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5주년으로 유입한 지방 사는 뉴비 니붕이임

오프 행사 한다길래 겨우 티켓팅 성공해서 일요일 5시30분 타임 예약했음

오늘 그래서 지방에서 동서울로 출발했는데
비도 오고 교통체증 이슈로
예상 도착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어진거임

동서울에서 2호선 지하철을 탔을때는 이미 5시 30분이었고 비도 폭우 마냥 쏟아지고 있었음...
설상가상으로 일기예보를 못 보고 출발해서 우산도 없었고 살 시간도 없었음...

5시40분에 겨우 건대입구역에 내려서
여기까지 온거 입구라도 밟아야하지 않겠나
하면서 전력으로 뛰었음

도착하니 5시 45분이었고 난 쫄딱 젖은채로 도착함...
마침 입구에 스태프 분들이 계셔서
"혹시 5시 30분 입장인데 너무 늦었을까요...?"
하니까
"아녜요 지휘관님! 전혀 안 늦으셨어요! 얼른 들어오세요!" 하면서 놀란듯이 우산 씌워주시고 입장 도와주셨음...

이미 앞선 팀은 다 들어가고 입구에서 숨 고르면서 다음 팀이랑 합류해서 들어가길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중에도
춥지는 않으시냐, 의자에 편하게 앉으셔서 쉬셔도 된다 하면서 친절하게 챙겨주시더라...

솔직히 시간내에 못 온 내 잘못이라 입구컷 당해도 할 말 없었는데 유도리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슈엔 볼은 품절인게 너무 아쉬웠음

코스어 분들 퀄리티도 엄청났고
캐릭터 이해도 높으신 것 같은게 엄청 좋았음

행사장이랑 굿즈 사진들도 막 찍었는데 스포도 조심 해야하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올렸으니 일단 패스

사실 여윳돈이 좀 애매한 상황이라 크게는 안 지르고 가볍게 보고 캔뱃지나 좀 사가려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스태프 분들의 호의에 감동해서 최애인 엑시아 후드를 질러버리고 있었음

앞으로 한 동안 라면만 먹을 예정임


그리고 첨에 입장 기다리는데 돌아가시는 길에 비 맞지 말라면서
우산도 하나 그냥 주시더라...
원래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 대기하면서 쓰고 반납하는 거라 들었는데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가 주셨음...

"헉 가져가도 괜찮은건가요??" 하니까
"아유 지휘관님 물론이죠!" 하시면서 웃으면서 주심...
이런 호의를 받고 구매 안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함

사실 오면서도 엑시아 후드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겁나 했는데 스태프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냥 확 질러버림

마지막은 구매 인증
쇼핑백도 당당하게 들고 돌아옴
난 니케가 자랑스럽다!!

진짜 최악과 최고를 넘나드는 하루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음...
집 왔으니 늦은 저녁이나 먹어야겠음
지히간이 앞으로 열심히 할게


세줄요약

1. 뉴비 지방에서 오는데 교통체증으로 우산도 없이 비 다 맞고 입장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함
2. 스탭분들이 유도리 있게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심
3. 엑시아 애장품 제발 좋게 나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