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섭만 이게 존재하니
알아서 번역해서 들어야 함
아마 이번 2주년도 올라올 거 같다
의외로 서사가 반영이 되어있는게 포인트라서 나름 재미있다
1. 스노우화이트
1년 전 지상에서 쥐와 거미를 먹였을 때의 너의 얼굴을 아직 기억한다
내 예상보다 너는 지상에 훨씬 빨리 적응하더군
나는 너가 맘에 든다
식성도 비슷해
그날 이후 지상에서 소중한 식량을 또 찾았다
이번에 지상에서 만날 수 있다면 너에게 맛보게 해주겠다
물론! 네가 뭔가 가져오는 것도 환영이다
유통기한이 어떻든 상관없으니 신경쓰지말고 가져와라
2. 도로시
에덴이 그리워졌나요?
방주를 나가고 싶다면 에덴은 언제든지 당신을 환영합니다
뭐.. 귀하께서 옆에 있는 니케들을 버리고 에덴에 올 거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저는 오늘도 여전히 에덴의 햇살이 잘 드는 곳에 서 있지만...
과거처럼 외로워 보이지는 않겠지요
저에게 오랜만의 미소를 되찾아준 사람은 귀하 외에는 없으니깐요
그럼.. 언젠가 함께 다시 찾으러 가도록 해요
지상에 피는 그 꽃을
3. 디젤
엘리베이터 오빠~ 랄까요?
아이들에게 그렇게 불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그것을 여전히 기억할까라고 느낄 때쯤 이미 1년이 지나버렸네요
그러고보니 열차 테러 추도식이 다시 가까워졌네요
...... 으음
지휘관 걱정하지 마세요
솔린도 브리드도 여전히 저를 걱정하고 있지만
올해의 추도식엔 반드시 혼자서 눈을 뜰 수 있다고 믿어요
지휘관은 저를 믿나요?
고마워요 지휘관
작년에 지휘관과 함께 준비한 열차맛 퍼펙트, 아크레인저의 피규어, 앤더슨 부사령관님의 사인이 있는 지휘관 교본
위령비 앞에 놓인 것들 모두가 저에게 용기를 준 덕에
올해 동생의 기일에 저는 꼭 깨어나 인피니티 레일의 리더로서 추도식에 참석할거랍니다
음.. 지휘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올해 추도식에도 저와 함께 참여해주시겠어요?
지휘관과 함께면 천국에 있는 동생도 분명히 미소 지을 거라 생각해요
정말 고마워요 지휘관!
이번 2주년도 또 일본섭만 축하 메세지 올라올듯
뭐 어쩌겠어
알아서 번역해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