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君)이 일본어로 키미(당신, 자네, 너)로 상대를 부르는 뜻이라 한국어로 치면 그냥 '야' 또는 '~씨' 이런 뜻일걸. 이걸 한국어로 바로 들여오니 그냥 군으로 읽히는거고. 아예 이름 뒤에 붙여서 '이시다 군'처럼 쓰는 용법과 별개로 군 하나만 써도 그냥 그 자체가 you 또는 hey 라는 뜻임. '~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이중부정과 더불어 한국어에 남아있는 일본어 잔재 중 하나인데 이중부정처럼 어디가서 일상적으로 쓰면 뭐지 이 병신은 하고 쳐다보니까 써먹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음.
반박시 니들 말이 맞음.
영화 '너의 이름은'도 일본어로 쓰면 君の名は인데 이걸 '군의 이름은'으로 번역하진 않았잖아? 한국에선 이름+군 용법(ex 니붕쿤 씹덕쿤)조차도 잘 안쓰는데 어디가서 '군.' 이렇게 사람 부르는건 그냥 빼박 오타쿠 씹덕 병신임. 정작 걔들이 따라하는 일본어에서도 단독으로 쓰인 "君."는 '쿤'이 아니라 '키미'로 읽는다. 이상은 내 대학시절 일본인 교환학생한테 들었던 속성 강의로 틀린 부분 있을 수 있고 반박시 니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