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빈둥대던 지휘관은
구속구에 묶인 채, 방에서 나가지도 않고
혼자 노는 길티를 본다.
갱생관에서 데려온 뒤 너무 무심했나, 반성하는 지휘관.
길티를 위해 인맥과 지위를 동원해 하루 동안 구속구를 해제하고
방주에 놀러 갈 수 있는 특별한 휴일을 얻어낸다.
길티와 지휘관. 그리고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찾아온 니케.
이것은 세 사람의 특별하지만, 누구나 평범하게 누리고 있을 어느 휴일의 이야기다.
이 또한 게으름의 은혜겠지요.
바빴던 것도 사실이지만 스스로 자책을 하게 되네요...
끝부분의 감정묘사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일단 지금 아니면 못 끝낼 거 같아서
최대한 대사 다시 다듬으면서 만들었습니다.
한 분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