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합이 좋다.


정석적인 조합도 좋지만 의외의 케미가 있는 백합조합이 좋다.

미카 벨로타도 좋지만 벨로타 애드미도 좋다.

베이 클레이도 좋지만 클레이 폴리도 좋다.

트로니 일레그도 좋지만 트로니 메이든도 좋다.

농설이는 누구와 버무려도 맛있다.

도로시 피나도 좋지만 도로시 홍련의 표독전투보빔도 미치게 황홀하다.


잔잔한 봄바람같은 미묘한 설렘이

파도처럼 몰아치는 금단의 뜨거운 감정이

꽃잎처럼 달콤한 내음이 나는 두개의 뷰지가 마찰해 나는 초여름처럼 따듯한 온기가

나를 미치도록 행복하게 만든다.


아아.

나는 백합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