에서조차 머리 하나만 남은 라피를 레드후드의 몫까지 모조리 살려내는걸 보면, 바디가 흡수당해서 머리만 남은/혹은 뇌만 남은 마리안을 살려내는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지도 모름.


이거 너무 과한 억측같다고?

김형태가 요코타로식 스토리 텔링에 조금이라도 영감을 얻어서 니케 스토리 제작에 참고했다면, 일단 주인공 대가리라도 살려와서 부활시키는건 진짜 최상급 해피엔딩 루트에 속함. 

독자들이 행복한게 해피엔딩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행복하게 느끼는게 진정한 해피엔딩이다- 라고 말하는게 그쪽 방식이니까.

어쨋든 이쪽 관련되어서 뭐가 튀어나와도 이상할건 아니라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