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얘네가 따온게 돈키호테라는 소설인 것은 모두 잘 알꺼임.

근데 돈키호테의 결말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사실은 별로 없을텐데

만일 니케 스작의 성향과 함께 생각한다면 크라운과 차임의 결말은 비극적일 가능성이 높음


돈키호테의 결말은 결국 시대착오적인 기사 돈키호테가 결국 현실을 상징하는 백월의 기사에게 패배하여
기사를 그만두고, 기사도를 포기한 뒤,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는거임


종자인 산초는 다시한번 검을 잡고 모험을 떠나자며 기사도를 다시 종용할 것을 권하지만
결국 현실에 꺽여버린 돈키호테는 그대로 포기한 채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그 모든 유산을 산초한테 남기고 떠나지.


왠지 크라운도 결국에는 차임에게 부탁 받아서 왕을 연기한 만큼
현실에 꺽인 뒤 왕을 하는 연극을 그만 둔채 멘탈 파괴당하여 죽은 뒤
그 모든 책임과 유산을 차임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음.

물론 걍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러면 노잼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