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5/?n=202149
길어서 초반부분만 퍼왔음
직접 가서 보는걸 추천
* 이번 인터뷰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 이벤트 스토리, 그리고 최신 메인 스토리 등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담겨 있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최근 <승리의 여신: 니케> 2주년 이벤트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논란도 함께 일었죠. 대표적으로 '신데렐라'나 '베히모스' 같은 신캐릭터들에게서 발생한 버그 이슈, '솔로 레이드 초기화' 같은 운영이슈가 있었는데, 먼저 이에 대해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A. 유형석 디렉터: '해명' 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버그의 발생과 대처, 또 운영 관련해서도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모두 저희의 잘못입니다. 불편함을 느낀 모든 유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또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이유를 덧붙이자면 2주년을 맞아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다 보니, 이전에 비해 QA를 해야 하는 양이 많았습니다. 또 새로운 메커니즘이나 다양한 플레이 환경에 대한 테스트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저희가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 맞습니다.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서 프로세스의 정비, 개발실의 조직 정비를 거칠 계획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Q. 하필이면 '새로운 매커니즘의 도입'으로 주목을 받았던 신데렐라나 베히모스에서 버그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혹시 이 '새로운 매커니즘의 도입'이 버그 발생의 이유였을까요?
A. 유형석 디렉터: 그것이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순수하게 'QA를 해야 하는' 신규 콘텐츠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게임의 개발 방향은 일관되게 '이전보다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자', 그래서 유저들께 '다양한 재미,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자' 였습니다. 이번 2주년은 특히 욕심을 냈는데, 그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정상적인 서비스를 하고, 유저들이 온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프로세스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유저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그래도 이번 2주년 'OLD TALES' 이벤트는 종합적으로 보면 굉장히 재미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토리가 좋았죠. 이벤트가 끝난 것에 대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A. 유형석 디렉터: 2주년 이벤트가 '끝났다' 에 대한 감상 보다는, 개발자로서 "아, 다음 2.5주년은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걱정이 더 앞섭니다. 돌이켜 보면 항상 그랬어요. 0.5주년이 끝났을 때는 "대체 어떻게 1주년을 준비하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고, 1주년이 끝났을 때는 또 "1.5주년은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지금도 "다음 2.5주년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제공할까?"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고, 동료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2주년은 많은 유저들이 스토리에 대해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고, 또 잘 즐겨 주셨다는 반응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저들이 'OLD TALES' 이벤트 스토리 에필로그를 보고 '리액션'하는 영상들을 하나 하나 찾아 다녀 봤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저들이 <니케>를 통해 재미 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스토리 측면에서 이번 'OLD TALES'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떡밥'이 던져졌죠. 혹시 앞으로의 스토리까지 생각했을 때 유저들이 주목해 볼만한 떡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유형석 디렉터: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앞으로 전개할 이야기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정확하게 '이걸 주목해봐라!' 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드네요.
그래도 몇 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신데렐라를 제외한 '헨젤&그레텔', '세이렌'(리틀 머메이드) 등 '2세대 페어리 테일' 니케들의 행방은 추후 스토리를 통해 차근 차근 밝혀질 거니까 많이 기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OLD TALES' 이벤트는 신데렐라와 에이브가 주역이된 스토리다 보니 많이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향후 만회할 수 있는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다면 '2세대 페어리 테일' 니케들의 플레이어블 참전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A. 유형석 디렉터: 당장 추가하는 것은 어렵겠죠. 하지만 앞으로 풀리는 이야기에 더해, 출시에 대한 빌드업이 쌓이면 향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Q. 전반적으로 이번 2주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스토리' 측면에서는 나무랄데 없이 좋았고, 훌륭했다. 하지만 '미니게임' 만큼은 과유불급이 아니었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A. 유형석 디렉터: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희는 언제나 '이전보다 더 많이', '더 재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드리고 싶다는 목표로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1주년과 1.5주년 미니 게임이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2주년 미니 게임으로 선보인 'IN THE MIRROR' 또한 그 이상으로 재미 있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에게서 그런 반응이 나온다면 분명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게임 내에서 공식적으로 2주년 이벤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취합하고 있는데, 피드백을 면밀하게 검토해보고 다음 미니 게임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머지 인터뷰 여기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