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죽은 니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역할일 뿐이라고 생각하던 디젤이었지만 니케를 인간으로 대해주는 지휘관에게서 죽은 남동생의 향수를 느끼며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반대로 지휘관은 디젤에게서 죽은 마리안의 모습을 보며 서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상처를 마주하고 이해하면서


마침내 AFX 테러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마침내 새 목적지를 찾아서 카운터스와 함께 하게 되는거임


하지만 16지에서 크로우가 열차 테러 사건의 범인이란 걸 알게 되고 눈앞에서 지휘관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걸 보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감정이 역류해서 절규하는 디젤로 엔딩이 뜨는거지


근데 이랬음 안 그래도 라피 마리안이랑 아니스한테 밀리는데 거기 디젤까지 껴서 더 빛이 바랬을듯