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늙어갈수록 뭔가를 '하려는 이유'보다 '안 할 핑계'를 더 많이, 더 쉽게 찾으려하네


10대~20대때는 오프행사가거나 관련 피규어보면 '난 IP의 광팬이라 굿즈 사야지'란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아크릴 스탠드 보면 '피규어처럼 손에 쥐고 갖고 놀지도 못 하는 코팅지를 왜 사지?'라는 생각에

지갑을 열려다가 염병 푸씨처럼 도로 지갑을 집어넣는게 현실이고


피규어도 '진열장 있어도 1년에 한번 청소해줘야 하고 변색 된건 리페인트 해야하니 신경쓰이네'라는

마인드가 생겨버려서 피규어를 구매하려는 과정에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음


진짜 늙어서 딸피 된다는게 엄청 무섭긴 무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